지난해 쉘은 매장량 분식파문에도 불구하고 전체 매출액 및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1%, 29%가 증가하였으며, 특히 매출액은 2,689억달러를 기록해 엑슨모빌을 제치고 메이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주로 원유 및 천연가스 가격의 고공행진에 따른 것으로 이익의 73%는 상류부문에서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정제ㆍ판매부문에서는 정제마진 개선으로 전년대비 순이익의 9% 증가하였으며, 수익성이 없는 정제시설을 매각하고 판매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