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고, ESCO가 할 일도 태산이다. 녹색성장의 축으로, 고효율 에너지 기술을 세상에 전파하기 위해 ESCO가 나아갈 세상이 아직 많이 있는 것이다. 서울산업대학교와 (사)ESCO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ESCO 관리자교육(국제세미나)'에서 다시 한번 ESCO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는 관련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ESCO 분야의 새로운 경향과 미국과 일본의 ESCO 활용 사례 등이 소개됐다.
ESCO의 민간투자사업(BTL)이 확대되고 있다. 운영관리를 기본적으로 포함하는 민간투자사업 기본계획상의 민간투자 대상시설을 기존의 도로 철도 항만 등의 교통시설 위주에서 교육 문화 복지시설 등의 생활기반시설로까지 확대되었다. 민간의 창의와 경영기법을 활용함으로써 운영비절감 및 에너지효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BTL 사업화의 발전을 눈 여겨 볼 시점이다.
'안전시공, 완벽시공, 고객만족'의 슬로건으로 ESCO를 말하는 기업이 있다. 대구에 위치한 (주)동서 기연은 소형열병합발전시스템, 바이오매스(우드칩, 바이오탄)보일러, 열회수환기장치, 태양열, 지열, 시스템냉난방기, 통합자동제어시스템, 진공청소시스템 등 기술력을 보유하고 전문 시공 업체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더 싼 가격으로 더 큰 효율'을 위한 에너지 신기술로 에너지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성정하고 있는 동서기연을 소개한다.
2009년 ESCO자금 자원규모가 업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하향 조정되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정부와 함께 산업의 활성화와 정직하고 공명한 ESCO자금 운용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정해진 예산 안에서 최대의 효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ESCO Partner 코너에서는 에너지관리 공단 자금운용실 홍순용 실장을 만나 에너지관리공단의 정부지원금 운용방안과 ESCO 활성화 정책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다.
CDM 사업은 ESCO사업에 새로운 기회로 인식돼 왔다. 청정개발체제사업(CDM Clean Development Mechanism) UN에 등록해 탄소배출권을 확보, 세계 각국에 판매하는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ESCO 사업자들에게도 어떤 의미인지 알아보자. 2009ESCO 관리자 교육을 통해 CDM 사업과 연계 방안을 모색했던 서울사업대학교 에너지환경대학원 에너지정책학과 박중구 교수를 만나 현황과 발전 모색에 대해서 들었다.
ESCO 관리자교육(국제세미나)에서 CCI(Clinton Climate Initivative)의 아시아 지역 매니저 크리스토퍼 실리의 발표가 있었다. 그는 CCI에서 세계 40개 도시를 무대로 진행하고 있는 빌딩 개조 프로그램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ESCO에서 중요시되는 합리성과 효율성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와 맞물리면서 점점 시장을 확장시켰다. 특히 아직 ESCO 사업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아시아 국가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불모지에서 가능성을 발견하는 과정이었을 것이다. 낙후된 빌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에너지 손실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최적의 공정을 제시하고 있는 CCI의 사업을 크리스토퍼 실리의 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