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정보과학 분야를 중심으로 학술대회 논문에서 참고자료를 인용하는 패턴을 분석하고 피인용된 참고자료의 다양한 특성이 추후 그 자료를 참고한 학술대회 논문의 인용수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분석하였다. 참고자료의 인용패턴에 관한 계량서지학 연구는 학술지 논문을 중심으로 활발히 이루어졌다. 하지만 점점 커지는 중요성에도 학술대회 논문을 대상으로 한 계량서지학 연구는 그 자체가 아직 초기 단계이다. 특히, 학술대회 논문에서 참고자료를 인용한 패턴이나 학술대회 논문의 인용수와 관련이 깊은 피인용 자료의 특성들을 조사하는 연구는 미비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1,900여편의 정보과학 관련 학술대회 논문을 표본논문으로 삼고 그 표본 논문에서 참고자료가 어떻게 인용되었는지 패턴을 살펴보았다. 또, 참고자료의 다양한 특성들(참고자료의 유형 및 개수, 피인용 당시 참고자료의 인용수, 피인용 당시 참고자료의 나이, 저자의 자기인용 비율)이 표본논문과 추후 얻게 될 인용수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조사하였다. 그 결과, 피인용 참고자료의 53%가 학술대회 논문이었고, 29%가 학술지 논문이었다. 특히, 참고자료의 14%가 학술지 논문이나 단행본이 아닌 비전형적인 참고자료의 유형이었다. 그리고 참고자료의 60% 이상이 5년 이내에 발표된 자료이고, 최신자료일수록 학술대회 논문, 웹 페이지, 기타자료의 비중이 높았다. 참고자료 중 자기 인용비율은 1.7%로 미비했다. 마지막으로 표본논문의 인용수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는 참고자료의 특성은 참고자료로 쓰인 학술대회 논문의 수, 기타 자료의 수, 그리고 참고자료의 평균나이였다. 즉, 학술대회 논문과 기타자료를 참고자료로 많이 사용하고 최신의 자료를 많이 참조한 표본논문일수록 많이 인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