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결정하는 것은 노출, 초점, 구도 등 3가지 이다. 지난 3월호부터 조리개와 셔터속도로 적정노출을 맞추고 어두운 곳에서 셔터속도가 나오지 않을 때는 ISO(감도)를 높여서 셔터속도를 확보해 노출을 맞추자 했고, 5월호에서는 측광모드에서 측거점에 의한 초점을 맞추어 원하는 사진을 표현하고자 했다. 7월호에서는 빛의 각도를 활용해 작가가 의도하는 작품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이번호에서는 사진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구도까지 공부하고 나면 노출, 초점, 구도의 3박자가 어우러져 정말 화면의 짜임새 있는 좋은 사진을 만들 수 있다. 특히 '빛'을 보는 시각까지 익혔다면 그야말로 환상의 조합이다. "세상은 악보요. 사진은 연주다." 사진가는 전체를 총괄하며 지휘해야 한다. 주제, 톤, 콘트라스트, 계조, 색상, 프레임속에 짜임새있게 사진의 요소를 배치하는 것까지... 이제부터 구도를 공부해서 나만의 오케스트라를 연주하는 지휘자가 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