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은 산업활동의 원동력임과 동시에 국민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불가결한 2차 에너지다. 특히 깨끗하고 편리한 전력 특성상 국민소득수준향상에 따라 그 선호도는 증가하고 있어, 총 에너지중 전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증대될 전망이다. '87년 현재 우리나라의 총 2차 에너지중 전력생산에 투입되는 비중은 25%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미국등 선진국의 경우에는 현재 약 50%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와 같은 전력수요증가를 충족시키기 위하여는 지속적으로 대규모 전력설비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에너지의 해외의존도도 증가하지 않을수 없게 된다. 따라서, 전력사용의 합리화는 전력분야의 투자 효율성 제고는 물론 국가경제 전체의 효율성 측면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최근에는 전력설비투자의 경제성을 도모하기 위하여 중요정책수단으로 대두되고 있는 부하관리에 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