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transnational social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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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북부지역의 국제결혼의 증가와 초국가적 사회공간 (Increase of International Marriage in the Northern Vietnam and a Transnational Social Space)

  • 조현미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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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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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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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에서는 '한국마을'이라 불리는 북부베트남의 시골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초국가적 사회공간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연구지역에서는 한국인과 결혼한 이주여성과 가족들 사이에 형성된 초국가적인 네트워크를 통하여 소통과 교류가 빈번하게 이루어짐과 동시에, 송금 등의 수단을 이용한 물질적인 교류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시대적 변화에 편승하는 자와 편승하지 못하는 자가 공존하는 시골의 공간은 고유의 지역성과 문화, 경제적 요인의 영향을 받으면서 초국가적인 사회공간으로 변화하여갔다. 한편, 여성들이 국제결혼이라는 방법으로 초국가적인 이주행위를 실천하는데 있어서는 부모형제의 공진자로서의 역할이 크게 작용하고 있었다. 더욱더 견고해져가는 이주회로의 존재, 초국가적 사회공간의 진화, 공진자의 역할 등으로 인하여 일견한 젊은 여성의 가족을 위한 희생으로도 보일 수 있는 초국가적 이주가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계속하여 확산되고 있으며, 세계화의 영향에서 벗어나 있을 것 같은 평범한 시골마을에서도 초국가적 사회공간이 형성되고, 진화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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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리틀마닐라' 읽기 : 초국가적 공간의 성격 규명을 위한 탐색 (Reading 'Little Manila' along Daehangno : Exploring the Conceptualization of Transnational Spaces)

  • 정현주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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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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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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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논문은 탈영역화에 치우친 초국가주의 공간 담론을 시정하고 탈영역화와 재영역화의 동시적 과정을 통해 초국가적 공간이 생성됨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초국가적 사회적 장, 트랜스로컬리티, 다문화공간, 초국가적 장소 등 초국가적 공간에 대한 국내외의 연구들을 검토하면서 사례지역인 대학로 '리틀마닐라'를 해석하는데 접목하고자 하였다. 필리핀이주자들의 주말집거지인 리틀마닐라의 사례연구를 통해 탈영역화와 재영역화, 다규모적 스케일에서 작동하는 네트워크, 혼성적 다문화성 등 초국가적 공간의 주요 쟁점들을 고찰하면서 초국가적 공간의 성격을 탐색하였다. 리틀마닐라는 로컬에 착근된 트랜스로컬리티의 특징을 나타내며, 글로벌-로컬의 이분법이 아닌 다양한 스케일에서의 네트워크를 통해 작동하고 있다. 필리핀이주자들이라는 집단도 내부적 다양성이 혼재하는 집단이며 그들이 상상하는 고향도 단일한 특정 장소가 아니었다. 뿐만 아니라 필리핀이주자들의 주말해방구로서 인식되는 리틀마닐라는 다양한 소수자에게도 열려 있는 공간이며, 이는 대안적 공간정치와 진정한 다문화주의의 가능성을 상상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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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국가적 이주와 정착을 바라보는 공간적 관점에 대한 연구 : 장소, 영역, 네트워크, 스케일의 4가지 공간적 차원을 중심으로 (Spatial Conceptualization of Transnational Migration : Focusing on Place, Territory, Networks, and Scale)

  • 박배균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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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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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16-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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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이 논문은 초국가적 이주와 정착의 과정을 설명하는 기존의 사회과학적 논의들이 공간적 관점의 결여로 인해 초국가적 이주와 정착의 구체적 과정을 이해하고 설명하는데 한계를 지니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공간적 관점과 지리적 인식론이 초국가적 이주와 정착의 과정을 이해함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초국가적 이주와 정착의 과정은 단순히 지구적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자본주의치 재구조화나 경제적 필요에 의한 결과로 나타나는 것도 아니고, 탈영역화된 국제적 사회네트워크를 통해서만 일어나는 것으로 볼 수도 없으며, 국가 단위의 정치, 사회, 역사적 조건에 의해 형성된 이주 체제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인식할 수도 없음을 강조한다. 대안적으로 본 논문은 초국가적 이주와 정착의 과정은 초국가적 이주자들의 공간적 정착과 이 과정에서 작동하는 장소, 영역, 스케일, 네트워크의 사회-공간적 차원의 작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다문화 공간에 대한 개념화를 통해 더 진전될 수 있음을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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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다시 생각하기: 1990년대 중반 이후의 다중스케일적 지리적 변동 (Rethinking Los Angeles Koreatown: Multi-scaled Geographic Transition since the Mid-1990s)

  • 박경환;이영민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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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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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6-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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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은 지난 10여 년에 걸쳐 소수민족 이민자들의 엔클레이브(enclave)에서 초국적 경제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도시정부의 재개발 계획과 지역 한인들의 경제재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진행됨과 동시에, 한국으로부터의 초국적 행위자들은 기업부문뿐만 아니라 부동산 시장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모순적이게도 이러한 다중스케일적 지리적 변동은 한인타운을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장 빈곤하고 위험한 내부도시의 하나로 전락시키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 본 논문은 장소에 기반한 아래로부터의 접근을 토대로 이러한 공간적 모순의 본질을 탐색하는데, 특히 헤게모니를 쥔 로컬 행위자들, 도시정부, 초국적 행위자들이 형성하는 다중스케일적 네트워크가 최근 한인타운이 지니는 일상적 삶과 유리된 재현의 경제를 발달시키고 있음을 지적한다. 또한, 본 연구는 이러한 한인타운의 도시재생이 이 구역에 거주하는 한인들과 라티노 노동자들을 포함하는 커뮤니티 구성원을 배제시키고 착취하고 있음을 밝히고자 한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한인타운의 지속가능한 미래는 민족 담론을 극복하고 인종, 민족을 횡단할수 있는 '장소기반의' 커뮤니티 의식에서 논의되어야 함을 주장한다.

초국적 결혼이주가정의 음식: 네트워크와 경계 넘기 (Food-Networks and Border-Crossing of Transnational Marriage Migrant Households)

  • 최병두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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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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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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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이 논문은 행위자-네트워크이론에 바탕을 두고 초국적 결혼이주가정의 음식-네트워크의 형성과 이를 통한 결혼이주 여성의 경계 넘기를 개념적으로 고찰하는 한편, 이에 바탕을 두고 대구지역의 초국적 결혼이주여성의 경험적 자료를 수집 분석하고자 한다. 연구 결과로 다음 주장들이 제시된다. 첫째, 음식은 단일한 대상물이 아니라 음식을 만들고 먹는 과정에 개입하는 다양한 인간 및 비인간(물질과 제도 등) 행위자들로 구성된 네트워크 또는 다중적이고 혼종적인 요소들의 집합체로 이해 된다. 음식문화는 가정의 사회적 관계와 장소성에 의해 규정되며, 또한 이를 재구성한다. 둘째, 결혼이주가정의 음식-네트워크는 이를 형성 재형성하는 과정에서 미시적 권력(또는 애착) 관계를 내포하며, 이러한 점에서 음식을 둘러싼 갈등과 타협이 교차하는 권력의 장이다. 셋째 결혼이주가정의 음식-네트워크는 본국 및 한국의 거시적 공간환경과 미시적 장소성에 의해 규정되며, 이러한 공간환경과 장소성은 음식-네트워크의 일부로서 다른 인간 및 비인간 행위자들과의 관계 속에서 작동한다. 넷째, 결혼이주가정의 음식-네트워크는 다중적 다규모적으로 형성되는 초국적 음식문화의 공간적 이동성과 장소성을 반영한다. 이를 통해 형성된 음식-네트워크에서 혼종적으로 재현되는 본국 음식문화는 위상학적으로 '유동적 공간' 및 '부재의 출현'을 표현하며, 결혼이주여성으로 하여금 문화적 경계 넘기를 (불)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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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이주자의 거시적 이주 배경에 관한 인지 (Foreign Immigrants‘ Recognition on Macro-contexts of Transnational Migration)

  • 최병두;이경자
    • 한국경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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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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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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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최근 급증하고 있는 초국적 이주는 세계적 차원의 지구-지방화 과정 및 교통통신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지역불균등 발전에 따른 출신 국가 및 지역과 목적 국가 및 지역의 사회공간적 특성과 이들 간 관계 등의 거시적 배경 하에서 이루어진다. 이를 고찰하기 위해, 다문화공간의 개념과 이에 함의된 장소, 영역, 네트워크, 스케일과 이에 더하여 공간적 흐름과 공간적 차이 등이 강조될 수 있다. 이러한 개념들에 바탕을 두고 외국인 이주자들이 인지하는 거시적 배경에 관한 설문조사 분석 결과, 첫째 대부분의 외국인 이주자들은 국가 간 경제발전 수준의 차이, 교통 및 정보통신기술의 발달, 상품과 자본의 지구적 이동, 그리고 국제이주의 일반화 경향 등을 상당히 높게 인지하고 있었다. 둘째, 4가지 이주 유형들 가운데 이주노동자가 본국의 경제적, 사회적 여건에 대해 상대적으로 가장 부정적으로 인지하는 반면, 전문직 이주자들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이주자와 이주노동자는 농어촌 거주비율이 높은 반면, 전문직 이주자와 외국인 유학생들은 대도시 및 중도시 거주비율이 높지만, 모든 유형의 이주자들의 출신 지역들(단 일본과 같은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에서는 국제 이주를 상당히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모든 유형의 이주자들은 이주 전 이주 목적국으로서 한국에 대해 대체로 낮은 인지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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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 출신 지역 생활문화와 아동놀이에 관한 연구 : 중국 길림성 집안시를 중심으로 (A Study of the Living Culture of Transnational Married Women and of Children's Outdoor Plays in their Hometown : Jilin Province - Jian in China)

  • 송순
    • 가정과삶의질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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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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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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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understand the living culture of transnational married women and to analyze the out door play of children in their hometown. The data was collected through observation from 27th June to 7th July 2008 in Jian, Jilin Province China. The children's play and lifestyles were observed, and data pertaining to the culture of the people were collected by a teacher and staff. We also visited the residents for housing information. The results are given below. 1. They dressed in Korean clothes on festive days and the boys put on a hood. They had eating habits which included cooking for themselves or buying semi-manufactured goods but did not use, instant food. The housing habits involved a combination of cooking and heating by Korean floor heating system(Ondol). They utilized outdoor space to grow vegetables. Those with a fulltime job(teacher) preferred to live in an apartment but an apartment was too expensive. Public utility charges and traffic expenses were cheap. 2. The main festive days are the lunar New Year's Day and Chuseok. The children returned home and enjoyed the festive day with their parents. The language used are Korean language and Chinese. Some Korean words and phrases in Jian Joseonjok have different meanings as compared to how they are used in Korea. A capping ceremony did not to celebrate becoming an adult from an adolescent. Couples performed a wedding ceremony at a wedding hall attended by their parents and invited relatives from both families. The relatives gave the couple a wedding gift. They did not go on a wedding trip as it was not affordable but instead spent their wedding night at a hotel in this culture. When someone dies, they bury the body after cremation. They perform a memorial service for three years on the birthday of the departed. They have a banquet on the 60th birthdays with their relatives and neighbours and are typically presented with a carp for longevity. 3. They understand capitalism and therefore send their children to school to improve their social position. The Korean and Chinese languages are required subjects in school. The students choose a second language(English or Russian). They prefer English class but at the time of this study an English class was not offered at the school in Jian Joseonjok. Therefore the children entered a Chinese school. 4. The children play outdoor games such as Y$\acute{a}$o J$\grave{i}\bar{a}$(要家), X$\grave{i}$ang g$\grave{i}$(象棋), T$\grave{i}\grave{a}$o p$\acute{i}$ j$\grave{i}$n(r)(跳皮節), D$\grave{o}$uch ing g$\grave{u}$n 凍冷根, B$\bar{e}$i B$\bar{e}$i 背背, and soccer. They play games according to the season.

횡단의 연극, 공연의 정치학: 한국계 미국드라마의 디아스포라적 상상력 ((Per)Forming at the Threshold: Diasporic Imagination in Korean American Drama)

  • 최성희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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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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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9-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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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Diaspora studies has become one of the fastest growing field in the humanities over the past several decades, and the use of term diaspora has been widening to include almost any population on the move. Diaspora literature not only mirrors but actively incorporates this new notion of diaspora with characters "at the threshold" navigating new territories and identities. Querying how diaspora studies intersects with theatre and performance, this paper attempts to probe how recent Korean American drama parallels and promotes diaspora studies' radical departure from traditional notions of identities and territories. For this purpose, this essay 1) examines theoretical affinities between diaspora studies and performance studies 2) investigates how Sung Rno's plays, Cleveland Raining and wAve, explore and embody multiple and evolving meanings of Korean diaspora on the stage 3) examines how theatre can create the third space that transcends both Korean and American nationalism and 4) speculates possibilities of reframing Asian American Studies as Asian diaspora studies. Korean American characters in Rno's play redirect diasporic identities, as their concern gradually moves from "where I come from" to "where I go to." Instead of remaining in the dark as a mere spectator, both Rno and his characters choose to be 'on' the stage where they can imagine, perform, and realize (however temporarily) "unimaginable community" by confronting their own social, political, and cultural ambivalence. Stage, the threshold between reality and fiction, Korea and America, and past and future, becomes their true 'home' where they incubate and precipitate "nation in transformation" that Yan Haiping argues for as "another transnational."

Post-ELSI 지형도: 합성생물학 거버넌스와 '수행되지 않은 사회과학' (The Landscape of Post-ELSI Methodologies: The Governance of Synthetic Biology and 'Undone Social Science')

  • 우태민;박범순
    • 과학기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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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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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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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이 논문에서는 '수행되지 않은 사회과학(undone social science)'의 한 사례로 한국에서 합성생물학에 대한 사회과학적 연구의 부재를 지적하고 그 구조적 원인을 고찰해보고자 한다. 합성생물학은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생명물질을 만들어내고 새로운 생물체의 시스템을 설계하거나 자연에 있는 생명시스템의 재설계를 목표로 21세기 초 등장했다. 이 새로운 과학기술은 인류가 직면한 에너지, 식량, 질병 문제들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지만, 이전에 없던 합성생물체의 등장과 바이오 테러, 바이오 헤커 등으로 인류의 생존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극단적인 우려도 낳고 있다. 따라서 이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의 과학기술계는 초창기부터 사회과학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중요하게 생각해서로 함께 연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왔다. 그런데 왜 한국에서는 합성생물학의 생명윤리, 생물안정성, 생물안보 등의 문제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을까? 만약 지금부터라도 사회과학자들의 참여를 독려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하는 것이 좋을까? 이에 답하기 위해 인간유전체사업과 함께 도입되었던 ELSI(Ethical, Legal, and Social Implications) 연구의 성과와 논란을 살펴보고, ELSI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post-ELSI의 다양한 방법론을 소개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본 논문에서는 새로운 과학기술에 대한 ELSI 프로그램의 제도화가 시급하고, post-ELSI 논의의 활성화로 한국에 맞는 연구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며, 사회과학자들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는 지적 공간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는 세 가지 제언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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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밀집지역에서의 에스닉 커뮤니티의 형성 -대구시 달서구를 사례로- (Formation of Ethnic Community the Concentrated Settlement of Foreign Workers : A Case Study of Igok-Dong, Dalseo-Gu, Daegu)

  • 조현미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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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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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4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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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본 연구에서는 대구시 달서구 미곡동이라는 대도시의 일각에서 나타나는 세계화의 단면을 외국인 노동자들의 밀집거주지역에서 형성되는 에스닉 커뮤니티를 통하여 분석하고 있다. 선행연구에서 제시하는 바와 같이, 에스닉 커뮤니티는 문화와 자본, 에스닉 네트워크의 결절점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함으로서 에스닉 구성원들에게 있어서는 '우리라는 의식'을 공유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서의 존재가 된다. 그리고 그러한 공간을 통하여 구성원간의 만남과 정보의 교환이 이루어지게 되며, 사회적 네트워크는 국경을 초월하여 모국이나 제3국까지 확산되어간다. 이곡동에서는 에스닉 상점이 커뮤니티의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여 구성원들이 하나의 공동체로서 자신들의 네트워크를 확산시켜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러한 네트워크는 자신들의 에스닉 집단에만 지나치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외국인들과 지역주민과의 공감대는 형성되지 않고 있었다. 외국인노동자는 앞으로도 더욱 증가하게 될 것이며, 연구지역에서의 에스닉 커뮤니티화도 더욱 급속하게 진행될 것이라 예상되는 가운데 보다 공생이 가능한 다민족사회의 실현을 위한 방안이 검토되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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