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인공지능 대화형 에이전트인 스마트 스피커의 지능형 에이전트로서의 속성, 즉 자율성, 사회성, 반응성, 능동성, 시간연속성, 목표지향성에 대하여 이용자들이 일상적 상호작용을 통하여 어떤 기대를 가지는지, 또한 어떤 기대격차를 갖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스마트 스피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반구조화 인터뷰(semi-structured interview)를 진행하고 그라운드 이론에 기반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사람들은 기술수준의 한계로 인해 스마트 스피커의 사회성이나 인간다움에 대해 큰 기대격차를 갖고 있었다. 스마트 스피커의 반응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기대격차를 갖는 것으로 드러났고, 시간연속적으로 정보를 기억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보의 민감성 정도나 제시방식에 따라 양가적 기대격차가 나타났다. 자율적인 추천에 대해서는 낮은 기대수준이 나타났고 능동적인 말걸기에 대해서는 맥락에 맞는 경우에만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스마트 스피커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설계하고 기대 수준을 관리하는데 있어서 함의점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장애인거주시설 종사자의 직무환경 인식에 대한 잠재프로파일유형 및 유형별 특성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장애인거주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수집한 국가인권위원회 2014년 설문자료를 분석하였다. 9개의 지표로 구성된 직무환경 인식을 바탕으로 잠재프로파일분석을 실시한 결과, 5개 잠재집단을 확인하였다. 업무시간 압박도와 업무책임감에서 낮은 인식을 보인 '낮은 업무부담 집단(24.5%)', 직장상사 지지도에 대한 인식이 낮고 성차별과 학연/지연 차별에 대한 인식이 높은 '차별 인식 집단(14.7%)', 업무자율성, 직장동료 지지도, 직장상사 지지도에 대한 인식이 높은 '긍정적 인식 집단(26.8%)', 업무량, 업무시간 압박도, 업무책임감에서 높은 인식을 보인 '높은 업무부담 집단(8.5%)', 대부분의 영역에서 중간 정도의 인식을 보인 '중간 집단(25.5%)'이 그것이다. 직무만족도의 경우 긍정적 인식 집단이 가장 높고, 중간 집단, 낮은 업무부담 집단과 높은 업무부담 집단, 차별 인식 집단 순이었다. 이러한 분석결과에 기반하여 연구의 함의와 실천적 제언 및 후속연구과제를 제시하였다.
인공지능 교육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교육 현장에서는 인공지능 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나 시수 확보와 수업 내용 구성의 어려움, 교육과정의 부재 등으로 인공지능 교육 내실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학교자율과정이 있다. 학교자율과정은 학교에서 교과군내 시수 조정, 성취기준 활용 재구조화 등 교육과정 전반에 자율권과 재량권을 갖도록 한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인공지능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학교자율과정을 활용한 인공지능 교육 몰입과정을 개발하고 적용하여 그 효과를 분석하였다. 인공지능 교육 몰입과정은 학생들이 한정된 시간 내에 연속적으로 인공지능 교육을 밀도 있게 경험하기 때문에, 내실 있는 인공지능 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 인공지능 교육 몰입과정 이후 학생들의 전반적인 인공지능 소양과 자기결정성 학습동기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가 학교자율과정을 이용한 인공지능 교육 내실화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effects of infant's social development forest experience activities through meta-analysis. The final nine studies(total of 165 in the experimental group and 159 in the control group) were selected as a method of systematic review. Meta-analysis on overall effect size estimation, chi-square test, significance analysis, publication bias analysis, and subgroup analysis was performed using the R program. The overall effect size of 9 studies was 1.59, indicating a large effect size. As a result of subgroup analysis of the sub-factors of sociality, autonomy showed the largest effect size at 1.47, the adjusted effect size of cooperation was 1.34, the effect size adjusted for peer interaction was 1.29, and the adjusted effect size for perspective-taking ability was 0.97. All were found to have a statistically significant effect. To analyze the moderating effect, a meta-regression analysis was conducted on the participation period(4, 5~6, 7~8weeks), the number of sessions(6~10, 11~15, 16~20), the frequency per week(1, 2, 5), and the participation time(40, 60, 90, 120, 150min), but there was no statistical difference. Although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the effect size was larger when the participation period was 4 weeks, the number of sessions was 16 to 20, the frequency was 2 times per week, and the participation time was 40 minutes. This results can be usefully utilized by policy makers and forest commentators related to the vitalization of forest education through forest experience activities.
Companies want organizational members who take e-learning courses to enjoy the advantages of transcending time and space that e-learning has, but also want what they have learned to help the organization, the work they perform, or their future careers. In addition, while enjoying the effect of reducing education costs compared to offline education through e-learning, it is expected that executives and employees will apply the knowledge and skills learned to the field and perform tasks to achieve results. As COVID-19 continues, many education programs that have been conducted offline at corporate sites have been converted to e-learning, with a larger number of e-learning operations than in the past. This study was conducted based on the perception that learners' learning satisfaction is important for the successful operation of e-learning education, and that learners' own self-directed learning ability and self-determination are important as well as corporate efforts. As a result of the study, hypotheses 1-1, 1-2, 1-3-1, and 1-3-2 that the better the self-determination (autonomy, competence, full-time support, and peer support) is, the higher the learning satisfaction will be. Both Hypothesis 2-1 and Hypothesis 2-2 were adopted that the better self-directed learning (subjectivity, execution ability) is, the higher the learning satisfaction will increase. In conclusion, it is necessary to properly introduce the concepts of self-determination and self-directed learning in corporate education while operating with the corporate education system.
트라우마 연구는 개인과 집단이 경험하는 대재앙과 재난적 사건을 다루는 데 유용한 모델을 제공해왔다. 대부분 캐시 캐루스를 비롯한 구조주의 트라우마 연구관점이 전형적인 모델이 되어 우리 삶의 거의 모든 맥락에 적용되어왔다. "트라우마의 사건-기반 모델"로 일컬어지는 이 연구 모델의 관점은 트라우마적 사건이 있는 그대로 각인되고 과거를 직접적이고 정확하게 기억하는 것에 대해서 연구의 초점을 맞춘다. 이 관점에서 트라우마적 사건 당사자는 그 사건의 진실을 전송하는 수동적인 담지자가 된다. 트라우마적 주체는 단지 사건을 겪고 견뎌낼 뿐 트라우마를 구성하고 그것을 다루는 데 있어 능동적인 역할을 할 수 없는 것이다. 결국 트라우마적 진실은 트라우마 주체의 자율성과 그/그녀의 행위가능성을 대가로 얻어진다. 여기서 문제는 주체의 자율성을 대가로 획득된 진실이 트라우마적 경험을 둘러싼 많은 문제를 해결하거나 외상을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피해 당사자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준다는 것이다. 이것은 트라우마적 사건 자체보다는 트라우마적 주체의 편에서, 즉 인적인 입장에서 트라우마를 다루는 보다 능동적인 방편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더구나 최근에는 재난 사건의 이미지가 시청자들에게 생중계로 보여 지고 그리고 즉각적으로 공적인 담론을 통해 반복적으로 되풀이해서 보여 진다. 그 만큼 사건들은 보다 더 즉시 트라우마적이 되기 쉽기 때문에 사람들은 예전보다 더 그들 자신을 트라우마적 피해자로 볼 가능성이 높다. 피해자의 입장에서 트라우마를 다루는 능동적인 방편을 탐구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 논문은 문학과 이론 텍스트를 통해서 트라우마 연구의 전형적인 모델, "트라우마 사건-기반 모델"의 한계를 비판적으로 검토함으로써 트라우마적 과거가 있는 그대로 도래하는 것이 피해자에게 어떤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가를 드러내 보이고 트라우마 주체의 입장에서 트라우마를 다루는 능동적인 방편으로서 "서사 기억"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자녀의 연령대에 따라 남녀간 그리고 여성 집단간에 차별화된 도시기회 접근성 경험이 어떻게 나타나는가를 살펴보았다. 미국 Portland Metro의 개인통행자료를 이용해 시간지리학적 분석틀에 기초한 GIS-기반 지오컴퓨테이션을 통해 시 공간적 접근성을 측정하고, 접근성의 시 공간적 특성을 중심으로 젠더화된 접근성 경험 양상을 분석하였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여성이 남성에 비해 시간제근무 비율이 훨씬 높아 시 공간 재량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제로는 남성보다 접근성 수준이 높지 않았다. 이는 여성에게 또 다른 제약조건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젠더 불평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둘째, 여성의 전근성 공간이 남성에 비해 훨씬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서 주로 형성되는 패턴은, 모든 여성집단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집약적 육아부담을 갖는 영 유아기 자녀를 둔 여성에게서 관찰되었다. 남성은 자녀 유무나 연령대에 상관없이 일정한 패턴을 유지하여 여성과 대조를 이루었다. 자녀가 없거나 초등학생 이상의 자녀를 둔 여성은 남성과 유사한 접근성의 시 공간 패턴을 보여, 시 공간적 구속성(spatial-temporal entrapment)으로 특징지을 수 있는 여성의 접근성 경험은 성별 즉 남녀(sex)의 문제라기보다는 젠더(gender) 즉 사회적 성 역할(gender roles)과 연관된 문제임을 알 수 있다 셋째, 직장과 자녀의 탁아/교육시설은 집과 더불어 접근성 공간을 결정짓는 중요한 공간적 축인데, 영 유아기 자녀를 둔 여성은 남성에 비해 훨씬 집에서 가까운 직장을 다니며 또 그보다 더 집에서 가까운 탁아시설을 주요 축으로 접근성 공간이 형성됨으로써 시 공간적 구속성이 극대화되어 나타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울산지역 일부 치과의료 기관에 근무하는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직무스트레스 파악하여 스트레스 주원인과 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조사한바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총 168명 중 연령은 25세 이하가 66.1%였으며 결혼상태는 미혼이 87.5%였다. 업무영역에서 진료 담당이 86.9%로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현 직장 근무경력별로는 1~4년 미만이 47.6%로 가장 높았다. 월평균 보수는 100~150만원 미만이 63.7%, 1일 평균 근무 시간은 8시간 이하가 57.1%였으며 주 5일 근무를 실시하는 경우가 58.3%, 야간 진료를 실시하는 경우가 78.0%였다. 2. 치과위생사의 직무스트레스를 분석한 결과 물리환경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25세 이하가 26세 이상보다 높았으며(p < 0.05), 월평균 보수가 적을수록(p < 0.05), 하루 평균근무시간이 길수록(p < 0.01) 높았다. 직무요구로 인한 스트레스는 야간 진료를 실시하는 종사자(p < 0.05)와 주5일 근무를 실하는 종사자(p < 0.05)가 높았다. 직무자율로 인한 스트레스는 현 직장 근무경력이 많을수록(p < 0.01), 월평균 보수가 많을수록 높았고(p < 0.01), 직무 불안정에 인한 스트레스는 미혼이 기혼보다 높았다(p < 0.05). 조직체계 스트레스는 하루 평균 근무시간이 많을수록(p < 0.05) 높았고, 직장 문화로 인한 스트레스는 25세 이하가 (p < 0.01), 월평균 보수가 많을수록(p < 0.05), 주 5일 근무를 실시하는 종사자가 높았다(p < 0.05).
현재의 해양산업의 기술은 스마트 선박 및 자율운항선박 등의 개발과 같은 자율화 및 지능화와 환경규제의 강화에 맞추어 선박의 운항 효율성을 개선하는 친환경 선박을 위한 기술이 함께 개발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세계각국에서는 선박의 안전운항을 보장하는 선에서 선박운항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노력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현존하는 선박운항효율 개선 기술이 운항 당시의 기상환경, 선박조종 등의 선박운항상태를 실시간으로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선박에서 수집한 선박운항데이터를 활용하여 실시간 선박운항효율 분석모델을 개발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실시간 선박운항효율 분석모델은 연료소모를 기준으로 판단한 선박운항효율과 당시의 선박운항상태를 감안하여 판단한 선박운항효율을 비교하여, 식별된 선박운항효율의 타당성을 확인할 수 있는 모델이다. 분석의 주요 내용은 대상선박의 선정과 선박운항데이터의 수집, 선박운항효율 특성과 선박운항상태 특성의 구분, 그리고 이를 활용한 분류모델의 개발을 포함한다. 연구의 결과는 기존의 선박운항효율과 항해 당시 선박운항상태를 감안한 운항효율을 제시하여 선박 운항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여 운항효율을 개선하고자 한다.
우리나라의 교육시스템은 최근에 자율과 창의에 바탕을 둔 자기 주도적 학습력 배양을 위해서 재량활동영역을 확대하고, 교과 학습에서 직접 체험하기 어려고 현장학습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학습내용들을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학습을 권장하고 있다. 실제로 현장학습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나 학교에서는 시간적 여유 부족, 비용, 날씨, 안전 관련과 같은 문제점들로 현장학습이 확대, 실천되어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가상현실 도구를 활용한 현장학습모델을 개발하였다. 개발된 현장학습모델을 사용하여 서울 시내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였다. 수업한 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으며 재미있어 했고 또한 한 한기동안 학업성적이 향상되는 결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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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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