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산화 활성이 우수한 풋귤 식초를 개발하기 위하여 풋귤의 수확 시기(7월-9월)에 따른 총 페놀 및 플라보노이드 함량 및 항산화 활성을 측정하고, 3가지 원료 조건(풋귤 분쇄액, 10% 건조 청피 첨가 풋귤 분쇄액, 10% 로스팅 청피 첨가 풋귤 분쇄액)으로 제조된 풋귤 식초의 발효 특성, 항산화 성분 및 항산화 활성을 비교하였다. 7월에 수확된 풋귤 착즙액은 1.02±0.02 ㎍ GAE/mL의 가장 높은 총 페놀 함량이 확인되었으며,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수확시기에 따른 유의적인 차이가 존재하지 않았다. 항산화 활성은 7월-8월에 수확된 풋귤 착즙액이 9월에 수확된 풋귤 착즙액보다 유의적으로 높은 DPPH 라디칼 소거능 및 환원력을 나타내었으며,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7월에 수확된 풋귤 착즙액을 식초 원료로 선정하였다. 원료 조건을 달리하여 제조된 식초의 최종 산도는 풋귤 식초가 6.0%, 건조 청피 첨가 풋귤 식초가 6.3%, 로스팅 청피 첨가 풋귤 식초가 6.7%로 모두 85%의 높은 발효 효율을 보였다. 건조 또는 로스팅 청피가 첨가된 풋귤 식초는 발효 13일차에 5% 산도에 도달하였으며, 풋귤 식초보다 발효 기간이 단축되고 높은 산 생성능을 나타내었다. 원료조건에 따라 색도의 변화가 확인되었지만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유기산 함량은 건조 청피가 첨가된 풋귤 식초가 acetic acid를 비롯한 총 유기산 함량이 30,201 mg/L으로 가장 높았으며, 특히 풋귤 식초보다 1.4배 높았다. 총 페놀 함량은 로스팅 청피 첨가 풋귤 식초에서 0.62±0.02 ㎍ GAE/mL으로 풋귤 식초와 약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으나, 총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풋귤 식초가 3.00±0.15 ㎍ CE/mL로 가장 높았다. DPPH 라디칼 소거능의 EC50 값은 건조 및 로스팅 청피 첨가 풋귤 식초가 각각 5.83±1.66 nL/mL, 4.71±0.07 nL/mL으로 풋귤 식초(9.16±0.87 nL/mL)보다 유의적으로 높은 활성을 나타냈으며, 환원력에서는 로스팅 청피 첨가 풋귤 식초가 7.47±0.28 nL/mL으로 활성이 가장 높았다. 이상의 결과로부터 7월에 생산된 풋귤 착즙액을 원료로 로스팅 청피를 첨가한 풋귤 식초는 초산 발효가 우수하고 높은 유기산 및 페놀 함량으로 우수한 항산화 활성을 나타내어 기존 풋귤 식초보다 항산화능이 강화된 기능성 식초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신간척지에서 청보리의 안정재배를 위한 토양 염농도를 제시하기 위하여 새로 조성된 새만금간척지에서 토양염농도(EC) 0.8, 3.1, 6.5, 11.0 dS/m에 해당하는 지점을 선정하고, 화학비료로 $N-P_2O_5-K_2O$=150-100-100 kg/ha를 시용한 후 2011년 10월 26일에 영양보리를 220kg/ha 파종하였다. 재배기간중 토양 염농도는 수확기>출수기>파종기>월동기 순으로 파종기에 비해 수확기에 1.4~4.2배 상승하였다. 염농도가 높을수록 발근에 지장을 초래하여 지상부 생육도 저조하였고 특히 EC 11.0 ds/m에서 출현은 하였으나 겨울철이 지난 후 고사하였다. 수량은 토양염농도 0.8 dS/m(8.8 MT/ha)에 비해 3.1 dS/m과 6.5 dS/m에서 각각 68 %, 35 % 수준이었다. Proline함량은 생육초기가 수확기보다, 그리고 염농도가 높을수록 많았다. 수확기의 $Na_2O$와 MgO 함량은 염농도가 높을수록 많았고 N, $P_2O_5$, $K_2O$ 및 CaO 함량은 염농도가 높을수록 적었다. 따라서 토양 염농도가 3.1 dS/m이상으로 높아짐에 따라 청보리의 지하부와 지상부에 심각한 생육저해로 양분의 불균형 흡수를 초래하여 수량이 저조하기 때문에 안정한 청보리 생산을 위해서는 지하 배수시설 또는 관개수를 이용하여 3.1 dS/m이하로 염농도를 떨어뜨린 후 재배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만생종 감 '부유'의 수확시기에 따른 과실 특성을 평가하고자 수확기 마지막 한달 동안의 기상, 저온피해, 과실 생장간의 관계를 조사하였다. 11월 16일 서리피해로 총 잎의 70% 이상이 낙엽이 되었고, 일부 과실에만 경미한 동해가 나타났다. 그러나 11월 20일 저온으로 전부 낙엽이 되었고, 11월 21일 서리와 함께 기온이 $-3.3^{\circ}C$로 낮아지면서 모든 과실에서 동해 증상이 나타났다. 10월 25일(만개 후 142일)부터 11월 15일까지 과중은 일주일에 8-25g이 증가하여 250g에 이르렀지만 서리피해 후부터는 오히려 3-4g씩 감소하였다. 과피색 Hunter a 값은 기온이 높았던 11월 상순에 정체되었지만 11월 29일 마지막 수확까지 점진적으로 높아졌고, 경도는 11월 21일 저온피해 후부터 급속하게 낮아졌다. 당도는 마지막 한달 동안 $15.7-16.1^{\circ}Brix$였다. 서리와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기 위해 부직포로 피복한 가지에서는 11월 16일 저온으로 잎의 40-60% 정도가 낙엽이 되었으나 과실에 가시적인 동해 증상은 없었다. 그러나 11월 20일과 21일의 저온으로 잎은 모두 낙엽이 되고 과실에 동해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시기별 과실 횡경과 과중 간에는 높은 유의적 상관($R^2$ = 0.73-0.91) 관계가 있었으므로, 회귀식을 사용하여 부직포로 피복한 가지의 과실 횡경으로부터 과중을 추정할 수 있었다. 산출한 과중은 11월 15일에 240g으로 최대였고, 일일 과중 증가량은 10월 25-31일 사이에는 1.1-2.5g, 10월 31-11월 7일 사이에는 1.9-3.5g, 11월 7-11월 12일 사이에는 1.4g-1.6g 이하였다. 그러나 저온피해가 나타났던 11월 21일 이후에는 오히려 과중이 0.3-1g씩 감소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수확 적기가 과실 생장과 기후 요인간의 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나타내었다.
딸기재배에서는 육묘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육묘의 제일 첫 단계는 모주의 관리부터 시작되는데, 재배농가에서는 가능한 한 건강한 다수의 자묘를 확보하는데 노력을 기울인다. 자묘의 발생에 관여하는 제한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딸기의 모주는 겨울 동안 충분한 휴면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저온을 경과한 모주에서 많은 런너와 자묘가 발생한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만 국내에서의 연구결과는 전혀 볼 수가 없다. 최근에 국내에서 육성된 품종을 이용한 딸기 모주의 저온경과의 효과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여 본 실험을 실시하였다. 국내 육성 품종인 '설향', '매향', '싼타' 딸기를 이용하여 2012년과 2013년 2년간 반복하여 실험을 하였다. 모주의 온도처리는 $5^{\circ}C$ 이하에서 1,000시간 이상 경과한 저온 처리 묘(이하 저온처리묘), $5^{\circ}C$ 이하에서 1,000시간 이상 경과 시킨 후 온상에서 2주간 보온한 저온+보온처리 묘(이하 저온+보온처리 묘), 겨울 동안 온상에서 보관된 온상 묘, 봄철까지 수확을 진행 한 재배 묘의 4가지 처리구로 구분하였다. 2012년의 실험 결과에서는, '설향' 품종은 저온, 저온+보온 처리구 그리고 재배 처리구에서 자묘수가 많았고, 온상 처리구에서 유의하게 적었다. '매향'은 저온+보온 처리구가 월등하게 자묘가 많았고, 온상 처리구와 재배 처리구는 유의하게 적었다. '싼타'는 모든 처리구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2013년의 실험결과에서는 '설향'과 '매향' 품종은 저온 처리구와 저온+가온 처리구가 온상 처리구와 재배 처리구 보다 자묘 발생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많았다. '싼타'도 비슷한 경향을 나타내었는데, 저온+보온 처리구는 온상 처리구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자묘수가 많았다. 본 실험의 결과에서 실험년도와 품종 간에 차이는 있었지만 모주를 겨울동안 충분하게 저온을 거치도록 하는 것이 자묘 발생에 유리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본 시험은 중산간지에서 수확시기 및 품종이 춘파연맥 (Avena sativa L.)의 생육특성, 사초수량 및 사료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 보고자 축산기술연구소 남원지소 사초시험포장에서 실시되었으며, 수확시기로서 6월 9일과 6월 18일로 주구로 하고 숙기가 다른 Cayuse, Swan, Foothill, Cashel, Martlock, Winjardie 품종을 세구로 하는 분할구 배치 3반복으로 설계하였으며,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품종에 따른 출수시작일은 조생종(Swan)의 경우 파종후 50일, 만생 품종(Foothill)은 77일 후에 출수가 시작되었다. 연맥의 건물 함량은 조생품종인 Swan은 6월 8일과 18일 수확시 각각 24.01%, 35.69% 였고 만생종 Foothill은 각각 14.02%, 22.84%였다. 수확시기별 생초수량은 6월 9일과 18일 수확시 Foothill 품종이 각각 ha당 62,666kg, 59,666kg으로 높았고, 조생종 Cashel 품종이 각각 54,222kg, 45,493kg으로 유의적으로 낮았다. 수확시기별 건물수량은 6월 9일 수확시에는 Cashel 품종이 10,169kg으로 높았으나 Martlock 품종이 6,272kg으로 낮았다. 그러나 6월 18일 수확시에는 모든 품종이 10,196~13,043kg으로 증가하였으나 품종간의 유의성은 인정되지 않았다. 조단백질 함량은 모든 품종에서 수확이 늦어짐에 따라 평균 14.0%에서 11.1%로 감소 되었으며, 반면 ADF, NDF 그리고 조섬유 함량은 높아졌다. 또한 in vitro 건물소화율도 수확이 지연됨에 따라 감소하였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종합하면 만생품종 Foothill은 중산간지 (해발 450m)에서 3월 중순에 파종하여 6월 10일과 20일경에 청예로 이용하는 것이 좋은 것으로 생각되며, 건초로 이용시 Martlock 품종을 제외한 모든 품종에서 사초로서 우수함을 알 수 있었다.
이 연구는 배합사료 대체용 분쇄사일리지를 조제하기 위한 보리와 밀의 적정 수확시기와 사료가치 및 발효품질을 구명하고자 실시하였다. 그 결과, 수분함량은 새쌀보리와 금강밀 모두 수확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수분감소는 새쌀보리가 금강밀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었다. 생육특성에서 수확시기에 따른 초장길이의 변화는 없었고, 경수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건물수량과 TDN수량은 새쌀보리는 출수 후 35일과 40일에서 출수 후 30일보다 유의적으로 높은 값을 보였고, 금강밀은 출수 후 40일과 45일에서 출수 후 35일보다 유의적으로 높은 값을 보였다(p<0.05). 조단백질 함량은 수확시기가 늦어질수록 새쌀보리와 금강밀 모두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고, 조섬유, 조지방 및 조회분함량은 수확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비슷하거나 약간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나 통계적인 유의성은 없었다. NDF와 ADF 함량은 수확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새쌀보리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고, 금강밀은 비슷한 경향을 보였으며, TDN 함량은 수확시기에 따라 새쌀보리는 다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금강밀은 비슷한 값을 나타냈다. 총체분쇄 사일리지의 발효 전 후 사료가치는 일반성분들이 약간 증가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통계적인 유의성은 없었다. 발효품질면에서 수확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새쌀보리는 pH가 높아지고 젖산함량이 유의적으로 낮아졌으며(p<0.05), 금강밀은 pH가 비슷한 값을 보였고, 젖산함량은 낮아지는 경향을 나타냈다. 따라서 총체분쇄 사일리지를 조제하기 위한 적정 수확시기는 수량성과 품질을 같이 고려해보면 새쌀보리는 출수 후 35일이 적절하고, 금강밀은 출수 후 40~45일이 적절할 것으로 사료된다.
배추김치의 저장 온도와 저장 기간별 total GSLs 함량을 분석하기 위하여 2007년 6~7월, 8~9월, 10~11월, 12~4월 및 5월(2008년) 수확하여 제조한 배추김치를 anion-exchange column을 통과시키고 아세톤 침전법을 사용하여 제조한 crude myrosinase로 반응시켜 함량 변화를 측정하였다. 수분 함량의 경우 8~9월 배추김치가 다른 기간에 제조된 배추김치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pH의 경우 $15^{\circ}C$ 저장 3일, $10^{\circ}C$ 저장 7일, $4^{\circ}C$ 저장 14일에서 모든 김치의 pH가 급격히 감소하였다. Total GSLs를 분석한 결과 저장온도에 따라 $15^{\circ}C$와 $10^{\circ}C$의 경우 저장 3일에 가장 낮은 함량을 나타냈으며 $4^{\circ}C$의 경우 저장 28일에 가장 낮은 함량을 나타냈다. 또한 저장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었으나 모든 배추김치의 함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었으며 8~9월 배추김치의 함량이 다른 기간에 제조된 배추김치에 비해 높은 함량을 보였다. 따라서 배추김치의 저장에 따른 total GSLs 함량은 저장온도 및 저장기간에 따라 영향을 받는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2013~2017년에 벼의 출수 후 적산온도에 따른 수발아 발생 양상의 품종간 차이와 연차간 변이를 조사하고, 품종간 수발아성에 관여하는 생리적 요인을 구명하고자 수행하였으며,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벼 품종별 수발아율은 품종 간에 크게 차이가 났으며, 다산벼, 조운벼, 남평벼가 내수발아성이 강하였고, 고품벼와 조평벼는 수발아성이 높게 나타났다. 2. 벼 품종별 수발아성은 연도에 따라 발생정도가 다르게 나타났으며, 특히 2015년과 2016년에는 대부분의 품종이 높은 수발아율을 보였다. 등숙기 기상 조건에 따라 품종간 수발아의 발생 양상이 다르게 나타났는데, 유전적인 특성과 환경 조건의 상호작용이 컸기 때문으로 보인다. 3. 출수 후 적산온도가 $800^{\circ}C$ 에서 $1200^{\circ}C$로 증가할수록 수발아성은 높아졌다. 수발아 검정 시기를 출수 후 일수로 고정하는 것보다 등숙적산온도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기상 조건에 따른 종자의 생리적 발달 단계를 적절하게 반영할 수 있으며, 적산온도 $1000^{\circ}C$에서 종자가 발아력을 충분히 갖추면서 품종간 변이계수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4. 출수 후 적산온도 $800^{\circ}C$ 이후 적산온도가 증가함에 따라 ABA 함량이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ABA 함량과 벼 품종의 수발아성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본 논문은 벼에 $^{14}CO_2$ 가스를 단기간 동안 직접 노출시켜 시간대 별 $^{14}C$의 전이 현상에 대한 동적 예측 모델과 동 모델의 타당성을 조사하기 위해 수행된 벼의 $^{14}CO_2$ 피폭 실험에 대해 기술하였다. 본 모델에서 작물은 몸체와 이삭(쌀알)의 두 격실로 구분되었고, 식물의 광합성과 연관된 매개변수의 함수로 표현되는 5개의 격실 간 탄소이동을 고려하였다. 모델예측을 통해 작물의 $^{14}C$ 방사능 오염에 대한 $^{14}CO_2$, 누출 시기 및 지속시간, 매개변수의 영향을 분석하였다. $^{14}CO_2$ 누출 지속시간이 길어지면 본 모델은 비 방사능 모델 적용 영역으로 수렴되었다. 작물의 $^{14}C$ 오염은 광합성이 가장 왕성한 개화기부터 수확기 사이에 작물이 $^{14}CO_2$에 노출되었을 때 가장 큰 것으로 예측되었다. $^{14}CO_2$에 대한 벼 노출 실험결과와 모델예측결과의 비교로부터 본 모델은 벼의 $^{14}C$ 흡수 예측 모델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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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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