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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니슬랍스키 연구사 -국내 스타니슬랍스키 수용·번역·연구의 제 문제를 중심으로 (Research-history on Stanislawski in Korea -focused on problems of Reception, translation and research-)

  • 김대현
    • 한국연극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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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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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4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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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Konstantin S. Stanislawski(1863-1938) is one of the great acting-teachers and directors. Especially his 'System' influences this day like his period so many actors and directors in the world. In Korea, Stanislawski was introduced at first in 1920's by Kim, Woojin, dramatist. After that time, his system was influenced fast everyone in the korean drama world. As a result, so many translations of his books and researches of his system are done until nowadays, but it is not perfect for the correct understanding of Stanislawski and his system. It seems to be several causes in this misunderstanding. And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at first to observe historically the results of researches and translations on Stanislawski and his system in Korea and then to bring it in order according to characteristics. In this thesis are the process of reception observed dividing 4 periods. The first period is from the beginning to the liberation in 1945. The second is to 1980's and the next is to the year 2000. And the final period is from that time to the present time. As a result are several characteristics found as followings: 1) translations of Stanislawski's first book like other books, for example, Building a Character and Creating a Role, an Actor Prepares, are fast all secondhand translations, that means, man translated it not from russian direct but japanese or english. It caused man to misusing of terms and then misunderstanding on the system. 2) the researches on Stanislawski in are fast all concentrated on the book, an Actor Prepares, so this leads man to regard it as his whole acting system. On the other hand, thesisses which deal with his last and final acting technique, "the Method of the physical Action" are relatively not so much. As though man knows the last, man used to think that the system is developed systematically from the psychological technique to the physical action or the method of the physical action is only the way to understand of stanislawski's acting method. The psychological method and the physical are not the divided, different acting technique, but pairs which are applied to different objects, that is, the actor himself and the role in texts. 3) the political aspects are not considered especially under the situation of Stalin's social realism. This lack of the political context having relation with the system acts as a obstacle upon understanding the correct, whole his system. But so many thesises on this theme in other countries are so vivacious. For example, man can find subjects like "Stanislawski and Meyerhold", "means of Stanislawski's method for theatres in the social context". There are also many interesting Questions related to the physical action. That is, is the physical action the final acting technique or the materialistic dialectical device to survive under the Stalin's rule? Is there some interrelations between stanislawski's physical action and Meyerhold's biomechanics? In conclusion, the researches on Stanislwski and his system are not enough to understand correctly and overcome the system. We have to start the research again at least from the direct translation his books written russian in order to apply it in a new times.

고등학교 기술·가정 교과서의 직업 내용 분석 (An Analysis on Occupational Content in the Technology & Home Economics Textbooks of High School)

  • 윤인경;장명희;이수정
    • 직업교육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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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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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5-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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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이 연구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분석 결과 직업세계에 대한 진로개발 역량과의 관련성이 높은 기술 가정 교과서에 나타난 직업 제시 내용과 직업에 대한 인식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2007 개정 교육과정의 고등학교 기술 가정 검정교과서 6종 중에 점유율이 높은 3종을 선정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대상 내용은 교과서 내용 해당 직업내용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을 대상으로 특성별 빈도, 직업에 대한 기술 인식을 분석하였다. 연구진이 분석한 내용은 결과의 타당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현장 교사 2인의 검토 과정을 거쳤다. 연구 결과 기술 가정 교과의 직업은 발생사별, 단원별로 직업제시 빈도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국표준산업분류의 직업분류 수준별 제시 빈도가 실제 종사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서에 제시된 직업명은 한국직업사전 상 직업의 3.3% 수준이었으며, 청소년들의 선호직업 등이 높은 제시 비율을 보였다. 교과서에서 직업이 제시된 내용은 주로 본문보다 읽기자료, 사진 삽화 등의 유형에서 많이 나타났고, 직업에 대한 기술 인식은 대부분 '중립(82.8%)', '긍정(16.2%)'이었으며, 일부 부정적 사례(1.0%)도 편향적 의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고등학교 기술 가정 교과를 통한 진로개발 역량 지도 시 고려할 사항과 직업에 대한 이해와 진로개발 지도를 위한 교사의 전문성 함양, 새 교육과정의 교과서 집필 측면에서의 시사점과 개선 사항을 제시하였다.

단어 간 공백이 중국어 글 읽기에 미치는 영향: 안구운동 추적 연구 (The Effect of Inter-word Space on Chinese reading: An Eye Movement Study)

  • 한미애
    • 인지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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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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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3-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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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에서는 단어 사이에 삽입된 공백이 중국어 모국어 화자와 한국인 학습자(초급, 중급, 고급)의 중국어 글 읽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안구운동 추적을 통하여 살펴보았다. 참가자들에게 단어 사이에 공백을 삽입한 '공백 삽입' 조건과 그렇지 않은 '공백 무삽입' 조건의 평이한 중국어 문장을 읽도록 요구했다. 실험 결과, 문장 수준 분석에서 공백 삽입 조건이 공백 무삽입 조건에 비해 길이가 더욱 길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두 조건의 문장 고정 횟수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문장 독해 시간과 평균 고정 시간은 오히려 공백 삽입 조건이 더욱 짧았다. 단어 수준 분석에서 참가자들의 독해 시간과 고정 횟수가 모두 공백 무삽입 조건에 비해 공백 삽입 조건에서 더욱 적게 나타났다. 또한, 참가자들의 중국어 수준이 낮을수록, 독해 시간과 고정 횟수에서 두 조건의 차이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본 실험의 결과는 공백이 단어 재인과 문장 처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영향은 중국어 수준이 낮을수록 크게 작용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영남루시운(嶺南樓詩韻)』의 서지적 특징과 자료적 가치 - 수록 인물 분류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Bibliographic Characteristics and Data Value of YoungNamRooSiun(嶺南樓詩韻) - focusing on the classification of the recorded characters -)

  • 전재동
    •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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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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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3-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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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논문은 최근에 소개된 필사본 "영남루시운(嶺南樓詩韻)"의 서지적 특징과 자료적 가치를 분석하기 위한 것이다. "영남루시운"은 영남루 본당 마루를 비롯하여 능파당(凌波堂), 침류각(枕流閣), 객사동헌(客舍東軒), 덕민정(德民亭), 람수정(攬秀亭) 등 6개 건물을 대상으로 임진왜란 이전에 창작된 기문(記文), 상량문(上樑文), 제영시(題詠詩) 등을 수록하고 있다. 수록 작가는 누적 인원 412명이며, 작품 수는 산문(散文) 11편, 운문(韻文) 559수(首) 등 총 570편이다. "영남루시운(嶺南樓詩韻)"에 수록된 제영시(題詠詩) 작가(作家)는 경상도관찰사(慶尙道觀察使), 경상도도사(慶尙道都事)를 비롯하여 밀양(密陽), 청도(淸道), 경주(慶州), 창원(昌原) 등지의 지방관, 선위사(宣慰使), 경차관(敬差官), 어사(御使), 선전관(宣傳官), 호송관(護送官) 등 문무(文武)관원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즉, 누적인원 412명 가운데 318명이 중앙과 지방의 관원들이며, 이 수치는 전체 작품의 77%를 차지한다. "영남루시운"에 수록된 작가들의 관직별 분류를 통해 조선전기 영남루 제영시(題詠詩) 작가들은 일반 시인묵객들보다 특정 임무를 띠고 밀양 지역에 파견된 관원들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 논문을 통해 영남루는 승경(勝景) 감상의 목적 이외에 관찰사나 도사의 집무 공간, 왜국 사신 접대 등의 공무가 이루어지던 공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KOLIS-NET의 패싯 네비게이션 활용에 관한 연구 (A Research on the Use of Faceted Navigation of KOLIS-NET)

  • 윤정옥
    • 한국문헌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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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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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9-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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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이 연구의 목적은 국립중앙도서관 KOLIS-NET의 단순 키워드 검색창과 패싯 네비게이션의 기능을 검토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것이다. KOLIS-NET에서 '김훈'의 검색 결과 3,702건 중 '발행시기' 패싯의 '2011-2020 (776)' 레코드 그룹을 살펴보았다. 주요한 발견은 다음과 같다: (1) '자료유형', '발행시기', '주제별', '언어' 및 '발행국'의 5개 패싯은 검색 결과 첫 단계만 적용 및 복수 패싯의 교차 미적용; (2) 10년 단위 '발행시기' 패싯에서 개별 발행연도 미식별; (3) KDC의 10개 주류 및 '기타'로 구분된 '주제별' 패싯은 하위 패싯이 없어 주제 구체화 곤란; (4) '자료유형' 패싯의 '일반도서'에서 큰 활자 도서 등 특수 자료유형의 집합과 식별 곤란; (5) 저자 패싯 부재로 저자명으로 집합 및 식별 곤란; (6) '발행시기' 패싯의 '발행년불명', '언어' 패싯의 '언어불명' 및 '주제명' 패싯의 '기타' 그룹은 디스플레이 미작동, 서지 리스트와 개별 레코드 간 이동 불편 등 시스템 기능적 제한점. 이에 따라 원활한 패싯 네비게이션 위한 패싯 간 이동 개선, '발행시기' 패싯의 1년 단위 하위 패싯 및 '주제별' 패싯의 강목류 수준 하위 패싯 구성, 서지 레코드 작성 시 '자료유형표시'의 정확한 입력과 코딩 활용 및 OPAC 디스플레이 조정, 이름표목에 기반한 저자 패싯 추가 등 KOLIS-NET 시스템 기능성 및 레코드의 품질 개선을 제안하였다.

치매관리정책의 언론보도 경향에 대한 네트워크 분석: 치매예방을 중심으로 (A Network Analysis on the Trend of Pressing Dementia Management Policy: Focusing on the Prevention of Dementia)

  • 최인규;서경도;김덕환;최주근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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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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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9-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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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우리나라 치매관리정책에 대한 언론보도의 경향을 파악하고,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치매예방실천, 인식개선, 치매관리지원 등의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구의 절차와 방법으로는 치매관리정책과 관련한 주제어의 인용횟수, 그리고 중심성 매개성을 중심으로 한 주제어 간 연결 구조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생활 속 치매예방 실천 지원에서 지역측면에서 보다 구체적이고 실천적으로 설명하는 '미시적' 관점이 필요하다. 둘째,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 및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은 치매관리정책 현상을 설명하는데 있어 개인적인 문제로 한정하는 정책적 용어의 사용보다는 지역사회의 '공동체'의 맥락에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3대 치매 고위험군 관리 및 지속적 치매조기발견 지원을 통한 '치매관리정책'와 같은 핵심어의 네트워크 구조는 향후 연구에서도 학계 간 융합연구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따라서 국민들의 인식 및 정책성과, 그리고 선진국의 치매관리정책 흐름을 고려했을 때 '치매관리, 예방'을 포함한 치매관리정책 현상은 국지적 일시적인 것이 아닌 향후 치매관리정책의 방향설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

스마트 시티 환경에서 대규모 영상 모니터링을 위한 IP 비디오 월 시스템의 설계 및 구현 (Design and Implementation of IP Video Wall System for Large-scale Video Monitoring in Smart City Environments)

  • 양선진;박재표;양승민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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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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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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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일반적인 비디오 월 시스템과 달리 스마트 시티 환경에서 통합 모니터링에 사용하는 비디오 월 시스템은 다양하고 많은 영상과 이미지, 텍스트를 동시에 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본 논문에서는 동시에 모니터링 가능한 영상 개수에 제한이 없고 모니터 화면 배치를 제약 없이 구성할 수 있는 IP 기반 비디오 월 시스템을 제안한다. 제안하는 시스템은 다수의 디스플레이 서버와 월 제어기, 영상 공급 장치로 구성되어 IP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통신한다. 디스플레이 서버는 영상 공급 장치로부터 직접 영상 스트림을 수신하고 디코딩한 후 장착된 모니터 화면에 표출하기 때문에 비디오 월 전체 화면에 더 많은 영상을 동시에 표시할 수 있다. 한 영상을 복수의 디스플레이 서버에 장착된 여러 화면에 걸쳐 표시할 때는 한 디스플레이 서버만 영상 스트림을 수신해서 IP 멀티캐스트 통신을 이용해 다른 디스플레이 서버에게 전달하는 방식을 이용해 네트워크 부하를 줄이고 영상 프레임을 동기화한다. 실험 결과, 영상 개수가 증가함에 따라 더 많은 수의 디스플레이 서버로 구성된 시스템이 더 나은 디코딩과 렌더링 성능을 보이고 디스플레이 서버를 계속 확장해도 성능 저하가 없음을 확인했다.

천안 성불사 고려시대 마애십육나한상 (天安 成佛寺 高麗時代 磨崖十六羅漢像) (The Sixteen Arhat Images of the Koryo Period at Sungbul-sa, Chunan)

  • 최성은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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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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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2-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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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This paper investigates sixteen rock-cut arhat images of the Koryo period at Sungbul-sa (成佛寺) in Chunan (天安), South Chungchung Province. These images, together with a Buddha triad in the center, are carved in thin relief on the large granite wall ($375cm{\times}248cm$), and below them is engraved a huge lotus petal which looks to be supporting all the images above. According to extant textual sources, arhats were popularly worshipped in the Koryo period. The Painting of Five Hundred Arhat Images was brought to Koryo from Later Liang (後梁) of the Five Dynasties (五代) in 923. From that time on, the cult of arhat had become gradually known in Koryo. More than thirty ceremonies worshipping arhats (羅漢齊) were officially held in Koryo court. The Sixteen Arhat images (十六羅漢像) were enshrined in many temples. In Boje-sa (普濟寺), which kings and aristocrats often visited for ritual ceremonies, had its main hall dominated by the Five Hundred Arhats, called Nahan-pocheon (羅漢寶殿). However, a limited number of arhat images of the Koryo period, originally made as sets of sixteen or five hundred arhats, are now extant. The Sixteen Arhat images at Sungbul-sa are unique examples that show all sixteen images in situ. The Sixteen Arhat images, though some of them are abraded, show various postures and gesture. One of them sits with his knee bent, and one arhat is sitting on a chair with his hand held upward. Each image is carved in a niche, just as the arhat images of Northern Song China are normally represented in niches of a cave, and are quite similar in style to the arhat images of the Northern Song period at Qinglindong (靑林洞) cave, Feilaifeng (飛來峰), Zejiang province (浙江省). This similarity between the arhat images of Sungbul-sa and those of Qinglindong certifies the strong impact of Song Buddhist art on Koryo frequently mentioned in texts. The Sixteen Arhat images surround the central Buddha raising his hand up to his chest. This Buddha triad could be ascribed to be either the Maitreya Buddha triad or the Sakyamuni Buddha triad based on the Lotus Sutra (妙法蓮華經). Still, the Sakyamuni Buddha triad was more often represented with sixteen or five hundred arhats in the Koryo period, as was seen in the record of Boje-sa where the Sakyamuni triad was enshrined with five hundred arhat images. The Sixteen Arhat images of Sungbul-sa arc most likely to be a rare example of Koryo Arhat images showing the Sakyamuni Buddha triad and the Sixteen Arhats who were predicted to be Buddhas by Sakyamuni in the Lotus Sutra.

한국어 목적격조사의 몽골어 격 어미 번역 (Translation of Korean Object Case Markers to Mongolian's Suffixes)

  • ;신준철;옥철영
    • 정보처리학회논문지:소프트웨어 및 데이터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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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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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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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최근 기계 번역에 관한 연구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한국어와 몽골어 간의 상호 기계 번역 시스템도 개발되고 있다. 한국어와 몽골어는 계통적으로 같은 어족에 속하며 '주어+목적어+서술어'라는 비교적 자유로운 어순을 가지는 언어이고 어미와 조사가 발달한 것이 그 특징이다. 따라서 기계 번역 시 양언어의 조사나 어미의 의미를 잘 번역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한국어 목적격 조사를 몽골어로 번역할 때 한국어 목적격 조사가 몽골어의 여러 격 어미로 번역이 될 수 있는데, 기존의 연구들은 한 가지 격 어미로만 번역해 정확한 의미를 전달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한국어 형태소 분석과 동시에 품사 및 동형이의어 태깅 시스템인 유태거(UTagger)를 기반으로 하여 한국어 목적격 조사의 몽골어 격 어미 결정 방법을 제안한다. 제안하는 방법에서는 한국어 목적격 조사에 대응하는 몽골어 격 어미들을 살펴보고 데이터 테이블을 설계하여 적절한 격 어미를 결정한다. 제안한 방법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하여 한국어기초사전에서 데이터를 추출하고 유태거와 비교 실험하였다. 실험 결과 목적격 조사를 바로 대격 어미로 번역한 유태거의 정확률은 46.9%인데 반해 본 논문에서 제안한 방법은 88.38%로 제안한 방법이 41.48%p 더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라이프니츠와 인삼 (Leibniz and ginseng)

  • 설혜심
    • 인삼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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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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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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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위대한 철학자이자 미적분을 발견한 수학자로 잘 알려진 라이프니츠(Gottfried Wilhelm Leibniz, 1646~1716)가 인삼에 대해 물었다는 사실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유럽의 계몽주의를 열었던 라이프니츠는 왜 인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까? 이 글은 라이프니츠가 남긴 방대한 기록 속에서 인삼을 찾아내고, 개인적 생애와 당대의 지적 흐름을 엮어 그가 인삼에 관심을 갖게 된 경로를 추적한 작업이다. 16세기부터 유럽에서는 약물지와 같은 고대 그리스 텍스트의 재발견과 해외에서 들여온 새로운 식물들로 인해 본초학이 크게 발달하게 되었다. 같은 맥락에서 '구대륙' 중국에서 만병통치약으로 이름을 떨치던 인삼 또한 여행기 등을 통해 유럽에 소개되기 시작했다. 중상주의 기치 하에 유용한 약용식물에 대한 관심이 커 가던 유럽에서는 과학단체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인삼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었다. 라이프니츠는 그런 연구의 중심지였던 왕립학회와 프랑스 왕립과학원을 방문하고 학자들과 교류를 나누었으며 독일에 그와 같은 연구기관을 설립하는 것을 평생의 목표로 삼았다. 라이프니츠는 로마를 방문했을 때 예수회 선교사들과 긴밀하게 교류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중국에 대한 지적 호기심이 한층 더 깊어갔고, 그 맥락에서 인삼에 대한 관심도 커갔다. 라이프니츠는 그리말디, 부베 등 중국선교에서 핵심적인 활동을 했던 학자들과 인삼의 효능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게 된다. 이 논문은 유럽의 계몽주의에서 전혀 주목받지 못했던 인삼이 17세기 말 유럽의 학문적 지형과 지식인들 사이의 교류, 중상주의적 해외팽창을 얽어내는 단초가 될 수 있음을 제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