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기가 보편화됨에 사이버 폭력 행위 중 하나인 사이버불링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사이버불링 예방 의식 함양을 위하여 시각적으로 소통이 가능한 픽토그램을 수업을 진행하고자 한다. 이에 총 5명의 중고등학교 남학생을 대상으로 총 6차시의 '사이버불링 예방 픽토그램' 제작 수업을 진행한 후 작품 분석과 사전 사후 인터뷰를 통해 미술 흥미도, 사이버불링 인지도, 공감 감수성, 메시지 시각화, 사회참여의 변화를 탐색하는 질적 연구를 진행했으며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앱 활용을 통해 학습자가 미술표현의 부담감을 완화시켜 미술시간의 흥미도가 향상되었다. 둘째, 사이버불링의 문제 탐색 과정을 통해 사이버불링의 폭력성의 심각성과 사이버불링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였다. 셋째, 학습자는 사이버불링 피해자의 고통을 공감하는 공감 감수성이 향상되었다. 넷째, 사이버불링 예방 픽토그램 제작으로 작품을 구체화하여 공유함으로 시각 이미지를 활용하고 읽고 해석하는 능력이 향상되었다. 다섯째, 작품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하여 사회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을 행했다. 결론적으로 픽토그램을 활용한 사이버불링 예방 미술 수업의 효과성을 증명하였다.
Background and objective: The ongoing COVID-19 pandemic restricted daily life, forcing people to spend time indoors. With the growing interest in mental health issues and residential environments, 'pet plants' have been receiving attention during the unprecedented social distancing measures.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change in trends of pet plants before and during the COVID-19 pandemic and provide basic data for studies related to pet plants and directions of future development. Methods: A total of 2,016 news articles using the keyword 'pet plants' were collected on Naver News from January 1, 2018 to August 15, 2019 (609 articles) and January 1, 2020 to August 15, 2021 (1,407 articles). The texts were tokenized into words using KoNLPy package, ultimately coming up with 63,597 words. The analyses included frequency of keywords and topic modeling based on Latent Dirichlet Allocation (LDA) to identify the inherent meanings of related words and each topic. Results: Topic modeling generated three topics in each period (before and during the COVID-19), and the results showed that pet plants in daily life have become the object of 'emotional support' and 'healing' during social distancing. In particular, pet plants, which had been distributed as a solution to prevent solitary deaths and depression among seniors living alone, are now expanded to help resolve the social isolation of the general public suffering from COVID-19. The new term 'plant butler' became a new trend, and there was a change in the trend in which people shared their hobbies and information about pet plants and communicated with others in online. Conclusion: Based on these findings, the trend data of pet plants before and after the outbreak of COVID-19 can provide the basis for activating research on pet plants and setting the direction for development of related industries considering the continuous popularity and trend of indoor gardening and green hobby.
본 연구의 목적은 세월호 참사로 인한 사회적 트라우마 현상을 분석하고, 미디어를 통한 트라우마 테라피의 의미와 한계가 무엇인지를 탐구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융의 집단 무의식과 원형, 개성화의 개념을 적용했고, 세월호 참사의 유가족, 심리상담 전문가, 일반인 자원봉사자와 일대일 심층인터뷰 및 초점집단인터뷰를 진행했다. 그 결과, 연구참여자들은 일차적/이차적 피해 경험에 따라 고립감, 불안 등 각기 다른 형태의 사회적 트라우마를 겪고 있으나, 공동체로서 사회적 트라우마를 함께 극복해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나타냈다. 둘째, 연구참여자들의 일상생활에서 죽음과 삶, 애도와 기억 등의 원형이 표출되고 있었다는 점, 또한 테라피 활동을 통해 다양한 원형들의 상징이 포착되었다는 점을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테라피 프로그램은 여러 측면에서 한계가 있지만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공예 활동의 테라피 효과가 높다는 점은 디지털 미디어를 통한 트라우마 테라피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사회적 트라우마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개성화를 통한 치유와 미디어 테라피의 가능성을 고찰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제시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1990년부터 2010년까지 20년 동안 한국의 16개 광역자치단체의 무자녀율의 변화 추이와 그러한 무자녀율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다. 연구결과 지역별로 무자녀율의 차이가 나타났으며 시간의 경과에 따른 무자녀율의 변화 추이를 알 수 있었다. 한편, 연령군별 무자녀율에는 사회발전, 교통수단, 여성의 지위 및 경제발전 등의 요인이 유의미한 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기혼여성의 무자율을 경험적으로 규명하기 위해서는 종속변수로 일반기혼여성 무자녀율을 적용하기 보다는 연령군별 무자녀율을 적용하여 분석하는 것이 무자녀율을 보다 잘 이해하는 방법임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년 동안 한국은 난임 부부의 임신을 위한 지원정책이 출산율 제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사회환경 및 여건의 변화로 인하여 지발적 무자녀 현상이 20대 후반부터 40대 중반의 연령층에 걸쳐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그러므로 출산율 제고를 위해서는 난임 부부의 임신 지원정책을 보다 확대하여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요구되며 자발적 무자녀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출산에 우호적인 인식과 태도를 갖도록 인식전환 정책을 비롯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노예제와 노예무역에 대한 프랑스의 기억문화는 노예제 폐지에 국한되어 있던 시선에서 점차 노예제로 인해 아프리카 흑인들이 겪었던 삶의 역사로 그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1998년 노예제 폐지 150주년을 맞이하면서 고통의 역사를 내면에 간직하고 있었던 해외영토 대중들의 사회운동에 의해 이러한 물결은 널리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프랑스 정부도 해외영토에서 가장 근본적인 정신적 문제의 뿌리가 되는 노예제에 대해서 최근 20여 년 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 비교적 지속적이고 적극적이며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특히 2001년 '토비라 법'이 상원에서 통과된 후로, '노예제 기억위원회Le $Comit{\acute{e}}$ pour la $m{\acute{e}}moire$ de l'esclavage'가 출범하였고 노예제와 노예무역에 대해 프랑스 본토 및 해외영토 국민들로 하여금 노예제도에 대해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2015년 개관한 과들루프의 노예제 기념관 <메모리알 악트>가 건립되기까지는 노예제와 그것의 폐지에 대한 대중의식의 변화 및 법 사회적인 변화가 있었다. 본 논문은 이러한 사건들을 간략하게 되짚어 보고, <메모리알 악트>의 설립과정에서 어떤 논쟁들이 발생했는가를 살펴보며, 알라이다 아스만의 문화적 기억이 이 기념관의 건립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 생성되어 새로운 문화적 정체성을 형성해 나갈 수 있는가를 고찰한다.
목 적 : 본 연구의 목적은 간호사들의 심인적, 신체적 그리고 사회적 적응에 대한 교대근무의 영향을 조사하는데 있다. 방 법 : 299명(교대근무 179, 비교대근무 120)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본 연구의 목적에 알맞게 고안된 56항의 설문지를 이용하여 조사하였다. 결 과 : 교대근무는 간호사들의 심인적, 신체적, 사회적 그리고 수면관련 요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교대 근무 간호사들의 심인적, 신체적 건강에 대한 주관적인 인식이 비교대 근무자들에 비하여 유의하게 부정적이었다. 교대근무 간호사들은 비교대근무 간호사들에 비하여 교대근무와 관련된 사회생활의 장애 및 사회활동의 제한을 호소하고 있었고, 수면과 관련된 장애들을 유의하게 더 많이 호소하고 있었다. 결 론 : 본 연구결과는 교대근무가 정신생리적 기능의 일주기 리듬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교대근무자들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뒷받침 한다. 또한 교대 근무자들은 가족 및 일반적인 사회관계에서 여러움을 겪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상의 결과들은 교대근무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적절한 대응전략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인도의 남서단에 위치하고 있는 케랄라는 낮은 경제수준에도 불구하고 높은 사회발전현상을 보이는 흥미로운 지역으로 많은 학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이러한 독특한 발전현상은 케랄라발전모델이라 불려왔으며 이를 설명하기 위해 지역의 역사 및 문화적 배경, 사회주의정당의 사회복지정책 등 다방면의 접근법이 이뤄져왔다. 그중에서도 교육이 케랄라의 사회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는데 대다수의 학자들이 동의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케랄라의 교육이 어떻게 이뤄져 왔으며, 지역주민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쳤으며, 사회발전이 어떻게 교육으로부터 시작되어 왔는가에 대해 논의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케랄라의 교육은 기존의 교육의 외재적 가치, 즉 인간자본창출중심의 경제적 성장을 우선시 하는 개발패러다임의 관점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 따라서 본 연구는 케랄라의 지역사회발전에 미친 교육의 의미와 가치를 Amartya Sen의 토대역량접근(Capability Approach)에 근거하여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하여 케랄라의 교육정책의 특징을 특히 케랄라의 교육개발사례에서 자주 소개되고 있는 소외계층을 위한 교육기회의 확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이들의 성장과 사회발전의 특징을 분석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클라이언트의 자기결정에 관한 정신보건사회복지사의 실천경험을 내부자 관점을 통해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10명의 연구참여자를 대상으로 심층면접 한 후 근거이론 방법으로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클라이언트를 믿고 존중하려는 고단하지만 의미 있는 성장 과정>이라는 핵심범주를 발견하였고, 클라이언트의 자기결정에 관한 정신보건사회복지사의 실천경험은 '간섭적 온정주의형', '적극적 존중실현형', '소극적 존중실현형'의 3가지 유형으로 발견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 기관과 사회복지사 자신이 어떤 철학과 태도를 갖고 있느냐가 클라이언트의 자기결정을 존중하는 실천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으며, 연구참여자들은 클라이언트의 자기결정과 관련한 실천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었다. 한편 자기결정을 존중하는 과정을 통해 클라이언트와 사회복지사는 자신들의 역량이 강화되는 경험을 하고 있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클라이언트의 자기결정을 존중하는 실천에 관해 중요한 이론적, 실천적 함의를 갖는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노동자가 업무 이외의 이유로 아프게 되면, 노동시장에서 어떻게 고용 불안정성을 경험하고 또 빈곤화를 경험하는지 분석한다. 특히 아픈 노동자에 대한 한국 사회보장제의 소득보장 기능을 분석하고, 상병수당이 부재한 한국 복지국가의 특수성이 아픈 노동자의 빈곤화에 미치는 영향에 주의를 기울이며 사례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 아픈 노동자들은 상병으로 고통을 경험해도 일단 '아파도 참는다'. 특히 불안정 노동을 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아프면 몸을 회복할 수 있는 휴직을 누릴 수 있는 여지가 없이 실직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아파서 실직을 경험하게 되어도 소득 감소분을 채우기 위해 더 불안정한 노동이라도 지속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가족 등 주변 사회적 자원이 무너지는 양상도 보이면서, 빈곤화의 경로를 밟는 것이 관찰됐다. 상병과 실업이라는 복합적인 위기에 처한 노동자를 위한 사회보장제도에도 사각지대가 확인됐다. 산재를 겪은 노동자들은 산업재해 신고를 기피하는 사업주 탓에 제도의 혜택에서 벗어나기도 하였고 또 상병으로 실직한 노동자를 고용주가 '자발적 실업'으로 신고하여 실업수당에도 배제됐다. 본 연구는 노동자의 상병으로 인한 일자리 불안정화와 빈곤화 과정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연구로 의의가 있다. 또한 상병수당의 부재와 아픈 노동자의 관계가, 상병수당을 포함하여 한국 소득보장제에 어떠한 학술적, 정책적 함의를 가지는지 고찰했다.
2019년말 처음으로 코로나19가 보고된 이래로 2년 이상 동안 전세계는 팬데믹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는 주도적으로 코로나19 방어를 위해 다양한 예방정책을 펼쳤다. 일부 예방정책은 국민에게 고통과 불편을 다소 초래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어떠한 요소들이 한국인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본 연구는 116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편의적 표집방법을 통해 구글의 온라인 서베이도구(Google Form)을 활용하여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는 2020년 12월 30일부터 2021년 1월 8일까지 10일간에 걸쳐 이루어졌다. 본 연구는 지각된 취약성, 지각된 심각성, 지각된 건강상태, 관여수준 및 정부정책에 대한 신뢰를 단계적 방법(stepwise method)으로 다중회귀방정식에 투입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최종모델에서 지각된 취약성, 관여수준, 및 정부정책에 대한 신뢰가 사회적 거리두기 의도에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결과는 사람들이 코로나19에 대해 취약하다고 인식할수록, 또 사람들의 코로나19에 대한 관여수준이 높을수록, 그리고 사람들이 정부정책에 대해 신뢰할수록, 거리두기 실천에 더 동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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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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