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등숙기 강우의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백립계인 조경과 적립계인 황금알을 이용하여 출수기 이후 시기별 인공강우처리에 의한 품질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종자 단면은 출수기 이후 35일부터 분상질화되기 시작하였고, 출수기 이후 40일부터 ΔL값과 ΔE*ab 값이 증가하기 시작하였다. 출수기 이후 55일에 조경은 종자 단면 전체가 분상질화 되었지만, 황금알은 초자질 비율이 높게 유지되어 품질변이에 강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주사전자현미경을 이용한 종자 내 전분입자 촬영 결과, 조경은 출수기 이후 40일부터, 황금알은 50일부터 A-, B-granule이 분해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종자 품질분석 결과, 단백질 함량은 처리시기별 경향성을 나타내지 않았으나, 회분은 출수기 이후 45일 처리부터 유의하게 증가하였고 침전가는 출수기 이후 35일부터 감소하였다. 따라서 밀 등숙 전반기에는 강우의 영향을 적게 받지만, 출수기 이후 40~45일부터는 강우에 의한 품질변이에 취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적립계 밀 품종은 백립계에 비하여 수발아에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본 연구에서도 황금알이 조경에 비해 등숙 후반기 강우에도 품질이 높게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밀 종피색와 품질변이 간 관계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Sulfamoylurea계 제초재의 일종인 cyclosulfamuron의 수도재배환경중 잔류특성을 평가하고자 2개 지역의 포장 및 실험실조건에서 토양 중 잔류성, 토양/토양수 및 수직적 잔류량 분포, 그리고 수확물인 현미 및 볏짚 중 잔류수준을 조사하였다. 경산 및 영천토양 중 잔류특성은 1차 분해반응의 양상을 보였으며 그 반감기는 포장과 실험실조건에서 각각 $17{\sim}30$일 및 $14{\sim}16$일로 나타났다. 입제살포 후 유효성분의 토양/토양수간 분포비율은 시간이 경과할수록 토양으로의 분포비율이 높아졌으며 토양 및 토양수에서의 반감기는 각각 19일과 10일이었다. 감수심 5 cm/일 조건으로 10일간 수행한 용탈 실험에서 cyclosulfamuron은 토심 $0{\sim}4\;cm$에 주로 분포하였으며 토양중 수직이동성은 상당히 제한적이었다. 포장조건에서 입제 및 액상수화제를 수확전 $120{\sim}150$일 전에 $1{\sim}2$회 처리하고 수확한 현미 중 잔류량은 제형, 살포시기 및 회수에 관계없이 모두 0.01 mg/kg 미만이었으며 볏짚중 잔류량은 $<0.02{\sim}0.05$ mg/kg 범위였다. Cyclosulfamuron의 토양 및 토양수 중 비교적 빠른 소실속도와 낮은 이동성을 고려할 때 약제살포에 따른 잔류분이 다른 환경계로의 전이되거나 후작물에 대한 2차 약해를 유발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수확물 중 낮은 잔류수준과 독성학적 특성을 감안할 때 수확물 중 잔류분으로 인한 만성독성학적 부작용은 무시하여도 좋다고 판단된다.
효율적인 메밀 새싹채소의 수확 후 관리방법을 구축하기 위하여, 적정 염소수세와 헹굼, 예냉, 포장 처리를 새싹 재배공장에서 각기 구분하여 실시하고 관행적으로 출고하던 메밀 새싹과 비교하여 이들 처리구의 저장 중 품질특성 변화를 측정하였다. 수확 후 염소수세 및 헹굼 과정을 거친 모든 처리구의 호기성 중온균과 대장균군은 무처리 대조구에 비해 약 1 log cycle 정도 감소하였으나 저장 중 증가하여 처리구간의 차이를 구분할 수 없었다. 무처리 대조구를 포함하여 염소수세, 냉수예냉, PP 용기 밀봉포장 처리구의 생체중량 감소율은 저장기간 중 4% 이하의 낮은 수준을 유지하였다. 저장 중 새싹시료의 수분함량, 가용성 고형분함량, 표면색 등은 유의적인 차이를 확인할 수 없었고, 관능평가 측면에서도 처리구별로 유의차를 구분할 수 없었다. 결과적으로 메밀 새싹의 수확 후 관리공정에서 염소수 소독처리를 통해 오염미생물을 저감시키고, 적절한 헹굼과 예냉과정을 거쳐 기체투과성이 높은 포장재로 밀봉하는 방법을 적용한다면 새싹채소 상품의 유통 중 신선도 유지에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본 시험은 복숭아 과원 잡초방제 방법별 신초 생육과 수량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하고자 수행하였다. 1차 처리 후 10일 간격 3회 조사한 결과, 제초제(glufosinate ammonium) 2회 및 3회 처리구의 잡초방제 효과는 10일째 98.2~98.6%, 20일째 77.5~78.2%, 30일째 40.7~41.4%로 나타났고 부직포 처리구는 100%, 100%, 97.5%이었으며, 기계예초 처리구는 92.1%, 56.4%, 36.4%이었다. 수확 전과 후의 신초 생육량을 비교한 결과, 제초제 2회 및 3회 처리구, 부직포 피복구, 기계예초 처리구 모두 무처리보다 전반적으로 생육이 좋았다. 평균 정형과수는 제초제 2회 처리구와 기계예초 처리구가 무처리와 비교하여 통계적으로 차이가 인정되었다. 따라서, 제초제 2회 또는 3회 살포가 복숭아 과원에서 조사된 14종의 모든 초종에 탁월한 방제효과와 더불어 복숭아나무의 수체 생육과 정형과수 확보에 있어 지장이 없기 때문에 향후 활용가치가 높다고 판단한다.
노지재배 고추(chili pepper)에 difenoconazole, lambda-cyhalothrin 및 lufenuron 세 성분 혼합 농약을 안전사용기준 보다 5배 높은 농도로 살포한 후 수확기에 홍고추를 수확했다. 수확한 고추를 수세 및 건조한 후 고추씨로부터 기름을 추출하고 이들 각 시료에 대해 농약 잔류량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수확한 생 홍고추에 difenoconazole, lambda-cyhalothrin 및 lufenuron 성분이 각각 4.43, 0.334, 1.56 mg/kg으로 잔류했으며 수세에 의해 각각 91.4, 94.3, 85.3% 수준으로 잔류농도가 낮아졌다. 건조에 따른 difenoconazole, lambda-cyhalothrin 및 lufenuron 성분 각각의 농약 가공계수는 5.01, 4.94, 4.19로서 고추 건조에 따른 무게 증가 비율 4.6배를 잘 반영했고 건조과정 중 농약성분의 소실이 전혀 일어나지 않았음을 나타냈다. 고추씨에서는 difenoconazole과 lambda-cyhalothrin은 정량한계 이하(<0.005 mg/kg) 그리고 lufenuron은 두 시료에서 정량한계 이하(<0.005 mg/kg), 한 시료에서 0.0075 mg/kg으로 검출되어 고추 과피에 잔류하는 농약이 고추씨까지 이행되는 양은 거의 무시되는 수준임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고추씨 기름에서 difenoconazole과 lufenuron이 각각 0.0263, 0.0295 mg/kg으로 검출되어 고추씨 기름에서의 농약 농축계수가 difenoconazole 5.26, lufenuron 4.72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지용성이 강한 농약성분의 유지에 대한 이론적 농축계수 6.8배를 잘 설명해준다. 정제과정 없이 압착 방식에 의해 추출되는 고추씨와 같은 식용유지에서 농약성분이 검출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앞으로 이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있어야 할 것이다.
국내산 유통 수삼 중 농약의 잔류특성을 구명하기 위하여 전국 15개 지역의 45개 재래시장 상점에서 45점의 시료를 채취한 후 GC-MS/MS와 LC-MS/MS를 이용한 다성분동시분석법을 이용하여 잔류농약을 분석하였으며, 검출된 농약은 GC-ECD/NPD를 이용한 개별분석으로 수삼 중 잔류농약을 정량하였다. 잔류농약 분석 결과 총 45점의 시료에서 cypermethrin, fenitrothion, fludioxonil, thifluzamide, tolclofos-methyl이 검출되었으며, 검출율은 35.6%이었다. Tolclofos-methyl이 가장 높은 검출빈도를 보였으며, 인삼에 대한 안전사용기준과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되어 있지 않은 fenitrothion이 검출되었다. 수삼에서 검출된 농약은 모두 잔류허용기준 미만이었다. 수삼 중 검출된 농약의 일일섭취허용량 대비 일일섭취추정량은 0.03-16.67%이었다.
밀양 23호/기호벼 유래 164 RILs($F_{17}$)을 이용하여, 종자의 휴면과 관련이 있는 수발아 저항성, 건열 저항성 및 종자수명을 검정하고, 이들 상호간 상관관계를 조사하였다. 출수 40일째에 밀양23호와 기호벼의 수발아율은 0%, 7%이었고, M/G RILs은 0$\sim$50.9%의 범위를 보였으며, 평균 3.2%였다. $90^{\circ}C$, 24시간 건열처리후 밀양23호와 기호벼는 99.2%, 37.6%의 발아율을 보였고, $T_{50}$은 2.7일, 12.9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M/G RILs의 평균 발아율은 72.4%였다. 상온저장 한 종자수명은 밀양23호는 수확후 3.5년까지도 80% 이상의 종자 발아율을 유지하였으나, 기호벼는 18개월 후부터 급격히 발아력이 감소하여(30%이하), 42개월 후 발아력을 완전히 상실하였다. M/G RILs의 종자활력은 수확후 42개월까지 71계통이 90%이상의 발아율을 보였다. 수발아 저항성, 건열 저항성 및 종자수명은 밀양 23호와 기호벼 간에 뚜렷한 품종간 차이를 보였으며, M/G RILs은 양친의 중간값에 가까운 평균값을 보였다. 건열저항성과 종자수명 간에는 고도로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수발아와 종자수명, 수발아와 건열저항성 간에는 부의 상관관계가 성립하였다.
상사화와 석산 절화에 대한 화학약품 및 물리적 처리에 따른 화경 끝의 갈라짐과 절화수명을 조사하였다 .상사화와 석산의 절화를 채화직후 4 mM STS 용액에 30분간 꽃아 둔 결과 화경 갈라짐이 일어나지 않았다. 상사화의 절화수명 연장을 위해서는 4 mM STS 용액으로 30분 정도 전처리를 한 다음 $5\~10\%$ Sucrose + 150 ppm 8-HQS + 4 ppm Rox의 보존용액에 꽃는 게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열탕처리는 상사화의 경우 15-25초, 석산은 5-10초 처리가 화경의 갈라짐 방지와 절화수명 연장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경 절단부위를 불에 태우는 시간은 상사화의 경우 10-30초, 석산은 10-15초 처리시에 화경갈라짐 방지와 절화수명 연장에 효과적이었다. 화경의 절단은 수평으로 자른 것에 비해 $45^{\circ}$로 경사지게 잘랐을 경우에 절화수명이 연장되었다. 절화 화경에 대한 밴딩처리는 화경갈라짐 현상 방지 및 절화수명연장에 효과가 있었다.
Pre- or post-harvest processing is required to mitigate the risk of norovirus infection mediated by shellfish or seafood. We investigated the environmental resistance of human norovirus (HuNoV) under various conditions of temperature, salinity, and pH in seawater. Male-specific coliphage (MSC) was as the reference virus for all tests. At 4℃, HuNoV GII4 spiked into seawater was continually detected by RT-PCR for 35 days, regardless of salinity or pH level. It maintained nearly stable concentrations, meaning HuNoV can sustain a viral population in seawater long enough to be accumulated by shellfish and other filter feeders during winter. MSC was also stable at 4℃ although viral infectivity dropped sharply after 28 days. The effects of salinity and pH on MSC were indistinct. At 25℃ the detectable period of HuNoV GII4 by RT-PCR in seawater decreased to about one-third or half of the period at 4℃. High salinity (32 psu) and alkaline pH (8.5) were also unfavorable for sustaining HuNoV abundance at 25℃ in seawater. The resistance patterns of MSC to high temperature, high salinity, and alkaline pH were more dramatic and viral infectivity decreased over time, almost in direct proportion to experimental days. MSC was undetectable after 12 days under all salinities and pH levels at 25℃.
인삼 및 가공품 중 azoxystrobin의 잔류특성 및 가공계수를 산출하기 위하여 재배중인 4년근 수삼에 2년간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시험농약을 살포한 후, 각각 4년근과 5년근을 수확하였다. 인삼은 (주)한국인삼공사의 공인된 방법에 따라 건삼과 홍삼을 제조한 후 건삼 및 홍삼의 물농축액과 알코올농축액을 제조하였다. 수삼과 가공품 중 시험농약의 검출한계는 각각 0.001과 0.002 mg/kg이었으며, 정량한계는 각각 0.003과 0.007 mg/kg이었다. 분석법의 회수율은 69.3-114.8%이었으며, 인삼 중 최대잔류량은 수삼 0.025, 가공품 0.118 mg/kg이었다. 4년근 수삼 중 시험농약의 잔류량을 기준으로 산출한 가공품의 가공계수는 1.85-3.17의 범위였으며, 5년근의 경우 2.48-5.84의 범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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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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