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청소년의 우울에 개인 요인, 가족 요인, 학교 요인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고 신체화 증상과 우울 간의 장기적 영향력을 탐색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KCYPS) 중학교 1학년 패널의 4차년도(2013년)와 6차년도(2015년) 2개 연도 자료를 활용하였고 1,668명을 대상으로 구조방정식모형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개인 요인에서는 성별, 신체건강 상태, 자아탄력성은 청소년의 우울에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쳤다. 둘째, 학교 요인 중 학업적응과 교우관계가 청소년의 우울에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쳤다. 셋째, 신체화 증상과 우울은 동시효과와 시간에 따른 자기회귀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의 신체화 증상과 우울에 대한 예방 및 개입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향후 청소년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부모의 정신건강 변수 등을 포함한 연구가 필요하다.
Purpose: This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initial cognitive status on the recovery of functional status in patients with subacute stroke. Methods: The participants were 111 patients with subacute stroke, divided into two groups: mini-mental state examination (MMSE) <20 (n=49) group and MMSE ≥20 (n=62) group. Clinical evaluation scores were collected before and after rehabilitation. The repeated measurements ANOVA was used to confirm the changes in functional status before and after intervention in the two groups. Changes in functional status within the group were examined through a paired test. A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analysis was performed to identify the correlation between MMSE change amount and functional status score. Results: In each of the two groups, according to the initial cognitive status, the clinical evaluation score increased statistically significantly, but there was no difference between the two groups in the degree of significant increase. When examining the correlation between the MMSE change amount, according to the initial cognitive state and the functional state score change amount, it was found, only in the group with MMSE <20, that the larger the change in the MMSE score, the greater the functional state change of Berg balance scale, Rivermead Mobility Index, and motor assessment scale. This did not apply to the group with MMSE ≥20. Conclusion: Initial cognitive status should be considered when setting the patient's goal, and considering cognitive improvement when constructing a rehabilitation program is thought to have a positive effect on rehabilitation services.
Purpose: This study aims to identify the degree of anxiety and depression related to infection control and job stress in clinical nurses during the COVID-19 pandemic. Furthermore, it seeks to identify the effects of depression. Finally, it intends to develop intervention measures to prevent depression in clinical nurses during epidemics of new infectious diseases and prepare basic data for developing educational programs. Methods: Data were collected using a self-report questionnaire survey administered to 208 nurses.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the IBM SPSS (Version 26.0) statistics program. Results: The correlation analysis between participant depression, anxiety, and infection control job stress found that depression had a positive correlation with anxiety (r=.63, p<.001) and infection control work stress (r=.26, p<.001). Anxiety (β=0.60, p<.001) was found to significantly affect participant depression with an explanatory power of 40.2%, confirming that higher anxiety levels induce increased depression. Conclusion: Based on the above results, anxiety is confirmed to be a factor that affects depression. Accordingly, education is required to strengthen individuals' physical and mental capabilities and promote a safe working environment, including providing sufficient personal protective devices and other appropriate gear to defend clinical nurses against outbreaks of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at medical institutions and through healthcare policies. Other considerations should include sufficient rest hours and paying additional benefits for nurses caring for patients with severe confirmed COVID-19.
Purpose: This study aimed to assess exposure to traumatic events, knowledge and attitudes concerning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and the level of resilience among nurses and paramedics working in emergency departments. Methods: Data were collected from May 22 to June 12, 2022, using a self-administered survey questionnaire. The participants comprised 135 nurses and 80 paramedics working in emergency departments.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with descriptive statistics, a t-test, and an analysis of variance with Scheffé's test. Results: Compared with emergency room nurses, paramedics were more positive about the government's spending on job opportunities for people with PTSD.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attitude regarding government strategies and people with PTSD between nurses and paramedics. Paramedics had higher scores on the effective treatment for PTSD, while emergency room nurses showed higher scores on effective psychotherapy. General knowledge of PTSD differed according to sex (t=-2.33, p=.021) and education level (F=3.21, p=.042). Resilience scores differed significantly according to sex (t=2.02, p=.045), education level (F=4.10, p=.018), self-reported economic state (F=10.34, p<.001), and self-reported health (F=11.57, p<.001). Conclusion: The findings support that emergency department nurses and paramedics are in need of self-care programs to support their mental health and indicate that intervention programs should be developed to enhance resilience in emergency department professionals.
본 연구의 목적은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의 아동 대상 실천역량 향상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그 영향을 평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프로그램은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10명을 대상으로 매 120분간 주1회로 5주간 실행되었다. 양적 평가를 위하여 유사실험설계의 비동일 비교집단 설계가 사용되었으며, 질적 평가를 위하여 프로그램관련 기록물 등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였다. 그 결과, 양적 평가에서는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의 사회복지실천기술 숙련도와 클라이언트관계변화 임파워먼트가 유의미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적 평가에서는 종사자의 실천역량 향상, 아동의 변화에 대한 인식, 프로그램의 강점 및 보완점 인식이라는 주관적 경험이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대표적인 서비스전달체계인 지역아동센터의 종사자 실천역량을 향상시킴으로써,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의 실천에 있어 전문성과 효과성을 제고하고 궁극적으로 아동의 건강한 발달 및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경증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현실감각과 시간차 회상 훈련을 적용한 CERAD-K형 인지재활 프로그램의 효과를 밝히는 것이다. 연구에 사용된 도구는 CERAD-K 신경심리 검사로, 하위 영역으로 보스턴 이름 대기, 간이 정신 상태, 단어 목록 회상, 구성 행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구 설계는 비동등성 대조군 전 후 실험 설계이다. 연구는 경기도의 G 보건소에 등록된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편의 표집 하여 실험군 32명과 대조군 53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실험군은 2014년 9월 1일 부터 9월 30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두 팀으로 나누어 오전 10시부터 11시,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한 팀당 16명씩 주 2회씩 8회의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대조군은 해당 보건소의 일상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자료는 SPSS WIN 21.0 program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단어 목록 회상(F=.75 p>.05)을 제외한 보스턴 이름 대기(F=3.22, p<.001), 간이 정신 상태(F=5.92, p<.001), 구성 행동(F=4.67, p<.001)이 유의하게 향상되어 현실감각과 시간차 회상훈련을 적용한 CERAD-K형 인지재활 프로그램은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인지 기능을 향상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노인이 거주하는 지역의 주거환경만족도가 노년기 우울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신체활동을 중심으로 분석하고, 노인을 둘러싼 환경이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메커니즘을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2017년 노인실태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본인이 직접 설문에 응답하고, 주요 변수에 결측치가 없는 10,059명을 대상으로 주거환경만족도와 우울의 관련성에 대한 신체활동의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연구방법은 Baron & Kenny 접근법을 적용하여, 세 단계의 로지스틱 회귀분석과 Sobel test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주거환경만족도가 높아질수록 우울 증상을 경험할 확률이 감소하였다. 둘째, 주거환경만족도가 높아질수록 노인들이 집 밖에서 신체활동에 참여할 확률이 증가하였다. 셋째, 주거환경만족도와 우울 간의 관계를 신체활동이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증가할수록 노인들의 신체활동 참여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노인의 우울 수준이 감소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주거환경에 대한 주관적 만족도와 신체활동이 노년기 정신건강에 중요한 영향요인임을 설명하고,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개입 전략과 Aging In Place를 실행하기 위한 실천적 관점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가상현실 프로그램을 사용한 재활치료의 효과성에 대해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국내 임상현장에서 재활치료에 종사하는 의료인, 의료기사 및 연구자들에게 다양한 가상현실 기반의 재활치료와 효과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가상현실 기반의 재활치료가 임상에서 적절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연구 방법으로 학술연구정보서비스(Research Information Sharing Service; RISS), Google Scholar, Pubmed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여 2007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의 논문을 검색하였다. 주요 검색어는 'Virtual Reality AND Rehabilitation', 'Virtual reality AND Effect'를 사용하였다. 최종적으로 10편의 해외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을 본 연구의 분석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선정된 논문은 PICO (Patient, Intervention, Comparison, Outcome) 형식을 사용하여 정리하였다. 연구 결과 10개의 논문에서 참여한 대상자를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대상자는 총 4가지로 분류되었으며 그 종류는 뇌졸중, 뇌종양, 파킨슨병, 신장질환이었다. 중재에 사용한 가상현실 기반 도구들은 IREX 3건(30%), X-box Kinect 2건(20%), Nintendo Wii 2건(20%), [Existing tool + VR]이 1건(10%), [Mobile application + VR]이 1건(10%)이었다. 중재 결과 10개의 논문 모두 기능향상이 나타났으며 신체기능이 24회(66%), 정신기능 6회(17%), 인지기능 5회(14%), 일상생활활동이 1회(3%)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가상현실 기반 재활치료와 그 효과를 정리하여 재활치료서비스의 전문성과 질을 향상시키고, 영역을 확대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학교상담에서 비자살성 자해가 상당히 증가하고 있다. 청소년 상담복지 개발원에 따르면, 전국 230개 청소년 상담복지 센터의 상담 건수를 분석한 결과 2018년 자해 청소년 상담 지원 건수는 전년보다 3배 이상 높았으며, 자해 행동이 처음 나타난 시기는 평균적으로 12.43세였다고 한다. 이처럼 최근 청소년 자해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그 연령 또한 점차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해의 동기와 특징에 관한 연구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이는 자해 행동이 은밀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연구를 수행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현실이 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상담적 개입과 예방이 시급하게 요구되는 학교 현장의 또 다른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학교장면에서 자해 상담은 상담교사들의 가장 큰 소진 원인이 되고 있는데, 이는 그들이 학교 상황에서 상담자이자 교사라는 이중적인 역할 속에서 반복되는 자해에 대처해야 하는 매우 큰 스트레스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선행 연구 분석을 통해 비자살성 자해의 원인과 특징을 살펴보고, 학교상담자로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어려움과 함께 학교상담에서 비자살성 자해 사안의 효과적인 개입 방법을 함께 고찰해 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학령후기 아동의 사회불안 정도와 사회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설문지를 이용한 서술적 조사연구 방법으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6학년 아동 278명을 연구대상자로 하였으며, 연구도구는 SASCA-K(Korean Social Anxiety Scale for children and adolescents, 사회불안 척도), SES(Self-esteem Scale, 자아존중감 척도), CAPS(Child and Adolescent Perfectionism Scale, 완벽주의 척도), DSRS-C(Depression Self-Rating Scale for Children, 아동우울 척도), IPPA-R(Inventory of Parent and Peer Attachment-Revised version부모 및 또래애착 척도)을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23.0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t-test, One-way ANOVA, Pearson correlation, stepwise multiple regression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학령후기 아동의 사회 불안과 완벽주의, 우울은 긍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반면, 자아존중감, 애착안정성은 부정적인 상관관계가 있었다. 단계적 다중회귀 분석에서는 자아존중감, 자기 지향적 완벽주의, 우울, 부 애착 의사소통이 사회불안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38%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회불안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자아존중감으로 분석되었다. 학교, 가족, 지역사회의 통합적인 개입을 통해 학령후기 아동의 정신문제를 예방하고 중재하기 위해 건강교육, 상담 및 학교기반 보건교육 프로그램 확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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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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