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생활정보신문이 등장한지 10여년이 되어 모든 지역에서 유용한 지역생활정보 매체로 정착되었다. 생활정보신문은 그 유형에 따라 수요의 최소 인구규모를 바탕으로 그 배포지역을 형성하며, 그 배포지역은 부분적으로 시 .도 경계를 초월한 생활권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사업체가 입지한 지역에서 발간되는 생활 정보신문은 배부지역을 가지는데, 이것은 더 많은 소비자에게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보다 좁은 생활권의 영향에 의해 형성된 것이다.
본 연구는 지역신문의 규모가 지방정부 보도자료 이용 및 의존도, 보도성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내용분석을 통해 체계적으로 알아보고, 나아가 지역언론인들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통해 어떠한 요인들이 지방정부 보도자료 이용형태 및 의존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논문은 문헌연구를 토대로 신문사의 규모와 보도자료의 이용률, 의존도, 그리고 보도성향간 부적인 관계를 가설화하여, 지방정부(경북도청)에서 배포된 보도자료와 동일 권역내 4개 지역신문의 지방정부 기사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신문사의 규모는 지방정부 보도자료 이용률과 의존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쳐, 신문사 규모가 클수록 이용률과 의존도는 낮으며, 작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또한 지역신문의 규모와 보도성향간 정적인 관계에 대한 가설은 부분적으로 지지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신문사 규모가 작을수록 중립적 보도를 상대적으로 적게 하고,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보도를 상대적으로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언론인들은 어떠한 요인들이 보도자료 이용률 및 의존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심층 인터뷰가 실시되었다. 이를 통해, 취재보도 과정에서 사회적, 경제적 요인들이 어떻게 언론사 조직과 역동적으로 관여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미해석이 이뤄졌다.
기후변화의 지역적 광역성과 장기성으로 기후변화 문제는 일개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전지구적 난제로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수직적으로 전세계(global), 지역(regional), 국가(national), 지방(local) 수준의 수직적 거버넌스가 중요하다. 또한 각 수준에서 정부, 기업, 민간의 수평적 거버넌스가 조화롭게 작동할 때 복잡한 기후변화문제에 대한 해결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1990년부터 2018년까지 29년간 일간신문에서 기후변화라는 주제어를 가진 약 24,000건의 기사에 나타난 기후변화에 대한 수직적·수평적 거버넌스와 이슈트렌드 등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우리나라에서는 수직적 측면에서 글로벌 기후변화 이슈를 중앙정부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나, 동북아와 같은 지역적 논의는 거의 없었다. 수평적 측면에서는 정부 중심의 논의가 주류를 이루고 있고 민간 시민단체의 참여나 기업의 참여는 부족하였다. 향후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수직적 측면에서는 지역적 협력에 대한 논의와 함께 기후변화가 직접적으로 행동에 옮겨질 수 있는 지방수준에서 실질적인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수평적인 측면에서는 개발시대의 관주도적 태도에서 벗어나 시장메커니즘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과 시민사회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기후변화대응 기본법 등의 제정을 통한 제도적 정비를 제안하였다.
이 연구는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꼬리표를 달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캠페인을 지역일간지가 어떠한 프레임으로 누구의 목소리를 강조하고 반복하여 보도하였는지에 대한 물음에서 출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뉴스 프레임은 N7W재단의 공신력 프레임을 제외한 모든 프레임에서 신문사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언론사간 MOU 전후 프레임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MOU 전에는 N7W재단의 공신력 프레임에서 신문사간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었던 반면, MOU 후에는 모든 프레임에서 의미있는 결과가 발견되지 않았다. 뉴스의 논조는 대부분 긍정적이거나 지지하는 관점을 견지하고 있었고, 부정적이거나 비판적인 보도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직접인용구는 전체 기사의 68.0%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인용구의 화자는 대부분 7대경관 선정 캠페인을 추진한 공식기관에 편중되어 있었고, 시민사회단체나 일반인은 거의 등장하지 않았다. 반면에 익명취재원의 직접인용구는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이들은 대부분 7대경관 캠페인을 추진한 공식기관의 관계자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결과적으로 지역일간지는 지방정부 등 7대경관 캠페인을 추진했던 주체들의 목소리를 강조하고 반복하면서 이들의 관점을 지지하고 옹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This study have derived the big issue of overseas construction through big data analysis. For identification of big issues on overseas construction, domestic online articles, 30 daily newspapers like the JoongAng Ilbo, 7 construction related articles including construction economy and 1,759 local newspapers and small media companies were analyzed from October 1st, 2015 to September 30th, 2016. 13,884 cases in total were used for big data analyses and big issue candidates were identified. The analysis result is as shown below. First, looking into major issues on overseas construction for a year, construction orders in the Middle East decreased because of the drop in oil prices. Accordingly, there were discussions on concerns and crises we may face as profitabilities worsened in overseas construction. Second, analyzing main concern based on 8 key words on overseas construction among construction issues for the last one year, it was found as following: Region (29.4%), Business environment (21.4%), Group (15.8%), Profitability (14.5%), Policy and Institution (7.8%), Market environment (4.2%), Business (project) (4.15%), and Education (3.2%). Third, among 30 issues on 8 key words, 10 key issues that are likely to spread and continue were identified. Then, a semantic network map among key words and centrality were analyzed.
본 연구는 2000년대 이후 신문광고에 나타난 아파트 분양 광고의 시각적 표현 변화에 대해 살펴보고자 2010년~2018년도의 광고물을 대상으로 내용을 비교하여 조사하였다. 부산지역 신문광고를 대상으로 아파트 분양 광고의 시각적 표현 유형 및 광고 모델을 분석하였다. 브랜드(전국 브랜드, 지역 브랜드)에 따라 시각적 표현 유형(카피 중심, 비주얼 중심, 혼합 형식)과 광고 모델 사용 여부(사용, 비사용)로 분류하여 조사하였다. 연구결과, 2010년~2011년도의 아파트 분양 광고에서는 전체 브랜드에서 비주얼 중심 광고가 가장 많이 사용되었고, 지역 브랜드에서 더 높은 이용도가 나타났다. 이에 반해 2017년~2018년도에서는 혼합 형식의 표현이 높아진 것으로 시각적 표현에 변화가 나타났다. 특히 지역 브랜드에서 비주얼 중심 광고의 비중이 현저히 낮아졌다. 광고 모델 사용에 관해서 살펴보면, 2010년~2011년도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광고 모델을 사용하였으나, 2017년~2018년도에는 아파트 분양 광고에서 광고 모델은 거의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 브랜드에서 차이점이 더 크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아파트 분양 광고의 표현 전략 차이가 브랜드 간에 존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들은 아파트 분양광고의 시각적 표현 전략에 유용한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This study researches the restaurant industry in Seoul during the late 1940s. The research was based on the four major newspapers in Korea. The data included a total of 227 businesses with 164 non-fusion restaurants that served single-nation type food consisting of 101 Korean, 31 Western, 20 Japanese, and 12 Chinese. Some examples of South Korean dishes are Masan, Daegu, and Jeolla-do-style local foods. As for North Korean food, Pyongyang-style bulgogi, Naengmyeon, Hamheung-style janggukbap, and Gaejangguk were introduced frequently. Chinese restaurants that appeared were high-end places with Beijing-style cuisine. In the case of Japanese restaurants, they mostly had Sukiyaki with Joseon food served as well. Moreover, Western restaurants were fusioned with Japanese as in pork cutlet and curry rice. Others are comprised of "French Cuisine", "Indian curry rice", "Steak", and "Russian soup". This analysis indicates that foreign cuisines had actively entered the market.
본 연구는 지역 언론에 내재한 연고 네트워크 구조를 밀도와 지형상의 특성을 분석함으로써 지역 언론에 내재한 연고 네트워크 구조의 지역별 비교 분석을 그 목적으로 한다.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설정한 연구문제는 첫째, 지역 언론사들에 내재한 연고에 따른 밀도 특성, 둘째, 지역 방송사 내의 언론조직과 신문사 조직 간의 연고에 입각한 밀도 비교, 세 번째, 지역 언론사 조직 구성원들의 연고에 따른 지형적 특성이다. 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문민정부와 국민정부 시기에 지역의 광역시에 소재하고 있는 주요 일간지와 지역 방송사의 뉴스 조직을 분석 대상으로 설정하였으며, 밀도 분석과 교차 분석, 그리고 대응 분석 방법을 병행하여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각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언론사 내부 조직 구성원의 집중 경향을 교차분석과 밀도분석을 통해 살펴본 결과, 해당 신문사의 지역적 기반과 근접한 지역 출신 인사들을 중심으로 신문사와 방송사 공히 조밀한 구조를 보이고 있으나, 특히, 신문사가 방송사 내부의 뉴스 조직에 비해 집중 경향이 더욱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아울러, 대응 분석을 통해 지역 언론사의 위치상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출신 지역에 있어서는 직위에 관계없이 위치상의 차이가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출신 대학의 경우 이사진과 실무진 간의 위치적 차이가 드러나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이 연구는 대구·경북 대학들이 지역신문에 게재한 광고들을 대상으로 게재 구조와 메시지를 살펴보았다. 2020년 7월 1일부터 1차 수시모집기간 이전인 9월 22일까지 지역신문과 한국대학신문에 게재된 지역 대학의 신문광고를 전수 조사하였다. 그 결과, 대학들은 매일신문, 영남일보, 경북일보, 대구일보, 대구신문 등의 순서로 광고 게재를 선호하였다. 이를 지역단위로 나누어 다시 분석해보니, 대학들은 대구와 포항 지역에 소재한 신문을 선호하였다. 둘째, 산학협력과 대학기본역량진단 그리고 특성화 관련 단어들이 광고 메시지의 상위에 등장하였다. 이를 4년제와 2, 3년제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4년제는 중장기 발전계획을 드러낸 소구가 더 자주 등장하였다. 반면 2, 3년제 대학은 가시적인 성과를 강조한 소구를 빈번하게 사용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광고를 통해 대학과 신문의 관계를 파악하고, 급변하는 환경 속에 발맞춰 변화한 대학 광고의 메시지를 분석했다.
전국민재난지원금에 대한 기사의 보도 양상과 변화를 기술하고 신문사별 보도태도 비교를 목적으로 한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재난지원금에 대하여 보수신문이 진보신문에 비해 네 배 이상 보도수가 많았고, 총선일이 포함된 주의 보도량이 전체의 약 1/4에 해당한다. 기사의 79.1%가 정치 영역에서 다루어졌고 사회 영역은 2.8%에 그쳤다. 둘째, 보수적 신문은 전국민재난지원금에 대해 비판적 태도 기사 52.6%, 우호적 기사가 5.3%였는데 비해 진보적 신문은 비판적 기사 17.1%, 우호적 기사 37.1%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찬성의 근거로 가장 많이 나타난 것은 선별의 비효율성이, 반대의 근거는 재정건전성이 악화될 것에 대한 부담이었다. 보도의 주요 정보원으로 언급된 인물은 찬·반·중립 상관없이 정치인들이 가장 많았다. 정보원 중 전문가는 주로 경제·재정 분야 전문가였다. 마지막으로, 정책 결정 전 단계에서는 찬성과 반대의 비중이 비슷하고 중립 기사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였다. 구체적 방법 논의단계에서는 찬성 측 기사가 반대 측 기사 비중을 넘어섰다. 정책결정 및 시행단계에서 지역거점 신문에서 보도태도의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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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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