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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운영(紫雲英)(Astragalus sinicus L.) 종자(種字)의 발아(發芽)에 관(關)한 연구(硏究) (Studies on the Germination of Chinese Milk Vetch(Astragalus sinicus L.) Seed)

  • 김충수;이석영;조진웅;강래성
    • 농업과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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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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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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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2
  • 자운영(紫雲英)은 겨울 작물(作物)이라는 중요성과 함께 전작물(前作物)로서 후작(後作)에 의 실소(室素)의 급원 및 토괴(土塊) 유기물(有機物)의 급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록비작물(綠肥作物)이다. 이의 재배(栽培)에는 종자의 확보가 중요한 관건이며 이를 위해서는 채종원(採種園)를 설치하는 것이 요구된다. 본 실험은 밭에 자운영(紫雲英)의 채종고(採種固)를 설치하는 경우 야기되는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실시되었으며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자운영(紫雲英)의 발아(發芽)는 $15^{\circ}C{\sim}35^{\circ}C$까지는 발아율이 71% 정도로서 온도간에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10^{\circ}C$의 경우 발아율은 65% 정도였으나 발아세는 8%로서 약하였고, 평균발아 소요일수는 8일로서 길어졌다. 2. 발아율 제고를 위해 사용된 화학물질(化學物質) 중에는 $KNO_3$, $H_2SO_4$, HCl, NaOCl(5%), NaOH, GA 등이 무처리에 비해 6~8% 발아율을 증가시켰다. 3. 복토깊이와 발아(發芽)의 관계에 있어서는 표면파종(表面播種)하는 것이 68% 의 발아율을 보였고, 복토깊이 4cm 이하에서는 약 60%의 발아율을 보였으나 6cm 이상에서 는 50% 이하의 발아율을 보였다. 4. 발아(發芽)에 필요한 토괴수분함량(土壞水分含量)은 포장용수량의 70~80%에서 발아율이 65%로 가장 높았고 40% 이하에서는 발아율이 31% 이하였다. 5. 흡수(吸水) 및 건조회수와 발아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1일(日) 흡수(吸水)와 1일(日) 건조(乾燥)를 1회 처리로 할 경우 2회까지는 발아(發芽)에 문제가 없어 68%의 발아율을 보였으나 3회 이상이면 크게 감소하기 시작하여 5회 이상 지속 할 경우 발아율(發芽率)이 31% 이하로 떨어졌다. 6. 종자(種子)의 대소에 따른 발아(發芽)는 큰종자 보다는 작은 종자(種子)에서 문제가 되는 것으로 나타나 자운영(紫雲英)의 종자는 별도의 채종포에서 충분히 등숙시킨 후 채종(採種)하는 것이 우량종자 확보에 유리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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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업단지의 공장입지와 연계 -제1단지의 경우- (The Spatial Linkage and Complex Location of Kumi Industrial Complex -The Case of No.1 Industrial Complex-)

  • 조성호;최금애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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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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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3-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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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본 연구는 구미공단 1단지내에 입주하고 있는 공장의 입지과정과 공간연계를 통하여 입지특성을 밝히고 공단내 공장의 전수를 방문하여 면담과 질문지에 의하여 조사하였다. 구미공업단지는 국가의 정책과 인접지역인 대구의 공업특성이 반영되어 전자공업과 섬유공업으로 특화되어 있으며 업종별로 단지가 양분되어 있다. 공장유치정책에 의한 유인효과로 소수의 대기업이 입지함으로써 관련되는 중소기업의 입지를 촉진시켰으며, 섬유공업은 대구에 본사를 둔 분공장이, 전자공업에서는 부품을 생산하는 단일공장이 다수를 정한다. 물자연계에 있어서 섬유공업은 원료구입은 대구와 제품판매는 수출중심으로 해외지역과 연계가 강하며, 전자공업은 원료구입은 타도시와 제품판매는 단지내와 연계가 강하다. 서비스연계도 업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고차서비스는 타지역과 저차서비스는 지역내와 연계하고 있다. 구미공단내의 공장은 하청관계가 탁월하여 지방소재 공업단지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고 공간적인 관계는 섬유공업은 대구와 전자공업은 공단내의 대기업과 강한 연계관계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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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내 희돌기교종의 방사선치료 성적 및 예후인자 (The Efficiency of Radiation Therapy in the Treatment of Intracranial Oligodendrogliomas : Factors Influencing the Prognosis)

  • 윤세철;계철승;정수미;유미령;김연실;홍용길;김문찬;강준기
    • Radiation Oncology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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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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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3-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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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목적 : 희돌기교종은 천천히 자라는 낮은 빈도의 뇌 종양으로서 수술로 치유되지만 완전절제가 어려워 수술후 방사선치료가 추천되고 있다. 희돌기교종 환자의 방사선치료후 생존율과 이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예후 인자들을 알아보기 위해 이 연구를 하였다. 대상 및 방법 : 1983년 3월 부터 1997년 12월 까지 177개월 동안에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치료방사선과에서는 조직학적 진단이 확진된 총 42예(남:여 = 25:17)의 희돌기교종 환자에 대한 방사선치료를 실시하였다. 방사선치료는 6 MV 선형가속기를 이용하여 180 cGy/일, 주 5회 씩, 총 조사선량 $39.6\~75.6\;Gy$ (중앙값 54 Gy)를 실시하였다. 환자의 나이는 $5\~62$세(중앙값 39세)에 분포하였으며 추적조사 기간은 $8\~152$개월(평균 63.4개월)이었다. 방사선치료 종료일을 기준으로 생존율(Kaplan-Meier 법)과 이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들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 방사선치료후 5년 생존율(5YSR)은 $65.3\%$ 이었다(중앙값 90개월). 종양의 수술적 제거를 실시한 경우가 조직 생검 만을 한 경우 보다 생존율이 좋았으며$(5YSR;\;69.9\%\;vs\;26.7\%;\;p<0.01)$, 수술후 방사선치료를 4주 이내에 실시한 군이 4주 이후의 경우보다 생존율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5YSR;\;86\%\;vs\;49\%;\;p<0.03)$. 종양에 대한 방사선 총 조사선량이 60 Gy 이상인 군에서는 60 Gy 이하 치료한 군에 비하여 생존율의 증가를 보이지 않았다$(5YSR;\;74.9\%\;vs\;33.3\%;\;p<0.02)$. 조직학적 악성 분화도가 높을수록 생존율은 낮았으며(p<0.01). 종양의 크기, 뇌내 종양의 위치, 전뇌 방사선조사의 유무, 방사선치료에 소요된 총 기간, 성별, 나이, 화학요법 치료 유무 등에 따른 생존율 변화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p>0.05). 결론 : 희돌기교종 환자의 방사선치료는 국소적으로 병소부위에 수술후 4주 이내에 실시하여 생존율 증가를 관찰 할 수 있었다. 또한 전통적인 분할 방사선치료 시 총 방사선조사선량이 60 Gy 이상은 생존율을 증가시키지 못하였다.

초음파 서모그라피를 이용한 실시간 결함 검출에 대한 연구 (A Study on Real-Time Defect Detection Using Ultrasound Excited Thermography)

  • 조재완;서용칠;정승호;정현규;김승호
    • 비파괴검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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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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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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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초음파 서모그라피는 초음파 진동 에너지 여기에 의한 물체의 표면 및 표면 아래에 존재하는 결함부위의 선택적 발열 특성을 적외선 열영상 카메라로 관측하는 것이다. 결함(균열, 박리, 공극 등) 이 존재하는 구조물에 초음파 진동 에너지를 입사시킬 경우 결함 부근에서의 국부적인 발열로 인해 건전 부위와의 급격한 온도차를 드러내는 핫 스폿이 관측된다. 초음파 진동 에너지 여기에 의한 핫 스폿 관측 및 분석을 통해 결함을 진단하는 것이 초음파 서모그라피를 이용한 비파괴 결함 진단 방법이다. 이를 이용한 결함 검출을 위해서는 초음파의 진동에너지를 검사 구조물에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 논문에서는 초음파 서모그라피를 이용한 실시간 결함검출에 대해 기술한다. 초음파 진동에너지의 입사 방향에 따른 결함 검출 특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동에너지의 전달 방향을 시편과 수직 또는 수평방향으로 각각 입사시켰다. 각각의 입사 방향에 따른 초음파 트랜스듀서 양단에 인가되는 전압을 디지털 오실로스코우프로 계측 비교하였다. 결함 검출에 사용한 시편은 14 mm 두께의 SUS 균열(crack) 시편, PCB 기판(1.8 mm), 인코넬 600 판(1.0 mm) 및 CFRP 판(3.0 mm)의 4종류이다. 4종류의 시편에 대해 280ms 펄스폭의 초음파에너지를 수직 수평으로 각각 입사시켰다. 4종류 모두 수직방향으로 초음파 진동에너지를 입사시켰을 때 수평방향에 비해 전달 손실이 적었다. 복합재료인 PCB, CFRP 판은 수직방향으로 초음파 진동에너지를 입사시켰을 때 수평방향에 비해 결함 위치에서 열이 크게 발생하였으며 선택적 발열 현상도 3배 이상 지속되었다. 금속재료인 인코넬 600판과 SUS 시편은 수평방향이 수직방향보다 핫 스폿이 빨리 관측되었다.

창옥병(蒼玉屛)의 위치 비정(比定) 및 사암(思菴) 박순(朴淳)의 정원유적 연구 (Assumptions on the Location of Changokbyeong and Saahm Park Soon's Garden Remains)

  • 노재현;박주성;최종희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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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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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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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창옥병의 지명 오류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고지도, 옛시문, 옛그림 등의 문헌자료조사와 암각 및 조망특성에 대한 현장조사 그리고 인터뷰를 통해 창옥병의 위치를 비정하고, 이곳의 향유주체인 사암 박순과 그가 경영한 배견와 및 별업 이양정의 공간 구조와 정원적 면모를 고찰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창옥병은 옥병서원과 일체감을 갖는 공간역으로 옛그림과 고지도 그리고 암각문의 존재로 볼 때 옥병서원 바로 앞의 석벽임을 추정할 수 있다. 이 지역과 현재 창옥병으로 알려진 오가리석벽과는 직선거리로 불과 약 460m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광의의 창옥병 경관영향권으로 볼 수 있다. 시문에 등장하는 "창옥병급산금(蒼玉屛及散襟)"이란 표현에서도 산금대라 암각된 병풍바위가 바로 협의의 창옥병임이 유추된다. 또한 오가리석벽에서는 단 1점의 암각도 확인되지 않는 반면 옥병서원 전면부 암벽 도처에는 사암 박순이 명명하고 주문하여 새긴 11개소의 암각 중 8개의 경물명과 제영시가 필첩(筆帖)처럼 밀집되어 있음은 옥병서원 앞의 강벽(江壁)이 의심할 여지없는 창옥병인 것으로 비정된다. '수월정신송균절조(水月精神松筠節調)'암각은 창옥병의 향유주체였던 사암의 고매한 인격과 덕행을 함축하는 창옥병의 상징언어이자 이곳의 장소 요체(要諦)로, 기존 알려진 것과는 달리 우암 송시열의 필적으로 바로잡아야 한다. 한편 사암의 정원유적 창옥병은 왼쪽으로부터 산금대-수경대-청학대-백학대의 4개 대로 구성되어 있다. 산금대 후면에는 본제인 배견와를, 백학대 좌측의 기암석벽 위에는 별업 이양정을 조성하여 멀리 오가리석벽의 장관(壯觀)을 관망하는 조망구도를 갖도록 계획되었다. 사대(四臺)) 좌측 가장 높은 곳에 입지한 이양정은 사암의 별업이자 독서처이자 장구지소(杖屨之所)이며 그 앞 너럭바위에 존재하는 와준(窪樽)은 사암의 술풍류를 반영한 정원시설로 비정된다.

공공기록물 관리에 있어 이명박정부의 책임과 '업적' (New Government's Responsibility and Achievement in Records & Archives Management)

  • 이승휘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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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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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7-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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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이 글은 국가기록원의 형사고발로 야기된 이른바 '기록물유출사건'을 검토하면서 사건의 진실을 넘어, 이런 사태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이유를 점검해보자 한 것이다. 전직대통령은 자신의 재임 기간 중에 생산된 대통령기록물을 언제라도 볼 수 있는 권리가 법률적으로 보장되어 있는데, 이를 확대해석하여 재임시 복제해갔다. 이를 불법이라고 보고 형사고발한 것은 형식상 국가기록원이지만, 실제로는 현정부의 청와대측이었다. 이 사건의 결과가 어떻게 나든가를 차치하고, 이 사건이 기록관리에서 중시되는 것은, 대통령기록물에 대한 보호벽이 무너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발생시킨 근본적 원인을 더듬어보면, 기록관리기구가 여전히 정치적으로 독립성을 갖고 있지 못한데 있다. 그런데 국가기록원이 최근 제출한 기록관리법률 개정안을 보면 국가기록관리위원회의 위상을 국무총리 직속에서 행정안정부 장관 직속의 기관을 하향조정하고 있다. 이는 기록관리기구의 정치적 독립을 더욱 어렵게하는 조치를 크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기록관리에 있어 기록관리기구의 정치적 독립 이외에 또 하나의 중요한, 어찌보면 더 중요한 요소가 있으니, 기록관리의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기록관리기구가 전문성을 확보하는 구체적인 조치는 개방형직위제의 도입과 전문가의 임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새정부 들어서서 이루어진 국가기록원의 조직개편을 보면, 기록관리의 전문성이 확대되기는 커녕 축소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새정부 들어서서 전개되고 있는 기록관리에 관한 제정책들이 우려를 낳게 하는 것이지만, 어찌보면 이는 지난 정부의 소산이기도 하다. 따라서 새정부가 지난 정부에서 이루지 못했던 기록관리기구의 정치적 독립성을 제도적으로 마련하고, 전문인력의 확충을 지방으로까지 확대시킨다면, 이는 새정부의 책임이자 나아가 업적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계룡산 갑사구곡과 용산구곡 원림의 실체 및 특성 (Comparative Study on the Essence and Features of Gabsagugok and Yongsangugok Wonlim(園林) in Mt. Gyeryong)

  • 노재현;김연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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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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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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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는 국립공원 계룡산을 배경으로 설정된 갑사구곡과 용산구곡에 대한 정확한 위치와 구곡명을 확정하는 등 실체를 밝히고 양 구곡원림의 특성을 비교 고찰할 목적으로 시도되었다. 문헌고찰 및 주민 인터뷰 그리고 현장 정밀조사 결과, 갑사구곡은 용유소(龍遊沼)-이일천(二一川)-백룡강(白龍岡)-달문택(達門澤)-금계암(金鷄?)-명월담(明月潭)-계명암(鷄鳴巖)-용문폭(龍門瀑)-수정봉(水晶峰)으로 설정된 것으로 판단하였으며 용산구곡은 심용문(尋龍門)-은룡담(隱龍潭)-와룡강(臥龍剛)-유룡대(遊龍臺)-황룡암(黃龍岩)-현룡소(見龍沼)-운룡택(雲龍澤)-비룡추(飛龍湫)-신룡연(神龍淵)의 9개 경물로 구성된 것으로 최종 확인하였다. 갑사구곡과 용산구곡은 조선 말기 벽수 윤덕영(1927년)과 취음 권중면(1932년)이 각각 5년의 시차를 두고 계룡산 계곡에 조영한 구곡원림(九曲園林)으로, 전자는 개인의 풍류취향을 반영하여 주역(周易)의 이치를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완상(玩賞) 하고자 설정했던 반면 후자는 한일합방의 비보에 관직을 계룡산에 은거하며 용(龍)의 일생을 비유해 해방의 그날을 표현하고자 했던 구곡원림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설정 주체의 국가관에서부터 극단적인 대비를 보인다. 갑사구곡은 바위를 사각으로 편평히 음각한 상태에서 각자가 이루어졌고 행서체로 필체가 뚜렷하여 새김이 깊어, 1곡 용유소를 제외하고 마멸이 적은 반면 용산구곡은 고어체(古語體)와 초서 이자체(異字體)로 이루어져 있으나 새김이 얕고 마멸과 훼손이 심한 편이다. 갑사구곡은 5곡 인근 간성장(艮成莊)을 중심으로 구곡이 설정된 반면 용산구곡은 5곡 황룡암을 중심으로 설정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구곡 설정의 중요 모티프는 갑사구곡의 경우, '용과 닭'을 주제로 계룡산의 장소정체성을 부각시키려 한 것으로 추론되며 아울러 팔괘의 간(艮)을 중심으로 한 주역의 원리를 표상화하고자 한 것으로 보이나 이에 대해서는 심화연구가 필요하다. 한편 용산구곡은 '용'을 주요 모티프 및 테마로 설정하여, 상신리 계곡을 용이 태어나서부터 승천하기까지의 이야기를 자연에 연계시켜 구현함으로써 구곡 설정자의 의지와 염원을 자연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용의 일생을 통해 지금의 기울은 국운을 일으키고 나라를 되찾아가는 희망을 표현하고자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북지역의 천연기념물 노거수 생육현황 분석 (Analysis of Growth Environment on Old Tree, a Natural Monument in Gyeongsangbuk-do)

  • 김태식;조선희;강희진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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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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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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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조사연구는 경상북도지역의 천연기념물 노거수 34개소의, 생육상태와 입지환경 및 주변환경 실태, 보호관리실태 등을 조사하고 분석함으로써, 향후 천연기념물 노거수의 관리방안 및 보호사업 수립에 기초자료로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조사대상지의 수형 수관 주간 건강 엽량 상태를 조사분석한 결과, 안동 송사동 소태나무와 청송 홍원리 개오동나무의 생육상태가 아주 불량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울진 수산리 굴참나무, 울진 후정리 향나무, 울진 쌍전리 산돌배나무, 청도 덕촌리 털왕버들, 문경 화산리 반송, 문경 대하리 소나무 등 6개소의 노거수도 생육상태가 불량하여 지속적인 보호사업과 관찰이 요구되는 대상지로 분류되었다. 입지별 생육현황을 분석한 결과 사람의 내왕이 잦고 뿌리생육공간이 협소한 인문 입지환경에서 자라는 노거수가 생육상태가 불량 것으로 조사 되었다. 따라서 사람의 내왕이 잦은 입지환경의 노거수는 생육공간 확보와 토양 환경개선에 역점을 두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수종별 생육현황을 조사한 결과 종합적인 생육상태는 느티나무, 참나무, 소나무 수종이 생육상태가 양호하였으며, 버드나무와 대상지가 1개소인 기타수종은 불량하였다. 향후 개체수가 적은 기타수종은 보호관리에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주간의 생부비율을 조사한 결과 소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가 양호하였으며, 향나무, 굴참나무, 버드나무, 기타수종은 불량하였다. 보호관리사업에 있어서는 외과수술은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서 대부분 유지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파손된 곳이 많았으며, 지주관리나 쇠당김시설도 시급한 보수가 요구되는 곳이 여러군데 조사되었다. 향후 지자체 등 관리단체는 마을주민의 일상적인 보호관리방법이 아닌 전문가에 의한 체계적인 관리와 보호계획을 수립한 후 실시하는 세심한 보호사업이 필요하다. 생육공간 확보를 위한 토지매입이 필요한 곳이 11개소로 조사되었는데, 대체로 토지매입이 가능한 지역이므로 예산확보와 해당 주민 설득을 통한 토지 매입 추진이 요구된다.

조선 정조대왕 태실 연구(朝鮮 正祖大王 胎室 硏究) - 태실석물(胎室石物)의 구조(構造)와 봉안유물(奉安遺物)의 특징(特徵) - (A Study on the Taeshil of Great King Jungjo of Joseon)

  • 윤석인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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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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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6-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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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글에서는 강원도 영월에 소재한 조선시대 22대왕인 정조대왕(正祖大王) 태실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장태문화(藏胎文化)는 신라시대에 시작되어 고려시대 왕실, 조선시대 왕실까지 오랜 기간 행해진 우리나라 고유의 왕실의식이라 할 수 있다. 전국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태봉의 수만 해도 약 300여 곳으로 대부분 조선시대 왕실자손들의 태봉이다. 조선시대 역대 왕들의 태실은 일제강점시기에 대부분 훼손되었고, 그중 일부만 현재 국내 각 지역에서 복원되어 관리되고 있다. 정조대왕 태실은 국내 현존하는 태실 중에 석물을 포함한 봉안유물과 문헌자료가 완벽하게 세트를 갖춘 상태로 잘 보존된 대표적인 태실이라 할 수 있다. 이에 필자는 정조대왕 태실을 종합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우선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 정종대왕태실가봉의궤(正宗大王胎室加封儀軌), 지방사료 등에서 정조태실 조성과 관련된 문헌자료를 찾아 정리해 보았으며, 태봉의 풍수지리적 위치와 현황, 태실석물의 각 부재에 대한 세부 양식 검토, 봉안된 유물의 특징 등을 살펴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러한 자료는 추후 태실유적에 대한 연구와 정비 복원 등의 기초 자료로 중요하게 활용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동안 태실유적은 학계에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던 분야였으나, 최근 들어 태실유적에 대한 고고학적인 발굴조사와 미술사적인 접근이 이뤄져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앞으로 태실유적은 문헌사, 고고학, 미술사 등 다방면에 걸친 분야에서 종합적으로 검토된다면 학술적 연구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서울시 문화재 수리공사의 발주 실태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Order Status of the Cultural Properties Repair Works in Seoul)

  • 조한구;강영조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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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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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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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서울시의 문화재 수리공사의 발주현황에 관한 연구로써 각 지자체 및 산하 기관에서 발주되는 문화재 공사를 중심으로 하였으며, 연구의 범위로는 공간적으로는 서울시를 대상으로 하였고, 시간적 범위로는 2015년 10월부터 2017년 9월까지 2년으로 하였다. 그리고 서울시의 문화재 현황, 그리고 문화재 수리 예산을 알아봄으로써 문화재 공사의 발주규모를 파악할 수 있었다. 2년간의 문화재 공사의 발주 실태를 조사하여 총 발주 건수, 발주 시기 및 각 공종별 발주규모를 알 수 있었으며, 이러한 기초자료를 가지고 세부내역을 분석함으로써 각 문화재 공종별 혼입 실태를 파악할 수 있었다. 문화재 공사의 혼입 실태를 파악한 결과, 하나의 문화재 공사는 타 공종의 혼입 없이 완전히 시공하는데 어려움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문화재공사 도급 방식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문화재공사 발주 성향을 분석함으로써 적절한 발주 방식을 제안하였고, 이것으로 현장에 적절한 문화재수리기술자 배치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문화재 공사업에 있어서 조경은 문화재 경관을 책임지는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 이런 조경의 위상을 정립할 필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화재 공사업의 발주 실태와 조경공사의 위상을 밝힌 논문이 전혀 없으며, 이 논문은 그것에 대하여 서울시를 대상으로 실증적으로 밝혀, 조경공사의 오롯한 위상 정립을 위한 제안을 함과 동시에 각 문화재 수리분야의 업역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