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높은 수준의 호스피스 및 완화의료 교육은 한국 의과대학 교육과정에 필요하다. 하지만 이와 연관된 연구는 많지 않은 실정이며 이에 본 연구는 호스피스와 완화의료 교육 과정을 마친 의과 대학생의 호스피스와 완화의료에 대한 인지 및 태도 변화를 연구하기 위해 수행 되었다. 또한 의과대학의 기본 교육 과정 안에서 호스피스 교육과정의 역할에 대해서도 탐구하고자 한다. 방법: 호스피스와 완화의학에 대한 통합적인 교육과정을 마친 총 76명의 의학과 4학년 학생이 자기 기입 형태의 설문조사에 참여 하였다. 교육 과정을 마친 후 수업 전과 비교하여 수업 후의 후의 호스피스 및 완화의료에 대한 지식과 태도를 조사하였다. 결과: 교육 과정을 이수한 이후 가장 큰 변화는 호스피스 및 완화의료 세팅에서 적절한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는가 하는 부분에서 나타났다(3.50점 vs 5.32 점; P≤0.001). 수업 전과 비교하여 수업 이후 호스피스와 완화의료에 대한 태도를 나타내는 질문인 "나는 호스피스와 완화의료의 목표와 역할을 바르게 알고 있다"고 답한 학생은 17명(22.4%)에서 65명(85.6%)으로 증가하였다. 또한 "예비의사로서 나는 호스피스와 완화의료의 바른 적용 시점을 알고 있다"고 답한 학생은 수업 전의 22명(28.9%)과 비교하여 65명(85.6%)으로 증가하였다. 결론: 통합적인 호스피스 완화의료 교육과정은 의과 대학생의 호스피스 및 완화의료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유아 연극 및 동극활동을 중심으로 한 공연예술에 관련해서 일정 기간 수행된 학문의 현상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에 연구방법으로 계량서지학적 기법을 활용하였으며, 연구대상은 2015년 2월까지 발행한 연구들을 중심으로 분석(학위논문 65편, 학술지 15편으로 총 80편)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발행연도에 따른 분석 결과 학위논문에서는 2009년도에 가장 많이 이루어졌으며, 학술지는 2008년도와 2013년도에 3편정도 이루어졌다. 둘째, 연구동향에서는 질적연구보다는 양적연구가 많이 이루어졌으며, 특히 양적연구 중 실험연구가 주를 이루었다. 셋째, 연구목표와 효과성 검증에서는 연구목표에서는 활동중심통합교육과정과 창의성에 관련된 연구들이 많이 이루어졌으며, 효과성 검증결과에서는 연구문제에 따라 전체적으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자료 분석방법에서는 양적분석방법에 따른 차이검증을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연구대상에서는 만 5세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졌다. 따라서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유아 연극 및 동극활동을 중심으로 한 공연예술의 연구를 활성화시키고 이를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전문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성덕목에 대한 수업과 이와 연관된 영상 시청을 통해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그 효과를 알아보는 것이었다. 본 교육프로그램은 J대학 간호학부 1학년에 재학 중인 남, 여학생 348명을 대상으로 2015년 8월 31일부터 12월 4일까지 "교육심리" 교과목 수업과 병행하여 이루어졌다. 본 연구는 비동등성 대조군 전 후 실험설계이다.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전 연구대상자 중 실험군과 대조군에게 KEDI 인성검사를 사전 측정하였다. 이후 인성덕목 교육프로그램을 실험군에게는 처치를 하고 대조군에게는 처치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실험군과 대조군에게 사후 반복 측정하여 그 결과를 비교하였다. 수집된 자료의 통계처리 및 분석은 SPSS WIN 22.0을 이용하였다. 인성덕목 교육프로그램 적용 후 가설검정은 공변량분석(ANCOVA)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사전-사후 검사에서 인성 덕목 10개 항목(자기존중, 성실, 배려 소통, 책임, 예의, 자기조절, 정직 용기, 지혜, 정의, 시민성)에 대해 모두 유의한 차를 보였다. 결론적으로 덕목중심의 인성교육은 영상매체를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융합적인 교육과정 내에서 반복적인 학습이 이루어질 때 학생들 스스로가 덕목의 가치를 깨닫고 내면화하여 실천할 수 있는 동기와 의지를 갖는 결과를 낳는다.
통합과학교육으로의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짐에 따라, 이 연구에서는 지구계를 중심으로 과학교육을 통합하려는 시도이며 자연을 탐구하는 보다 전체론적인 접근법을 제시하는 지구계 교육 중 그 활동 프로그램의 하나인 '지구 기후게임' 수업 모형을 현장에 적용하여 학생들의 반응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의 결과, 교과서 중심의 획일화된 주입식 교수-학습 방법에서 탈피한 학생이 중심이 되는 토의식 협력학습, 역할극 수업모형 등 다양한 수업 모형의 적용을 가능하게 한다. 이 연구에 적용된 ‘지구 기후 게임'은 지구계를 구성하고 있는 기권, 수권, 암권, 생물권의 상호작용에 대한이해를 도모하기에 적합한 주제였다. 지구계 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정의적인 영역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고, 지구계 교육 활동 프로그램은 전통적인 수업 방법보다 학생들의 과학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 변화를 보여주었으며, 장기적으로 ESE 활동 프로그램은 과학적 태도 형성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ESE 활동 프로그램의 적용은 단원에 따라 부분적으로 선택하여 적용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러한 교수-학습 방법은 과학을 생활에 응용하는데 매우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의 목적은 연구자가 개발한 전향력 실험 장치를 통해 예비 지구과학 교사들이 가진 정신모형의 변화를 알아보는 것이다. 예비 지구과학 교사 5명을 대상으로 전향력에 대하여 질문지에 제시된 그림 그리기와 면담을 통해 전향력 실험 장치를 활용한 활동을 수행하기 전과 후의 정신모형을 조사하고 그 변화를 비교하였다. 정신모형 수준이 낮은 단계인 소박한 정신모형이었던 두 학생은 개발된 전향력 실험 장치를 통한 활동을 통해 정적 불안정 모형과 동적 불안정 모형으로 향상되었다. 그리고 활동 전 정적 불안정 모형을 보여주었던 두 학생은 활동 후 모두 동적 불안정 모형으로 변화하였다. 마지막으로 활동 전 동적 불안정 모형을 보여주었던 학생은 활동 후에도 동적 불안정 모형에 남아있었지만 이미 가지고 있었던 선개념이 과학적 개념으로 많이 변화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연구를 통해 개발된 전향력 실험 장치 활용이 학생들의 전향력 개념의 학습에서 안정적이고 과학적인 개념 형성에 효과적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개발된 전향력 실험 장치가 학교 현장에서 전향력과 관련된 수업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필요가 있으며 나아가 위의 예비 지구과학 교사들이 교사가 되어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동안 나타나는 정신모형의 변화에 대해서도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이 연구에서는 사례연구를 통해 중등 초임 과학영재교육 담당교사의 코티칭 과정에서 나타나는 과학수업 반성의 특징을 조사했다. 중등 과학영재교육 경력이 5년 미만인 초임 교사 2인을 선정하여 총 3회에 걸친 9차시의 과학영재수업을 공동으로 계획, 진행, 평가하도록 했다. 두 교사의 모든 코티칭 과학영재수업을 참관했고, 반성대화 전사본과 반성일지를 Davis(2006)가 제안한 '생산적 반성'의 관점에서 분석했다. 연구 결과, 자료의 종류 및 수업 차수에 관계없이 두 교사의 수업 반성 과정에서 모두 '과학영재 교수전략 및 지도'와 '과학영재학생' 측면이 비교적 많았다. 두 측면보다 적긴 했지만 '과학영재 교육과정' 측면에 대한 반성의 빈도도 낮지 않았다. 그러나 '과학내용지식'과 '과학영재교육 평가' 측면에 대한 반성은 매우 적었다. 통합 수준에 대한 결과에서는 두 교사의 반성 과정에서 과학영재수업의 5가지 측면 중 2~4가지 측면이 다양한 형태로 통합되어 있었다. 특히 '과학영재 교수전략 및 지도'나 '과학영재학생' 측면과 다른 측면이 통합된 경우가 많았다. 이런 경향은 과학영재교육 경험이 더 많은 교사에게서 강하게 나타났으며, 이 교사의 경우에는 '과학내용지식'과 다른 측면이 통합된 경우도 적지 않게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는 사례연구를 통해 멘토링을 통한 코티칭 과학영재수업에 대한 중등 초임 과학영재교육 담당교사의 반성의 특징을 생산적 관점에서 조사했다. 중등 과학영재교육 경력이 1년 미만인 초임 교사 2인을 선정하여 총 4회에 걸친 12차시의 과학영재수업을 공동으로 계획, 진행, 평가하도록 했으며, 2~4차 수업에서는 수업 전, 중, 후에 멘토링을 실시했다. 두 교사의 모든 코티칭 과학영재수업과 멘토링 과정을 참관했고, 두 교사의 반성일지를 생산적 반성의 관점에서 분석했다. 연구 결과, 수업 차수에 관계없이 두 교사 모두 다른 측면보다 '과학영재 교수전략 및 지도'와 '과학영재학생' 측면에서의 반성을 비교적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측면보다 적긴 했지만 '과학영재교육과정' 측면에 대한 반성도 적지 않았다. '과학내용지식'과 '과학영재교육 평가' 측면에 대한 반성은 드물었다. 통합 수준에 대한 결과에서는, 두 교사 모두 수업의 5가지 측면 중 2~4가지 측면이 다양한 형태로 통합된 반성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가지 측면 간의 통합보다 3~4가지 측면 간의 통합이 더 많았다. 또한, '과학영재학생' 또는 '과학영재 교수전략 및 지도' 측면이 다른 측면과 통합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결과는 멘토링을 통한 코티칭이 초임 과학영재교육 담당교사의 과학 수업에 대한 생산적 반성을 촉진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 논문은 한국 미국 대학의 지리학과 학부과정 교과목을 비교하고 분석하는 연구이다. <지리학 개론>은 학부과정 교과목으로 개설하는 경우가 매우 드문데, 이는 지리학의 네 분야(인문지리 분야, 자연지리 분야, 지역지리학 분야, 기타 분야)를 한 과목으로 통합하여 개설하기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 대학 지리학과에서는 인문지리학 분야의 교과목 비율(39.4%)이 자연지리학 분야의 교과목 비율(24.5%)보다 크지만, 미국 대학 지리학과에서는 자연지리학 분야의 교과목 비율(32.8%)이 인문지리학 분야의 교과목 비율(29.4%)보다 조금 더 큰 것으로 나타난다. 지역지리학 분야의 교과목 비율을 비교하면, 미국의 비율(18.1%)이 한국의 비율(13.8%)보다 크다. 이는 미국 대학 지리학과에서 지역지리학 분야가 보다 더 강조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한국 대학 지리학과 교과과정은 미국 대학 지리학과 교과과정을 수용하여 정착시킨 것이기 때문에 양자는 매우 유사한 면을 많이 갖고 있다. 그렇지만 지리학의 네 분야가 차지하는 몫에서는 약간의 상이성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상이성은 지난 반세기 동안에 한국 지리학과가 놓여있던 역사적 맥락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디지털 정보기술과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데이터는 여러 학문과 사회 분야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고 의사결정과 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서 중요하다. 따라서 대규모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데이터 큐레이터는 데이터 관리의 효율성과 활용성을 높이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본 연구는 데이터 큐레이터의 핵심 직무 요건을 규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두 종류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분석하였다. 첫째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총 255건의 국외 데이터 큐레이터 구인 공고를 수집하였으며, 둘째는 국내 데이터 관리 실무자 5명과의 심층면담을 실시했다. 수집된 두 가지 데이터는 선행연구에서 제시한 7가지 핵심 직무 요건을 바탕으로 범주화하여 분석하였다. 데이터 분석 결과 데이터 큐레이터의 핵심 직무 요건을 4가지 범주로 구분할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 데이터 큐레이터의 핵심 직무 요건은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 직무 수행을 위해 이해관계자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어야 하며, 이와 함께 정보기술 지식을 기반으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할 역량이 필요하다. 또한 데이터 관리 지식 및 전략을 이해하고 마지막으로 데이터 관리 이용자 교육 및 데이터 관련 서비스와 도구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관리에 있어 4가지 범주로 구분되는 다양한 측면의 요건이 요구되고 있음을 도출하였으며, 이를 위한 데이터 관리에 대한 통합된 전문적인 교육과정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교육부에서는 산업현장의 실무와 직업교육 및 훈련, 자격 내용의 불일치 해소를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활용하여 산업현장과 교육·훈련기관 등으로 빠르게 적용해 나가고 있으며, 2018년도부터 특성화고등학교의 직업교육에 NCS기반 교육과정을 전면 도입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 연구는 특성과고의 기계계열인 '기계' 및 '기계·금속'전공 교사를 대상으로 350명을 지역별로 유층 표집하여 절삭가공 실무과목 적용에 대한 교사의 인식을 조사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계관련 학과에서 선반가공, 밀링가공, 컴퓨터활용생산, 측정과목의 적용률은 전체 응답자 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둘째, 실무과목 및 능력단위 선정 시 고려사항에 대한 교사 인식은 산업체 요구능력이 가장 높다. 셋째, 실무과목 도입으로 인한 학교 교육에서의 긍정적인 변화에 대한 교사 인식은 학생의 실무 능력 향상과 산업체 요구 충족이 가장 높으며 넷째, 실무과목 도입으로 인한 학교 교육에서의 부정적인 변화에 대한 교사 인식은 실무과목 수업에 활용되는 학습모듈의 수준이 학생의 수준에 비해 너무 어렵다는 것과 학습모듈에 집필되어 있는 산업체 장비와 학교 장비가 차이가 있어 수업에 대한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다섯째, 실무과목 수업 및 제반 여건에 대한 교사 만족도는 보통 이상이며 실무과목의 수준, 재구성된 실무과목 교재를 제본 또는 구매하는 것에 대한 만족도는 보통 이하이다. 따라서 기계관련 학과의 NCS기반 교육과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가장 대표성을 띠는 위 4개 실무과목의 활용 실태를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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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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