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육상 기원 조립질 하상 퇴적물의 높은 이동성에 영향을 미치는 전단과 파쇄특성을 조사하기 위하여 링전단실험을 수행하였다. 평균 입경 6 mm 자갈에 대하여 링전단시험장치를 사용하여 전단시간(shear time)과 전단속도(shear velocity)에 따른 전단-변형률 역학특성과 입자파쇄 특성을 조사하였다. 특히 배수(장시간 전단)와 비배수(단시간 전단)조건을 고려하기 위하여 초기 전단속도(0.01→0.1→1 mm/sec와 0.1→0.01→1 mm/sec)에 따른 링전단실험을 수행하였다. 실험결과에 따르면, (i) 배수와 비배수조건 모두에서 입자파쇄 특성이 확인되었지만, 비배수조건에서 상대적으로 큰 전단저항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ii) 배수조건에 관계없이 수중 자갈의 초기 전단속도는 전단응력-전단변형률 관계곡선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iii) 입자파쇄는 평균 입경에 영향을 받으며 사용된 수중 자갈은 상대적으로 큰 입자파쇄 특성을 보였다. 그리고 (iv) 전단응력 결정에서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영향인자는 전단시간과 초기 전단속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모래와 자갈을 다량 함유한 조립질 하상 퇴적물은 입자-입자 간 상호접촉, 마모, 맞물림, 마찰 등의 물리적 이동과정을 통해 입자파쇄와 세립토 함량이 증가되고 이러한 현상은 하상 퇴적물의 고유동성을 초래하는 원인이 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대덕연구개발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자를 대상으로 산연협력에서 혁신성과 결정요인의 결합효과를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존 문헌검토를 통해 협력에 의한 혁신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고찰하고, 이들 요인의 조합이 산연협력 혁신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결합효과를 분석하기 위한 개념적 연구모형을 설정하였다. 실증분석 위한 자료는 대덕연구개발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자를 대상으로 수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되었다. 산연협력 혁신성과 결정요인의 결합효과 분석에는 퍼지집합 질적 비교분석(fsQCA)이 사용되었다. fsQCA 결과에서는 높은 산연협력 동기부여, 높은 산연협력 신뢰, 높은 산연협력 몰입 및 높은 산연협력 만족도의 구성이 연구자의 산연협력 혁신성과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높은 산연협력 동기부여, 높은 산연협력 신뢰, 낮은 산연협력 몰입, 낮은 산학협력기업 의존성 및 낮은 산연협력 만족도의 구성이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자의 산연협력 혁신성과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논문의 목적은 국내 국공립미술관 관장들의 전문성과 연관된 학력, 전공, 경력, 유학 여부 그리고 사회적 여러 조건인 임기, 나이, 성별, 출신학교 등을 서울, 수도권, 지방에 있는 미술관을 대상으로 비교·분석하고, 그 결과를 해외 주요 미술관 관장들의 데이터와 비교하여 미술관 관장들에 대한 현황파악 및 합리적 채용에 대한 단서 제공에 있다. 연구 결과 전반적으로 국내의 경우 관장들의 짧은 임기, 고령화, 높은 여성 비율, 외국인 채용에 대한 보수성을 나타내며 해외와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국내외 관장들의 대표 경력으로는 크게 미술전문가, 작가, 교수로 나뉘며 서울, 수도권, 지방, 해외 별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국내외 관장들의 학력은 상당히 높지만, 국내의 경우 지역별 차이를 보인다. 해외유학의 경우 서울/수도권, 지방의 차이가 뚜렷하다. 또한, 국내의 경우 실기전공자 출신 비율이 높지만, 해외의 경우 미술사 전공자들의 비중이 높다. 출신학교의 경우 전반적으로 홍익대의 비율이 높지만, 서울/수도권의 경우 서울대 비율이 높다. 그리고 지방의 경우 특정 지방대학 출신 비율이 높지만, 해외의 경우 지역적 특성과는 무관하게 해외 명문대 출신이 많다.
본 연구는 일 지역 중년 성인의 생활스트레스, 자아존중감 및 사회적지지가 부부갈등대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연구의 자료수집 기간은 2019년 4월부터 2019년 7월까지이며, 연구 대상자는 J시에 거주하고 있는 중년 성인 324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통계는 SPSS/WIN 24.0을 이용하여 빈도 분석, t-test, ANOVA, Scheffe 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Multiple regression analysis를 사용하였다. 일 지역 중년 성인의 부부갈등대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대상자의 생활스트레스와 자아존중감은 부정적 부부갈등대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설명력은 10.%이었다. 또한, 대상자의 자아존중감과 사회적지지는 긍정적 부부갈등대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설명력은 20%이었다. 즉, 생활스트레스가 많고, 사회적지지 정도가 낮을수록 부정적 부부갈등대처 행동이 많고, 사회적지지 정도가 높을수록 긍정적 부부갈등대처 행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를 토대로 중년 성인이 부부생활을 하는 동안 발생하는 갈등상황에서 부정적 갈등대처행동을 지양하고 긍정적 갈등대처행동을 지향할 수 있도록 부부가 함께하는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임상실습에서 간호대학생이 경험하는 자기효능감, 사회적지지, 소진의 정도를 파악하고, 소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여 소진을 예방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연구방법은 서술적 조사연구로서 Y지역 간호대학생 3, 4학년 173명을 대상으로 2019년 10월 15일부터 11월 4일까지 자료수집하였다. 자료분석 방법은 빈도와 백분율, t-test, ANOVA, 사후검증은 Scheffé 검정,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다중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간호대학생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자기효능감, 사회적지지, 소진의 차이는 학년(t= -2.20, p=.029), 전공만족도(F=3.62, p=.029)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간호대학생의 자기효능감, 사회적지지, 소진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자기효능감과 사회적지지((r=.214, p=.005)는 양의 상관관계, 소진과 자기효능감(r=-.253, p<.001)은 음의 상관관계, 소진과 사회적지지(r=-.175, p=.021)도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소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전공만족도(β= -.21, p=.006), 자기효능감(β= -.16, p=.032), 사회적지지(β= -.15, p=.047) 순으로 모형의 설명력은 13.8%이었다. 결론적으로 임상실습에서 간호대학생이 경험하는 소진을 예방하기 위해서 대학생활 만족과 임상실습 만족을 향상시키고, 사회적 지지와 자기효능감을 높이는 중재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전공만족도, 의사소통능력, 간호사 이미지와 간호전문직관 간의 관계와 간호전문직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고 올바른 간호전문직관을 확립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간호대학생의 간호학 전공만족도 정도는 5점 만점에 3.71±0.53점, 의사소통능력 정도는 3.50±0.38점, 간호사 이미지 정도는 3.80±0.52점, 간호전문직관 정도는 3.70±0.56점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간호전문직관 정도는 나이(F=4.761, p=.010), 간호학 선택동기(F=2.584, p=.038)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Tukey 사후검증결과 나이에서는 20~24세가 30세 이상보다, 간호학 선택동기에서는 적성에 맞아서가 높은 취업률보다 간호전문직관 정도가 높게 나타났다. 간호전문직관은 전공만족도(r=.531, p=.000), 의사소통능력(r=.531, p=.000), 간호사 이미지(r=.836, p=.000)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냈고, 대상자의 간호전문직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간호사 이미지(β=.705, p=.000), 의사 소통능력(β=.136, p=.001), 전공만족도(β=.133, p=.002) 순이었고, 이러한 변수들은 대상자의 간호전문직관을 72.8% 설명하였다. 따라서 간호대학생의 올바른 간호전문직관 확립을 위해서는 간호사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간호대학생의 의사소통능력을 높여 간호학 전공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의 적용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최근 교육에서 교육 데이터마이닝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과학교육에서 평가 결과를 활용하여 학생들에게 적합한 피드백을 제공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의 적용 가능성을 탐색해 보고자 하였다. 연구에서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의 24문항에 응시한 2,576명의 평가 자료를 활용하여 비지도 기계학습의 한 가지 방법인 K-평균 군집분석을 이용하여 학생들을 군집화하였다. 학업성취도 평가 자료를 활용한 군집화 결과, 학생들을 6개의 군집으로 나누어 볼수 있었다. 상위권이나 하위권에 비해 중위권 학생들이 다양하게 다른 군집으로 구분됨을 알 수 있다. 군집분석의 결과를 보면, 군집화에서 가장 중요하게 영향을 주는 요인은 학업 성취였으며, 군집별로는 교육과정의 내용 영역별, 교과 역량별, 정의적 특성 면에서 서로 다른 특성을 보이고 있었다. 하위 군집에서는 정의적 영역 중에서 학습의욕이 중요하게 영향을 주고, 교과 역량 면에서는 과학적 탐구 및 문제 해결력과 과학적 의사소통 능력이 중요하게 영향을 주고 있었다. 내용 영역 면에서는 운동과 에너지와 물질 영역에 대한 성취가 군집의 특성을 구분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따라서 평가 자료를 활용해 학생을 군집화한 후, 이러한 군집별 특성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학습을 위한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군집분석 연구 결과 활용의 가능성, 내용 영역별 균형 있는 학습, 교과 역량 증진, 과학적 태도의 향상 등 과학교육의 시사점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10여 년의 역사를 지니고 국제학교의 계기가 된 인천 송도국제학교를 대상으로 국제학교 입지가 아파트 매매 및 전월세 가격에 미치는 영향요인 비교·분석이다. 개교 후 10년이 경과한 최근 시점에서 국제학교 인근지역 아파트를 매매시장과 전월세시장으로 구분하여 분석을 실시한다. 계획도시로 설계된 송도국제도시를 공간적 범위로, 코로나 이후의 부동산 과열시기를 피해 상대적으로 부동산 안정기에 해당하는 2018-19년도를 시간적 분석기간으로 설정하였다. 국제학교 주변에 형성된 학원가와 국내외 대학의 송도캠퍼스 개교 등 '신 교육특구' 의 도시이미지를 고려하여 교육요인 변수를 추가하여 전통적 헤도닉 가격모형을 바탕으로 다중회귀모형을 적용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첫째, 매매와 전월세의 가격결정요인에서 차이점이 확인되었다. 둘째, 국제학교 가격영향력이 다른 변수보다 매우 높게 나왔다. 셋째, 국제학교 영향력은 매매시장보다 전월세 시장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잠재프로파일분석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 초기 한국인의 스트레스-대처 양상을 확인하고, 잠재계층구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인구사회학적 정보(성별, 연령, 가구형태, 경제수준), 코로나로 인한 비일상성(코로나로 인한 두려움, 코로나로 인한 스트레스, 외출 및 일정제약, 코로나로 인한 수입 감소)을 살펴보고, 잠재계층에 따른 심리적 안녕감(삶의 만족감, 우울, 불안)의 차이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 팬데믹을 선언하고, 국내에서 대구·경북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된 시기인 2020년 4월 13일 부터~21일까지 성인 6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했다. 대처 양상에 따라 모형을 분류한 결과, 4계층('낮은 대처관여 집단 1', '보통 수준의 적응적 대처집단 2', '높은 수준의 적응적 대처집단 3', '적응-부적응 대처 관여집단 4')의 모형적합도가 가장 양호하였다. 또한 인구사회학적 정보에서는 성별, 연령, 경제수준이 잠재계층을 유의하게 구분하였으며, 코로나로 인한 비일상성에서는 두려움, 스트레스, 외출 및 일정제약과 수입 감소가 잠재계층을 유의하게 구분하였다. 또한 잠재계층 간 심리적 안녕감 차이를 확인한 결과, '높은 수준의 적응적 대처집단 3'이 가장 높은 삶의 만족감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적응-부적응 대처 관여집단 4'이 가장 높은 우울, 불안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논의 및 시사점이 제시되었다.
본 연구는 장기요양 기관 종사자들의 감염관리에 대한 인지도와 수행도 현황조사를 통해 감염관리 실태를 파악하여 장기요양 기관의 종사자를 위한 효율적인 감염관리 및 교육 프로그램 개선을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 대상자는 C 지역의 장기요양 기관 35곳의 종사자 134명이며 2021년 7월 12일부터 7월 30일까지 구조화된 설문지를 사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SPSS 22.0 program을 이용하여 자료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감염관리 인지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종사자의 직종(F=3.181, p=.032), 감염관리 교육 경험(F=6.372, p=.013) 이었으며 감염관리 수행도 또한 종사자의 직종(F=3.972, p=.010), 감염관리 교육 경험(F=4.403, p=.038)이 영향을 크게 미쳤다. 대상자의 감염관리 인지도와 수행도는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r=.919, p<.001). 본 연구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장기요양기관의 환자 안전을 위해서는 종사자가 감염관리 중요성을 인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감염관리 행위를 수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기관의 규모에 상관없이 직종별, 교육 주제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과정 마련과 감염관리체계의 질적 향상을 위한 평가 시스템의 법적 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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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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