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아제르바이잔 정보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보안 정책 및 전략의 우선순위를 평가하는 실행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하여 ITU 국가 이익 모델로부터 사이버보안 정책 및 전략의 4개 요인을 구성하고, 사이버보안 분야를 선도하는 8 개 선진국의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5개 사이버보안 대안을 도출한 AHP 연구모델이 제안되었다. 연구모델을 바탕으로 작성된 설문지를 사용하여 24명의 정보보안 전문가들이 각 요인 및 대안의 전략적 우선순위를 평가하였다. AHP 분석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분석한 결과 아제르바이잔 정보시스템의 사이버보안 핵심요인은 국토방위와 경제복지이지만, 이들을 구현하는 중요한 대안은 역량개발과 기반시설 분야로 판명되었다. 본 연구는 각 요인 및 대안의 중요도 분석을 통하여 아제르바이잔 정부가 채택할 수 있는 사이버보안 정책 및 전략적 우선순위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아제르바이잔이 국가 사이버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실행 가이드를 수립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본 논문은 캄보디아 정부의 사이버보안 전략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ITU 국가 이익 모델에서 사이버보안의 4개 정책요인을 채택하고, 그 다음에는 사이버보안 분야를 리드하는 8 개 선진국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여 도출한 7개 실행전략 대안으로 AHP 연구모델을 수립하였다. AHP 연구모델을 바탕으로 설문지를 작성하고 19명의 전문가들이 캄보디아의 사이버보안 전략의 우선순위를 평가하였다. 데이터 분석 결과 캄보디아 정부의 사이버보안 핵심 정책요인은 국토방어, 경제복지, 가치증진 및 유리한 세계질서 순으로 평가되었으며, 이들을 구현하는 주요 대안은 사이버보안 법제화, 역량개발, 중요 정보 인프라에 대한 사이버 공격 방지 순으로 판명되었다. 본 연구는 캄보디아 정부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전략적 우선순위와 실행계획을 수립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The United States understood the fostering of pro-U.S. elites in "free world" countries as an important Cold War weapon. From 1954 to 1962, the U.S provided considerable assistance to Seoul National University (SNU) for its postwar rehabilitation and future development in terms of repair and construction of campus buildings, equipment and book purchases, and faculty exchanges. With the aid of this educational assistance project widely known as the Minnesota Project, SNU was reborn with an academic orientation to the U.S., separating itself from the Japanese education that was its origin. This study argues that the Minnesota Project played an important role in crafting SNU's architecture program and the exchange program's recipients as key "knowledge brokers." For individual trainees, experience in the U.S., as opposed to a backwards situation in their homeland, had allowed them to recognize the U.S. as an ideal source of knowledge. Since the Minnesota Project, SNU's Architectural Engineering Department was filled with faculty members who had trained or studied in the U.S., which became a significant distinction of SNU's architecture program in sharp contrast to its counterparts at Hanyang University and Hongik University where most of the faculty members studied in Japan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As many graduates of SNU had been appointed as faculty members in newly-founded architecture programs in South Korea, a hierarchical diffusion path had emerged in architectural education that led from SNU to other school's architecture programs, with the U.S. at the apex. The legacy of the Minnesota Project extended over the next few decades, in which studying architecture in the U.S. was recognized as a shortcut to success in the field.
Korea has persisted in the notion of "ethnic nationalism." That is "one race, one people, one language" as a homogeneous entity. This social ideal of unity prevails, even in overseas Korean communities formed by voluntary and involuntary displacement in the turmoil of modern history: communities made intermittent with the Japanese colonial occupation and with postcolonial encounters with the West. Given that the Korean people suffered from the trauma of deprivation of the language caused by the loss of the nation, nation has been equated with the language. Accordingly, "these bearers of a homeland" are also firm Korean language holders. The linguistic patriotism of unity based on the intertwining of "mother tongue" and "father country" has become prevalent in the collective memory of the people of the Korean diaspora. Korean American literature has grappled with this concept of the national history of Korea and the Korean language. The aesthetics of Korean American literature has been marked by an influx of literary resources of 'Korea' in sensibilities and structure of feelings; Korean myth, folk lore, songs, humor, traditional stories, manners, customs and historic moments. An experimental use of the Korean alphabet, Hangeul, written down as pronounced, provides an ethnic flavor in the midst of the English texts. Despite its national framework of mind, however, Korean American literature as an interstitial art reveals a keen awareness of inbetweenness, and transnational hybrid identities. By exploring the complex interrelationships of cultural and linguistic boundary-crossing practices in Korean American literature, this paper argues that the poetics of the Korean diaspora challenges the closed structure of identity formation, and offers a transnational sphere to deconstruct a rigidly demarcated national ideology of "one race, one people, one language," for the world literary history.
이 연구는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네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하여 이들의 본국 가족원에 대한 초국적 돌봄의 양상을 규명하고 있다. 네팔 결혼이주여성은 물질적이고 정서적인 지지와 지원, 네팔방문과 직접적 돌봄, 가족의 한국 초청을 통한 노동기회 제공 등 다양한 형식으로 본국 가족에 대한 돌봄을 초국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초국적 돌봄 실천 양상에 대한 적절한 이해를 위해서 이주여성을 한국 사회와 네팔 사회 사이에 '끼여 있는 존재'(being in-between)로 인식하는 초국적 시각이 요구된다. 네팔 결혼이주여성의 초국적 돌봄은 이주여성의 형제자매 서열에 따른 역할기대, 자녀의 여부, 경제활동 여부, 친정가족원의 국내 체류 여부 등에 따라 그 강도와 내용에 차이가 있다. 또한 이주여성의 본국 가족에 대한 다양한 형식의 초국적 돌봄, 특히 정서적 지지와 출산 및 육아지원은 '일방적'인 것이 아닌 '돌봄의 호혜적 교환'(reciprocal exchange of care)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In an attempt to demonstrate in context of Nietzsche's "overman" (ubermensch) and Heidegger's "Being-in-the-World" (Dasein) the collective human efforts to overcome humanism in crisis, I will provide the ground for the poetics of overcoming, the ground which are based upon the double movements of transhumanism and transnationalism. For this purpose, I will turn to the theories of two distinctive poets who reveal and disreveal their truths about the subjecthood or the subjectivity in terms of overcoming: Christopher Dewdney for posthuman transhumanity and Dionisio D. Martinez for transnational cultural contamination Transhumanism represented by Christopher Dewdney manifests an interfusion of outside and inside, thereby collapsing the boundary between the mind and the world, and provides a breakthrough from the limitedly defined mind to the transhuman perspective of overcoming by using terminalogy and techniques from science and technology. The emerging transhumanism reflects the growing interdependence between humans and bio technologies, and suggests a potential improvement of human beings. The main argument of transhumanism is that we humans can and should continue to develop in all possible directions, by overcoming our human limitations by shedding the body and having the disembodied consciousness which will liberate our mind. Kwame Anthony Appiah's "cultural contamination" is another form of overcoming as well as a way to otherness, a counter-ideal of cultural purity which sustains authentic culture, reversing the traditional binary opposition between enriching authenticity and threatening hybridization. Dionisio Martinez's poetry sublimates the negative side of Appiah's concept of contamination, by redeeming the value of the Appiah's list of the ideal of contamination such as hybridity, impurity, intermingling, the transformation that comes of new and unexpected combinations of human beings, a bit of this and a bit of that is how newness enters the world. When a poetic subject is doubly exiled and doubly homeless away from his/her native homeland and home of native language, one has no more identification with the authentic culture of both home and away, but rather anticipates a new identity as a transnational subject to cross the bridge beyond cultural authenticity and to enter into the field of cultural contamination.
일제는 일선동조론에 바탕을 둔 동화정책의 일환으로 우리의 역사를 식민사관에 맞춰 재구성하는 한편 고고학적 조사와 고적에 대한 재해석을 통하여 이를 증명하려고 하였다. 경주, 부여 등 고도(古都)에 대한 고적조사 및 고적의 재해석 그리고 고적관광은 이러한 맥락에서 추진되었다. 특히, 부여지역의 경우 고적조사와 고적에 대한 재해석을 통하여 백제 사비기와 일본 고대 아스카(飛鳥)시기와의 밀접한 관련과 친연성을 강조하고 이를 바탕으로 재구성된 고적을 식민지 조선인에게 보여주는 고적관광을 실시하였다. 본 논문은 일제강점기 부여지역에 대한 고적조사와 고적의 재해석 및 고적관광이 어떤 맥락으로 이루어졌고 그것이 일반 대중들에게 어떻게 수용되었는지를 고찰하였다. 첫째, 부여지역의 고적조사는 1909년 세키노 다다시에 의해 처음 시도되어 일제강점기 동안 고분과 사지(寺址)에 대한 발굴 조사가 이루어졌다. 세키노는 부여의 고적조사 결과를 토대로 고대 중국(梁) 한국(百濟) 일본(倭)간의 문화적 관계와 영향을 설정하였고 사비시기의 백제문화가 중국문화의 영향을 받았으며 이를 다시 일본에 전달하여 아스카 문화를 형성하게 했다는 문화 전달 자설을 역설하였다. 이는 우리문화의 고유성을 부인하고 백제문화를 중국문화의 아류 또는 단순 전파자 역할로 왜곡 해석한 것으로 이러한 세키노의 관점은 일제강점기 내내 일관되게 유지되었다. 둘째, 1915년에 발족한 부여고적보존회는 부여고적에 대한 탈맥락적 해석을 통하여 고대 일본과 백제와의 관계를 동화론적 관점에서 재정립하였다. 특히 낙화암, 고란사, 청마산성 등에 대한 재해석을 통하여 일본과의 친연성을 강조함으로써 일제의 동화정책을 역사적 사실관계로 확정지으려고 하였다. 셋째, 부여지역의 고적관광은 부여고적보존회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였으며, 주된 관광대상과 코스는 고적의 재해석을 통해 재구성된 고적들이었다. 일제는 식민지 조선인들에게 부여를 일본 고대문화의 원형 또는 본향으로 이념화된 공간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이처럼 일제강점기 부여의 고적조사와 고적에 대한 재해석 그리고 고적관광은 서로 밀접한 관련하에서 추진되었고 그 추진 주체가 조선총독부와 친일 관변단체였다는 점에서 타자의 시선에 의해 '만들어지고' '보여진' 것이었으며 그것은 식민지 표상공간으로서 부여의 재발견이었다.
한국 사회는 국제결혼 등의 원인으로 다문화사회로 급변하고 있다. 본 연구는 도시형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의 문화적응과 식생활행태를 분석하고,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에 대해 규명하였다. 조사대상은 대전시 거주 다문화가정 89가구의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는 우리나라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의 출신국의 비율과 유사하게, 중국(39.3%), 베트남(28.1%) 그리고 일본을 제외한 기타 국가로 나타났다. 도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의 문화적응 유형은 연령이 높을수록, 거주기간이 길수록, 자녀가 있을수록 통합유형 성향이 유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기간과 자녀의 유무는 동화유형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나타났다.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의 경우 다른 집단에 비해 주변화유형으로 나타났다. 문화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식생활행태 관련 변인을 분석한 결과, 식사 태도, 식사의 다양성 그리고 생활과의 균형성 및 식생활행동은 문화적응 유형 중 통합유형과 유의적으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인구학적 변인과 식생활행태 변인의 문화적응에 대한 영향력 분석을 한 결과, 통합유형인 문화적응에서 거주기간(31.4% 설명력), 한국어 사용 능력(34.2% 설명력), 그리고 식사의 다양성(33.5% 설명력)이 유의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도시형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의 문화적응은 통합유형에 있어, 식생활행태가 중요한 변인으로 작용함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도시형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의 긍정적인 문화적응은 올바른 식생활행태 확립이 요구되며, 이를 위하여 관련 분야에서의 다양한 연구 및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This study was intended to outline the characteristics of the food culture in the area of Kyungsangnamdo and its modernization by interpretation and analysis of the novel Toji, which was set in Hadong, Jinjoo in the area of Kyungsangnamdo in the early 20th century. The characteristics of the Kyungsangnamdo area's native dish during the Japanese ruling era in the latter half of the Choson dynasty are as follows. In the first part of the novel, which spans from 1897 to 1908, vegetable and grain food development can be seen in the area of Hadong, the interior plains of Kyungsangnamdo, where there is a typical farming village in the mountains. The second part of the novel, which spans from 1911 through 1917, includes some mentions of the properties of Kyungsangnamdo area's native dishes through the lens of emigrated Koreans living on Gando island. Gando island is in China, and is where Seohee, the heroine, escapes from her homeland and remains for a period of years. There is a unique type of seafood in the Gando area using fresh marine products, exactly the same as in the Kyungsangnamdo area. The third part of the novel spans 1919 through 1929, after Seohee returns to her own country and regains her house. There is a noticeable description of food culture in the area of Jinjoo in Kyungsangnamdo through the description of Seohee focusing on the education of her children. The well-described features of Jinjoo are boiled rice with soup of beef leg bones and Jinjoo bibimbob, with vegetables and a variety of foods using cod. Cod are caught in large quantities in Kyunjgsangnamdo, and cities in the area grow to medium size as the area became traffic-based. The fourth part of the novel spans from 1929 through 1938, and includes very detailed descriptions of characters and background locations. Salted fish combined with the wild ingredients of Mt. Jiri feature prominently in the Kyungsangnamdo's area descriptions. The fifth part spans from 1940 through 1945, and as the Japanese colonization era ends, the foods described in Kyungsangnamdo seem to develop the usage of soybean paste. With abundant fish and shellfish Kyungsangnamdo, the dishes that evolve to use soybean paste include mussel soybean paste soup, picked bean leaves in soybean paste, chaitgook - cold soup from soybean paste, and seolchigook used with seaweed and sea laver.
북한은 2017년 6차 핵실험 이후 스스로 핵 무력의 완성을 선언하였다.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내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해결전망은 밝지 않다. 북한의 WMD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정치·외교적 노력과 함께 유사시 예상되는 '재앙적 상황'에 대비한 사후관리 능력의 강화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CBRN 위협에 대비한 사후관리 강화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모델은 국가 차원의 재난관리 계획발전모델 중 미 국토안보부가 채택하여 활용 중인 THIRA 프로세스를 일부 보완하여 활용하였다. 한국의 사후관리 체계는 재난에 대비한 위험관리와 위기관리를 포괄한다. 이 체계는 전·평시 CBRN의 확산 또는 사용의 억제, 위협의 대응, 예상피해 최소화 등을 목적으로 민·관·군 통합방위작전의 형태로 수행된다. 예방단계에는 CBRN의 개념과 사후관리 절차를 국가관리체계 속에 반영, 통합경보체계의 보완, 대피시설의 준비 그리고 통합훈련체계의 구축 등이 요구된다. 대비단계에는 관련 법규와 매뉴얼의 정비, 정부 조직의 정비와 수행절차의 발전, 통합대응이 가능한 현장 지원체계의 구축, 그리고 주기적인 훈련 등이 필수적이다. 대응단계에는 응급처치와 구호를 위한 의료지원체계의 정상가동, 제염시설의 설치 및 운영, 그리고 피해평가 및 통제지침의 발전이 중요하다. 복구단계에서는 안정화 평가 기준 및 절차의 발전, 피해복구에 필요한 자원의 확보 및 운용, 그리고 지역방위군과 향토예비군, 민방위가 연계된 지역피해복구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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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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