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용도별 토양에 대찬 중금속 및 불소 농도 특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비교적 오염 개연성이 구분될 것으로 판단되는 도로, 공장, 학교운동장, 적환장, 공원, 약수터 주변 등, 그동안 비교적 조사 자료가 부족하였던 토양을 대상으로 한강 남쪽에 위치한 11개 구청(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영등포구, 관악구, 동작구, 강남구, 강동구, 서초구)에서 6개의 용도별로 시료를 채취하여 pH, Cd, Cu, Pb, Hg, F 항목을 분석하였다. 조사 결과 용도별 토양의 pH는 4.7~9.5의 범위로 나타났으며, 중금속 및 불소 평균 농도는 Cd 0,391mg/kg, Cu 12.354mg/kg, Pb 13.04mg/kg, Hg 0.0866mg/kg, F 206.8mg/kg이었다. 용도별 토양에 대한 최대, 최저 농도는 Cd이 잡종지 0.632mg/kg, 학교용지 0.079mg/kg, Cu는 도로용지 21.354mg/kg, 학교용지 2.159mg/kg, Pb은 도로용지 24.70mg/kg, 학교용지 1.03mg/kg, Hg은 잡종지 0.1780mg/kg, 학교용지 0.0087mg/kg, F의 경우 임야 282.0mg/kg, 학교용지164.9mg/kg로 나타나서 전체적으로 Cd, Cu, Hg은 대부분 적환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잡종지가, Pb은 도로용지에서 각각 높은 농도를 나타내었고, F는 임야 지역을 대상으로 한 토양에서 높은 농도를 보였다. 그러나 학교용지는 Cd, Cu Pb, Hg, F등에서 상대적으로 다른 용도별 토양보다 낮은 농도를 나타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