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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드 데이터를 이용한 인터랙티브 요리 비디오 질의 서비스 시스템 (An Interactive Cooking Video Query Service System with Linked Data)

  • 박우리;오경진;홍명덕;조근식
    • 지능정보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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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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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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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스마트 미디어 장치의 발달로 인하여 시공간적인 제약이 없이 비디오를 시청 가능한 환경이 제공됨에 따라 사용자의 시청행태가 수동적인 시청에서 능동적인 시청으로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 사용자는 비디오를 시청하면서 비디오를 볼 뿐 아니라 관심 있는 내용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를 검색한다. 그 결과 사용자와 미디어 장치간의 인터랙션이 주요 관심사로 등장하였다. 이러한 환경에서 사용자들은 일방적으로 정보를 제공해주는 것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웹 검색을 통해 사용자 스스로 정보를 찾지 않고, 쉽고 빠르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으며 그에 따라 인터랙션을 직접 수행하는 것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였다. 또한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한 이슈가 되었다. 이러한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기 위해 사용자 인터랙션 기능을 제공하고, 링크드 데이터를 적용한 시스템이 필요한 상황이다. 본 논문에서는 여러 분야 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관심 있는 분야중 하나인 요리를 선택하여 문제점을 발견하고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살펴보았다. 요리는 사람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갖는 분야이다. 레시피, 비디오, 텍스트와 같은 요리에 관련된 정보들이 끊임없이 증가하여 빅 데이터의 한 부분으로 발전하였지만 사용자와 요리 콘텐츠간의 인터랙션을 제공하는 방법과 기능이 부족하고, 정보가 부정확하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사용자들은 쉽게 요리 비디오를 시청할 수 있지만 비디오는 단 방향으로만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어렵고, 검색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것이 어렵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본 논문에서는 요리 비디오 시청과 동시에 정보제공을 위한 UI(User Interface), UX(User Experience)를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환경을 제시하고, 컨텍스트에 맞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링크드 데이터를 이용하여 사용자와 비디오 간에 인터랙션을 위한 요리보조 서비스 시스템을 제안한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지속이용의도에 관한 연구: IS 지속이용모델과 고객 가치-만족-충성도 모델의 통합적 접근 (An Empirical Study of Social Network Service (SNS) Continuance: Incorporating the Customer Value-Satisfaction-Loyalty Model into the IS Continuance Model)

  • 최수정
    • Asia pacific journal of information syst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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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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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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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Given that smartphone-based social network services (SNS), such as KakaoStory is now being widely used as a way for people to connect and communicate with each other, this study examines key factors leading to the continued use of SNS. People have been using PC-based SNS, such as Cyworld, for years are now using smartphone-based SNS, such as KakaoStory. KakaoStory developed by KakaoTalk has rapidly grown up as the largest smartphone-based SNS in Korea as smartphone penetration increases. It is more difficult for firms to maintain their current users over time in that alternative SNSs satisfying people's new needs are constantly emerging and evolving. In this sense, one of the most challenging issues for SNS firms is how to retain their current users in the long run. However, there are few empirical studies on this issue. Applying the IS continuance model proposed by Bhattacherjee [2001], this study explores key determinants of users' smartphone-based SNS continuance intention. The model suggests that perceived usefulness and user satisfaction are the key determinants of IS continuance intention. However, the model includes only the utilitarian value that users can obtain through the use of smartphone-based SNS, by considering perceived usefulness. Therefore, the study attempts to extend the IS continuance model by considering hedonic and social values simultaneously. More specifically, we consider subjective norms as social value that are proposed by the theory of reasoned action and the theory of planned behavior. We also consider perceived enjoyment as hedonic value that is emphasized as a key factor influencing users' behavior intention and actual behavior, particularly in the context of hedonic IS use. By considering the three values in our model simultaneously, we could offer a deeper understanding of smartphone-based SNS continuance. That is, this study could offer an explanation of how each value is associated with user satisfaction and SNS continuance intention. The customer value-satisfaction-loyalty model can strengthen the assertion that smartphone-based SNS continuance intention is determined by various different types of customer values, such as utilitarian, hedonic, and social ones. Moreover, the model provides a theoretical basis for the assertion that customer values lead to increased loyalty via customer satisfaction. In this regard, we theorize that SNS continuance intention is influenced by users' various values, namely perceived usefulness, perceived enjoyment, and subjective norms, via user satisfaction. To test the proposed research model and hypotheses, we conducted a partial least squares analysis using a total of 253 data collected on the users of smartphone-based SNS (i.e., KakaoStory). The key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it has been found that SNS continuance intention considerably depends on user satisfaction. Second, user satisfaction is determined by confirmation, perceived usefulness, and perceived enjoyment. Third, concerning the effects of the three values on SNS continuance intention, only perceived enjoyment regarded as hedonic value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That is, perceived usefulness considered as utilitarian value and subjective norms considered as social value had no effect on SNS continuance intention. Finally, our results indicate that confirmation increases perceived usefulness, perceived enjoyment, and user satisfaction. The results reconfirm the effectiveness of IS continuance model in predicting smartphone-based SNS continuance intention. Moreover, the results demonstrate that perceived enjoyment reflecting hedonic value is the most important predictor of SNS continuance intention. Therefore, it is imperative for firms to meet SNS users' hedonic value to retain them in the long run. Meanwhile, we could not find any empirical evidence to support the assertion that subjective norms are associated with user satisfaction and SNS continuance intention. The results lead us to conclude that when users have enough direct experience in SNS use, subjective norms have no effect on SNS continuance intention. Discussions and implications of the results are provided.

수집형 기록관의 전거제어시스템 분석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사료관리시스템의 사례를 중심으로 - (Analysis of Authority Control System in Collecting Repository -from the case of Archival Management System in Korea Democracy Foundation-)

  • 이현정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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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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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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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일반적으로 사적(私的)영역에서 수집되는 기록물, 즉 매뉴스크립트는 물리적 상태가 불량하고 기록물의 전후 맥락과 생산이력에 대한 정보가 파편적으로 수집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수집형 기록관에서는 다양한 경로로 수집되는 기록물에 대한 생산기관(생산자)명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기록물 생산배경을 이해할 때 핵심요소인 출처정보를 축적할 필요가 있다. 수집형 기록관에서 이러한 전거제어와 출처정보 관리는 수집부터 체계화되어야 하며, 이는 수집시 관리과정까지 고려하여 필요한 정보를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논문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사료관이 개발한 사료관리시스템 가운데 전거제어 방식을 소개함으로써 수집형 기록관의 전거제어 및 출처정보 축적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기록물 전거시스템을 구축할 때 고려할 사항들을 제안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사료관리에서 전거제어의 필요성을 알아보고, 사료전거제어 기준과 실무절차, 구축과정에 대해 살펴보았다. 사료관 사료전거시스템의 특징은 수집, 등록, 기술 등 각 업무 흐름에 따라 전거를 제어하고 출처정보를 관리하여 이를 사료의 지적 관리와 검색도구로 이용한다는 것에 있다. 끝으로 이러한 전거관리 사례를 통해 국제표준인 ISAAR(CPF)를 준용하여 기관마다 적합한 형태로 기술요소를 재구성하고 전거파일 유형을 설정하여 표준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을 제안함으로써 향후 수집형 기록관에서 기록물 전거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있어 참고할 수 있도록 하였다.

취병(翠屛)의 조성방법과 창덕궁 주합루(宙合樓) 취병의 원형규명 (Studies on the Construction Method of Chwibyeong and Investigating Original Form of the Chwibyeong at the Juhapru in the Changdeok Palace)

  • 정우진;심우경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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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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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6-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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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는 고문헌 분석을 통해 조선시대 취병의 특성과 제요소를 분석하고 주합루 취병의 원형적 물상을 고찰한 것으로서 다음의 결과를 도출하였다. 첫째, "임원경제지", "증보산림경제" 등의 문헌분석결과 취병은 지지대의 종류, 식물소재, 식재형식에 따라 분류되었다. 지지대는 대나무, 진장목(眞長木), 기류(杞柳)에 따라 분류되며, 사용된 식물소재는 소나무, 주목, 측백나무 등의 상록침엽교목의 사용이 우세했다. 식재방법은 자연지반에 심는 것이 일반적으로 나타났으나, 분을 사용하여 인공지반에도 조성하였다. 둘째, 문헌에서 취병은 상록수를 사용한 식물 병풍에서만 사용된 용어였으며, 이의 상위범주어는 '병(屛)'으로 지시되었다. 즉 취병은 사계절 푸른 상록수의 특성을 일컫는 '취(翠)'와 대나무로 지지대를 만든 수벽 구조물인 '병'을 합성한 말이다. 또한 취병이라는 명칭에는 자연 산수를 묘사하는 문학적 상징성과 무산십이봉에 내재된 신선사상이 융화되어 있었다. 셋째, 1880년대에 촬영된 주합루 취병은 주목으로 보이는 침엽수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높이가 거의 2m에 달했다. 일제강점기 때 취병은 철거되었으나 취병의 소재로 사용된 주목이 몇 주 존치되어 있었고, 식재 시기가 불분명한 향나무가 어수문 양 옆으로 줄기를 늘어뜨린 채로 가꿔지고 있었다. 이 향나무는 한일병합 후 일본인에 의해 이입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같은 시기에 어수문 좌우 협문이 변형되어 일본 건물의 합각모양을 한 지붕이 씌워졌던 것으로 판단된다. 넷째, 2008년 창덕궁 주합루 취병은 복구되었으나, 정밀한 고증의 부재로 원형적인 취병과는 거리가 멀었다. 특히 식재된 조릿대가 동해를 입어 상당 부분 고사됨으로써 취병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바 가능한 본래의 식물소재를 사용하여 원형을 살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취병 제작기술의 개발, 현대 조경에 응용하는 것은 과제로 남아있다.

소집단 논변 활동에서 협력적 성찰의 역할 탐색 -학생들의 인식적 고려와 실행을 중심으로- (Exploring the Role of Collaborative Reflection in Small Group Argumentation: Focus on Students' Epistemic Considerations and Practices)

  • 조한빛;하희수;김희백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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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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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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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소집단 논변활동에서 나타난 학생들의 인식적 실행을 토대로 하여 학생들이 지닌 인식적 고려를 파악하고, 수업 실행 중에 나타난 학생들의 인식적 고려 수준의 변화에 협력적 성찰이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소집단 논변 활동과 수업 후 소집단 구성원과의 협력적 성찰을 진행하였다. 협력적 성찰을 진행한 소집단 중에 수업 실행으로 부터 인식적 측면의 변화가 명확히 드러나며, 이 변화에 협력적 성찰이 기여한 바가 분명하게 드러난 소집단을 초점집단으로 선정하였다. 논변 활동에서의 소집단 논의 및 협력적 성찰을 녹화, 녹음하였고, 그 전사본과 협력적 성찰시 활용된 체크리스트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인식적 고려를 지식 산물의 본성, 지식 산물 구성의 정당화, 청중에 대한 인식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그리고 인식적 고려와 실행의 변화에 있어 협력적 성찰이 어떻게 역할을 하였는지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소집단 학생들이 보인 인식적 고려 수준은 제각각 차이가 있었으며, 협력적 성찰이 기여한 변화는 5차시 수업 이후에 나타났다. 학생의 인식적 고려 수준의 변화를 촉진하는 요인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되었다. 첫째, 협력적 성찰에서 연구자가 수업 실행에 대한 성찰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구성원을 협력자로 인식하는 기회를 제공했고, 이는 '청중에 대한 인식' 측면에서 인식적 고려 수준의 발달을 지원하였다. 둘째, 협력적 성찰이 기존과는 다른 방식의 동료와의 상호작용이 나타나게 하는 맥락 조성에 기여하였다. 구성원을 협력자로 인식하고 논변을 발전시키는 과정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상호작용이 '정당화' 측면에서 다른 구성원의 인식적 고려 수준 발달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협력적 성찰에서 제공된 체크리스트가 활동에서 기대하는 바를 명시화함으로써 생산적인 인식적 실행을 촉구하였고, 이 또한 학생의 인식적 고려 수준의 발달을 지원하였다. 마지막으로 협력적 성찰에서 연구자가 사용한 발화 패턴을 모방한 학생의 인식적 실행은 학생이 인과적 설명 구성을 할 수 있게 촉진하였고, 이는 '본성' 측면에서 인식적 고려 수준의 발달을 지원하였다. 본 연구는 학생의 인식적 고려 수준을 발달시킬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발달된 인식적 고려를 바탕으로 생산적인 인식적 실행을 촉진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다.

말레이시아 선거권위주의 체제 붕괴의 정치적 함의 : 2018년 14대 총선을 중심으로 (The political implication of Malaysia's electoral authoritarian regime collapse: Focusing on the analysis of the 14th general election)

  • 황인원
    • 동남아시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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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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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3-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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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2018년 5월 9일, 61년간 지속되던 말레이시아 집권연합인 국민전선(BN, Barisan Nasional)이 출범 2년차에 불과하던 야당연합인 희망연합(PH: Pakatan Harapan)에 의해 전격적으로 교체되었다. 총선에 출마했던 당사자들 조차 예측하지 못한 야당의 압승이었기에 1957년 독립 이후 최초로 이루어진 정권교체는 그야말로 순식간에 일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8년 총선에서 BN의 패배는, 북한과 중국을 제외하고, 현존하는 현대정치체제 중에서 가장 오랫동안 지속되었던 패권적 집권세력의 몰락을 의미하였기에 세계적인 관심을 주목시켰다. 더욱이 이번 총선은 야권의 분열로 말미암아 1998년 개혁정국(reformasi) 이래 꾸준히 성사되었던 여야 간 일대일 대결이 무산되면서 모든 선거구에서 단일 여당 후보와 복수 야당 후보 간의 경선으로 치러졌기 때문에 그 결과는 더욱 놀랍고 충격적이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결과가 일어날 수 있었는가? 특히 20년 가까이 지속된 야권의 공조에도 요원했던 정권교체가 야권의 분열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에서 달성될 수 있었던 동인은 무엇인가? 2018년 총선 결과는 말레이시아의 정치변동과 민주화 가능성에 어떠한 정치적 함의를 제공하는가? 앞으로 말레이시아 정국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것인가? 이에 대한 해답을 찾는 과정에서 1998년 개혁정국이 조성된 이후 치러진 일련의 총선들이 말레이시아 정가에서 "쓰나미(tsunami)"의 연속에 빗대어 비유되는 경향이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런 쓰나미의 연속이라는 현상은, 비록 학계와 시민사회의 말레이시아 전문가들은 물론이고 정부여당과 야권 내부에서조차도 이번 총선에서의 정권교체 가능성을 예견한 사람은 거의 없었지만, 이번 총선에서의 정권교체가 갑자기 일어난 것이 아니라 지난 20년 간 지속된 말레이시아 유권자들의 선거를 통한 정치변동의 열망과 기대가 축적된 결과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맥락에서, 이 연구는 2018년 총선 결과를 분석함에 있어서 독립 이후 최초로 정권교체가 달성될 수 있었던 특수한 상황적 요인과 함께, 1998년 개혁정국에 의해 촉발된 선거정치의 활성화가 결국 선거권위주의 체제의 붕괴로까지 귀결될 수 있었던 역학관계에 주목한다.

적정조세부담률 추정을 통한 한국 복지국가 증세가능성에 관한 연구 (Feasibility of Tax Increase in Korean Welfare State via Estimation of Optimal Tax burden Ratio)

  • 김성욱
    • 한국사회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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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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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7-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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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는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복지재정 논의에 실증적 근거를 제공하기 위해 설명변수의 내생성을 고려하는 하우스만 테일러 방식을 활용하여 OECD 주요 회원 국가들을 대상으로 적정조세부담의 추정을 시도하였다. 또한 모형 내 조세수입?지출 간 주요 이론적 가설을 반영하여 국제조세비교지수(ITC)를 도출함으로써 국가별 실질 조세수준을 비교하고, 우리나라의 증세가능성에 대해 검토하였다. 분석결과, 일반적으로 조세부담 수준이 높으면 복지지출 수준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규모 측면에서 '고부담?고복지'의 연결구조가 확인되었으나, 최근 들어 저부담 상태에 돌입했음도 알 수 있었다. 한편 우리나라는 1990년대 말까지 저부담이 지속되다가 IMF 외환위기 이후부터 조세부담이 급증하였으나, 경기침체와 감세정책의 영향으로 2009년 이후 저부담 국면으로 재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10년 현재 우리나라의 적정조세부담율은 연구모델에 따라 GDP 대비 25.8%~26.5%로 나타나 약 0.7~ 1.4%p(8.2~16.4조 원)의 증세가 가능한 '저부담?저비율' 국가로 조사되어 증세를 위한 세제개편의 성공 가능성이 다른 OECD 국가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사회보장기여금과 소비세 인상 방안은 상대적으로 높은 ITC 수준을 고려할 때 다른 세목의 인상에 비해 재정운용 측면에서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하지만 증세여력이 있다고 하여 반드시 증세가 필요한 것은 아닐 뿐 아니라, 적정조세부담률이 그 자체로 '적정 수준'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증세논의는 특정 조세혼합(tax mix)에 내포된 국가별 상이한 정치 경제발전 모형과 제도 역사적 속성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수반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본 연구는 한국 복지국가 증세논의를 보다 경험적으로 정교화함으로써 향후 조세수입과 복지지출의 연계조정 등 조세제도 개혁 방향에 대한 준거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종교기관 부설 교육원의 교양교육 프로그램 현황분석과 방향성 검토 - 전통문화 자원에 기반을 둔 교양교육 프로그램 실행 방안을 중심으로 - (Studies on the analysis of current situation and the directions of humanities programmes practising in the education center affiliated with the religious institution : focusing on the applicability of humanities program based on the traditionalcultural resources)

  • 이창일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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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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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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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이 글은 사찰 부설 교육원에서 종교적 교리의 교육이 아닌, 전통문화자원에 기반을 둔 일반 교양교육을 효과적으로 실시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철학적 배경과 실천적 방안에 대해서 탐색하고 있다. 이러한 교양교육은 한 개인과 관련된 평생교육의 관점에서 이해될 수 있다. 기존 사회교육원 및 평생교육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일반적인 커리큘럼을 참고로 하여, 구체적으로 고전언어교육, 동양고전교육, 동양철학의 한 분파인 역술(易術) 등의 3부분으로 구분하여 효과적인 프로그램의 내용을 살펴보았다. 고전언어교육은 우리나라의 역사적 전통에 따라, 한자와 한문 교육을 의미한다. 동양고전교육은 근대이전 한 개인의 평생교육을 담당해 왔던 지식의 집적체이자, 인간의 삶과 세계의 이해를 깊게 하여, 인격을 성숙하게 발달시키는 역할을 담당했던 실체로서, 고전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습득할 수 있게 해주는 교육을 가리킨다. 마지막 동양철학에 대한 교육은 현대인들에게 특별히 결여 되어 있는 자연과 인간의 동질적 관계를 회복하고, 인간의 존재에 대한 과도한 유물론적 인식을 지양하고, 일생을 통해 추구하고 성취해야 할 뜻과 사명을 부여받은 의미 있는 존재라는 것을 알리는데 유용한 교육내용이기 때문에 선택한 것이다. 특히 역술은 우리나라의 전통에서 일반인들이 친근하게 생각하며, 민족 문화의 근간을 형성하는 지식체계라는 점에서 선택되었다. 사찰 부설 교육원에서 일반교양을 습득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려는 시도는 현대사회의 시대적 요청뿐 아니라, 불교의 오래된 전통적 교화의 새로운 실현의 장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고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조선시대 무예서 언해에 나타난 무기명 고찰 (A study on names of weapons in martial arts book, Unhae in Joseon Dynasty)

  • 곽낙현;이현주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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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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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3-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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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이 연구의 목적은 전통시대 무예서 언해에 보이는 무기명을 살펴보는 것이다. 이에 대한 결론을 종합적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 글이 대상으로 삼은 무예서는 1598년(선조 31) "무예제보", 1610년(광해군 2) "무예제보번역속집", 1759년(영조 35) "무예신보", 1790년(정조 14) "무예도보통지"이다. 둘째, 무예서에 나타나는 무기명은 "무예제보"에는 곤(棍), 등패(藤牌), 낭선(??), 장창(長?), 당파(??), 장도(長刀)의 6기, "무예제보번역속집"에는 권(拳), 청룡언월도(靑龍偃月刀), 협도곤(夾刀棍), 왜검(倭劒)의 4기, "무예도보통지"에는 장창(長槍), 죽장창(竹長槍), 기창(旗槍), 당파(??), 기창(騎槍), 낭선(狼?), 쌍수도(雙手刀), 예도(銳刀), 왜검(倭劒), 왜검교전(倭劒交戰), 제독검(提督劒), 본국검(本國劒), 쌍검(雙劒), 마상쌍검(馬上雙劒), 월도(月刀), 마상월도(馬上月刀), 협도(挾刀), 등패(藤牌), 권법(拳法), 곤방(棍棒), 편곤(鞭棍), 마상편곤(馬上鞭棍), 격구(擊毬), 마상재(馬上才)의 24기가 실려 있었다. 셋째, 무예서에 실려 있는 24기의 무기들은 창류, 도검류, 맨손과 봉류, 마상류의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었다. 무기명은 그 당시 국어표기로 다음과 같이 기술되어 있다. 창류는 장창(?창, 쟝창), 죽장창(?장창), 기창(긔창), 당파, 낭선의 5가지이다. 도검류는 쌍수도(쟝도, 쌍슈도), 예도, 왜검, 왜검교전, 제독검(졔독검), 본국검, 쌍검, 월도, 협도, 등 패의 10가지이다. 맨손과 봉류는 권법(권, 권법), 곤방(곤, 곤방), 편곤의 3가지이다. 마상류는 기창(긔창), 마상쌍검(마샹쌍검), 마상월도(마샹월도), 마상편곤(마샹편곤), 격구, 마상재()의 6가지이다. 넷째, 무예서 언해에 등장하는 창류들은 장병기의 기능을 하는 것과 보군들이 군사훈련용으로 사용하는 무기들로 나눌 수 있다. 도검류들은 단병기의 기능을 하는데, 보군들이 군사훈련용으로 사용하는 무기들이다. 맨손과 봉류들은 신체의 손과 발을 사용하고, 봉으로 치는 기능이 있으며, 보군들이 군사훈련용으로 사용하는 무기들이다. 마상류에는 도검, 편곤의 단병기와 창의 장병기가 있는데 마군들이 군사훈련용으로 사용하는 무기들이다. 이외에 격구와 마상재는 놀이를 가미한 유희(遊戱) 기예도 있었다. 다섯째, 한문 무예서와 무예서 언해본의 구성상의 차이를 살펴보면 한문본 문예서 "무예제보"와 "무예제보번역속집"에는 무기의 소개와 함께 본문에서 한문과 언해를 함께 표기하는 방식이었다면, 언해본이 실려있는 "무예도보통지"는 무기에 대한 설명을 한문본으로 정리하고, 별도의 언해본 1권을 제작하여 개별 보(譜)를 중심으로 실제의'세(勢)' 중심의 기법위주로 군사들이 실용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설명하였다는 점이다.

려말선초(麗末鮮初) 제천례(祭天禮)의 의례적 분석 - 명대와의 비교를 중심으로 - (The rite of worshiping heaven's ritual analysis from end of Koryo to beginning of Choson period)

  • 김상태
    • 역사민속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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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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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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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는 제천례의 변화양상을 고려, 조선 그리고 중국과의 의례비교를 통해 그 차이를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다. 고려와 조선의 제천례는 표면적으로는 비슷해 보이지만 내용상 의식의 차이가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유교적 의례인 제천례가 중국의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고려하여 중국의 어떠한 시기의 영향을 받았는지를 살피고자 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여말선초 제천례의 변천과정을 의례 분석을 통하여 검토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국 역대 예서와의 비교를 하였다. 이를 통해 중국 우리나라 제천례의 차이점 및 변화의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다. 또 실제로 시행된 제의를 분석하여 여말선초 제천례의 역사적 성격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방법론적 접근을 하였다. 각종 연대기와 의례서를 통해 고려부터 세조대에 이르기까지의 제천례의 역사적 변천과정 및 기본 의식을 살펴보았다. 제천례 시행의 변화추세 파악은 동일한 제천례의 시행일지라도 당대의 시대상황에 따라 달리 표현된다. 기존의 연구는 여말선초 제천례에 대한 국내의 자료만을 주된 대상으로 하여 고찰하였다. 그러나 제천례의 정착과정은 유교적 의례의 정착과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 제도적 변천은 국내의 자료만을 대상으로 하였을 경우 나타나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 때문에 반드시 중국에서의 제천례의 변화모습과 관련하여 그 변화의 추이를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중국에서의 제천례가 우리나라에서는 어떠한 방식으로 정착되고 있는지, 또한 중국 역대 예서와의 비교를 통해 양자의 차이점 및 변화의 원인을 찾아내고, 아울러 실제로 시행된 제의를 분석하여 여말선초 제천례의 역사적 성격을 파악하였다. 여말선초와 중국 제의 절차는 고려와 조선이 비슷하지만 실제의 내용상 차이가 존재한다. 또 당나라와 송나라 그리고 명나라에서의 의례절차가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차이는 우리나라와도 직결되고 있으며, 황제권의 변화와도 관련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대체로는 당과 송이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명나라가 이들 두 나라와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예컨대, 절을 하는데 있어서의 차이, 초헌 아헌 종헌의 주관자 차이가 다르게 나타난다. 또 배위의 변화 등이 있다. 배위의 변화는 황제권의 위상과 관련하여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제단의 크기, 신주, 분헌관, 옥폐(玉幣), 배위(配位), 종사(從祀) 등 구체적 분석은 막연하게 다른 모습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차이들을 고찰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토대위에 국가간, 시대간 차별성을 규명할 수 있었고, 그러한 차이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