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Traditional Fore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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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堂)과 오름을 중심으로 한 제주도 해안.중산간마을의 공간 특성 사례연구 (Case Study on the Space Characteristics Focused on the Dang and Oreum of the Seashore.Inland Villages in Jeju Island)

  • 최재웅;김동엽;조록환;김미희;안옥선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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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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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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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제주도는 세계유일의 유네스코 자연환경 분야 3관왕이라는 국제적 위상을 가진 지역이며, 전통마을숲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문화경관으로서 국가적 문화자산이다. 본 논문에서는 육지의 전통마을숲인 당산숲 비보숲과 비교하여 제주도 전통마을숲의 특징 및 의미를 고찰하고자 하였다. 한라산 자락에 산재하는 기생화산인 오름의 수는 368개이고, 제주도 전역에 총 391개의 신당이 있는 것이 확인된 바 있다. 이처럼 제주도 농어촌마을의 삶과 문화 전통경관은 당(堂)및 오름(기생화산)과 불가분의 관계로 엮어져 있다. 본 연구를 통해 제주도 마을공간은 자연이 만든 자연경관의 지표면(오름, 용출수 등)에, 인간의 의지로 추가로 만들어 놓은 문화경관(당산숲, 포제단숲, 방사탑 및 마을집, 농경지 등)으로 조성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당과 오름을 중심으로 한 이러한 전통적인 제주도 마을공간은, 당산숲과 비보숲으로 이루어져 있는 전통마을숲이 있는 육지의 마을공간과 유사한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육지의 마을 뒷산을 '오름'이 대신하고 있고, 상명리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당산숲 외에 '포제단숲'이라는 장소가 추가되어 있다. 제주도 해안은 대부분 현무암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서, 육지에서와 같은 큰 규모의 해안방풍림 등은 볼 수 없었는데, 신흥리의 예와 같이 비보 기능을 갖는 방사탑이 비보숲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제주도의 당이 육지의 당산숲과 달리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아직도 신당이 실생활에 살아있고, 신앙인이 있다는 점과, 2009년에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인류의 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신당은 근래에 이르러 관광객을 위한 해안도로 개설, 올렛꾼을 위한 올레 코스 정비 등으로 인하여 급속히 훼손되어 사라지고 있다. 베니스헌장 등 세계문화유산과 관련한 국제적 논의에서, 진정성과 함께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문화유산의 향유권이 다음 세대에도 지속가능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는가의 여부이다. 당 문화의 관리체계 확립을 위해 주민, 도시민, 지방자치단체, 정부의 노력이 제고된다면, 당과 오름을 중심으로 한 제주도 농어촌마을은 살아있는 전통문화경관을 지닌 곳으로서 국제적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선릉과 정릉 역사경관림의 i-Tree Eco 기반 탄소중립 효과 분석 (Analysis of the Carbon Neutrality Effects of the Joseon Royal Tombs Historical Landscape Forests Based on i-Tree Eco)

  • 이재영;한정훈;손영혜;김태한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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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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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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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기후변화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자연기반해법(Nature based Solution, NbS)인 녹지공간의 중요성이 도심 내 기후변화 대응 측면에서 강조되고 있다. 본 연구는 i-Tree Eco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도심 대면적 녹지공간에 해당하는 선릉·정릉의 역사경관림에 대한 탄소중립효과를 분석하여, 기후변화 대응 측면에서 유지·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시뮬레이션 분석을 위해 대상지 내, 10,643주에 대한 현장실측 수목 모니터링 자료를 기반으로 인벤토리를 구축하여, 주변 기상관측소의 기후자료를 연계하였다. 분석 결과, 대상지 내 수목에 의해 연간 대기오염물질 저감량 5,400kg, 탄소 저장량 1,260ton, 탄소격리량 98.23ton이 집계되었다. 또한, 대상지는 주로 산림 수종으로 이루어져 있어, 가로수, 공원녹지 등에 적용되는 수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바이오매스 축적량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를 통해, 역사경관림의 유산적 보존가치 외에도 높은 산림구조의 건전성으로 인해 국가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도시자원으로 유지·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할 수 있었다.

조선왕릉 선릉·정릉의 역사문화경관림 실태와 관리 방안 (An Actual Condition and Management Plan of Historical Cultural Forest in Joseon Royal Tombs Seolleung and Jeongneung)

  • 최종희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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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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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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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조선왕릉 선릉·정릉 역사문화경관림의 실태를 파악하고 체계적인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수행되었으며, 도출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역사문화경관림 현황의 경우 식생은 갈참나무와 소나무가 우점하고 있으며, 갈참나무군락 21.22%, 소나무군락 21.22%, 소나무 식재림 3.69%로 분포하고 있다. 주요 식생 군락은 소나무군락, 갈참나무군락, 오리나무군락, 소나무식재림, 잣나무식재림 등이다. 둘째, 8개 자연림 방형구에서 흉고직경을 측정한 결과 주요 수종은 소나무, 갈참나무, 오리나무였으며, 흉고직경의 최고 분포범위는 소나무 20-25cm, 갈참나무 25-30cm, 오리나무 25-30cm로 나타났다. 셋째, 선릉에는 능의 형식에 맞지 않게 왕릉과 왕비릉 사이에 숲이 조성되어 있으며 정릉에는 능역이 좁아 소나무림이 조성되기에 불리한 환경을 보이고 있으며, 제향공간 좌우의 소나무림이 높이차가 심해 시각적 경관을 저해하고 있다. 넷째, 역사문화경관림의 관리방안으로 외래종인 스트로브잣나무를 제거하고 능선을 따라 소나무림을 조성한다. 선릉의 왕릉과 왕비릉 사이의 숲 제거 후 잔디밭을 조성하고, 정릉 좌우의 소나무림 높이를 조정하고 곡장 가까이에 있는 소나무들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한다. 시각적으로 이질감을 보이는 수목들은 과감하게 정리하고, 경계부는 주변의 낙엽활엽수와 조화되도록 조정하고 10m내외의 완충공간을 유지한다. 본 연구는 역사적 상황이 유사한 조선왕릉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추후에는 개별 조선왕릉 역사문화경관림의 실태를 파악하고 그에 적합한 관리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경상남도 남해안 마을숲의 문화경관 특성 연구- 남해군과 통영시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Cultural Landscape Characteristics of Village Forest Sites in the Southern Coast - A Case Study of Namhae-Goon and Tongyoung City -)

  • 임의제;소현수;이수동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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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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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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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는 마을숲 연구에서 심도있게 다루어지지 않았던 해안 마을숲의 문화경관 특성을 파악하고, 그 가치와 정체성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경상남도 소재의 남해안 마을숲 10개소를 연구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며, 문헌연구, 현장조사, 인터뷰를 통해서 남해안 마을숲을 고찰하였다. 연구를 통하여 밝혀진 남해안 마을숲의 문화경관 특성은 문화적 특성, 실용적 특성, 경관적 특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내륙 마을숲이 유교적 배경이 강한데 비해 민촌에 조성된 해안 마을숲은 민간신앙의 영향이 두드러진 마을 공동체의 정신적 공간이다. 둘째, 남해안 마을숲은 해안마을이 접한 현실적 문제 해결과 경제적 효율을 우위에 둔 사고와 문화를 반영한 실용적 공간이다. 셋째, 남해안 마을숲은 단순히 수목으로 구성된 숲에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토지이용을 구성하는 바다부터 마을과 배후 산까지 광역적 범위에서 경관적 정체성이 이해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남해안 마을숲의 기초 자료를 구축하고, 내륙 마을숲과 차별화되는 해안 마을숲의 가치를 제고하였음에 의의를 지닌다. 나아가 동해안과 서해안 마을숲으로 연구의 대상을 확장함으로써 각 해안 마을숲의 특성과 차이점을 밝히는 연구가 후속되어야 할 것이다.

중국 전통 사찰원림의 문화경관 특성 - 장전불교사원의 공간구획 및 원림의 가치를 중심으로 - (A Cultural Landscape Charactertistics of Traditional Temple Garden in China - Focusing on the Spatial Division of Buddhist Temples and the Value of Gardens -)

  • 신현실;이행열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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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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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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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중국 서남지역의 서장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사원의 공간구성과 원림의 형태에 관하여 그 가치를 연구하였다. 중국의 중원과 인도를 통해 유입된 불교가 서장의 민간신앙과 열악한 환경을 통해 융합되는 과정을 당대의 역사, 문화, 정치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였던 사원의 공간구획, 건물배치 및 원림을 통하여 장전불교와 장전불교사원의 영향관계를 고찰하여 장전불교 사원의 가치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대표적 장전불교사원인 포달랍사원, 라포림가사원, 대소사를 통해 장전불교사원의 공간과 원림에 대한 가치를 도출하였다. 첫째, 서장은 만년설과 녹지가 공존하는 독특한 환경으로 인해 서장의 대표적 장전불교 사원인 포달랍사원, 라포림가사원, 대소사사원은 토속신앙과 불교의 자타불이와 만다라에 근거하여 계곡과 산맥에 기대어 자연에 순응하는 형태로 넓게 분포되어 있다. 둘째, 대상지들은 크게 상부공간과 하부공간으로 분리되어 진다. 상부는 예불을 위한 건물들이 위치하고 하부는 수행을 위한 공간과 원림이 위치하고 있다. 원림은 크게 2가지 형태로 존재하였다. 셋째, 수행하는 공간의 중심에 위치하고 보리수를 식재하여 석가모니와 같이 수행을 통해 이집의 분별에서 벗어나 배진합각의 진리의 세계로 벗어나자는 이상적 구조를 지니고 있었으며 사원 주변 수림을 조영하여 명상과 교류가 이루어지는 원림이 존재하였다. 수림들에는 상록 침엽수림이 주로 식재 되어 있다.

Calculation of Carbon Stocks on Korean Traditional House (Hanoks) in Korea

  • ;강석구
    • 한국가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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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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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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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This study analyzes the contribution of hanok that construction in reducing greenhouse gas (GHG) emissions in Korea by calculating the carbon storage of hanoks and comparing it to different housing types in Korea. The hanok is a traditional Korean house. And it were first designed and built in the $14^{th}$ century during thd Joseon Dynasty. According to our results, the number of hanoks in 2016 was approximately 547,085 which was accounting for 7.8% of the total construction market, This study found Gyeongbuk with 95,083, Jeonnam with 88,981, Gyeongnam with 76,388 and Seoul with 43,519 hanoks. According to the GHG Inventory Report for 2016, Korea's total annual GHG emissions amounted to 650 million $tCO_2$, with the carbon stocks in hanoks amounting to 19.2 million $tCO_2$. This accounts for 2.8% of Korea's total GHG emissions and 46.1% of the carbon absorbed by forests. Our results show that hanoks store four times more carbon than light-frame-wood-houses, and 15 times more carbon than concrete-reinforced and steel-frame houses. The main factors causing the hanok industry slowdown are the high construction costs, lack of government support, and insufficient knowledge of hanok architecture. Therefore, to further increase the carbon stock of hanok, more research is needed to improve the technical use of wood and reduce construction of the hanok and prepare legal and institutional arrangements related to hanok indu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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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nomedicinal and pharmacological activities of Mochrus (Bombax ceiba Linn.): An overview

  • Rani, Seema;Rahman, Khaleequr;Sultana, Arshiya
    • 셀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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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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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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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Traditional system of medicine mentioned the use of plants in treatment of various human ailments. Mochrus (Bombax ceiba Linn.) is one of the medicinal plants used in Unani medicine since time immemorial. It is a very tall tree with approximately 150 feet height. It is widely found in temperate Asia, tropical Asia, Africa and Australia. In India, it can be found at altitudes up to 1500 m. In peninsular India, the tree is very common in the dry as well as moist deciduous forests and near rivers. It is reported to possess qabiz (constipative); mujaffif (siccative); muqawwi rehm (uterine tonic); nafi sailan rehm (beneficial in leucorrhea); mumsik wa mughalliz mani (increase consistency of semen); muallide mani (production of semen); habise tams (amenorrhoic); dafi fasaad khoon wa safra (purifies blood and bile); taskeen hiddat aza (hotness of organs); muqawi asnan wa lissa (tonic to teeth and gums) etc. Ethnobotanical studies prove that it is used in diarrhoea, asthma, impotency, boils, wounds, leprosy, pimples and many other skin diseases. It is an anthelmintic remedy since ancient time. Pharmacological studies like hypotensive, antioxidant, analgesic, anti-inflammatory, antipyretic, antiangiogenic, anti- bacterial, cytotoxic, hepatoprotective, diuretic, anthelmintic, anticancer, spermatogenic and anti-helicobacter pylori activities have been evaluated for various parts of this plant that confirms to its use in classical medicine.

중국 고대 원림에 관한 연구: 진, 선한, 수, 당대를 중심으로 (A Study on Chinese Ancient Garden -focus on Qin, Han, Sui, Tang Dynasties-)

  • 박경자;양병이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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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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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9-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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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It may be said that ancient wild Chinese garden had been founded during Qin dynasty and completed through Han, Sui and Tang dynasties. At first used as hunting areas for kings, the ancient resort forests began to take forms of garden. They dug a pond in the garden and made a simulated mountains with the soil that came from the excavations for the pond and suc pavilions has Gyong, Ru, Gak etc. were built around the pond. The ponds were different in size from those in Korea, being of the lake-like size. they made three island in the pond, which were the islands of Taoist hermits with supernatural powers, called Bong-lae, Young-ju and Band-jang respectively. the traditional of making those islands began in the Qin era and were completed in the Han era, being descended to posterity as a traditional garden structure of 'three islands in one pond' garden style. Such style was brought to Korea and first appeared as Kung-Nam-Ji in Back-jae kingdom and then brought to Japan, becoming the tradition of constructing ponds from early Heian era. Those lake-like huge Chinese ponds constituted the core of ancient garden where various feasts took place. Such ponds were also placed at the center of the gardens and played the roles of feasting garden ponds. Through the above-mentioned studies of the ancient Chines garden, the origin of them and the influence of the ancient Chinese ponded garden upon those of Korea and Japan were investig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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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portunities and Constraints of Beekeeping Practices in Ethiopia

  • Dekebo, Aman;Bisrat, Daniel;Jung, Chuleui
    • 한국양봉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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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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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9-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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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Beekeeping has been practiced for centuries in Ethiopia. Currently, there are three broad classification of honey production systems in Ethiopia; these are traditional (forest and backyard), transitional(intermediate) and modern(frame beehive) systems. Ethiopian honey production is characterized by the widespread use of traditional technology resulting in relatively low honey yield and poor honey quality. Despite the challenges and constraints, Ethiopia has the largest bee population in Africa with over 10 million bee colonies, of which 5 to 7.5million are hived while the remaining exists in the wild. Consequently, these figures, indeed, has put Ethiopia as the leading honey and beeswax producer in Africa. In fact, Ethiopia has even bigger potential than the current honey production due to the availability of plenty apicultural resources such as natural forests with adequate apiculture flora, water resources and a high number of existing bee colonies. However, lack of well-trained man powers, lack of standardization, problems associated with honey bee pests and diseases, high price and limited availability of modern beekeeping equipment's for beekeepers and absconding and migration of bee colonies are some of the major constraints reported for beekeeping in Ethiopia. In this review, an attempt was made to present all beekeeping practices in Ethiopia. The opportunities and major constraints of the sector were also discussed.

사찰림 관리자와 일반인의 인식조사를 통한 불교수목원 조성방안 (Establishment of a Buddhist Arboretum through a Survey of Temple Managers and Laypersons)

  • 이영경;이병인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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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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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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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오늘날, 산림자원은 생물종 다양성과 관광 및 휴양을 위한 중요한 자원으로 대두되고 있다. 사찰림은 우리나라 산림의 1.3%를 차지하고 자연생태가 매우 양호하나, 관리가 미비한 실정이다. 근래 불교계 내부에서는 사찰림의 지속가능한 관리에 기여하면서 산림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활용대안으로서 불교수목원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불교수목원의 조성방안을 제시하기 위하여 사찰림 관리자 105명과 일반인 130명에 대한 인식조사를 수행하였다. 조사결과를 요약하면 불교수목원을 통해 사찰림 관리자는 불교문화 홍보와 사찰의 이미지 향상에 대한 관심이 더 높고, 일반인은 휴양과 교육에 대한 기대가 더 높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 그러나 두 집단 모두 전통사찰의 유산가치 보존과 사찰림 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특히, 두 집단 모두 불교수목원의 필요성을 시급성보다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사찰림 관리를 가장 중요한 기능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두 집단 모두 불교수목원은 배타적이지 않은 이용을 도모하고 사찰지역의 자연생태적 특성을 감안하여 조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중요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불교수목원의 계획방안이 제시되었다. 첫째, 불교수목원은 장기적 관점에서 추진하면서 불교 내부 구성원의 공감대 형성과 일반인에 대한 교육 및 홍보를 진행하여야 한다. 둘째, 사찰림 보전을 가장 중요한 기능으로 설정하며, 이와 함께 휴양과 교육기능을 강조하여야 한다. 셋째, 배타적이지 않은 이용을 도모하기 위해서 불교수목원은 다양한 계층의 이용자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혼합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이용 만족을 높이고 교육효과를 달성하여야 한다. 넷째, 불교경전 식물 등 불교와 관련있는 식물을 통해 불교적 정체성이 있는 수목원을 조성하도록 한다. 다섯째, 식물수집에 있어서도 사찰의 이미지와 자원특징을 중심으로 하여 기존 사찰림의 보존 및 관리에 기여하도록 하여야 한다. 따라서 불교수목원은 보존 수집형 수목원과 전시 교육 휴양형 수목원의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