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단파 속도를 기반으로 포화 지반의 최대 전단탄성계수를 산정하는데 이용되는 매질의 밀도가 명확하지 않아 이를 결정하고자 검증식을 구성하고, 시나리오를 수립하여 실내 실험결과와 비교하였다. 매질의 밀도는 포화, 습윤, 건조, 수중 밀도 조건으로 가정하였고, 각 경우별 건조지반 전단파속도 대비 포화지반 전단파속도의 비를 산정하였다. 포화 밀도 가정시 전단파속도 비는 공진주 실험 결과에 의한 전단파속도 비와 일치하였고, 습윤 밀도 가정시에는 벤더엘리먼트 실험 결과에 의한 값과 일치하였다. 이는 특성 주파수를 경계로 흙입자와 유체의 거동을 정의하는 Biot(1956)의 이론과 일치하는 결과이며, 일반적으로 고려되는 지진의 주파수 범위를 고려한다면 포화 지반에서는 포화 밀도를 적용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사료된다.
현대의 비즈니스 환경에서는 협업과 상호 운용성이 조직의 성공과 수익성에 있어 중요하다. 그러나 다양한 조직 간의 작업 통합은 Identity and Access Management (IAM)의 역할과 정책의 차이로 인해 많은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하다. 사용자 중심의 신원 (UCI)은 사용자를 중심으로 한 분산 액세스 솔루션을 제공하여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 연구는 다양한 조직 간의 IAM 역할 및 프로토콜의 충돌 속에서 자원 액세스를 간소화하는 UCI의 능력을 깊게 조사한다. 이 연구는 UCI 기반의 다중 도메인 액세스 제어 (MDAC) 프레임워크를 제시하며, 이는 온톨로지, 도메인 간의 액세스 역할 및 정책을 표현하기 위한 통합된 방법, 그리고 UCI 인프라와 통합되는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포함한다. 목표는 다양한 도메인에서의 액세스 역할 및 정책 관리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제공함으로써 조직의 자원 관리와 의사 결정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기업의 투자 수익률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본고는 대학의 기술이전 저조와 관련된 여러 요인 중 하나인 현행 국가연구개발사업 기술료제도의 모순점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해 보기 위한 것이다.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의 국가 간의 경쟁은 각국이 얼마나 창의적인 지식을 생산하고 이를 통해 산업경쟁력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좌우된다. 이에 따라 지식생산의 거점으로서 그리고 지역경제 발전의 구심점으로서 대학이 갖는 중요성은 점점 확대되고 있다. 특히 대학에서 생산된 연구성과의 확산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과 고용의 증대는 경제성장의 핵심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나라 대학의 기술이전체계와 실적은 미국 등 선진국에 미흡한 수준이다. 우리대학의 기술이전 실적이 저조한 이유는 기술이전 인프라 미비, 기술이전 경험부족, 경제 사회적 여건 미성숙, 관련 법률 및 제도 미비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난 결과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첫째, 국가연구개발비의 개념을 재정립하여 기술료에 대한 정부의 원칙을 통일할 필요가 있으며 둘째, 현재 발명가에 대한 보상과 연구지원기관의 기술료징수에 치중하고 있는 기술료 배분기준을 재검토하여 대학의 기술이전조직에서 특허활동 및 기술이전활동에 소요되는 비용을 기술료수입에서 충당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끝으로, 산학협력과제의 특허권 소유에 관한 규정을 재검토하여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부터 발생하는 연구성과가 원활하게 이전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국내 호소를 상류 저수지 (<0.3 psu), 하구 저수지 (0.3 - 2 psu), 기수성 석호 (>2 psu)로 분류하여 호소별 퇴적물 총질소 (T-N), 총인 (T-P) 농도의 차이를 일원분산분석 (ANOVA) 하였으며, 실험실 코어 배양법 (laboratory core incubation)을 이용해 송지호 (11.80 psu), 간월호 (0.73 psu), 장군 저수지 (0.08 psu)의 호기 (aerobic)와 무산소 (anoxic) 조건에서의 질소 및 인 용출량 (benthic nutrient flux)을 측정하였다. 국내 호소의 퇴적물 내 총질소와 총인 농도는 염분 농도가 다른 호소별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p<0.05). 사후 검정 (post-hoc)을 통해 총질소의 경우 상류 저수지 (2,918 mg/kg)와 하구 저수지 (2,094 mg/kg)에서 유의한 차이를 확인하였고 (p<0.001), 총인의 경우 상류 저수지 (789 mg/kg)와 기수성 석호 (533 mg/kg)가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p<0.01). 실험을 통해 산정된 NH4+-N의 용출량은 간월호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폐쇄성 수역인 물리적인 특성과 염분으로 인한 질산화의 저해 등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 NO3--N의 용출량은 호기 조건에서 염분이 높은 호소일수록 낮게 나타났으나 무산소 조건에서는 염분이 높은 호소일수록 용출량이 높게 관측되었고, 이는 염분이 질산화 및 탈질이 억제되었기 때문이다. PO43--P의 경우 송지호, 간월호, 장군 저수지 순으로 용출량이 높게 나타나, 염분이 음이온 흡착 경쟁 등을 통해 인산염의 용출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퇴적물의 용출량 산출 시 미생물 군집, 성장률, 산화, 환원, 영양염류의 결합 형태 등의 요인이 염분에 의해 영향을 받으므로 염분화 된 호소의 퇴적물 용출 조사 시 염분에 의한 영향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1990년대 초반 나선특구 지정을 시작으로 추진한 북한의 경제특구 개발전략이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내고 있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 북한은 중국 베트남의 '점진적' 개혁 개방 또는 경제개발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러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가? 이 연구는 중국, 베트남, 북한의 경제특구 사례를 '맥락과 목적', '개발 관리제도', '입지와 인프라 공급'의 범주에서 비교 평가하였다. 사례비교 결과 북한의 경제특구 전략은 먼저 역사적 맥락과 추진 목적 측면에서 중국 베트남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중국, 베트남과 마찬가지로 외자유치를 목적으로 하였지만, 북한의 경제특구는 '경제개혁(또는 시장도입) 없는 개방'이어서 중국과 베트남의 경제특구가 가지는 '국가경제 전반의 개혁을 목표로 한 테스트베드로서 개방'과 그 성격을 달리한다. 이러한 차이가 소극적인 분권화 수준과 입지선택으로 귀결되었으며, 상대적으로 토지제도와 세제혜택 등에서 중국, 베트남과 비교해 불리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북한 경제특구 전략이 성과를 내지 못하였다. 사례비교를 통해 도출한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북한의 경제특구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경제개발 계획 하에 경제특구 전략을 배치하여야 한다. 그것의 실내용은 외부 경제체제와 호환되는 '신뢰할 수 있는 시장경제'의 확대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북한은 정치 외교적 차원에서 체제안정을 확보해야 할 것이며, 역으로 그것이 외부에서 북한의 개방과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한 조건이 될 것이다. 둘째, 개발관리체계에서 분권화와 입지선택에서 더 과감한 시도를 해야 한다. 대도시 또는 외부와 연계가 용이한 지역의 노동력과 인프라를 활용하는 전략, 분권화를 통해 창조적인 제도 실험이 가능하게 하는 시도가 필요하다. 셋째, 인프라건설자본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BOT 방식 등을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다.
IMF 외환위기 이후, 외국계 은행이 국내에 진출하면서 금융기관간의 경쟁은 매우 치열해졌다. 기업은행을 포함한 주요 은행들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객 가치 증대를 경영의 핵심으로 삼는 전략의 일환으로 IT 기반구조인 차세대시스템을 서둘러 구축하고 있다. 이 사례 연구의 목적은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질문에 대해 실무적 의미를 이해하기 위한 것이다: 1) 금융기관이 'IT 기반구조'에 막대한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 2) 차세대시스템의 개발방법 3) 차세대시스템의 아키텍처 4) 차세대시스템투자 여부를 위한 의사결정구조 그리고 5) 차세대시스템의 성과.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기업은행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심층적 면담과 기업은행 및 국내 주요 은행의 차세대시스템 구축과 연관된 자료를 광범위하게 수집하여 분석하였다. 이 사례 연구의 결론 및 시사점은 다음과 같이 밝혀졌다. 첫째, 차세대 시스템은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통합 및 단순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차세대시스템을 바탕으로 시장의 요구에 맞춘 금융상품의 개발이 신속해졌다. 셋째, IT 기반구조의 구축에는 변화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넷째, 'IT 의사결정구조'에 따라 시스템의 아키텍처는 다양해질 수 있다. 다섯째, 차세대시스템과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조화는 조직의 목적 달성에 매우 중요하다.
건설현장의 지반내 황철석 등은 산성침출수를 발생시켜 주변환경 및 기반시설의 노화 촉진과 같은 문제를 야기한다. 이 연구에서는 밀양지역 도로공사구간의 시추코어를 대상으로 황철석에 의한 순 산발생량평가 및 침출수의 화학성분을 분석을 통하여 도로공사구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시추코어 시료 13점을 확보하여 순 산발생량(NAG)시험, pH, 산화환원전위, 전기전도도를 측정하고 화학성분을 분석하였다. 아울러 시추코어의 연마박편을 제작하여 전자현미분석을 실시하였다. 순 산발생량 시험결과, 산성배수의 가능성이 높고 관리가 필요한 pH 3.5 이하는 7지점이며, 화학성분은 $Fe(Ca)-SO_4$ 유형을 보인다. 코어내 전황 함량은 0.004~12.5%의 범위를 보이며, 전황(T-S)과 NAG-pH간 상관관계에서 6개의 시료가 산성암반배수 영역에 도시되었다. 따라서 도로공사 구간 전반에 걸쳐 산성배수로 인한 주변 환경 피해 및 시설물 노화 등에 대비하는 조치가 필요할 것이다.
Our society is increasingly dependent on the Internet, and this trend will be accelerating in the ear of All-IP convergence. As the core infrastructure of the All-IP convergence, the next generation Internet should enable end-to-end Quality of Service(e2e QoS). For that purpose, major international standardization institutes such as ITU(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and IETF(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 are building the concept and architecture of the Next Generation Network(NGN). However, these institutes focus only on technical issues, and leave many business/policy-oriented challenges unresolved. For example, the standards raised by ITU assume that the entire service delivery process for e2e QoS services is perfectly working. But required is a standardized business interface and process for seamless inter-operations across many stakeholders including ISPs(Internet Service Providers), CPs(Content Providers), so on. On the other hand, TMF(TeleManagement Forum) and QuEST(Quality Excellence for Suppliers of Telecommunication) Forum, global consortiums of telecom operators and vendors, present sets of interface rules and process which playa crucial role as de facto standards: for example, NGOSS/eTOM and TL9000 authorization system. However, these standards focus on telephone services, and provide little principle for the next generation Internet. Our study seeks a way to combine these two strains for a successful implementation of NGN. In particular, we find a missing link in the NGN architecture and the elements that could be complemented with the help of NGOSS/eTOM and TL9000. Finally, presented is a strategic direction that our standardization policy should purse in order to reinforce our global leadership for the next generation Internet.
Polymorphisms in the endothelial nitric oxide synthase (eNOS) gene may influence the risk of cancer, but the results are still debatable. Therefore, we performed a systematic review to provide a more complete picture and conducted a meta-analysis to derive a precise estimation. We searched PubMed, EMBASE, EBSCO, Google Scholar and China National Knowledge Infrastructure (CNKI) databases until April 2014 to identify eligible studies. Thirty-one studies with cancer patients and controls were included in the meta-analysis. Overall, the polled analysis revealed that the T-786C polymorphism was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increased cancer risk under multiple genetic models (C vs T: OR=1.135, 95%CI=1.048-1.228; CC vs TT: OR=1.278, 95%CI=1.045-1.562; TC vsTT: OR=1.136, 95%CI=1.023-1.261; CC+TC vs TT: OR=1.159, 95%CI=1.047-1.281; CC vs TC+TT: OR=1.204, 95%CI= 1.003-1.447). G894T was associated with significant risk for females (TT vs GG: OR=1.414, 95%CI=1.056-1.892; TT vs GT+GG: OR=1.356, 95%CI=1.108-1.661) and for breast cancer (T vs G: OR=1.097, 95%CI=1.001-1.203; TT vs GG: OR=1.346, 95%CI=1.012-1.789; TT vs GT+GG: OR=1.269, 95%CI=1.028-1.566). Increased susceptibility was revealed for prostate cancer with 4a/b (ba vs bb: OR=1.338, 95%CI=1.013-1.768; aa+ba vs bb: OR=1.474, 95%CI=1.002-2.170). This meta-analysis indicated that the eNOS T-786C polymorphism is associated with elevated cancer risk; the G894T polymorphism contributes to susceptibility to breast cancer and cancer generally in females; and the 4a/b polymorphism may be associated with prostate cancer risk.
비탈면 붕괴는 크게 내적요인과 외적요인으로 분류할 수 있다. 내적요인은 토층 깊이, 사면경사, 흙의 전단강도 등의 기존에 비탈면의 형성과 함께 내재 되어있는 공학적 요인이며, 외적요인은 지진과 같은 하중이다. 이때 최대가속도(PGA), 최대속도(PGV), Arias계수(I), 고유주기(Tp), 스펙트럼 가속도(SaT=1.0) 등은 지진의 외적요인으로 대변되는 값이다. 특히, 최대지반가속도(peak ground acceleration, PGA)는 지진의 지반 운동 크기를 정의하는 가장 대표적인 값이지만 동일한 최대 지반가속도 값을 가지는 진동이라도 지진의 지속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사면에서의 변위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인공사면을 대상으로 2차원 평면변형률 조건의 수치해석을 수행하였으며, 다양한 지진 시나리오의 PGA를 0.2g로 스케일링하여 적용했을 때 비탈면에서 발생하는 응답특성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비탈면의 상층부와 하층부의 응답은 활동면 발생 여부에 따라 차이를 보이며, 입력 지진파의 외적요인 보다는 소성변형을 유발시킨 진동 특성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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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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