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Placen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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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면교잡에 의한 참깨의 탈립성 및 생육형질의 유전변이와 조합능력 (Genetic Variance and Combining Ability of Shattering and Growth Characters by Diallel Crosses of Sesame)

  • 김동휘;강철환;심강보;박장환;이성우;성낙술
    • 한국작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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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1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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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5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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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참깨는 무한화의 특성을 지니고 있어 수확시 필연적으로 미등숙 종실의 발생과 탈립으로 인한 수량 손실이 발생하는 등 재배상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야기하는데, 현재 개발되고 있는 내탈립성 참깨들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본 연구는 새로 개발된 내탈립성 참깨와 기존품종들 간의 이면교잡을 실시하여 탈립성을 포함한 주요양적형질에 대한 잡종강세 및 조합능력을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탈립율은 모든 조합에서 탈립율이 증가하는 방향으로 잡종강세가 작용하였으며 PA형(수원195호)/ID형(SIG960320-5-1-1) 조합에서 가장 컸는데, 이는 탈립 저항성과 관련된 형질이 모두 열성으로 $F_{1}$ 세대에서는 그 특성이 발현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2. 잡종강세 발현은 주당삭수, 주당수량 및 분지수 등에서 컸으며, 경장과 착삭부위장에서는 적게 나타났다. 3. 일반조합능력(GCA)은 6개 형질 모두에서 유의성이 인정되었으며, 특정조합능력(SCA)에서는 탈립율, 주당삭수 및 주당수량에서 유의성을 보였다. 4. 모든 형질에서 GCA분산이 SCA 분산보다 커서 상가적 유전자 작용의 효과가 더 큰 것으로 추정되었다. 5. 교배친의 GCA 검정에서 수원195호는 탈립율과 경장의 감소효과가 크고 주당삭수와 주당수량을 증대시키는 효과를, SIG96320-5-1-1은 주당수량 감소와 경장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교배조합별 SCA는 양백깨/수원195호 조합은 주당삭수 증대면에서, 안산깨/SIG96320-5-1-1 조합은 주당수량 증대면에서, 안산깨/수원177호 조합은 탈립율 감소면에서 가장 큰 효과를 나타냈다.

미니돼지 정소에서 20α-HSD의 발현 및 특성화 (Expression and Localization of 20α-Hydroxysteroid Dehydrogenase in Immature Pig Testis)

  • 김정수;성훈기;밤바략차 뭉흐자야;심보웅;허창기;강명화;민관식
    • 생명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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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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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9-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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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모든 포유동물에 있어서 임신유지와 준비를 위해서는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은 필수적이다. $20{\alpha}$-hydroxysteroid dehydrogenase ($20{\alpha}$-HSD)는 프로게스테론을 생물학적으로 불활성인 $20{\alpha}$-hydroxyprogesterone ($20{\alpha}$-OHP)로 대사시키는 중요한 효소이며, 임신말기와 분만개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이다. 본 연구에서는 메디카이네틱스 미니돼지의 정소에서 $20{\alpha}$-HSD의 발현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미니돼지 정소는 출생후 6, 9, 12, 18 및 21일에 채취하였다. RT-PCR에 의한 mRNA 분석결과 분만 후 6일의 정소에서도 검출되었으며, 21일의 정소에서 가장 높은 발현을 하는 것으로 검출되었다. 그러나, 분만 후의 태반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웨스턴블릇에 의한 단백질 분석결과는 미니돼지 정소에서 특이적으로 37-kDa의 밴드가 검출되었다. 그러나 분만 후 6일의 정소에서는 단백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면역조직화학적 분석에 의하면 정소에서 $20{\alpha}$-HSD는 Sertoli 세포와 Leydig 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발현하였다. 따라서 이러한 연구결과는 분만 후 돼지 정소에서 $20{\alpha}$-HSD 단백질의 발현에 대한 연구로서는 처음으로 밝혔으며, 향후 돼지 정소에서의 $20{\alpha}$-HSD의 기능적인 역할에 대한 연구가 더욱 더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바이러스 안전성이 보증된 무세포 소 양막 생물창상피복재 제조 공정 개발 (Process Development of a Virally-Safe Acellular Bovine Amniotic Membrane for Biological Dressing)

  • 배정은;김찬경;김성포;양은경;김인섭
    •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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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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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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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바이러스 안전성이 보증된 무세포 소 양막 생물창상피복재 제조공정을 확립하고자 하였다. 기질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효소(트립신)를 처리하는 공정과 바이러스를 불활화하기 위해 70% 에탄올, 0.05% sodium hypochlorite, 25 kGy 감마선 처리 공정을 포함하는 무세포 소 양막 제조공정을 확립하였다. 무세포 소 양막의 조직학적 분석과 전자현미경 분석 결과 면역거부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상피층과 기질세포들이 잘 제거되었으며, 소 양막 콜라겐 섬유의 3차원적 구조가 잘 유지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상처치유효과가 있는 EGF, KGF, FGF와 같은 성장인자를 포함하고 있었다. 바이러스 불활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국제적 가이드에 따라 4종의 바이러스(BHV, BVDV, BPIV-3, BPV)를 생물학적 지표로 사용하여 소 양막에 각 생물학적 지표를 첨가한 후각 바이러스 불활화 공정을 실시한 다음 각 바이러스를 회수하여 정량한 후 불활화 정도를 비교하였다. 24시간 70% 에탄올 처리 공정에서 BHV, BVDV, BPIV-3, BPV 모두 처리 시간 1시간 안에 검출한계 이하로 완벽하게 불활화되었다. 30분 0.05% sodium hypochlorite 처리 공정에서 BHV, BVDV, BPIV-3 같은 외피 바이러스는 BPV 같은 비-외피 바이러스에 비해 효과적으로 불활화되었다. 25 kGy 감마선 조사에 의해 BHV, BVDV, BPIV-3는 검출한계 이하로 완벽하게 불활화되었고, BPV도 효과적으로 불활화되었다. 3가지 바이러스 불활화 공정에서 BHV, BVDV, BPIV-3, BPV에 대한 log 바이러스 감소인수 합은 각각 ${\geq}$13.30, ${\geq}$14.32, ${\geq}$15.22, ${\geq}$7.57이었다. 이와 같은 결과 본 연구를 통해 확립된 무세포 소 양막 제조공정은 바이러스 안전성을 보증할 수 있는 충분한 바이러스 불활화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종합병원 분만아의 신생아실 재원기간중 건강상태에 관한 연구 - 질환발생과 제요인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physical Status of New Born Babies in Nursery at a Hospital in Seoul. - For Relationship between Neonatal Diseases and risk factors. -)

  • 박애경
    • 한국보건간호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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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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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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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8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fine out the general physical status of the neonates, and to identify the risk factors of the mothers and the neonates which were significantly related to the neonatal diseases during hospitalization. The data were obtained from clinical records of 1098 neonates born in Seoul Red cross Hospital between January 1st of 1984 and December 31th of 1986.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summarized as follows: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maternal group. 1) The average of maternal age was 26.6 years, the $91.7\%$ of the mothers de liveried at the age of 20-34 years old. 2) The distribution of the types of delivey were as follows : spontaneous delivery $39.9\%$, cesarean section $32.4\%$, vaccum extraction $25.7\%$, and breech delivery$2.0\%$. 3) The $40.3\%$ of the total de liveried mother had experienced abortion. 4) The $42.3\%$ of the total deliveried mother had one or more obstetric risk factors. 2.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neonatal group. 1) In the distribution of sex, male was $49.4\%$, female $50.6\%$. 2) The average of birth weights was 3,020gm. The distribution of birth weight were as follows; nomal weight $85.5\%$, low birth weight $12.7\%$ and high birth weight $2.5\%$. 3) The average of gestational age was 39.2 weeks. The distribution of gestational age were as follows; full term $77.4\%$, preterm $13.7\%$, and postterm $8.9\%$. 4) The average of Apgar Score was 9.0 at one minute and 9.6 at five minutes. 5) The $5.7\%$ of the neonates had one or more neonatal risk symptoms and signs at birth. 3. Apgar Score by the maternal and neonatal factors. In Apgar Score at one minute, normal group was higher than that of abnormal group. Apgar Score at five minutes was slightly higher than that at one minute. 4. The distribution of the maternal risk factors and the neonatal risk factors. 1) The total numbers of the maternal risk factors were 1376. The distribution of the maternal risk factors were as follows: obstetric factor $33.7\%$, abortion $32.2\%$, breech and cesarean section delivery $27.5\%$ and maternal age under 19 years and over 35 years $6.6\%$. 2) The total numbers of the neonatal risk factors were 517. The distribution of the neonatal risk factors were as follows: gestational age under 37 weeks and over 42 weeks $48.0\%$, birth weight under 2500gm and over 4000gm $12.2\%$, Apgar score under 4 at one munute $6.4\%$ and Apgar score at five munutes $2.7\%$. 3) The total numbers of the obstetric risk factors were 661. The types of the obstetric risk factors were meconium stained amniotic fluid $22.0\%$, premature rupture of membrane $17.5\%$. absence prenatal care $14.1\%$, unmarried pregnancy $10.3\%$, placenta problem $9.0\%$, toxemia $8.0\%$. 4) The total numbers of the neonatal risk symptoms and signs at birth were 83. The types of the neonatal risk symptoms and signs were respiratory distress $65.1\%$, neonatal apnea $14.4\%$, convulsion $13.3%$, meconium aspiration syndrome $4.8\%$, cyanosis $2.4\%$. 5.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maternal risk factors and the neonatal risk factors. 1) Maternal age under 19 years or over 35 years was significantly related to Apgar Score under 4 at 5 minutes. 2) Breech delivery or cesarean section was significantly related to neonatal risk factor at birth such as birth weight, gestational age, Apgar Score at one minute and at five minutes. and neonatal risk symptoms and signs. 3) Obstetric risk factors were significantly related to the neonatal risk factors at birth. 4) Abortion was not related to the neonatal risk factors. 6. The relationship between neonatal diseases during hosptalization and the maternal or the neonatal risk factors. 1) The total numbers of neonatal diseases during hospitalization were 281. The distribution of neonatal diseases were as follows: birth trauma $38.1\%$, infectious disease $31.3\%$, hematologic disease $21.4\%$, respiratory disease $6.0\%$, neurologic disease $2.5\%$. cardiovascular disease $0.7\%$. 3) Most maternal risk factors except abortion were significantly related to neonatal diseases. 4) Most neonatal risk factors at birth were significantly related to neonatal dis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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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ytocin 투여가 임신 Rat의 Steroid Hormones 및 Oxytocin Receptors 농도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Exogenous Oxytocin on Steroid Hormones and Oxytocin Receptor Concentrations in Pregnant Rats)

  • 박용수;조현수;변명대
    • 한국가축번식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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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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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3-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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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본 연구는 임신 및 분만후 rat에 oxytocin을 투여후 혈장, 자궁 및 태반 조직에서 estradiol-17$\beta$, progesterone, prostaglandin F$_2$$_{\alpha}$ 및 prostaglandin E$_2$그리고 자궁 조직의 oxytocin 수용체의 함량 사이의 관계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임신 rat에 oxytocin 투여 후 혈장 estradiol-17$\beta$의 농도는 임신 말기에 서서히 증가하여 임신 22일에 최고를 기록하였고 분만 후 1일에는 임신 16일 수준으로 감소하였다. Progesterone 농도는 임신 18일부터 분만 후 1일에 유의성 있는(p<0.05) 감소를 보였다. Prostaglandin F$_2$$_{\alpha}$ 및 Prostaglandin E$_2$농도는 임신 14일에서 임신 22일에 공히 상승하여 임신 22일에 최고를 기록하였고 분만 후 1일에는 급격히 감소하였다. Estradiol-17$\beta$의 농도는 자궁 조직에서 임신 14일에서 20일까지 서서히 증가하다가 임신 22일에 급격한 증가를 기록하였고 분만 후 1일에는 급격히 감소하여 임신 14일 수준을 유지하였으며 progesterone 농도는 임신 16일에 상승을 보인 후 임신 20일까지 급격히 감소하였고 분만 후 1일까지 같은 수준을 유지하였다. Prostaglandin F$_2$$_{\alpha}$ 및 prostaglandin E$_2$농도는 자궁조직에서 임신 말기 전기간에 상승하여 임신 22일에 최고를 기록한 후 분만 후 1일에는 급격히 감소하여 임신 14일과 비교하여 70% 수준을 기록하였다. Prostaglandin F$_2$$_{\alpha}$ 농도는 태반 조직에서 임신 14일에서 임신 22일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고 분만 후 1일에는 급격히 감소하였으며 prostaglandin E$_2$의 농도는 임신 14일에서 20일에 증가한 후 분만 후 1일까지 감소하였다. Oxytocin 수용체의 농도는 자궁 조직에서 임신 20일에서 임신 22일 사이에 급격히 증가한 후 분만 후 1일까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였다. 이상에서와 oxytocin투여에 의한 임신 rat에 있어서 progesterone 농도의 감소에 이은 estradiol-17 $\beta$, prostaglandin F$_2$$_{\alpha}$, prostaglandin E$_2$및 oxytocin 수용체 농도의 증가는 조기에 시작되었다.

조선왕실(朝鮮王室) 태실석함(胎室石函)의 현황(現況)과 양식변천(樣式變遷) (Taesil Seokham Styles of the Joseon Royal Family)

  • 심현용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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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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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8-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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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고는 조선시대 왕실의 태실에 유존하는 태실 석함(이하 태함)의 현황을 살펴보고, 제작연대를 바탕으로 형식을 분류하여 고고학적인 태함의 양식을 설정하고 그 편년을 시도한 것이다. 태함은 태실을 처음 조성할 때 매납하는 유물이지만 명문이 각자되지 않으므로 태함 자체만으로 연구하기에는 큰 어려움이 따른다. 하지만 태실 조성 시 함께 제작하는 태지석과 아기비의 명문을 찾아 살펴보고 문헌기록을 대조하여 그 제작시기를 밝힘으로 인해 태함의 제작시기도 밝혀 낼 수 있다. 먼저, 편년의 결정적 요소는 태함을 구성하는 함개와 함신 모두임을 알 수 있었으며, 또한 태함의 변화와 양식은 크게 4단계로 구분할 수 있었다. 조선 왕실의 태함의 변화는 조선 초기에는 고려시대의 양식을 이어받아 상자형으로 만들었으나, 15세기 중 후엽에 과도기를 거쳐 15세기 후엽에 반원형 함개 원통형 함신이 정착하게 된다. 그리고 16세기 후엽에는 앞 시기의 양식에서 발전하여 태함에 돌기가 부착되는 등 장식성이 가미되나, 이는 예술성보다는 기능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반원형 함개 원통형 함신이 다시 17세기 초에 재현되며, 17세기 중엽 후부터는 함개에만 돌기가 있거나 무보주의 원추형 함개 또는 절구형의 함신 등 다양하게 나타나는 과도기의 현상이 발생한다. 그러나 다시 보주가 부착된 원추형 함개라는 새로운 양식이 18세기 전엽~18세기 중엽 초에 출현하며, 이것이 다음 시기인 18세기 중엽까지 지속되나, 함신의 감실이 일단벽호형의 방형으로 바뀐다. 계속해서 18세기 중엽에는 함개는 앞 시기의 양식을 유지하나 함신은 감실이 다시 한 면이 ㄷ모양의 열쇠구멍형으로 변화한다. 하지만, 18세기 말에 와서 다시 가장 전형적인 양식인 반원형 함개 원통형 함신의 태함이 재출현하여 태함의 양식이 이 형태가 가장 정형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19세기 중엽에는 함개가 반원형에서 상부가 편평한 장방형의 새로운 양식이 출현하여 쇠퇴기를 맞는다. 그리고 이를 다시 양식상 크게 4단계로 구분할 수 있는데, 조선 초에는 태함이 아직 정형화되지 않아 고려시대의 양식을 이어받았으나(I단계; 1401~15C 중엽), 15세기 후엽부터는 자체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정형화되고(II단계; 1477~1641), 시기가 지나면서 다시 일부 돌기나 보주가 부착되는 등 장식성이 가미되나(III단계; 1660~1754), 결국 18세기 말에는 정형화된 양식이 재출현하다가 조선 말기인 19세기 중엽에는 간략화되어 쇠퇴과정을 겪게 되는 것(IV단계; 1790~1874)을 알 수 있었다. 그러므로 이러한 태함의 양식과 편년 결과는 문헌기록이 부족한 상태에서 앞으로 태실지에서 태함만 확인되더라도 그 조성시기와 주인공이 누구인지 밝혀내는 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조선 정조대왕 태실 연구(朝鮮 正祖大王 胎室 硏究) - 태실석물(胎室石物)의 구조(構造)와 봉안유물(奉安遺物)의 특징(特徵) - (A Study on the Taeshil of Great King Jungjo of Joseon)

  • 윤석인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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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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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6-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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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글에서는 강원도 영월에 소재한 조선시대 22대왕인 정조대왕(正祖大王) 태실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장태문화(藏胎文化)는 신라시대에 시작되어 고려시대 왕실, 조선시대 왕실까지 오랜 기간 행해진 우리나라 고유의 왕실의식이라 할 수 있다. 전국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태봉의 수만 해도 약 300여 곳으로 대부분 조선시대 왕실자손들의 태봉이다. 조선시대 역대 왕들의 태실은 일제강점시기에 대부분 훼손되었고, 그중 일부만 현재 국내 각 지역에서 복원되어 관리되고 있다. 정조대왕 태실은 국내 현존하는 태실 중에 석물을 포함한 봉안유물과 문헌자료가 완벽하게 세트를 갖춘 상태로 잘 보존된 대표적인 태실이라 할 수 있다. 이에 필자는 정조대왕 태실을 종합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우선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 정종대왕태실가봉의궤(正宗大王胎室加封儀軌), 지방사료 등에서 정조태실 조성과 관련된 문헌자료를 찾아 정리해 보았으며, 태봉의 풍수지리적 위치와 현황, 태실석물의 각 부재에 대한 세부 양식 검토, 봉안된 유물의 특징 등을 살펴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러한 자료는 추후 태실유적에 대한 연구와 정비 복원 등의 기초 자료로 중요하게 활용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동안 태실유적은 학계에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던 분야였으나, 최근 들어 태실유적에 대한 고고학적인 발굴조사와 미술사적인 접근이 이뤄져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앞으로 태실유적은 문헌사, 고고학, 미술사 등 다방면에 걸친 분야에서 종합적으로 검토된다면 학술적 연구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