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일측성 성대마비 환자의 FDG-PET에서 영상 판독에 오류를 일으킬 수 있는 성대의 비대칭 섭취가 여러 차례 보고되었다. 저자들은 일측 성대마비 환자와 정상인에서 발성시와 침묵시의 성대근육의 활동정도를 FDG의 섭취로 비교하여 보았다. 방법 : 11명의 일측 성대마비 환자와(원인:thyroidectomy=7, lung cancer=1, others=3) 12 명의 정상인을 대상으로 FDG-PET 을 시행하였다. 이들을 각각 두그룹으로 나누어 발성군은 FDG 주사후 20분간 책을 읽고 비발성군은 평소 검사와 같이 발성을 금하였다. 성대근육을 5부위로 나누어 SUV를 측정하였고 이를 위해 최근 시행한 CT와 융합 영상을 만들었다. 결과: 일측성대마비환자는 건측 갑상피열근에 높은 섭취를 보였으며 발성군은($SUV=5.88{\pm}2.65$) 비발성군에 비하여($SUV=2.30{\pm}0.39$) 유의하게 높은 섭취를 보였다. 정상군에서는 발성시 외윤상피열근에 대칭적인 FDG 섭취증가를 보였고 후위의 피열간근이 가장 높은 섭취($SUV=3.68{\pm}0.96$)를 보였다. 결론: 발성시 FDG-PET 검사를 하면 일측 성대마비환자와 정상인은 각각 서로 다른 후두근육에 FDG 섭취를 보였다. PET-CT 영상 융합을 사용하여 일측 성대마비 환자의 보상에 관여하는 후두근육의 비대칭적인 FDG섭취를 이해하는 것이 영상 판독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농업 생태계의 생물다양성 보전에 있어 서식처 기반의 보전 전략을 수립하는데 있어 기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는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에 위치한 환경압박이 서로 다른 3개 조사지(농경지와 야산으로 이루어진 조사지 1, 공장이 많이 위치하는 조사지 2, 거주지역이 많이 차지하는 조사지 3에서 4개의 토지이용(야산, 밭둑, 논둑, 하천변)별로 2000년 11월부터 2002년 11월까지 39회의 딱정벌레 군집 조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로 서 딱정벌레 군집 조성, 우점종 그리고 군집 패턴이 토지이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으며, 유사도는 조사지 2와 3의 논둑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조사지 2의 야산과 조사지 3의 하천변간의 유사도가 가장 낮았다. 또한 도로에 의해 파편화된 서식처간의 유사도가 서로 다른 서식처 및 조사지간의 유사도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를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과 네트워크 측면에서 농경지 토지이용은 각각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국내 농촌경관에서의 서식처별 딱정벌레 군집분석을 통하여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기초 자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가치를 평가할 수 있다.
본 연구는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울릉도 (울릉도 화산섬 밭 농업) 나리분지와 통구미지역의 지표배회성 무척추동물 군집의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서식지 형태를 작물재배지역, 산림지역, 중간 경계지역으로 나누어 서식지 형태별로 지표배회성 무척추동물을 채집하였다. 채집은 함정 트랩을 이용하였고 채집된 지표배회성 무척추동물은 자기조직화지도를 이용하여 군집 특성을 규명하였다. 자기조직화지도를 통해 총 4개의 cluster로 나누었으며, cluster II에는 통구미지역에서 채집된 지표배회성 무척추동물 군집만이 속하는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리분지 (cluster I, III, IV)와 비교하여 통구미지역 (cluster II)은 울릉도에서 흔히 확인되는 산간지역 경작지를 밭으로 개간하여 이용하는 지역으로 울릉도에서 흔히 관찰되는 지형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통구미지역은 평지의 형태를 가지는 나리분지 지역과는 달리 급경사의 특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다른 군집특성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결과는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선정된 울릉도지역의 생물상에 대한 기초자료와 지표배회성 무척추동물 군집 특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여 농업 환경 보전 및 생물다양성 유지를 위해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Purpose: Three subgroups of stage II stomach cancer (T1N2M0, T2N1M0, T3N0M0) by UICC-TNM staging system show obvious survival difference to each other, which becomes the pitfall of the current staging system. We analyzed the survival and relapse pattern of stage II stomach cancer patients in three subgroups retrospectively to prove the need for change in staging system. Materials and Methods: From July 1989 to December 1995, curative gastric resection was performed in 1,037 patients with gastric adenocarcinoma, and among them 268 patients ($26\%$) were in stage II. The number in each of subgroups (T1N2M0, T2N1M0, and T3N0M0) were 17, 139 and 112 respectively. Survival and relapse pattern were analyzed and median follow up period was 46 months. Results: The 3-year cumulative survival rates of T1N2M0, T2N1M0, and T3N0M0 were $50\%,\;80\%,\;and\;76\%$ respectively (p=0.001). And the 3-year cumulative survival rates of T1N2M0 was comparable to those of 2 subgroups of stage IIIa (T2N2M0, T3N1M0), $47\%\;and\;45\%$ (p>0.05). Peritoneal recurrence was the most frequent in T3N0M0. And hematogenous spread was more frequent in T2N1M0 while nodal spread was more frequent in T1N2M0. Ten out of 17 cases of T1N2M0 died of recurrence. Most of them showed submucosal tumor with depressed lesion and mean tumor size was 3.3 cm. Conclusions: Up-staging of T1N2M0 should be considered because it has the lowest survival rate and the worst prognosis among the three subgroups of Stage II stomach cancer patients. In early gastric cancer patients with high-risk factors (large tumor size, invasion into the submucosal layer, and lymphatic vessel involvement), lymph node dissection and postoperative adjuvant therapy is recommended in an attempt to prevent recurrence in the form of lymph node metastasis.
하악 제2소구치의 선천결손은 비교적 흔히 나타나는 이상으로, 방사선사진에서 결손으로 확인되는 경우 여러가지 치료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환자의 연령, 제2유구치 치근의 흡수상태, 총생의 정도, 악골의 성장, 측모의 형태, 절치의 돌출도, 하안 모고경 등을 고려하여 치료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그러나, 선천결손의 진단과 치료방법의 결정에 있어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하악 제2소구치는 분화와 석회화과정에 있어서 가장 많은 변이를 보이는 치아이다. 경조직 형성은 $2\frac{1}{4}\sim2\frac{1}{2}$세에 시작되며, 대부분 적어도 $3\sim3\frac{1}{2}$세에는 시작된다. 그러나, 이 시기는 다른 영구치에 비해 그 범위가 매우 넓어서 $5\sim6$세, 드물게는 그 이후에 발육이 시작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하악 제2소구치의 선천결손을 조기에 진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며, 선천결손으로 진단한 경우라도 오진할 가능성이 있음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두 가지 증례를 통한 임상연구와 문헌고찰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두 증례 모두에서 하악 제2소구치의 두드러진 발육지연이 관찰되었다. 2. 치배형성 이후의 석회화 속도는 거의 정상적으로 나타난 것을 보아, 발육지연은 석회화 과정보다는 분화과정에 있었던 것으로 판단되었다. 3. 이와 유사한 증례를 접하였을 경우, 치아의 선천결손으로 단정하기 보다는 발육지연의 가능성을 함께 고려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되었다.
본 연구는 절지동물 포식자인 개미, 거미, 딱정벌레, 반날개의 산림교란에 대한 생물지표의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강원도 고성, 강릉, 삼척에서 다른 산불강도와 복원방법에 의해 생긴 교란강도에 따라 12개의 조사지를 선정했다. 조사지의 교란강도는 미피해지(DD=0), 지표화 피해지(DD=1), 수관화 피해지(DD=2), 수관화피해 후 인공복원지(DD=3)로 구분하였다. 절지동물 포식자는 함정트랩법을 이용하여 채집하였다. 거미, 딱정벌레, 반날개, 개미의 종수와 풍부도는 교란강도에 따라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초지성 개미의 종수와 풍부도는 교란강도가 높을 수록 증가했고, 초지성 개미인 곰개미와 일본왕개미는 낙엽층 두께가 깊을 수록 선형적으로 감소했다. 또한, 개미의 군집구조는 교란강도별로 나누어졌다. 개미는 장기간에 걸쳐 먹이섭식활동을 활발하게 하기 때문에, 단 한 차례의 조사일 경우에는 4가지 포식자 분류군중에서 개미가 산림교란에 대한 생물지표로 가장 유용하였다.
목적: 금속 요골두 치환술은 주관절 불안정성을 동반한 고정할 수 없는 분쇄된 요골두 골절의 치료로 최근 다양한 임플란트의 개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저자는 금속성 요골두 치환술의 적응증과 국내에 사용중인 임플란트의 종류와 수술 술기를 문헌 고찰과 함께 기술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요골두 치환술의 주 적응증은 동반된 연부조직 손상으로 인한 주관절의 불안정성이 있고, 요골두의 분쇄 골절로 안정적인 내고정이 불가능한 골절이다. 이러한 경우 과거 시행되었던 요골두 절제술은 많은 합병증의 발생으로 금기시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양극성, 압박 고정 단극성 및 이완 고정 단극성 임플란트의 3종류가 수입되어 사용되고 있다. 요골두 치환술은 궁극적으로 원래의 요골두의 크기와 길이로 복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도하게 긴 요골두의 삽입은 흔한 합병증으로 수술 시 주의가 필요하다. 결과 및 결론: 요골두 치환술은 적절한 적응증과 정확한 수술 술기로 만족할 만한 임상적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향후 장기추시 연구와 다양한 치환물들의 임상적인 비교 연구가 필요하다.
KS F 3020-침엽수구조용재 기준에 따라 국산 소나무(Pinus densiflora) $38{\times}140{\times}3600mm$ 구조용 제재목 365개에 대하여 기계등급구분을 실시하고, 휨허용응력을 산출하여 현재 적용되는 KS기준허용응력과 비교 분석하였다. 휨허용응력 계산을 위하여 5% 휨강도 하한값을 75% 신뢰수준의 비모수적 방법, 2-parameter 그리고 3-parameter Weibull 분포를 가정한 모수적 방법, 휨강도-휨탄성계수 직선회귀 방법, 총 4가지 분석방법을 사용하여 결정하였다. 기계등급 E8, E9, E10 만이 비모수적 방법의 통계 처리가 가능한 자료 수를 얻었으며, 휨강도-휨탄성계수 직선회귀 방법은 이론적으로 모든 등급에 대한 5% 하한값 결정이 가능함을 보여주었다. 결정된 등급별 휨허용응력은 기준허용응력에 비하여 모두 낮은 값을 나타내었으며 이것은 과소설계의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현행 기계등급구분체계의 문제점으로 파악되었다. 이러한 문제는 구조설계 신뢰성과 관련하여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휨강도-휨탄성계수 조합 등급 도입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본 연구는 간질 병소의 국소화에 있어 발작기 및 발작간 뇌스캔의 정확도를 알아보고 발작기 뇌 스캔에서 나타나는 간질 확산이 정확한 간질 병소를 국소화 하는데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15명의 복잡 부분 발작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간질 병소의 최종적인 국소화는 두피 및 발작 뇌파, 피질 뇌파, 자기 공명 영상, 임상양상 및 병리 소견을 종합한 근거로 하였다. 발작기 뇌스캔은 뇌파상 발작 중 또는 환자가 aura를 호소할 때 Tc-99m HMPAO 20mCi(740 MBq)를 정맥주입후 시행하였으며 발작간 뇌스캔은 발작기 뇌스캔 후 3일 이내 임상적으로 발작 증상이 없는 기간에 시행하였다. 간질 병소는 우측 측두엽이 8예, 좌측 측두엽이 6예, 측두엽 이외의 기원이 1예 였다. 발작기 뇌스캔상, 모두 11예(73.3 %)에서 단발성 또는 다발성 섭취 증가가 간질 병소 및 간질확산 부위에서 관찰되었으며, 간질 병소에만 국한된 섭취 증가는 4예(26.7%)에 불과 하였다. 발작간 뇌스캔에는 모두 11예(73.3 %)에서 간질 병소에만 섭취가 감소되었다. 자기 공명 영상에서는 8예(53.3 %)에서 hippocampal sclerosis를 포함한 간질 병소가 확인되었다. 본 연구로 복잡 부분 발작 환자에서, 간질 확산이 발작기 뇌 스캔 중 자주 관찰됨을 알 수 있었으며, 이러한 간질 확산에 따른 다발성 방사능 섭취가 발작기 뇌스캔상, 간질 병소의 국소화에있어 한계가 있음을 결론 내릴 수 있었다.
강원도 인제군 소재 방태산 자연휴양림 일대에서 2010년 6월부터 10월까지 채집한 1,041개체의 지표성 딱정벌레류는 7아과 18속 34종으로 동정되었다. 아과별 종 수(species richness)는 길쭉먼지벌레아과 15종(44.1%), 딱정벌레아과 7종(20.6%), 먼지벌레아과 4종(11.8%), 가슴먼지벌레아과 3종(8.8%) 및 기타 아과 5종(14.7%) 등의 순이었다. 우점종은 Synuchs속 일종(260개체, 25.0%), 민줄딱정벌레(218개체, 20.9%) 및 수도길쭉먼지벌레(205개체, 19.7%)이었다. 고유종은 11종 564개체가 채집되었다. Principal component analysis(PCA) 결과, 서식처의 식생 및 주변 환경의 특성에 따라 종 구성 및 발생 밀도에 차이가 있었다. 특히 딱정벌레아과 및 길쭉먼지벌레아과와 같은 산지에 서식하는 지표성 딱정벌레들은 방태산 자연휴양림 내의 활엽수림 및 침엽수림을 선호한 반면, 무늬먼지벌레아과 및 먼지벌레아과 대부분은 초지와 인접한 지점에서만 출현하여 숲과 인접한 초지의 유무 등 서식환경의 차이가 지표성 딱정벌레류 분포에 중요한 요인이었다. 산림에서의 지표성 딱정벌레 군집 및 분포에 관한 분석 결과는 앞으로 환경변화에 따른 장기모니터링 및 산지 보존프로그램을 수립하는데 유용한 자료로 제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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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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