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Phenomenological Understa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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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AIDS 감염인의 감염 이후 삶의 긍정적 경험 :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있다" (Life Experience of People Living with HIV/AIDS: rising up from despair)

  • 김경미;김민정
    • 사회복지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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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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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1-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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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2009년 11월 30일 보건복지가족부는 1985년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에이즈 '1호' 환자로 확인된 박모씨가 24년이 지난 지금도 매우 건강한 상태라고 발표하였다. 치료를 받은 환자라면 HIV/AIDS 감염인도 대부분은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HIV/AIDS가 아니라 암, 심혈관 질환 등의 질병으로 사망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국내에서 HIV/AIDS는 죽음의 병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HIV/AIDS 감염인은 사회에서 '추방된' 느낌을 가지고 살아간다. HIV/AIDS에 대한 치료가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HIV/AIDS 감염인에 대한 국내의 연구는 아직 초보적인 상태이다. 이에 이 연구는 HIV/AIDS 감염임들의 관점에서 이들의 생존경험을 기술하였다. 이를 위해 현상학적인 방법을 이용하여 6명의 HIV/AIDS 감염인을 인터뷰하고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HIV/AIDS 감염인의 감염 이후 삶의 경험은 시간에 따라 상호 연관되어 나타난다. HIV/AIDS에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통보받고 감염인들은 "하늘이 무너져 버릴 것 같은" 충격을 경험한다. 또한 HIV에 감염되었다는 사실의 강제적인 노출은 세상으로부터 강요된 단절과 소외를 안겨주고, 직장에서 내몰려 생계의 위협을 받게 하며, 이들은 죽을 날만을 혼자 외롭고 무기력하게 기다린다. 그러나 몇 몇 의료진과의 접촉은 이들에게 HIV/AIDS는 평범한 '관리의 질병' 이라는 인식을 갖게 하며, HIV/AIDS를 "알아가며 이해해 가는" 시간을 갖게 한다. HIV/AIDS 감염을 긍정적으로 수용함으로써, 이들은 현재의 '삶' 에 충실하게 살며, 삶의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간다. 주위 사람들에게 HIV/AIDS 감염을 떳떳하게 말하지 못하는 '거짓된 삶' 이 아닌 "진실된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해" 이들은 주위사람들에게 HIV/AIDS 감염사실을 알린다. HIV/AIDS 감염 사실을 알리는 것은 "내가 나를 인정하고", "나 자신을 강하게 만드는 원동력" 이 되어 이전보다 더 성숙해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게 한다. HIV/AIDS와의 이러한 상생의 전제는 바로 병에 대한 인식의 변화이다. '더러운 병, 죽는 병' 이 아니라 '관리가능한 질병' 이라는 인식의 변화는 HIV/AIDS 감염인들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토대가 된다. HIV/AIDS 감염 이후 새로운 삶에는 자기만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있다. 이는 나에게로만 향하던 관심에서 타인에 대한 관심으로의 변화를 의미하며, HIV/AIDS와의 상생을 촉진했던 것은 가족과 친구들의 변함없는 지지였다.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의 임종 환아 돌봄 경험 (Neonatal Intensive Care Unit Nurses' Experience in Caring for Infants Who Are Dying)

  • 강현주;방경숙
    • Child Health Nursing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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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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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2-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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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신생아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의 임종 환아 돌봄 경험을 이해하고 개인의 생생한 경험의 전체적인 의미 구조를 기술하기 위함이다. 방법 본 연구는 현상학적 방법론을 적용한 질적 연구이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서울시 S대학병원의 신생아중환자실에서 근무하면서 임종 환아 돌봄 경험이 있는 간호사로서 눈덩이 표집 방법을 통해 모집되었으며 자료가 충분히 포화되었다고 판단되는 시점까지로 정하여 총 8인이 선정되었다. 본 연구의 자료는 2012년 12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참여자와의 개인 심층 면담을 통하여 수집되었으며 수집된 자료는 Colaizzi의 현상학적 연구 방법을 근거로 분석되었다. 결과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의 임종 환아 돌봄 경험의 구조는 '사투하는 환아의 생명존중과 안위존중의 갈림길', '환아의 죽음에 대한 정서적 고통', '환아의 죽음에 대처하며 적응하기', '임종 환아 돌봄에 대한 새로운 기대'의 4개의 주제모음으로 확인되었다. 결론 본 질적 연구를 통하여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의 임종 환아 돌봄 경험을 좀 더 깊이 있게 살펴보고 이해할 수 있었다.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신생아중환자실에 근무하면서 환아의 임종을 경험하는 간호사들이 느끼는 정서적인 갈등과 어려움을 다루고 지지해 줄 수 있는 전문적인 지지 프로그램의 개발과 임종 환아 돌봄에 대한 교육의 활성화와 더불어 임종 환아의 부모와 의료인을 위한 시간과 공간이 제도적으로 마련되었으면 한다.

암환자의 대체요법 시행경험 (The Experiences of Trial Alternative Therapies for Cancer Patients)

  • 고덕순;정연강
    • 가정간호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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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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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9-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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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This study has been done in order to help the people understand the cancer patients and provide the basic materials for the care of cancer patients by deeply understanding the living experience of the practice of alternative therapy for cancer patients. Data were collected with several in depth interviews and observations. Collected datas were analyzed by using phenomenological method of study by Giorgi (1970). The trial experience of alternative therapy for cancer patients has been classified into the one of having concerns, following, being infatuated, and coming out by pushing, and the experience of having concerns appeared as the meaning of the limit of modern medicine, despair, loneliness. hope, emotional support. dissolution of the feeling of uneasiness. the feeling of burden of the medical expense, self-treating, the subject of treatment. and indifference while the experience of following appeared as the meaning of blind following, temptation, going outside to look for something, wandering. following unconditionally, advise of the professionals, mistaken belief. self-abandonment, powerlessness. disconnection of dialogue with the medical staff. elevation of immunity, strengthening the physical power, absence of the source of examined information, clinging, self-responsibility. the experience of being infatuated appeared as the meaning of thorough trial. affirmative experience. devotion. diverse efforts, faithful trial. affirmative self-suggestion. change of the style of life. the feeling of burden of expense, being envious, bitter feeling toward the family, considering family, family discords, and difficulty of enforcement. The experience of coming out by pushing appeared as the meaning of waiting. self-reflection. maintaining the distance. cutting attachment, throwing the greed away, coming out by pushing. being thoughtful. accepting disease. individual difference of physical quality, and ambivalence. But they return to the experience of being concerned all over again in case of recurrence or metastasis of the disease even though they come out of such stage, and they always have ambivalence even in the condition with no recurrence and metastasis. In conclusion, the trial of alternative therapy for cancer patients could be explained as the adaptive behavior to the disease which is difficult to be cured. the cancer. The cancer patients are exposed to the side effects and harm without the examined information resources. Therefore the nurse should well aware of the alternative therapy and be able to do the appropriative management through the open communication with the patients who are under the trial of alternative thera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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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라 미술치료를 활용한 중년기 여성의 개성화 경험에 관한 현상학 연구 (A Phenomenological Study On the Characterization Experience of Middle-aged Woman using Mandala Arts Treatment)

  • 김기욱;신동열
    • 산업진흥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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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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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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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중년기 여성 대부분이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지고 살아가야 하는 시기에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채 살아온 경험이 중년기 여성의 자신의 존재와 상실로 결국엔 홀로 남게 된 것을 깨닫고 외로움을 느낀다. 중년기 여성을 분석심리학 방법으로 무의식을 의식화하는 첫 단계로서 내면 속의 나와 만나는 이름 만다라와 난화 만다라를 수행하였다. 중간 단계는 과도기 단계와 작업 단계로 나눌 수 있다. 과도기 단계로 참여자의 내적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자궁으로 돌아가 어머니와의 깊은 애착 관계를 인식하고 자신의 감정과 만나는 단계로서 둥지 만다라와 연상 만다라를 행하였다. 작업 단계인 가치관을 증진하고 행동하는 내면과 만나는 자신을 수용하는 단계로서 씨앗 만다라, 연상 만다라. 강점 만다라, 자유 만다라, 문양 만다라를 수행하였다. 연구를 통해 만다라 미술치료가 중년기 여성에게 나타나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만다라 미술치료 경험은 중년기 여성의 신체적, 심리적, 인간 관계적인 측면에 영향을 준다. 둘째, 만다라 미술치료를 통한 중년기 여성의 개성화 경험은 심리적 역동을 보이며 긍정적인 사고와 자아 효능감에 영향을 준다. 본 연구는 연구참여자의 실제적 이해와 직접 탐구를 통해 본질에 다가가는 질적 연구가 적합하였으며 중년기 여성에 관한 미술치료 연구의 부족과 내담자가 겪고 있는 문제를 고려하여 다양한 매체를 통한 미술치료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함을 제시하는데 의미가 있다.

사이코드라마를 통한 성폭력 행위자들의 성경험역사와 아동기외상의 통찰에 관한 현상학 연구 (A Phenomenological Study on Sexual Experience of Sexual offenders and Insight on Unfinished through Psychodrama)

  • 공현준;신동열
    • 산업진흥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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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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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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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행위자가 성폭력 사건과 연결된 자신의 성적문제를 초기성경험역사를 통해 인지하도록 돕고, 행동과 감정의 표현에 중심을 두는 사이코드라마를 매개체로 성폭력 행위자들의 고착된 감정을 탐색하고 통찰하는 과정을 검증하였다. 연구문제는 행위자들의 성폭력 사건과 인지, 사이코드라마를 통한 실제적인 통찰의 과정으로 나누어서 구성되었으며 행위자들의 사건, 사건과 관련한 과거의 성경험역사와 아동기 외상의 탐색, 사이코드라마를 통한 감정의 통찰과 변화를 다루었다. 연구를 기반으로 도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성폭력 행위자들의 사건과 관련된 환경에서 낮은 자기이해 수준과 성폭력 사건에 대한 잦은 방어기제 사용을 보였으며, 일상생활의 과정에서 사건에 영향을 주는 문제적 요인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참여자들의 성경험역사와 관련하여 왜곡된 남성성과 성인지가 많이 나타났다. 초기 성행위 경험에서 연인과의 감정적 교류보다는 성적인 대상으로서 보는 경우가 많았으며, 초기 성경험의 내용은 참여자들이 저지른 실제 성폭력 사건과 연결되는 결과를 보였다. 셋째, 사이코드라마를 통한 참여자들의 아동기 외상은 급격히 변화한 가정환경과 아버지에 의한 학대로 연결되었다. 넷째, 사이코드라마의 초기 과정에서 분노로 대변되는 감정의 실제 내용은 슬픔이나 고통, 아쉬움, 떠나는 모친에 대한 그리움은 카타르시스 과정을 통해 감정에 대한 객관적인 통찰로 연결되는 과정을 밝힌 것에 그 의의가 있다.

중년남성의 뇌졸중 후 편마비 경험 (Hemiplegic Experience after Stroke among Middle Aged Man)

  • 오수용;이정섭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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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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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82-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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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중년남성의 뇌졸중 후 편마비 경험의 의미 및 본질을 이해하여 간호실무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적용한 질적연구이다. 연구대상은 S시의 D병원에서 2014년 11월 24일부터 2014년 12월 6일까지 뇌졸중 후 편마비로 입원중인 중년남성 8명으로 심층면담을 하였다. 연구 결과 참여자의 경험은 '기나긴 여정의 가시밭길', '고장 난 브레이크', '마음의 갈림길', '짓눌리는 가장의 버거움', '어둠을 밝혀주는 이정표', '제2의 인생의 길' 의 6개의 범주와 이들 범주에 포함된 16개의 주제묶음으로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는 중년기에 뇌졸중으로 인해 신체적 고통과 심리적 갈등, 역할장애 등 후유증과 합병증으로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므로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중년기 뇌졸중 남성 환자들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간호 실무에 새로운 통찰력과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뇌졸중 환자의 재발을 막고 회복을 도와 정신적, 신체적 건강문제뿐 아니라 가정이나 사회에서의 역할 재정립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하도록 중재할 필요가 있다.

손자녀 양육지원을 거부한 조모의 경험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Experience of the Grandmothers Who Refused to Support Childcare)

  • 김은정
    • 한국가족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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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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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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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손자녀 양육지원을 거부한 조모의 경험을 살펴봄으로써 손자녀 양육을 지원하고 있는 가족 및 노년기 여성에 대한 이해를 풍부하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가족 내에서돌봄 역할을 주로 맡아온 조모를 대상으로 이들이 손자녀 양육을 수용하지 않은 계기와 맥락, 이를 둘러싼 가족관계 경험을 탐색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질적 연구방법 중 현상학적연구방법을 활용하였으며 손자녀 양육지원을 '거부한' 경험이 있는 노년기 여성 7명이 참여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이들은 손자녀 양육에서 오는 부담감과 연장된 어머니 역할에 대한 거부감, 가족 간 갈등발생 우려로 손자녀를 돌보지 않기로 하였으나, 성인자녀의 요청을 거절한 것에 대해 미안함을 느끼고 있었다. 둘째, 이들의 돌봄지원 거부 결정은 가족 구성원의 다양한역동을 야기했으나 이들은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하면서도 나름의 방식으로 성인자녀들의 요구에 대응하며 자신의 결정을 관철하고 있었다. 셋째, 노년기 여성들은 손자녀 양육을 성인자녀들의 과업 혹은 사회가 책임져야 할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가족과 사회가 여성 노인에게돌봄 책임을 전가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돌봄 및 가족관계에 대해 과거 노인세대와 다른 관점을 가진 여성 노인들이 등장했다는 점, 전통적인 젠더 인식과 가족돌봄 규범에 균열과 변화가 발생했다는 점을 확인해준다. 이는 돌봄지원 정책에 수립 시 이들의 관점을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이를 바탕으로 손자녀 양육을 지원하고 있는 가족 및 노년기 여성을 위한 실천적 정책적 개입 방안을 제시하였다.

간호대학생의 국립과학수사연구소 탐방 경험 (Nursing students' experience of visiting the National Institute for Scientific Investigation)

  • 김미화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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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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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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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국립과학수사원을 탐방 후 간호대학생의 진로에 탐색에 대한 질적 연구이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경상북도 M시 일개 대학에 3학년을 대상으로 동아리 행사 중 국립과학수사원을 탐방프로그램을 참여한 13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 수집은 국립과학수사원을 탐방 후 48시간 내에 자기 보고서를 통하여 작성하도록 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Krippendorff의 현상학적 방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간호대학생의 국립과학수사연구소 탐방 경험을 분석한 결과 3개 범주, 6개 주제, 20개 의미 있는 진술로 도출되었다. 3개의 범주는 '간호사 직업 경계를 넘어서다', '드라마와 현실과의 차이', '새로운 분야의 도전' 도출되었다. 본 연구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를 탐방 경험이 법의학 간호사에 대한 이해를 제공하였으며, 간호사로서의 다양한 사회참여 자세에 대해 기회를 가진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추후 진로지도와 학생상담에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 될 것으로 기대하며, 법의간호사의 대한 교육요구조사와 교육개발에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첫 자녀 출산 전후 부부의 관계 경험에 대한 질적 연구 - 적응 과정에 대한 탐색 ("Our first baby was born" Experience in the newly-wed couples: A Qualitative Study)

  • 최승미;권정혜
    • 한국심리학회지: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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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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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79-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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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는 첫 자녀 출산 후 부부관계 경험 및 적응 과정에 대한 이해를 위해 근거이론적 접근에 기초한 질적 분석을 시도하였다. 결혼 기간 5년 미만, 첫 자녀 출산 후 3년 이내의 부부 13쌍에 대해 심층 면담이 진행되었다. 면담 자료를 대상으로 범주화 작업을 거쳐, 출산 후 부부관계 경험 및 적응에 대한 패러다임을 추출할 수 있었다. 첫 자녀를 출산한 부부들에게 관계 변화를 야기하는 원인적 조건은 삼자적 가족구조로의 전환 및 결혼 적응 수준이었으며, 중심 현상으로는 양육 및 가사 부담, 출산 후 부부관계의 변화가 특징적으로 관찰되었다. 이러한 중심현상은 남편의 지원과 관심, 원가족 지원의 중재 변인을 통해 그 강도가 완화 또는 악화되었다. 작용/상호작용적 전략에서 추출된 주요 범주는 새로운 역할 인식과 적극적인 수용, 가족에 대한 의미부여였으며 이러한 전략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을 때, 완성체로서의 가족 구성과 공유된 가치 경험이 얻어질 수 있었다. 선택 코딩을 통해 이론화를 시도한 결과 '부부의 새로운 역할 인식과 수용 및 우리성(We-ness)의 추구'라는 핵심범주가 추출되었다. 임신과 출산, 양육 전 과정에 걸쳐 부부가 하나의 단위로 움직이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보이는 것으로 정의되는 '우리성'의 획득은 출산과 양육이라는 생애 전환기적 사건을 맞닥뜨린 부부가 이에 적응적으로 대응하고 안정된 부부관계를 유지하게 하는 근거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니어그램 기반 돌봄중재 프로그램에 참여한 간호대학생의 사람돌봄 경험 (Nursing Students' Experience of Interpersonal Caring in an Enneagram-based Care Intervention Program)

  • 신은선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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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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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37-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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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는 에니어그램 기반 돌봄중재 프로그램에 참여한 간호대학생의 사람돌봄 경험의 의미와 본질을 확인하고자 수행되었다. 연구대상자는 일지역에 소재한 일개 대학교 간호학과 2학년에 재학중인 9명이었고, 자료수집은 면담기록, 진술, 성찰일지를 작성하여 2022년 4월 25일부터 8월 26일까지였다. 수집된 자료는 Colaizzi의 현상학적 방법을 선택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나눔과 경청을 통한 알아봐줌', '위로와 용서를 통한 수용', '일상의 동참 및 동행을 통한 칭찬과 희망부여' 3개의 범주와 10개의 주제묶음으로 나타났다. 사람돌봄성찰일지를 작성하면서 비판적인 성찰을 통하여 돌봄의 의미를 깨달고 사람돌봄 경험의 본질을 파악하고 생생한 사람돌봄 경험을 확인하여 개인적인 경험과 느낌, 깊이 있는 이해에 대한 심층적인 성찰을 통해 사람돌봄 능력이 향상되고 돌봄을 내재화시켜 자신의 돌봄 능력에 대한 확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하여 에니어그램을 기반한 사람돌봄 경험을 확인하고 그 결과를 학습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사람돌봄을 수행할 수 있는 교육자료로 활용되어 사람돌봄 교육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