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패널(KLoWF)조사 4차년도(2011-2012) 자료를 활용하여 최종 2,120명의 기혼 여성을 선정하였으며, 남편지지와 결혼행복감 및 우울의 변수를 고려하였다. 남편지지는 남편과의 충분한 대화, 남편과의 견해 일치, 부부생활 만족도와 남편신뢰, 남편과의 문화생활, 운동과 봉사 및 공동체 참여, 시댁식구 만남, 친청식구 만남, 가사노동 만족도 그리고 돌봄 만족도로 11개의 문항을 고려하였다. 결혼행복감은 매우 불행하다 10점 리커드 척도로 측정되었고, 우울은 CES-D 10으로 측정되었다. 분석 결과, 인구사회학적 특성별 남편지지와 결혼행복감 및 우울은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게다가 남편지지가 높을수록 결혼행복감 또한 높았으며 우울은 낮아지는 경향이었다. 구조방정식모형 결과, 남편인식은 우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고, 결혼행복감을 매개로 우울에 간접적인 영향도 미쳤다. 부부활동과 가사분담 또한 우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고, 결혼행복감을 매개로 우울에 간접적인 영향도 미쳤다. 그러나 부모방문은 우울에 간접적인 영향만 미쳤다. 남편지지 중 기혼여성의 남편에 대한 인식은 우리나라 기혼 여성의 우울에 가장 큰 영향 요인이었고, 부부활동, 부모방문 그리고 가사분담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 결과는 우리나라 기혼 여성의 우울을 줄이는 정책적 계획 설계에 도움이 될 것이다.
This study set out to investigate if work-family conflict and work-family enhancement would have mediating effects on the impact of gender role attitudes of women from double income households on their satisfaction of work and marriage. A structural modelof gender role attitudes was set as the independent variable, work-family conflict and work-family enhancement as the mediating variables, and work satisfaction and marriage satisfaction as the dependent variables. The subjects consisted of 2,713 married women from double income households and information was obtained from the first year data of the Korean Longitudinal Survey of Women and Families (KLoWF) collected by the Korean Women's Development Institute (KWDI). Using SPSS 15.0 software, descriptive statistics were gathered, and frequency and factor analyses were conducted. AMOS 7.0 software was used to analyze both the measurement model and the structural model. The results indicate that work-family conflict and work-family enhancement had partial mediating effects on the impacts of gender role attitudes on work and marriage satisfaction among women from double income households. Notably, work-family enhancement had a greater effect than work-family conflict, which suggests that the elements of work-family enhancement, which are the positive aspects of work on family and family on work, should be promoted. It is, however, also important to make efforts to resolve work-family conflict by increasing the satisfaction level of work and marriage among women from double income household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influences of variables related to family and employment on work family spillover in working wives with children. Korean Longitudinal Survey of Women & Families(KLoWF; 2008) of Korea Women's Development Institute was used in this study.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733 working wives with children. For data analysis Cronbach ${\alpha}$, and multiple regression were performed. The results show that, first, among variables related to family, family role awareness and marital satisfaction influence on work-family negative spillover, and values on familism and husband's weekends housework hour influence on family-work negative spillover in working wives with children. Second, among variables related to employment, career satisfaction, wife's weekly working hour, husband's perception on employment of wife and sexual discrimination influence on work-family negative spillover, and career satisfaction, husband's perception on employment of wife, employment stability, husband's monthly income and husband's weekly working hour influence on family-work negative spillover in working wives with children. Third, among variables related to family and employment, wife's weekly working hour, family role awareness, marital satisfaction husband's perception on employment of wive, husband's weekly working hour, and career satisfaction influence on work-family negative spillover, and values on familism and wife's weekly working hour influence on family-work negative spillover in working wives with children.
본 연구는 제7차 여성 가족 패널 조사자료를 2차 분석하여, 직장군과 비직장군의 양육 특성과 건강 특성을 비교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 연구이다. 만19세 이상 64세 이하의 여성 중에서 미취학 아동 어머니를 대상 총 697명을 대상으로 교차분석과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아이돌보미가 있는 경우, 이용하는 보육 시설개수가 많을수록, 시부모나 친정부모 돌봄을 받는 경우, 신체활동을 주 3회 미만으로 하는 경우가 경제활동을 많이 하였다. 반면, 미취학 자녀 수가 많을수록 경제활동을 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취학 아동 어머니의 신체활동 확보와 일과 가정 양립을 뒷받침할 수 있는 양육 친화적 가족 및 직장문화 조성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이혼·사별을 경험한 중년기 여성 한부모의 주관적 안녕감 예측 변인을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패널조사(KLoWF) 7차 응답자 중 혼인상태가 이혼 혹은 사별인 40세에서 60세 중년기 유자녀 취업 여성 244명을 대상으로 빈도, 평균 등의 기술통계 및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회귀분석 결과 중년기 여성 한부모의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사회학적 특성, 개인 및 일 관련 변인으로는 결혼지위, 주관적 건강상태, 여가활동만족도, 스트레스, 일 만족도, 일-가족 향상이 유의미한 변인으로 나타났으며, 우울의 경우 주관적 경제상태, 스트레스가 영향을 미쳤다. 중년기 여성 한부모의 주관적 안녕감 향상을 위해 건강한 여가 활동 참여 및 스트레스 관리, 일 만족도 향상이 중요함을 발견하였고 이와 관련한 중년기 여성 한부모 대상 정책 방향을 논의하였다.
우리나라 기혼 여성의 부모 거주형태와 부부활동, 가족 부양인식 및 결혼행복감의 관련성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연구를 실시하였다. 여성가족패널(KLoWF)조사 6차년도(2015-2016) 자료를 활용하여 최종 2,120명의 기혼 여성을 선정하였으며, 부모 거주형태와 부부활동, 가족 부양인식 및 결혼행복감을 측정하였다. 단변량 결과, 인구사회학적 특성별 부모 거주형태와 부부활동, 가족 부양인식 및 결혼행복감은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게다가 부모 거주형태가 근거리에 거주하거나 친정 부모나 시댁 부모 중 한쪽이라도 근거리에 거주하는 경우 부부활동을 자주하고 결혼행복감이 높은 경향이었으며 부모 세대와 동거하거나 근거리에 거주하는 경우 가족 부양인식이 호의적인 경향이었다. Sobel Test를 통해 유의성을 검정한 결과, 부모 거주형태에 따라 결혼행복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부부활동 및 가족 부양인식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상의 연구 결과는 보편화된 핵가족 사회에서 배우자 및 가족 구성원간의 유대관계를 향상시키는 정책적 계획 설계에 도움이 될 것이다.
This study examined the factors that were associated with longitudinal changes for ten years from 2004 to 2014 in time spent on housework by married couples who had a preschooler as their first-born child. It also sought to figure out how much of such temporal changes were attributable to differences in the means on associated factors as well as to differences in the influence or slope of such factors. A total of 9,668 time diaries from the Korean Time Use Survey were used to analyze the influence of couple's weekly work hours, wife's relative income, couple's education and gender role attitudes on the time spent on housework of husbands and wives. Results from descriptive statistics, regression and decomposition analysis were as follows. First, women decreased, while men increased their time doing housework. Second, weekly work hours of husband and wife were related to their time doing housework in every year surveyed. Third, wife's relative earnings and couple's gender role attitudes affected wife's time doing housework more than husbands', whereas couple's education had stronger effects on husbands than wives. However, such influence was apparent on a certain survey year, and then disappeared in another, or became stronger or weaker longitudinally. Fourth, the temporal decrease in wife's housework time and increase in husband's housework time were attributable to social and cultural changes such as reduced working hours, rising female income, higher educational background, and prevalence of egalitarian gender role attitudes. Findings suggest that the trend in spending time on housework is expected to continue, and provide a timely policy implications to facilitate the change.
Using data from the 2008 Korean Longitudinal Survey of Women and Families, this study investigated the income class differences in the modes, amount of time, and expenses for caring and educating a child in early childhood. The sample consisted of 1,849 households with a child aged 6 years or less. The major findings were as follows. First, the lower-income class was more likely to rely on child care centers and less likely to use services provided by kindergarten or private education. Their total amount of time required to provide care and education for their child was about 4 or 5 hours less than that of the other income classes; this result was due to the fact that they consumed less hours for home care, kindergarten, and private education. Second, we found there were more similarities than differences between middle-income and upper-income classes in the modes, amount of time, and expenses to care for and educate their young children; however, the middle-income class used less private education than the upper-income classes in terms of usage rate and length of time. Lastly, the other variables which were significantly related with the amount of time and expenses for child care and education included mother's employment, age of the child, and having siblings, and the family size. Based on the results, implications for public policy on early childhood care and education were suggested.
본 연구의 목적은 건강의 사회적 결정요인 관점에서 유자녀 여성의 시간빈곤과 정신건강의 관계, 그리고 소득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에 있다. 이를 위해 먼저 시간빈곤과 스트레스, 우울의 직접효과 및 간접효과를 분석하였고, 추가적으로 이 구조적 관계에 대한 소득의 조절효과 및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분석대상은 한국여성가족패널조사(KLoWF) 6차 데이터의 여성 총 1,505명이었다. 분석 결과, 시간빈곤 수준이 양호할수록 스트레스와 우울은 감소하였고, 스트레스는 시간빈곤과 우울의 관계를 매개하였으며, 가구 소득 수준은 스트레스와 우울의 정적인 관계를 완충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시간빈곤에 처해있는 여성일수록 정신건강 문제에 취약해질 수 있고 그 관계를 매개하는 스트레스의 영향이 소득에 따라 달라질 수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더불어 소득이 증가할수록 시간빈곤, 스트레스, 우울의 구조적 관계가 약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낮은 사회경제적 지위에 있는 사람들의 경우시간빈곤으로부터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를 바탕으로 여성의 정신건강 문제를 보다 거시적인 차원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정책 및 서비스 구축 방향에 있어근로조건 개선, 소득보장과 같은 사회구조적 개입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 등을 제언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취업 여성의 미혼 성인자녀 돌봄 부담감이 우울감에 미치는 영향과 그 과정에서 부부의사소통 및 일 만족도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패널(KLoWF) 4차년도 자료를 기준으로 미혼 성인자녀와 베이비부머 남편을 둔 취업 기혼여성 586명을 표본으로 추출하여 구조방정식을 실행하였다.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취업 여성의 미혼 성인자녀 돌봄에 대한 부담감은 우울감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부부의사소통과 일 만족도에는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부부의사소통은 취업 기혼여성의 우울감에 부(-)적인 영향을 주고, 미혼 성인자녀 돌봄 부담감과 우울감 사이에 부분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취업 기혼여성의 일 만족도는 우울감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며, 미혼 성인자녀 돌봄 부담감과 우울감 사이에 부분적인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취업 여성의 우울감을 낮추고, 부부의사소통과 일 만족도를 고취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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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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