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age is often compared as climbing mountains which requires walking out of breath, yet with wider vision. And it is also likened to the estuary where the river flows slowly and broadly into the open sea. Socially, old age has been regarded as a symbol of wisdom and reflection, and elderly people often take the role of sage who leads the community. On the other hand, the dementia, gray hair and wrinkles of old age were sometimes perceived as the decline of intellect and vitality. Especially, in the digital age in which technology makes people more sensitive to physical artificiality, the evaluation of the old age becomes more complex and obscure. In other words, some elderly people can not escape from Confucious convention of the elders first, which causes the denouncement by younger generations. On the other hand, some elderly people are becoming more adaptable to the trend of young people, emerging as the new elderly people. The anti-aging movement, early adaptation of IT, bioengineering regimen also strong for the advanced age. However, as the new elderly people are active in many fields of society, they also face intergenerational conflicts in some areas where remains the overlap between young people and them due to the limited openings in economy and culture. This study is a transdisciplinary research which can be called old age humanities. First of all, this paper looks at the aspects of lifestyles and intergeneration conflicts in old age in four Korean and Western literary works about the old people, and also searches how to improve the quality of the later life of old people, Overall, this paper aims to explore the way the old people can achieve the full life with the help of intergenerational dependency through building aging humanities and new communities for old people.
도덕은 공동체에서 비로소 등장한다. 공동체는 자신의 존속과 발전을 목적으로 한다. 그런데 공동체의 구성원인 개별자들은 또한 각각이 자신의 존속과 발전을 추구한다. 도덕은 개인의 이익과 공공선의 갈등 상황에서 요청된다. 도덕철학들은 개인을 도덕적 의무의 담지자로 규정하여 도덕의 수행을 요구하기도 하고, 이기적 욕망의 소유자로 인정하되 합리적 판단을 통한 도덕의 선택을 요구하기도 했다. 본고는 이런 입장에서 우선 인간을 이기적 욕망의 권리자로 규정한 순자 도덕철학을 분석하고, 그러한 규정이 공공선의 달성이라는 근본적 목적 사이에 어떤 문제를 야기하게 되는지를 검토한다. 순자 철학에서 이기적 인간이 가진 행위는 오직 욕망의 추구라는 하나의 동력만을 가진다. 순자는 더 이롭다는 것으로 예의의 준수, 곧 도덕의 선택을 장려한다. 이로부터 두 가지 이론적 문제가 발생한다. 그 문제란 곧 인간의 이기적 욕망을 유일한 추동력으로 삼는 인간관으로부터 야기되는 도덕적 선택의 동기 부재 문제와 도덕을 선택의 영역에 둠으로써 위반자에 대한 처벌이나 비난, 나아가 도덕의 강제가 불가능하다는 문제이다. 필자는 전자에 대해 도덕적 행위에는 극단적 상황에서의 영웅적 행위와 일상적 상황에서의 소극적 준수 행위가 있으며, 영웅적 행위의 어려움이 소극적 준수조차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함으로써 일정정도의 해명을 시도했다. 다음으로 위반자에 대한 처벌이나 비난이 불가능하고 이에 따라 도덕이 무의미해질 것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그러한 문제제기가 사실은 도덕의 수행에 타율을 필수적인 것으로 전제하는 입장에 기인한 것임을 지적하였다.
Research on the birth (起源) and names (語源) of foods such as kimchi is important to understand traditional food culture. kimchi, an 'add flavored, fermented, pickled, vegetable food' was initially prepared with the simple purpose of increasing storage capabilities, but later, through a complex process of change, morphological diversification occurred. In addition to the basic name of 'kimchi', each variety has its unique name and history. This study was conducted through qualitative research using various research methods, such as oral records and interviews, as well as investigation of data from literature, including ancient literature, modern cookbooks, newspapers, magazines, papers, and videos. The study sought to investigate the context and the meaning of the name Chonggak kimchi. In addition, it is a compilation of how the name spread through the ages and evolved to its current name. The name Chonggak kimchi did not exist during the Joseon Dynasty and Japanese occupation and first appeared in the records in the late 1950s. Nevertheless, the original name of 'Altarimu kimchi' evolved and finally became a part of the standard Korean language (標準語) in 1988. In the process of the name spreading and becoming popular, the movie "Chonggak kimchi (1964)," starring Shin, S.I., and Eom, A.R. played a significant role. It was also confirmed that this was a meaningful and valuable case of contentization of traditional food culture, regardless of the intention behind the same.
이 글은 2007년 이후 2009년까지 한국에서의 일본 유학 연구 현황을 소개한 것이다. 요즈음 인문학 연구의 전반적인 침제에도 불구하고 일본유학에 대한 국내 연구는 조금씩 진전을 보이고 있다. 최근 국내에 일본과 중국, 대만 등지에서 이루어진 일본유학의 연구 성과가 활발히 정리, 소개되고 있으며, 일본사상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일본 학자들이 적극적으로 국내학계에서 초빙되어 연구 활동을 하고 논문을 발표하고 있는 점도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일본 유학을 전공으로 한 석사와 박사의 배출도 있었다. 이 논문의 제 4장에서는 최근 3년 사이에 발표된 연구 성과를 일반적인 연구, 주자학파에 대한 연구, 이토 진사이에 대한 연구, 오규 소라이에 대한 연구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특히 인물을 중심으로 그 성과를 살펴보았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이토 진사이(伊藤仁齋)와 오규 소라이(荻生徂徠) 관련 논문이 많이 발표되었다. 아울러 소라이와 관련된 논문은 다산 정약용의 사상과 비교한다든지, 동아시아 차원에서 비교연구를 하는 연구가 많았다. 소라이의 『논어』해석과 관련된 논문, 소라이학에 대한 연구논문도 활발히 발표되었다. 전체적으로 평가해보면 한국에서 일본 유학연구는 아직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다. 그렇지만 최근에 작으나마 의미 있는 발전이 이루어져, 향후 국내학계의 일본유학연구에 밝은 전망을 기대하게 한다.
본 논문은 안전 교육 분야에서 메타버스 기술의 개념과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응용에 대해 논의하며, 메타버스 기술을 안전 교육에 활용하기 위한 방법론을 제안한다. 또한, 메타버스를 사용한 교육 사례들을 분석하여 안전 교육의 발전 방향을 탐구한다. 따라서, 이 연구는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안전 교육 방법론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메타버스는 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메타버스 기술을 사용한 안전 교육은 상호 작용을 통해 이해와 몰입을 증진시키며, 일방적인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참여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이 논문은 메타버스 기술을 사용한 안전 교육을 위한 3단계 교육 과정을 제안하고, 각 단계에 대한 다양한 실행 가능한 프로젝트와 활동 예시를 제시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전통적인 안전 교육 방법을 넘어서 다양한 상황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개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향후 연구에서는 이러한 교육 방법론의 장기적인 효과와 교육 현장에서의 실질적 적용 가능성에 대한 심도 깊은 탐구가 기대된다.
북한에서는 한민족의 전통 구비설화를 개작하여 아동들을 위한 동화로 활용한다. 한민족의 대표적인 설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역시 그들의 사관에 따라 변형되었다. 북한 애니메이션 <오누이와 나무군>은 본래의 설화형태에서 오누이가 하늘로부터 구원되고 해와 달이 되는 결말이 다른 모습으로 대체되어 있다. <오누이와 나무군>의 각색은 북한의 문예사관이 반영된 형태이자, 북한의 옛이야기 수용문화를 잘 이해하게 한다. 이에 본고는 분단이전의 설화자료를 통해 이 설화의 원형을 파악하고, 남북의 현대적 매체로 재창작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그 서사 상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하였다. 또한 북한의 독특한 관점이 발견되는 애니메이션의 개작 범위와 그로 인해 전환된 의미에 대해 분석하여 서사적 가치에 대해서 논하였다. 이 애니메이션은 오누이가 위압적인 호랑이의 공격을 이겨내고 승리하는 과정을 충실히 담아내어, 여타 남북의 현대적 창작물에 비해 이 설화의 본래 의미를 풍요롭게 구현하고 있다. 다만 본래 설화의 결말 속 하늘의 상징성이 축소되어, 아무도 지켜주지 못할 때 오누이의 내면에서 긍정적 신념이 발동되는 가능성의 정도가 약화되는 한계점을 보인다. 그럼에도 구체적인 성공과정으로 오누이의 역량에 대해 사실적으로 이해하게 하는 특장을 지녔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으며, 오누이 성공의 또 다른 형상으로 본래 설화의 의미를 잘 담아내고 있는 색다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통일된 미래사회에서 이 애니메이션은 당시 북한의 사회문화를 이해할 수 있게하는 중요한 자료이자, <해와 달이 된 오누이>의 핵심을 잘 담고 있으면서도 오누이의 성공을 실제 삶과 가까운 범위로 이해하고 능동적 실천력을 공감하게 하는 아동문학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수학에 인문학적 상상력을 접목하는 것이 수학교육에 주는 의미를 논의하고, 수학교육에 시사점을 제안하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수학은 추상적 사고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우리의 삶의 문제와는 거리가 있다고 인식되었다. TIMSS나 PISA와 같은 국제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학학업성취도는 다른 선진 국가들의 학생들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높으나, 수학에 대한 태도는 매우 부정적이고 삶에 대한 만족도도 낮은 편이다. 수학과 인문학적 상상력을 연계하여 학습하도록 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인간의 삶의 문제에 대하여 인문학적인 관점으로 보도록 한다. 이 연구에서는 수학교육을 위한 수학과 인문학적 상상력을 접목의 의미를 생각해 보고, 학교의 수학교육에서 적용해 볼 수 있는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한다. 연구자는 수학을 배우는 궁극적인 이유는 학습자로 하여금 깨달음을 얻도록 하는 것이고, 모두가 보다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연구자 성과 평가를 위해 널리 사용되는 h-지수는 일관성 부족 문제와 공저자 수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h-지수와 g-지수, 그리고 공저 보정 방안을 검토하고 2004년부터 2013년 사이의 실제 KCI 데이터를 대상으로 분석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관성 결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g-지수를 사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둘째, 연구 성과의 양적인 측면과 질적인 측면을 한꺼번에 반영하는 복합 지수라는 h-지수와 g-지수의 고유한 특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공저를 보정하여 지수를 측정해야 한다. 셋째, 공저자 수로 나눈 인용빈도를 사용하는 $h_C$-지수와 $g_C$-지수를 적용하면 단독 저술 비중이 높은 인문학 분야 연구자도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고, 특정 분야나 특정 기관에 속한 연구자가 상위 순위를 과점하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propose a theoretical model for an integrated medical humanities curriculum based on a STEAM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and mathematics) education framework and to provide a guideline for curriculum integration. Three dimensions of integrated curriculum development are competencies, core contents, and elements of integration. Competencies imply the purpose of the medical humanities of a medical school and the exit outcomes of the curriculum. Core contents imply the goals and objectives of the curriculum. We compared the goals and themes of the medical humanities with core attributes of professionalism. Four elements of integration were proposed: units (cases, problem activities, core contents, disciplines/subjects), types (multidisciplinary, interdisciplinary, transdisciplinary), contexts of integration (life cycle of patients, scope of society), and stages of student development (from student to doctor). It is expected that this theoretical model for an integrated medical humanities curriculum can be used as a guideline for curriculum development and an evaluation criterion for instructional designers and subject matter experts.
본 연구의 목적은 빅데이터 연구 논문의 주제 분야 간의 연관관계를 분석하는데 있다. 동시 인용관계를 적용하여 분석 대상의 주제 분야를 추출하였으며, R 프로그램의 Apriori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연관관계의 규칙을 분석하고, arulesViz 패키지를 사용하여 시각화하였다. 연구 결과 22개 주제 분야가 추출되었는데, 이들 주제 분야는 3가지 군집으로 구분되었다. 주제 분야의 연관관계 유형을 분석한 결과, 연관관계의 복잡성에 따라 '전문형', '일반형', '확대형'으로 구분되었다. 전문형에는 문헌정보학, 신문방송학 등이 포함되었고, 일반형에는 정치외교학, 무역학, 관광학 등이 포함되었고, 확대형에는 기타인문학, 사회과학일반, 관광학일반 등이 포함되었다. 이 연관관계는 빅데이터 연구자가 한 주제분야를 인용할 때 관계가 있는 다른 주제 분야를 인용하는 경향을 보여주는 것으로, 도서관에서 학술정보서비스를 위해 연관관계를 활용한 서비스를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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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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