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ographical indications are place names (in some countries also words associated with a place) used to identify the origin and quality, reputation or other characteristics of products. Protection required under the TRIPS Agreement is defined in two article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elect the representative geographical indication item of Korea, discuss of the new intellectual property rights, and promote the trade of that product. It is also discussed of a geographical indication registration system and the recognition with international point of view. The international geographical indication protection is strengthening in recent. There are many multilateral and bilateral discussions and talks for geographical indication system. In order to protect excellent Korean products locally and internationally, the 'Quality Management of Agricultural Products Act' has been introduced form July 1, 1999. The geographical indication registration of Korea currently is 31 cases. The geographical indication is limited the regional promotion in Korea. Therefore, it is studied the registered items on the list and analyzed the result of the registration. Consequently, this paper suggests that more effective ways have to be prepared for the systematic management of geographical indications, campaigns for the recognition as a property.
우리나라에서는 공식적인 행정명칭 이외에 각 도 또는 일부지방의 별칭이 오늘날 뿐 만 아니라 지방행정제도로 도제가 확고하게 시행되었던 조선시대에도 널리 통용되었다. 별칭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은 조선의 8도(정확하게는 경기와 7도)를 대신하는 기호 관동 호서 해서 호남 영남 관서 관북과 강원도의 동부와 서부를 지칭하는 영동 영서이다. 이 별칭들의 유래는 거의 전부 지형을 비롯한 자연지리적 요소에 그 기준을 두고 있어, 도회지명에 전적으로 의존했던 공식적인 행정도명과 비교된다. 별칭 중에는 13∼14세기의 문헌에 등장하는 것도 있으며, 15세기 후반부터는 8도의 별칭 모두가 널리 통용된 것 같다. 별칭이 길게는 700년이 넘게, 짧은 것도 500여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사용되면서 지리적으로는 공식적인 행정지명에 못지않은 역할을 해온 것이다. 오늘날 조선 8도와 일부 지방의 별칭은 그곳의 문화와 역사적 배경을 담고 있는 것으로 인식되어 은연중에 지리적인 '지역구분'의 단위로 받아들여질 만큼 그 의미가 중요해졌다. 각 도의 별칭은 공식적인 행정도명과는 달리 그 유래나 의미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문헌자료를 통해서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이것에 대해 지리학계와 일반인들에게 흔히 소개되는 내용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 내용 중에도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 우선 관북 관서 관동의 '관'과 영남 영동 영서의 '영'은 널리 알려진 것처럼 고갯길 한두 개만 지칭한다고 보기보다는 각각 접경지대(변경지대), 군사상의 요충지가 많은 지방과 소백산맥 태백산맥을 의미하는 면도 있다고 믿어진다. 그리고 호남 호서 기호의 '호'는 금강과 의림지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보이지만,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해서는 경기만의 서쪽이라는 의미와 함께 해주와 서하(풍천)의 머릿글자를 따라 정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 같다.
본 연구는 수도권 전철 역명에 관한 일반 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전철 역명의 지명학적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며,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2009년 말 현재 운영 중인 전철역은 508개이며, 환승역은 61개이고, 병기역명을 사용하는 역은 91개이다. 두 글자 역명이 61.99%로 가장 많으며, 세 글자 역명이 20.59%를 차지하고 있다. 역명으로 사용된 지명 유형별로는 행정지명이 가장 많은데, 그 중에서도 동명이 압도적으로 많다. 인문지명 중에서는 시설 명이 가장 많았고, 자연지명 중에는 산명이 가장 많았다.
모든 지명이 지니고 있는 명명 유연성은 지명과 공간의 밀접한 관련성을 암시하는 동시에 지명의 지리학적인 연구를 가능케 하는 기본 조건이다. 특히 지명 유연성은 지명을 생산하고 변경시키는 사회적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그 인식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지명의 생성과 변천은 사회적 주체의 아이덴티티와 이데올로기의 재현, 나아가 이들 사이의 권력관계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판단을 실증하기 위해 필자는 공주목 진관 구역의 지명을 사례로 명명 유연성에 따른 지명 유형 분류와 그 안에 담긴 문화정치적인 의의를 살펴보았다. 공주목 진관 구역의 위치와 영역이 지닌 경계적이고 점이적인 성격은 다양한 사회적 주체들의 거주와 이동에 영향을 미쳤고 이들에 의한 다양한 지명 생성과 변천 경로를 양산하였다. 특히 공주목 진관 지명들은 전부 지명소의 영명 유연성에 따라 자연적 지명, 사회적 지명, 경제적 지명 등으로 분류되는데, 이들 유형의 지명이 명명되고 변천되는 과정에는 다양한 사회적 주체 그들의 장소 아이덴티티와 이데올로기를 재현하거나 권력관계를 통해 지명을 변경하려 한 다양한 문화정치적 특성이 확인되었다.
인간 거주의 오랜 역사와 완충적인 지정학적 위치에 따른 한국 문화의 통시적 역동성과 공시적 다양성은 한국 지명의 이중성과 중층적 다양성에 중요한 배경과 원인이 되어 왔다. 이러한 한국 지명의 변동 과정은 상이한 사회적 주체들이 문화의 의미를 둘러싸고 벌이는 갈등과 경합의 권력 관계를 연구하는 문화정치학 분야에 비교적 적절한 연구 대상으로 주목된다. 한국 지명에 대한 문화정치적 연구의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본 연구는 장소 아이덴티티, 영역 경합, 스케일 정치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한국 지명의 문화정치적 연구를 위한 이론의 구성을 시도하였다. 지명은 자연과 사회적 주체를 지칭하며 이들의 아이덴티티를 재현하는 과정을 분석하는데 유용한 이론으로서 안게른과 카스텔스의 아이덴티티 이론, 페쇠의 동일시 이론, 홀의 디코딩 이론, 볼로쉬노프(바흐찐)의 이데올로기적 기호 이론이 사례를 통하여 실험되었다. 사회적 주체의 아이덴티티와 이데올로기를 재현하는 지명을 매개로 장소 아이덴티티 내지는 영역적 아이덴티티가 구축되는 과정에는 필연적으로 포함과 배제의 권력 관계가 개입되어 있다. 이러한 과정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아이덴티티, 이데올로기, 권력 관계라는 요소들을 반드시 고려해야하므로, 경계, 영역, 영역성, 영역화, 영역적 아이덴티티 등과 같은 개념을 포용하는 스케일 정치라는 관점을 약간의 사례에 실험적으로 적용해 보았다. 끝으로, 본 연구는 다양한 문화정치이론을 토대로 일정한 범위의 지역을 단위로 하는 기초적이고 학제적인 지명 연구를 통해 지명의 문화정치적 사례가 연구되어야 함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영남지방의 지리적 성격이 상이한 창녕군, 봉화군, 남해군의 촌락명을 분석하였다. 지명의 명명은 인간의 환경지각의 결과이고, 또 지명에는 그 당시의 문화가 각인되어 있다고 본다. 그래서 지명이 포함하고 있는 주요 지리적 개념, 지명의 어구조, 개념구성의 결합관계 등을 구명하여 지역차를 고찰한 것이다. 첫째 지리학의 개념별로 보면 산지지역인 봉화군은 자연에서, 평야지역인 창녕군과 도서지역인 남해군은 인문에서 인식한 촌락명이 상대적으로 많아 지역차를 보인다. 둘째 지명 어구조의 전 후어에서 전어는 주로 작명으로 사용된 고유명인데, 촌락의 문화경관, 위치, 변천을 설명하고 있다. 후어는 지명을 분류하는 유형 명으로 촌락의 자연환경, 촌락 공동체 표현을 위하여 사용되었다. 셋째 개념 구성은 봉화군은 자연 그대로, 창녕군은 자연과 인간의 상호작용 과정, 남해군은 상호작용의 결과가 인식, 명명되어 역시 상이한 지역성을 보이고 있다.
바다를 이용한 항로의 발달과 바다를 터전으로 하는 어업활동의 증가에 따라 안전한 항해를 위한 바다의 경계와 그 공간을 지칭하는 지명의 제정은 필수적이다. 바다의 경계를 획정하는데 있어 국내 외적인 기준이 존재하지는 않지만, 국제수로기구에서 출판한 "해양과 바다의 경계; S-23"에 대한 보고서는 공식적인 문서로써 바다의 경계에 대한 기준을 제시해 줄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S-23 보고서를 기초로 하여 바다경계 변화에 대해 살펴보고, 2002년 제4판 draft를 분석하여 바다의 속성지명 및 바다경계를 획정하는데 사용된 자연지리적 대상을 찾아 경계획정의 근거를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분석 결과 S-23(2002)에 나타난 바다는 9개의 속성지명, 즉 Ocean, Sea, Channel, Passage, Strait, Sound, Gulf, Bay, Bight로 분류되었다. 각각의 속성지명은 계층관계를 보이며 하부 계층의 바다는 배타적 또는 포함관계로 표현되었다. IHO의 용어사전에서 정의하는 속성지명의 특성과 현실에서의 바다특성이 상이하게 사용된 예도 발견되었다. 바다의 경계획정기준은 조약에서 제시한 경 위도, 대륙의 최외곽에 있는 곶 또는 갑, 하천하구와 사주 등으로 나타났다. 해저지형의 경우 대륙붕, 해구, 해곡, 해저융기부, 해저퇴, 암초가 경계로 이용되었는데, 특히 남극과 북극지역의 바다 경계는 대륙붕 또는 해저융기부의 경계가 이용되는 사례가 많았다. 해저지형에 의한 경계획정은 S-23 1953년 3판까지 제시된 것과는 달리 2002년 초안에서 주로 발견되는데, 이는 해저탐사기술이 발달하면서 해저지형에 대한 이해가 개선되고, 이러한 지식이 해양경계획정에 사용된 것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
본 연구는 목판본 "대동여지도"의 수록 지명을 "청구도"와 비교함으로써 목판본 제작 과정에서 필사본을 바탕으로 목판본이 제작되는 과정에서 어떠한 변화를 가했고, 이에 반영된 수록 원칙을 찾아 보고자 하였다. 두 지도가 동일 계열임에도 불구하고 수록 지명에 있어서 적지 않은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청구도"에서 가장 많이 삭제된 지명은 방리 지명으로 목판본 제작시 이의 삭제 원칙을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 지명이 삭제된 대신 다른 유형의 지명은 오히려 증가하였다. "대동여지도"의 추가지명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산과 하천, 해안 지명과 함께 진(포), 진보, 역참 및 창고지명 등이다. 수록 지명에서 적지 않은 변화가 이루어 진 것은 당시 지도 제작 과정에서 수록 원칙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추가지명 중 인문 지명의 분포는 자연지명과는 달리 지리적인 분포에서 일정한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이 주목된다. 특히 군사 방어적인 성격을 지니는 진보, 봉수, 역참, 창고 지명은 북부 지역에서 집중 분포한다. 적지 않은 목장 지명이 새롭게 기재되는 것도 이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목판본 "대동여지도"의 지명을 수록하는데 밝혀진 원칙은 지도 제작의 사회적인 측면을 엿볼 수 있게 한다.
The Paguroidea is an important group in terms of marine biodiversity. In Korea, paguroids have been studied by many taxonomists and recently we conducted comprehensive taxonomic studies on hermit crabs from the southern part of the Korean Peninsula. As a result, a checklist of 61 species of Paguroidea in South Korean water with their geographical distribution was prepared. Remarks on taxonomy, geographical distribution, and the Korean scientific names of each applicable species were also provided.
지명학과 풍수지리학에 나타난 공간인식의 규모를 찾아내기 위해 지명에서 한자의 뜻과 부합 되는 자연부락의 외곽을 가지는 면적에 대하여 현상학적으로 위요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규모의 기준을 도출하고자 한다. 지명어의 한역화(漢譯化) 구조에서 지명의 후부요소를 유형별로 지명에 대응하는 한자어 지명을 살펴보면 대체로 -谷系(곡계), -村系(촌계), -山系(산계), -嶺系(영계), -水系(수계), -野系(야계) 등으로 나누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중에서 한자의 음(音)과 훈(訓)을 적용시켜보면 -곡계(谷系)의 지명들이 지형적 위요감을 가질 것으로 가상이 된다. -곡계(谷系) 지명에 속하는 후부요소로 가장 많이 나타나는 고유어의 형태는 -실과 -골이며 골짜기 혹은 마을의 뜻으로 나타난다. 본 연구는 지명이 지형의 의미를 포함한다는 점을 지명유래에서 착안하였으며, 지명학을 근간으로 전라북도 진안군 270개 자연부락 중 -곡(谷)계 지명에 속하는 33개 부락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결과 -곡(谷)계 지명을 가진 자연부락은 대부분 사신사(四神砂) 풍수이론이 근간이 되어 대부분 어떤 형태로든 위요(圍繞)되어 있었으며, 그 공간규모는 10만~25만$m^2$이다. 이러한 규모의 공간을 우리 조상들은 부락을 형성할 때 아늑한 공간으로 인식하였음을 분석결과 확인하였다. 공간규모를 시각적으로 쉽게 비교하기 위해 방과 같은 정방형으로 환산하였을 때 한 변의 길이는 300m~500m의 규모를 보이며, 이는 방과 같은 아담한 외부공간으로 인식하였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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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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