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문산천의 유사량을 직접 실측하여 유사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수치모형에 적용하여 장기적인 하상변동을 예측하였다. 직접 실측된 유사랑을 이용하여 유량-총유사량 관계식을 유도하였으며, 기존의 추정공식을 통해 산정된 총유사량과의 비교를 통해 적절한 유사량 추정방법을 평가하였다. 실측에 의한 문산천의 연간 총유사량은 5,478ton/year, 비유사량은 29.23ton/$km^2$/year로 나타났으며, 기존의 공식과 비교한 결과 Ackers & White공식이 실측치와 매우 유사한 값을 산정하였다. 실측된 유사량 및 지형, 수문자료를 입력변수로 하여 HEC-6와 GSTARS 모형을 비교, 평가하였다. 이를 통해 HEC-6 모형이 문산천의 장기하상변동 예측에 적합한 모형으로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으며, 본 연구의 장기하상변동 예측에 적용하였다. HEC-6 모형을 이용한 장기하상변동 예측결과 문산천의 경우 하류부에서는 지속적으로 퇴적이 나타나고 상류부에서는 전반적으로 침식이 발생하였으며, 향후 20년 후의 하상상태로 안정화 될 것으로 판단되었다. 하상 변동량은 20년동안 1m 이내로 유의한 수준에 있다. 그러나 감조부의 영향을 받는 하류부에서는 유출구로부터 2,000m~7,000m 사이의 구간에 퇴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하천관리계획 수립시 고려해야 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제방은 홍수가 발생했을 때 하천의 범람을 막아 제내지의 인명, 가옥, 재산 등을 보호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는 하천구조물이다. 제방의 붕괴원인은 크게 월류에 의한 붕괴, 침투에 의한 붕괴, 침식에 의한 붕괴로 분류되며, 침식에 의한 붕괴를 방지하기 위하여 호안을 설치한다. 따라서, 이러한 호안의 안정성은 제방 전체의 안정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흐름의 강도가 증가하는 만곡부와 같은 수충부에서는 호안의 안정성이 급격히 저하되므로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경질성 호안의 수리실험을 통해 만곡수로에 설치된 호안의 취약지점을 파악하였으며 주요 지점의 유속과 수위를 측정하였다. 또한, 동일한 조건으로 3차원 수치해석을 수행하여 실험에서 계측장비의 한계로 확인하기 어려운 흐름특성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제방사면의 전단응력이 크게 산정된 부분과 사석호안이 붕괴된 위치가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단응력은 작으나 붕괴가 발생한 지점에서는 만곡의 영향으로 발생한 2차류에 의해 순환흐름이 발생되어 호안의 붕괴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사석산정공식을 이용하여 사석호안의 규모를 결정하였으며 하도의 평균유속보다 국부적인 최대유속으로 산정하였을 때, 1.5~4.7배 크게 산정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만곡수로에서는 직선수로에서와는 사석의 규모를 산정하는 방법을 달리해야하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추후 곡률반경 및 구조물에 대한 영향을 고려하고 대표형상에 대한 가중치를 부여 할 수 있으면 보다 합리적이고 정확한 호안사석의 규모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는 지리산 지역 둘레길의 토양물리성 및 화학성 변화를 분석하여 둘레길 노면토양의 피해 저감 및 관리를 위한 기초적인 자료를 마련하기 위하여 수행하였다. 지리산 둘레길과 주변 산림지역의 평균적인 토양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둘레길 노면의 토양은 사양토이었으며, 산림지역의 토성은 양토로 분석되었다. 토양용적밀도의 값은 산림지역 1.00 g/$cm^3$과 둘레길 노면 토양 1.15 g/$cm^3$로 산림지역과 둘레길 노면 토양 사이의 토양용적밀도는 유의적인 차이가 있는 것으로(P<0.05) 나타났다. 산림지역과 둘레길 노면토양의 평균토양공극률을 비교한 결과 산림지역의 평균토양공극률은 62.4%로 둘레길 노면 토양의 평균토양공극률 56.6%에 비해 산림지역의 평균토양공극률이 5.8% 높은 값을 나타내었다. 토양 내 수분함유율의 경우 산림지역에서 11.3%, 둘레길 노면 토양에서 13.3%로 둘레길 노면토양의 평균토양수분함유율이 약 2.0% 높게 나타났으며, 두 지역 간 유의적 차이는 없는 것으로(P>0.05) 나타났다. 인위적 답압에 의한 영향이 높은 토양깊이 5 cm에서의 토양경도는 조사구간의 10 cm에서보다 높게 나타나 이용자의 답압에 의한 둘레길길 영향은 현재까지 토양 5 cm 정도까지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토양깊이 30cm 이상에서 토양경도는 산림지역과 둘레길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레길 노면토양의 화학성을 분석한 결과, 유기물, 전질소, 유효인산, 치환성양이온($K^+$, $Na^+$, $Ca^{2+}$, $Mg^{2+}$) 모두 적정함량에 부족한 값을 나타내었는데, 이는 둘레길의 이용객의 증가에 따른 토양침식 등으로 인한 것으로 사료되며, 이를 억지하기 위해서는 이용자의 과도한 집중화 및 분산을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필리핀의 잠사업은 그 역사가 매우 짧다. 1974년 일본의 잠업기술을 도입하면서부터 양잠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다. 그후 1990년 한국의 잠업기술자의 도움을 받아 뽕밭을 조성하고 잠실을 지어 양잠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따라서 이 나라의 잠업역사가 짧은 것 만큼 뽕나무 재배기술도 몹시 낙후되어 있는 실정이다. 필리핀 고지대의 뽕밭의 현황 및 그 개선책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강우량, 기온, 일조시간 및 습도 등은 뽕나무가 자라는데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다만 12월부터 3월까지의 건기에는 뽕밭에 관수를 하거나 뽕밭 주위에 무진장으로 자생하고 있는 풀을 베어서 뽕밭에 피복하여 토양수분을 보존한다. 대부분의 뽕밭이 급경사지에 조성되었는데 등고선에 따라 계단을 만들거나 승수로의 설치등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강우시에는 토양의 침식 및 유실이 심하였다. 따라서 계단사면에는 초생재배를 실시하고 계단면에는 유기물을 피복하여 토양의 유실을 방지해야 할 것이다. 토양의 pH 4.7, 유기물함량 1.6%, 유효인산함량은 6ppm이었다. 즉 유기물 함량이 낮은 강산성토양이며 유효인산함량이 극히 낮은 토양이었다. 석회와 유기물을 다량 사용하여 토양을 개량하고 인산비료를 증시해야한다. 소나무 밑에서 재배하고 있는 뽕밭에서는 햇빛이 잘 쪼일 수 있도록 소나무의 곁가지를 전정해주고 석회를 증시한다. 현재의 ha당 시비량 질소-46kg, 인산-18kg, 칼리-18kg은 너무 적은 양이므로 ha당 질소-250kg, 인산-120kg, 칼리-120kg을 시용한다. 전체 뽕밭의 70%에 해당하는 뽕나무가 뽕나무 잎말이 나방피해를 받고 있는 실정인바 DDVP 및 KAFIL 등의 약제 방제를 실시한다. 우기에 많이 발생하는 적삽병은 이병된 뽕잎과 새순은 조기 제거하고 Topsin-M을 살포한다.
라오스 우돔싸이주에 대한 농업투자를 촉진하기 위하여 농어촌공사의 지원을 받아 성덕농산(합)이 실시한 농업투자환경조사의 일환으로 시범농장 후보지 14개소에 대한 토양의 형태적 특성 조사와 급수평가법에 의한 적합정도 평가 및 시범농장 예정지에 대한 토양이화학성을 분석하였다. 라오스 우돔싸이주는 FAO 토양분류체계로 Leptosols, Fluvisols, Arenosols, Regosols, Alisols, Acrisols, Luvisols, Lixisols, Cambisols 등 9개 토양이 분포하고 그 중 알직층 (argic horizon)을 가진 Alisols, Acrisols, Luvisols, Lixisols 등 4개 토양이 우돔싸이주 총면적 1,537천 ha의 77%를 차지하고 있다. 우돔싸이주에서 14개 지점의 토양에 대한 형태적 특성을 조사하고 급수평가법으로 시범농장 적합성을 평가한 결과 6개 지점의 토양이 농장개설에 가장 무난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들 6개 지점중 우돔싸이주 정부에서 가장 강력하게 추천하고 있는 1개소에 대하여 논과 밭에서 표토 (0~15 cm)와 심토 (20~40 cm)로 구분 채취하여 이화학성을 분석하였다. 시범농장 예정지의 토양은 점토함량이 44 %이상인 식질 토양으로 점착성과 가소성이 매우 높았고, 수리전도도는 논토양이 평균 26.27 cm $day^{-1}$이고 밭토양이 40.64 cm $day^{-1}$였다. 시범농장 예정지의 논토양은 약산성인데 반하여 밭토양은 강산성을 나타냈고, 토양유기물함량은 논토양이나 밭토양 공히 14 g $kg^{-1}$ 이하, 유효인산 함량은 3 mg $kg^{-1}$이하로 매우 낮은 수준이었지만 교환성 양이온은 각각 K 0.38, Ca 11, Mg 3.1 $cmol_c\;kg^{-1}$이하로 분석되어 비교적 적은 편은 아니었다. 따라서 라오스 우돔싸이주에서 농장조성시 봉착될 가장 중요한 장애요소는 점토함량이 많은 중점질 토양, 높은 토양침식성, 매우 낮은 유기물과 인산함량, 관개용수의 부족, 가파른 경사 등으로 요약된다.
대추나무는 갈매나무과에 속하며 과실에 높은 영양가를 지니고 있어 전통 한의학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경제적으로 중요한 종이다.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대추나무들의 품종실태를 파악함으로서 우량개체 선발과 육종계획 수립에 유용한 유전정보를 얻고자 보은, 경산 등 대추 주산지 6곳에서 수집된 대추나무 270개체를 대상으로 ISSR 표지 분석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유전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S.I.값은 0.107, 유전적 유사도는 0.935로 높게 나타나 연구에 사용된 대추나무들이 특정 품종 또는 개체에 편중되어 있었다. 또한 270개체 중 67%인 180개체가 '복조'와 동일한 유전자형을 나타내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국내 재배 대추나무 개체들의 유전적 다양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에 외부 교란에 취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대추가 단위결실을 통해 생산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심층처분장 내 압축 벤토나이트 완충재는 지하수 유입으로 인해 포화되어 팽윤하고, 이때 발생하는 팽윤압으로 인해 벤토나이트가 처분공 주변 암반 균열 내로 침투하게 된다. 침투한 벤토나이트는 지하수 흐름에 노출되어 공학적방벽 외부로 침식될 수 있고, 이러한 벤토나이트 완충재의 침식 및 질량 유실은 공학적방벽의 물리적 건전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심층처분시스템의 장기 건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지하수 유입과 완충재의 암반 균열 침투에 따른 완충재와 근계암반 사이의 상호작용이 평가되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유사정적 공진주 시험기를 이용하여 벤토나이트 완충재의 암반 균열 침투가 근계암반의 역학적 거동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적으로 평가하였다. 국내 심층처분장의 완충재 재료로 고려되는 경주 벤토나이트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지하처분연구시설에서 채취한 화강암 디스크를 이용해 완충재 충전물이 포함된 등가연속체 절리 암반 시편을 모사하였고, 수직응력 및 포화여부에 따른 탄성파 속도 변화를 측정하여 절리면의 절리수직강성 및 절리전단강성 변화를 유추하였다. 본 연구에서 수행한 실내실험 결과는 향후 불연속면을 고려한 처분시스템 성능평가 해석의 입력변수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나라 전역에 사방 및 연료림으로 대량 식재되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함과 동시에 치산녹화 성공을 이루는데 크게 기여한 수종인 리기다소나무 제재목의 구조용집성재 라미나로서의 이용가능성을 고찰하였다. 건전한 임분 내에서 평균 흉고직경 32 cm인 리기다소나무를 벌채하여 말구직경 15 cm 이상으로 조재하였을 경우 80% 이상이 2등급 또는 3등급의 원목형질로 구분되어 리기다소나무의 제재목으로서의 이용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었다. 구조용집성재 라미나용 주제품의 제재수율은 39.9%, 벽판재 수율은 7.2%, 부제품 수율은 8.1%로 총 원목의 55.2%가 판재로 제재되었다. 옹이를 제거하여 핑거가공한 후 제조한 구조용집성재의 제조수율은 15.3%로 평가되어 옹이를 제거하지 않은 판재의 라미나로의 이용을 위한 옹이재의 휨강도와 압축강도 등의 강도적 성능 평가와 더불어 최적의 라미나 배열을 통한 구조용집성재의 강도 감소 최소화를 위한 연구가 앞으로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 조사된 제재수율과 기타 가공수율 평가는 현재까지 목재산업현장에서 제재목으로의 이용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리기다소나무의 효율적인 생산계획을 수립하는데 사용되어질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Kim, Min-Young;Lim, Hee-Jung;Kim, Ha-Eun;Kim, Hyun-Jeong;Yu, Hye-Kang;Choi, Soo-Jin;Lim, Do-Seon
치위생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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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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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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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Background: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liquefied digestive medicines on the composite resin surface. Methods: Three types of liquefied digestive medicines (Gashwalmyeongsu, Wicheongsu, and Saengrokcheon) were selected as experimental groups, Samdasoo and Chamisul as negative controls, and Trevi as positive controls were selected to measure pH and titratable acidity. The samples filled with resin at acrylic were made total 300, 50 per group. To evaluate the erosion risk of the composite resin, the specimens were immersed in a liquefied medicine for 1, 3, 5, 15, and 30 minutes, and then the surface microhardness was measured using the Vickers Hardness Number, and the surface change was observed with scanning electron microscope (SEM). Results: The average pH of the three liquefied medicine was 3.75±0.30, the Saengrokcheon was the lowest at 3.45±0.01, and the Trevi was 4.66 and Samdasoo and Chamisul were 7.40 and 8.58, respectively. The amount of NaOH reaching pH 5.5 and 7.0 was the lowest in the order of Trevi, Gashwalmyeongsu, Wicheongsu, and Saengrokcheon. The largest surface hardness reduction value was shown in Gashwalmyeongsu (-11.85±3.73), followed by Saengrokcheon (-9.79±3.11) and Wicheongsu (-8.28±2.83), and Samdasoo (-0.84±1.56) and Chamisul (-6.24±0.42) had relatively low surface hardness reduction values. However, Trevi (-16.67±5.41), a positive control group containing carbonic acid, showed a higher decrease in surface hardness than the experimental group. As a result of observation with SEM, experimental group and positive control group, showed rough surfaces and irregular cracks, and negative control groups showed smooth patterns similar to before immersion. Conclusion: The liquefied digestive medicine with low pH could weaken the composite resin surface, and the carbonic acid component could more effect on the physical properties of the composite resin than 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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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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