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Current-Affairs Documentaries

검색결과 4건 처리시간 0.021초

방송콘텐츠 개념의 제도적 정립을 위한 시론 (An Essay on Constructing an Official Concept of Broadcasting Contents)

  • 조병한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
    • 제21권9호
    • /
    • pp.477-492
    • /
    • 2021
  • 이 논문은 방송콘텐츠의 개념이 제도적으로 정립되지 않음에 따라 발생한 문제를 살피고, 방송콘텐츠 개념의 범주와 의의를 제시하여 관련한 논의를 활성화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콘텐츠 향유 패턴이 점차 파편화됨에 따라, 드라마·예능·다큐멘터리 등 방송콘텐츠는 전통적인 방송산업의 유통구조를 벗어나 N스크린을 통해 다양하게 향유되며 그 부가가치를 극대화한다. 그러나 법률상 방송콘텐츠의 개념은 방송산업의 전통적인 유통망에 종속되어 있거나, 심지어는 부재한 실정이다. 이 논문은 방송콘텐츠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제안하여 이와 같은 문제를 바로잡고자 하였다. 방송콘텐츠 개념 정의의 필요성을 원론적·법률적·산업적 측면에서 다각적으로 살핀 결과, 방송콘텐츠는 방송미디어로부터 독립된 새로운 개념으로 정의될 필요가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방송콘텐츠의 개념과 유형 분류에 관한 기존의 논의를 검토하여 방송콘텐츠 개념 정립을 위한 방향성을 확인하였고, 방송콘텐츠를 상위범주(교양, 오락)와 하위범주('다큐멘터리·시사교양·교육', '드라마·애니메이션·예능·음악·스포츠')로 구분하여 정의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사회적 쟁점에 대한 발언으로서 다큐멘터리의 수사학 연구: EBS-TV <지식채널(e)>를 중심으로 (The Study of Documentaries' 'Rhetoric' as a Statement on Social Issues: Focused on EBS-TV )

  • 김남일;이규정
    • 한국언론정보학보
    • /
    • 제53권
    • /
    • pp.53-72
    • /
    • 2011
  • 이 연구는 2004년 방송 이후, EBS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지식채널(e)>를 미디어 텍스트로 보고, 그 구성방법과 사회적 의미를 분석하기 위해 빌 니콜스의 '수사학'에 관한 논의를 바탕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결과적으로 첫째, <지식채널(e)>는 한국 사회의 시의성 있는 주요 이슈를 대상으로 이와 관련된 '지식'을 동원하여 다큐멘터리라는 형식을 빌려 현실사회에 대한 적극적인 발언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이 프로그램은 의미발생과정에서 '수사학'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비교적 짧은 텍스트임에도 불구하고 의미생산을 위한 '수사학적 과정'이 충실하게 반영되어 있다. 더구나 이 프로그램은 현실사회 이슈에 대한 적극적인 문제제기와 독특한 영상구성 방식을 채택하여 감성적 충격을 강화함으로써 새로운 의미생산 구조를 성공적으로 구현하고 있었다. 셋째, 이를 심층적으로 사회 문화적인 맥락에서 분석하면 <지식채널(e)>는 우리 사회의 지배적 이데올로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이데올로기를 생성하는 이데올로기적 투쟁의 장을 형성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는 지배적 이데올로기를 뒤엎는 전복적 즐거움까지 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런 배경에서 이 연구는 흔히 접할 수 있는 우리 주변의 '지식'이 나름대로의 정치성을 띠고 있으며, 특히 이 프로그램은 한국 방송 문화에서 중요한 문화정치적인 의미를 지닌 미디어 텍스트라는 점을 알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이 프로그램은 '지식'을 매개로 '수사학적 과정'을 통해 현실 사회에 적극적인 발언을 수행함으로써 '지식저널리즘'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 PDF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의 트랜스미디어 활용 연구 - CBS <김현정의 뉴스쇼-댓꿀쇼>를 중심으로 - (The Use of Transmedia in Current Affairs Radio Shows Focusing on 'That Honey Show' of Kim Hyun-Jung's News Show(CBS))

  • 신정아;한희정
    •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논문지
    • /
    • 제15권6호
    • /
    • pp.35-54
    • /
    • 2021
  • 본 연구는 2021년 현재 13년간 계속되어온 CBS의 <김현정의 뉴스쇼>(이하 <뉴스쇼>)의 콘텐츠 특성과 트랜스 미디어로의 변화에 주목하고자 한다. <뉴스쇼>가 다른 시사프로그램과 차별적인 점은 두 가지이다. 첫째, 시사프로그램으로서 제한된 시간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탐정 손수호' 코너를 통해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탐사보도, 탐사 다큐의 형식을 시도한다. 둘째, <뉴스쇼>의 인터뷰는 다양한 사건·사고의 당사자, 유가족, 피해자 등 자신의 목소리로 직접 출연하는 당사자 보도를 통해 소수자 문제의 가시화를 위해 불가피한 당사자성을 뉴스에 담아왔다. 정통 시사 라디오프로그램 <뉴스쇼>는 2018년 11월부터 트랜스미디어 콘텐츠인 <댓꿀쇼>(댓글 읽어 주는 꿀같이 재미있는 쇼)를 제작하고 있다. <댓꿀쇼>는 <뉴스쇼> 라디오 본방송이 끝난 후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방송된다. 스핀오프(spin-off) 콘텐츠로서 '댓꿀쇼'의 특징은 스탭과 MC, 출연자의 경계 허물기 및 '부캐' 활용을 통한 역할 바꾸기 등을 들 수 있다.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의 여성 진행자로서 다양한 이슈의 주인공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눈높이 소통과 공감의 캐릭터를 구축해 온 MC 김현정, '하트 피디'라는 별명을 얻으며 새로운 부케로 성장한 유창수 PD, CBS 대기자 출신의 베테랑 현장전문가 변상욱, 팩트 체크와 뉴스 비하인드 스토리텔러 김준일, 잡학다식 문화평론가 김민하 등의 캐릭터 활용을 통해 정통 시사프로그램의 고정된 정체성을 일상정치와 문화 영역으로 확장함으로써 수용자들의 능동적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댓꿀쇼'의 대표적인 방송 사례(미국 대선 국면에서의 BTS 팬덤 아미의 저항과 활약, N번방(박사방) 사건 보도) 분석을 통해 트랜스미디어 시대의 시사프로그램의 새로운 정체성 확장이 디지털 시민의 비판적 참여와 공동체 의식 함양에 미치는 효과를 고찰한다.

영어교육 열풍에 관한 시사다큐멘터리의 서사분석: '조기 영어교육 열풍, 신음하는 아이들' 방송을 중심으로 (Narrative Analysis of a TV Documentary on Early Childhood English Education Fever: Focus on the Coverage of )

  • 심우진;신동일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
    • 제17권7호
    • /
    • pp.79-92
    • /
    • 2017
  • 본 연구의 목적은 2013년에 방영된 '조기영어교육 열풍, 신음하는 아이들' 시사다큐멘터리의 서사구조를 Chatman(2003)의 모형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통합체 분석을 위해 사건의 전개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의 내용 흐름을 탐색하고, 계열체 분석을 통해서는 텍스트에 잠재되어 있는 이항대립 구조를 분석했다. 해당 방송은 '균형-혼란-재균형'의 서사 구조를 바탕으로, 영어 몰입교육 금지에 따른 혼란의 상황이 영어 사교육 시장을 확장시켰으며, 학생들의 영어학습이 점점 앞당겨지는 상황이 발생했고, 그로 인해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할 수밖에 없다는 내용으로 전개시켰다. 그러나 조기 영어교육의 열풍을 유발했다는 정부의 목소리는 제대로 등장하지 않고, 피해자로 위치화된 학생들의 모습도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있지 않은채, 학부모, 사립초등학교 관계자, 영어학원 관계자들이 조기 영어교육의 열풍과 영어 몰입교육의 행위를 유발하는 핵심 주체로 등장하고 있다. 또한 조기 영어교육 열풍을 잠재울 해결안으로 정서적 단면, 교수 방법적 차이 등을 다루면서 보다 중층적인 진단과 대안을 모색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