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Citizenship

검색결과 693건 처리시간 0.029초

지리교육 반세기의 회고와 전망: 연구업적을 중심으로 (Review of the trend of research in geographical education in Korea (1945-1995))

  • 남상준
    • 대한지리학회지
    • /
    • 제31권2호
    • /
    • pp.317-328
    • /
    • 1996
  • 대한지리학회 창립 이후 우리 나라의 초.중등 학교 지리교육 개선에 기여하기 위 하여 산출된 연구업적을 검토함으로써, 기왕의 지리교육 연구의 성과와 미흡한 점을 파악하 고 미래지향적인 지리교육연구의 방향을 설정하여 보고자 하였다. 우리 나라의 지리교육 연 구는 그동안 양과 질의 양 측면에서 큰 발전을 이룩하였으며, 특히 여섯번의 교육과정이 새 롭게 개정되는 과정에서 지리교과의 위상을 유지, 발전시키고 현장의 지리교육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 바가 매우 크다. 그러나, 우리 나라의 지리교육이 보다 발전되고 안정된 위상을 정립하기 위한 연구의 방향으로서는 지리교육의 성격, 문제점 및 개선방안 영역과 지리교육 목적.목표, 지리교육 심리영역에 대한 연구 중심, 연구영역 전반에 걸친 세분화와 전문화, 정의적 영역과 기능적 영역 그리고 초.중등의 연계성에 대한 고려, 더욱 증진된 지리학과 지리교육간의 협조관계의 수립을 통한 지리교육 언어개발, 지리교육 내용의 적합성에 대한 비판적 연구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 PDF

제3문화 청소년의 가족건강성이 민족정체성에 미치는 영향 : 자아존중감을 매개효과로 (The Effects of Family Strength on the Ethnical Identity of Third Culture Adolescents- Focusing on the Medication Effects of Self-Esteem)

  • 전지경;이경아;서인덕
    • 디지털융복합연구
    • /
    • 제14권8호
    • /
    • pp.93-104
    • /
    • 2016
  • 본 연구의 목적은 제3문화 청소년의 가족건강성과 민족정체성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를 검증해 보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미국의 동부 버지니아 페어팩스(Fairfax) 카운티 지역과 서부 캘리포니아 얼바인(Irvine) 두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인 청소년 혹은 미국시민권을 지니고 있지만 모국이 한국인인 청소년 86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t-test와 일원분석분석, 상관분석, 회귀 분석을 실시하였고,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해 Sobel test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결과는 첫째, 가족건강성, 자아존중감 그리고 민족정체성은 정적상관을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가족건강성과 민족정체성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은 부분매개효과를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민족정체성 하위변인 중 민족정체성 탐색의 경우 가족건 강성과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이 부분매개효과를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민족소속감의 경우 자아존중감은 유의미한 영향력을 미치는 반면 가족건강성은 유의미한 영향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건강한 민족정체성 형성을 위한 연구의 함의와 시사점 및 연구의 한계 그리고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초국가적 이주에 따른 결혼이주여성의 지역정체성과 생활 변화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Local Identity and life Change of Female Marriage Migrants by Transnational Migration)

  • 정유리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 /
    • 제22권1호
    • /
    • pp.180-194
    • /
    • 2016
  • 결혼이주여성의 지역정체성은 특정 장소나 위치에 고정된 것이 아니라 지리적 이동과 새로운 지역으로의 정착을 통해 유연적 유동적으로 구성된다. 본 연구에서는 이주라는 공간적 전환을 통해 구성 재구성되는 결혼이주여성의 지역정체성과 생활 변화에 주목하였다. 이를 위해 결혼이주여성의 지역정체성을 다문화와 이중문화 정체성, 동화와 한국문화 정체성, 배제와 본국문화 정체성, 주변화와 주변문화 정체성으로 유형화하여 결혼이주여성의 이주 및 정착과정에서 나타나는 생활 변화 특성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이주의 실행이라는 동일한 경험을 한 결혼이주여성이라 할지라도 개인적, 지역적 특성과 그 속에서 주어진 역할에 따라 상이한 지역정체성을 형성했다. 또한 대부분의 결혼이주여성들은 본국문화 정체성의 유지 및 표출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반수이상의 결혼이주여성들이 다문화와 이중문화 정체성, 동화와 한국문화 정체성 유형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화와 한국문화 정체성 유형의 결혼이주여성이 다른 유형보다 생활만족도 변화가 크게 나타났다. 이를 통해 여전히 한국사회의 결혼이주여성에게는 동화와 순응이 적응과 동일개념으로 인식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결혼이주여성 및 다문화 가정 자녀의 이문화 역량은 문화와 문화 사이의 교량적 역할을 가능하게 하며, 한국의 다문화사회 다문화공간으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서로의 문화를 상호인정하고, 공존할 수 있는 전세계적 시민성 함양이 필요함을 제언했다.

  • PDF

초국적 이주와 한국의 사회공간적 변화 (Transnational Migration and Socio-Spatial Changes in S. Korea)

  • 최병두
    • 대한지리학회지
    • /
    • 제47권1호
    • /
    • pp.13-36
    • /
    • 2012
  • 이 논문은 한국에서 지난 20년 동안 급증했던 초국적 이주자들의 국내 유입과 이에 따른 사회공간적 변화에 관한 주요 세부 주제들을 전반적으로 그러나 가능한 체계적으로 성찰해보기 위한 것이다. 지구화의 불균등성과 교통통신기술의 발달 그리고 국내 경제성장과 저임금 노동력의 부족 등으로 인해 급증하게 된 외국인 이주자들은 수도권과 공단지역을 중심으로 불균등하게 분포해 있다. 이주노동자들은 단기적으로 지역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오히려 부정적인 것으로 추정된다. 내국인들은 다문화의 필요성을 수용하면서도 동시에 단일민족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중앙정부는 2000년 중반 이후 외국인 이주자들을 위하여 본격적인 다문화정책을 추진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동화주의 또는 차별배제주의를 내재하면서 이들을 주변화시키고 있으며, 지방정부의 역할은 매우 미흡한 편이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다문화사회공간으로 원활하게 전환하기 위하여, 진정한 다문화주의 담론과 정책, 지방정부의 역할 증대, 지구-지방적 시민권의 보장 등을 촉구하는 초국적 이주의 지리학이 필요하다.

  • PDF

과학기술의 사회적 쟁점에서 시민 참여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식과 실천 역량에 대한 분석 (An Analysis of Undergraduate Students' Perceptions and Practical Capabilities on Citizen Participation in Social Issues of Science and Technology)

  • 이영희;윤지현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 /
    • 제37권4호
    • /
    • pp.637-650
    • /
    • 2017
  • 시민성이 성숙 단계에 이르는 대학생들은 과학기술과 관련된 사회적 쟁점에서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시민의 권리와 책임을 의미 있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을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과학기술 시민 참여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식과 실천역량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경기도에 위치한 D 대학교에 재학중인 예 체능 계열(33명), 인문 사회 계열(62명), 이공계열(67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민 참여 중심의 과학기술과 사회의 상호작용, 책임 있는 의사결정능력, 과학기술쟁점 효능감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였다. 연구 결과, 과학기술과 사회의 상호작용에 대한 대학생들의 전반적인 인식 수준은 예 체능 계열, 인문 사회 계열, 이공계열의 순서로 높게 나타났지만, 그 점수가 모두 평균에 미치지 못하였다. 따라서 현재 대학생들은 전공 계열에 상관없이 과학기술과 사회의 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부족한 상태임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과학기술과 사회 간의 관계에서 시민 참여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식도 전공 계열에 상관없이 전체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책임 있는 의사결정능력에서 대학생들은 개인의 신념과 공동체의 복지를 고려하여 최선의 대안을 선택하고, 실천 전략을 수립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학기술쟁점 효능감에서 과학기술관련 지식과 기능 및 행위 능력에 대한 대학생들의 자신감도 전공계열에 상관없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교육적 함의를 논의하였다.

민주시민의식함양을 위한 사회문제 중심 초등수학영재 프로그램 개발 -사회정의를 위한 수학교육을 기반으로 (A study on the development of elementary school mathematics program with a focus on social issues for the mathematically gifted and talented students for fostering democratic citizenship)

  • 최성이;이종희
    • 한국초등수학교육학회지
    • /
    • 제21권3호
    • /
    • pp.415-441
    • /
    • 2017
  • 본 연구에서는 사회문제를 중심으로 한 초등수학영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초등수학영재원 학생들에게 적용 후 민주시민의식 함양에 관한 효과를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사회정의를 위한 수학교육을 기반으로 사회문제 중심 초등수학영재 수업 프로그램의 주제를 선정한 후 4개의 주제로 수업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특히 Figured Worlds와 행위주체성(agency)의 개념을 연구에 적용하여 사회문제 중심 초등수학영재수업의 개념을 설명하고 수업 설계 및 수업 분석의 이론적 기틀로 활용하였다. 개발된 프로그램은 초등수학영재원 학생들에게 적용 후 결과를 분석하여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검증하였다. 효과성에 대한 평가는 양적 평가와 질적 평가로 나누어 실시하였다. 수업의 효과에 대해 분석한 결과 학생들의 비판적 사회인식에 변화가 있었으며 비판적 수학적 행위주체성을 가지고 기존의 Figured Worlds에 저항하여 변화를 꾀하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실제 자신들의 생활과 인접한 사회문제를 수학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유용성을 느끼게 되었고, 주어진 수행과제에 담긴 사회 비정의 문제들은 학생들의 흥미와 탐구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으며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사회적 책임감, 사회적 기여의식, 리더십 등과 같은 민주시민의식 함양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PDF

일본 만화 <피안도(彼岸島(Higajima))>와 아시아적 생산 양식 아시아적 생산양식의 정치구조와 투쟁 (The Asian mode of production of Japanese Manga Higajima -The protests of the Political Structure and Asian mode of production)

  • 이호영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 /
    • 통권25호
    • /
    • pp.109-132
    • /
    • 2011
  • 본 논문은 뱀파이어라는 널리 퍼진 이미지가 나타내는 문화적 기호가 일본적 혹은 동아시아적인 생산양식 아래서 보여주는 모습과 가능성을 보는데 있다. 서구문화를 일찍이 토착화해 온 일본에서 뱀파이어의 이미지를 어떻게 토착화하여 해석하고 새로이 제시하는가를 일본 만화를 통해 알아보고 이를 통해 우리 문화에 변형과 가능성을 타진하는데 본 논문의 목적이 있다. 아시아적 생산양식은 아시아 여러 지역에서의 사회 및 경제 발전을 특정 짓는 생산양식을 말하며, 마르크스는 "대략적으로 말해서 아시아적 고대적 봉건적 및 근대 부르주아적 생산양식이 경제적 사회구성의 여러 시기로 표시될 수 있다"고 말하였다. 일본근대역사가 가지는 특이성은 아마도 왕-쇼군-사무라이-농노를 잇는 지역기반의 봉건사회에서 메이지유신을 통해 전면적인 서구적인 사회로의 변화를 들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서구화가 과연 민주화나 봉건적인 사회구조를 전면적으로 변형시켰는가는 조금 더 깊이 있는 관찰이 필요하고 이에 드러나는 갈등을 <피안도>를 통해 보고자 한다. 일반적인 이미지로, 뱀파이어는 신의 저주를 받아 태양빛을 볼 수 없고, 인간의 생물학적인 생명현상을 보이지는 않지만, 인간의 피를 빨아먹어야 '활동'을 유지하는 존재를 지칭한다. 이들은 보통 인간보다 육체적이고 정신적으로 강하며, 유혹하는 능력과 박쥐로 변하는 능력을 지닌다고 한다. <피안도>가 가지는 동아시아적 뱀파이어 코드가 가지는 특색 있는 독자성과 의의를 알아본다. 마지막으로 <피안도>가 지니는 동아시아적 생산양식의 모습과 한국적 현실 그리고 한국적 뱀파이어 문화에 대하여 모색하며 본 논문을 마치고자 한다.

어머니에 의한 소비자교육이 중학생의 휴대폰 소비행동에 미치는 영향 (A Study on the Consumption Behavior of Cellular Phone of Middle School Students and Consumer Education by Mothers)

  • 김영주;최정혜;장상옥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 /
    • 제20권3호
    • /
    • pp.163-177
    • /
    • 2008
  • 본 연구는 중학생의 바람직한 휴대폰 소비생활 교육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들의 휴대폰 소비행동과 어머니에 의한 소비자교육과의 관계를 알아보았다. 연구결과, 첫째, 중학생의 휴대폰 소비행동은 전반적으로 보통 이상으로 A/S 및 교환 환불 행동을 가장 잘 하였고, 구매 시 정보를 수집하고 활용하며 계약하는 행동은 다소 낮았는데 사용행동보다 구매행동 수준이 낮았다. 이러한 소비행동은 중학생의 성별, 성적, 한 달 용돈에 따라 유의적인 차이가 났다. 둘째, 중학생 어머니에 의한 소비자교육은 구매교육>시민의식교육>가치교육의 순으로 구매교육은 높은 편이었고, 가치의식에 대한 교육은 낮은 편이었다. 어머니에 의한 소비자교육에 관계하는 변인은 자녀의 학년, 성적, 한 달 용돈이었다. 셋째, 중학생의 휴대폰 소비행동에 영향을 가장 많이 미치는 변인은 어머니에 의한 소비자교육 증 시민의식교육과 구매교육으로 이러한 교육이 잘 이루어질수록 중학생은 휴대폰과 관련된 소비행동을 바람직하게 하였다. 어머니 소비자교육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고학년, 하위권 성적, 한 달 용돈이 많은 중학생의 소비행동을 올바르게 지도하기 위해 학교가 소비자교육의 주체가 되어 소비자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어머니 소비자교육의 효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이 연계한 쌍방향적 소비자교육이 요망된다.

  • PDF

초등학교 문화유산 교육 현황과 방향 제언 - 교육 과정 분석 및 교사의 문화유산 교육 경험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current status and improvement suggestions of cultural heritage education in primary school Focused on curriculum analysis and teachers' cultural heritage education experiences)

  • 한건수;김다원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 /
    • 제54권4호
    • /
    • pp.132-151
    • /
    • 2021
  • 본 연구는 초등 교육에서 문화유산이 학교에서 어떻게 교육적으로 이용되고 있는지, 그리고 교사는 문화유산 교육을 어떻게 실행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이에 의거하여 문화유산 교육의 방향을 제언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5개 교과서를 살펴보고 문화유산 교육 경험이 있는 10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하여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다음의 다섯 가지를 제언하였다. 첫째, 문화유산 교육의 목표를 시민성 함양으로 확대해야 한다. 둘째, 문화유산 교육에서 무엇을 교육 내용에 포함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와 학생 환경, 지역 사회 환경, 교과 내용 등과 연계하여 체계적인 내용 구성이 필요하다. 셋째, 문화유산 교육은 문화유산이 현재 세대에서 미래 세대로 이어질 수 있게 지속 가능 발전 개념과 연계되어야 한다. 문화유산은 국가의 경계를 넘어선 인류의 보편적 가치, 지역별 정체성, 문명 간 대화와 이해, 창의성의 원천 등 특성을 갖고 있어서 지속 가능 발전의 토대가 된다. 넷째, 학교에서 문화유산 교육의 효과적 실행을 위해서는 단계별 교사 연수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학교에서 문화유산 교육의 성패는 교사 연수에 달려 있다. 다섯째, 문화유산 교육을 교육 과정에 통합하는 정도를 강화해야 한다. 이를 통해 학습자가 문화유산에 대한 지식과 비판적 사고력을 함양하여 향유하고 보호하고 지속 가능 발전 사회와 연결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과학 관련 사회적 문제 (SSI) 교육 맥락에서 초등학생의 위치짓기 양상 -실천 지향 기후변화 동아리 활동을 중심으로- (Exploring Elementary Students' Positioning in a Context of Socio-scientific Issues (SSI) Education: Focus on an Action-oriented Climate Change Club Activity)

  • 김종욱;김찬종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 /
    • 제41권6호
    • /
    • pp.501-517
    • /
    • 2021
  • 과학·기술의 발전이 시대의 변화를 주도하는 현시대에, 본 연구는 학생들이 과학과 관련된 사회적 논쟁(SSI)에 대해 민주적이며 비판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소양을 지녀야 하며, 주체적이고 참여적인 시민으로서 위치되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지지한다. 그에 따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사회적인 실천을 강조하는 동아리 활동을 진행하였으며, 학생들이 기후변화에 대해 어떠한 행위를 수행할 수 있는 사람으로 위치짓는지/되는지, 또한 상충되는 위치짓기 양상은 무엇인지 탐색하였다. 이 연구에서 위치는 기후변화에 대해 어떠한 행위를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인지에 대한 권리와 의무의 집합으로 정의한다. 서울 소재 A초등학교 6학년 학생 11명을 대상으로 2019년 3-7월까지 46차 시에 걸쳐 활동이 수행되었으며, 비디오 및 오디오 자료, 인터뷰 자료 등이 지속적비교방법에 의해 분석되었다. 크게 세 스텝의 수업 과정에서 학생들은 다음과 같이 서로 다른 위치짓기를 나타냈다. 스텝 1의 지구온난화 모델링 활동에서 학생들은 '적극적인 학습자'로 위치되었으나 동시에 '견습생'으로서 제한적으로 위치되는 모순을 나타내기도 했다. 스텝 2의 학생주도연구 활동에서는 '연구를 설계하고 수행하는 과학자'이자 SSI 관련 지식의 논쟁적인 본성에 대해서는 결정을 '기피하는 자'로 위치되는 한계도 드러냈다. 스텝 3의 사회적인 실천과정에서는 '변화를 만들기 어려운 초등학생'이라는 위치에서 '변화를 만들어내는 참여적인 시민'으로 새롭게 위치짓는 모습을 보였다. 본 연구는 과학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참여적이고 민주적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아울러 학생들이 드러냈던 위치짓기의 상충점과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학적인 방법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