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다문화 가정 여부와 생애주기 네 개 단계(청소년, 결혼 전 성인기, 가족형성기, 자녀양육기)에 따라 다문화 청소년의 진로문제 인식에 있어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고, 다문화 가정 여부와 생애주기간에 다문화 청소년 진로문제 인식에의 상호작용 효과가 있는지 알아본다. 이를 위해 전국 규모의 설문 조사를 실시하여 총 1,338명의 응답 자료가 최종 분석에 사용되었다. 연구목적을 위해 이원 다변량 분산분석(two-way MANOVA)을 실행하였다. 주요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 가정 구성원들이 비다문화 가정 구성원들에 비해 다문화인 외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청소년 집단이 상대적으로 다문화 청소년들의 대인 관계 및 사회생활 적응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낮은 편이었다. 둘째, 다문화 가정 구성원들은 비다문화 구성원들보다 다문화 학생들의 진로교육 기회 확대와 취업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청소년이 다른 집단에 비해 취업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강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다문화 가정 여부와 생애주기 간에 다문화 청소년 진로문제 인식에의 상호작용 효과가 있는지 살펴본 결과, 가정환경, 진로활동, 교육 및 제도의 모든 항목에서 상호작용 효과가 존재하였다. 다문화 가정 내 또는 비다문화 가정 내 구성원들 간에 다문화 청소년 진로문제에 대한 인식이 다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영아반 복수담임의 갈등정도를 알아보고 갈등수준에 따른 갈등관리방법과 직무만족도의 차이를 알아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영아반 복수담임 2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도구는 김송은(2013)이 구성한 갈등측정 척도, 김재숙(2016)이 구성한 갈등관리방법 척도, 조성연 등(2011)이 제작한 한국형 보육교사 직무만족척도를 사용하였다. 자료분석을 위하여 SPSS WIN18.0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연구문제에 따라 빈도와 백분율, 일원변량분석, Scheffe 검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영아반 복수담임의 갈등수준에 따른 갈등관리방법은 '통합'과 '회피'의 유형에서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즉 갈등이 낮은 '저' 집단이 '통합'의 방법을 갈등이 높은 '고'집단이 '회피'의 방법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영아반 복수담임의 갈등수준에 따른 직무만족도는 '원장의 운영 방법 및 태도', '사회적 인식 및 처우', '보육환경과 복지', '보육업무', '동료교사와의 관계', '부모와의 관계' 전체에서 집단 간 유의한 차이를 보여 갈등이 낮은 '저'집단이 '중'집단이나 '고'집단보다 직무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기초로 하여 보다 효율적인 영아반 복수담임 운영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오형근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초상사진가이다. 여성의 초상을 다룬 <아줌마>, <소녀연기>, <화장소녀>는 과거 초상사진이 인물의 외양을 묘사한 것과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인다. 작가는 인물의 겉모습과 더불어 '가정과 사회' '아이와 여성' 중간에서 갈등하고 불안해하는 내면의 모습을 표현하였다. 즉 비슷한 사진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면서 아줌마와 소녀 인물군 전체가 내뿜는 특정 아우라(aura)를 담아내, 우리는 '아줌마'와 '소녀'를 보고 알게 된다. 오형근 초상사진의 중요한 기법은 이미지의 '반복'이다. 작가는 인물을 정면에서 똑바로 응시하고 비슷한 프레임의 사진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면서 사진의 의미를 전달한다. 이러한 작품의 형식과 내용은 증명사진처럼 매우 단순해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흘러가는 시간과 이동하는 공간을 표현한 영상보다 고정된 자리에서 움직임 없는 액자 속의 사진은 작품의 의미를 더욱 명확히 전달해, 우리는 오히려 작가가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빨리 파악할 수 있다. 이미지 변형이 주를 이루는 사진 제작 환경에서 정통 오리지널 작업방식의 오형근 작품은 단연 눈에 띈다. 아줌마와 소녀의 초상을 통해 작가는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이야기하고 우리는 그가 만든 초상을 통해 현실을 재확인한다.
본 연구는 한국아동패널의 5차년도 자료를 활용하여 만 4세 유아의 스마트폰 이용 실태, 이용 정도 집단간 발달특성과 생활시간의 차이, 이용 정도 집단을 예측하는 유아 개인 요인과 가족환경 요인을 분석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스마트폰 최초 이용 연령이 표기된 435명과 그 중에서 3세 이하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하기 시작한 유아 157명을 대상으로 수집된 자료를 빈도분석, t-검증, 로지스틱 회귀분석 처리하였다. 연구결과, 다수 유아의 스마트폰 최초 이용 시기는 만 4세, 이용 정도는 '대체로 이용'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저이용 집단과 고이용 집단을 비교했을 때 여아에서는 위축과 수면문제가, 전체 유아에서는 외현화 문제행동 전체, 수면문제, DSM 방식의 전반적 발달문제가 각각 낮았다. 남아와 전체 유아의 저이용 집단은 수면시간이 길었다. 이용 정도의 예측 변인은 활동성과 사회성 기질로 나타났다. 이로써 유아기 초부터, 유아의 기질을 우선 고려하여 스마트폰 과다 사용 예방교육이 필요함을 시사해 주었다.
The purpose of the study is to find out how laws related to the nursing profession can be improved by analyzing the rules and regulations concerning nursing. Furthermore, to help settle legal matters in the process of doing nursing work. The data used for the study are the Health and Medical Act, the Maternal and Child Health Act, the School Health Act, the Special Act for Health and Medical Service in Rural Areas, the Industrial Health & Safety Act and the Notice on Nursing Professional Courses analyzed by age and content.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 First, basic nursing practice includes 'nursing care for recuperation and assistance in medical treatment and in special areas including the pre-vention of disease, maintenance of health, control of environment, and other therapeutic activities. It is suggested that the phrase 'assistance in medical treatment' should be eliminated as it limits the basic nursing practice to the assistance of the medical treatment. Second, Article 56 of the Health & Medical Act prescribes a special nurse but it does not prescribe a specific job. Accordingly, the new provison concerning the specific jobs of a special nurse should be added or a job guide should be inseated. Third, it is prescribed that those who have completed the training course after obtaining a license are qualified to be a midwife, a special nurse and a nurse practitioner working in special areas. However, school nurses, occupational health nurses and maternal and health workers are required to obtain a nurse license, but not to take an additional training course. Nurses working in special areas should be legally recognized as nurse specialists. The regulations to control various qualification standards consistently should be established. Fourth, the qualifications and types of nurses by area prescribed by Article 54 of the Health and Medical Act are not consistent with those of special nurses as recognized by affiliated organizations of the Korean Nurse Association and some hospitals. Accordingly, the qualifications and types of special nurses should be adjusted in consideration of special nurses. Fifth, as Article 16, Paragraph 2 of the Health and Medical Act does not prescribe the type and scope of first - aid treatment that nurses can provide, the first-aid treatment of nurses might be considered as an unlicensed practice. The specific regulations regarding these matters should be established. Sixth, the contents of the nursing record, which are prescribed by Article 21 of the Health and Medical Act as a duty, include 1) matters concerning body temperature, pulse, breath and blood pressure 2) matters concerning drug prescription 3) matters concerning input and output 4) matters concerning the treatment and nursing care (Article 17 of the Enforcement Regulations, Health and Medical Act). However, these matters are limited to basic nursing care and assistance in medical treatment. The new recording methods on nursing process are suggested to be adopted legally. Seventh, the prescription right entrusted to nurses which are prescribed by the School Health Act, the Special Act on Health and Medical Service for Rural Areas, and the Industrial Health and Safety Act are not consistent with the rights of nurses as prescribed by the Health and Medical Act. New regulations prescribing the partial right for medical treatment entrusted to nurses in consideration of the restraint of time and place in emergency situations should be established.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what owners think of their housing and their community by scrutinizing households, thereby leading to a conclusion of how these communities have developed and the advantages they provide to their owners. This study was conducted by thoroughly interviewing one member from each of a total of 10 households living in apartments and villas in the Gangnamgu area of Seoul between August 5, 2008, and September 25, 2008. The results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all interviewees were female, within the range of 40 years to 50 years of age, and with high educational backgrounds. They were living in mid-level income or higher households but were characterized by frugal attitudes. Second, their households held a personal and familial meaning to them, one of providing replenishment, rest, and a place to share diverse feelings with their family. Certain factors such as being a convenient place for education, rising housing prices, a large area of greenery made possible by Yangjae Cheon, and so forth contributed to giving a special significance to their housings. The interviewees all thought the convenience of education and the rising housing prices in the Gangnam area were the most important factors. Third, the interviewees indicated the following sociocultural perspectives of Gangnam housings: They provide a good environment for education due to the densely clustered academies in the Daechi-dong area. There are many opportunities to meet neighbors with similar educational and economic backgrounds. There are vast areas of greenery such as Yangjae Cheon. There is access to highly advanced cultural and shopping facilities such as COEX, Seoul Arts Center, etc. There are no amusement centers located near the housing districts. There are convenient transportation methods and facilities. They are subject to jealous looks from people living outside the Gangnam area. Lastly, it seems that no significant community spirit exists among the dwellers of each apartment or villa. However, matters of self-interest such as construction problems, which contribute greatly to creating personal wealth, were exceptions when the dwellers united as a single household.
목적 : 본 연구는 이동에 제한이 있는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한 전동휠체어 적용 시 고려해야할 지침과 적용 성과의 표현에 포함되는 요소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되었다. 연구방법 : 2000년 이후 2014년까지 게재된 국 내외 논문을 검색하여 1차 검색된 38편의 논문 중 포함준거에 따라 체계적 문헌연구 2편을 핵심 논문으로 선정하였다. 1차 검색 및 핵심 논문 2편에 고찰대상으로 포함된 18편의 논문 전문을 검토하여 성과 요소를 추출하고, 이를 ICF에 따라 분류하였다. 논문 검색에는 연세대학교 학술정보원의 원문정보서비스와 구글 학술검색을 이용하였다. 또한 아동 대상의 전동휠체어 적용 지침을 알아보기 위한 문헌 2편을 추가로 검토하였다. 결과 : 본 연구에서 지침을 포함하여 고찰한 문헌 19편은 모두 해외 문헌이었다. 이 문헌들은 공통적으로 장애아동에게 전동휠체어를 적용 시 다양한 이점이 있으며 발달 저해 등의 우려는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었다. 또한 적용 전 확인해야할 장애 아동 및 부모의 특성, 환경적 지원 등을 규정하면서 지침에 따라 성공적인 전동휠체어 적용을 권고하였다. 또한 각 문헌에서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한 전동휠체어 적용성과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 도구와 변수를 ICF의 각 요소로 분류한 결과 참여 수준의 성과를 주로 다루고 있었다. 결론 : 독립적 이동이 제한된 장애아동에게 전동휠체어는 유용한 이동 수단이며 전동휠체어의 조기 적용은 정상적인 발달과 참여를 위해 중요한 전략이다. 따라서 장애아동 뿐 아니라 아동 주변의 사람과 환경을 포함한 맥락적 접근이 필요하며 법 제도적, 사회적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전반적인 우리 사회 교육기관의 비생명적인 문제에 대한 비판에 터하여 부모와 교사의 가정-유아교육기관 간 파트너십 실태와 형성에 대한 인식과 바람을 살펴봄으로써 종국적으로 유아교육기관을 따뜻한 교육공동체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참여자는 현재 교육기관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어머니 4명과 현직 교사 4명, 총 8명이다. 연구결과 첫째, 부모와 교사가 생각하는 파트너십 실태에 대한 인식은 4가지로 범주화 되었다: 1) '파트너십': 아이의 긍정적 성장과 발달에 필수불가결한 요소, 2) 모호함을 안은 채 수행하고 있는 서툰 파트너십, 3) 진정한 협력자 동반자로서의 자각 부족, 4) 부모-교사 간 협력을 방해하는 외적 문제가 그것이다. 둘째, 가정-유아교육기관 간 파트너십 형성을 위한 부모와 교사의 바람은 5가지로 범주화 되었다: 1) 더 나은 파트너십을 위한 공동체의식 형성, 2) 부모-교사 간 상호 이해를 돕는 공감 능력과 의사소통기술개발, 3) 다양한 부모 유형에 따른 파트너십 증진 방안 고려, 4) 지역사회의 대학과 온라인을 통한 부모교육과 교사교육의 활성화, 5) 가정-교육기관 간 새로운 관계문화 형성을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이 그것이다. 이를 토대한 다양한 방안 모색 및 현장 적용의 노력으로 구축되는 부모(가정)-교사(교육기관) 간 탄탄한 파트너십은 유아교육기관을 생명성이 보지(保持)되는 따뜻한 교육공동체로 구현해나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디지털기술의 발달은 창의 교육 활동의 전통에 큰 변화를 주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 중심의 맹목적 접근은 사용자 경험(UX)의 증대와 몰입을 기반으로 한 교육 효과를 외면한 채 디지털기술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오류를 범하기 쉬울 것이다. 그간 교육현장에서 어린이 그림책 만들기 활동은 어린이 스스로 책을 만드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책 읽는 습관과 함께 언어능력을 발달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활동으로 즐겨 사용되었다. 이런 어린이 그림책 만들기 활동을 통한 교육에도 디지털기술을 이용한 교육방법의 변화와 혁신이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다. 그러나 어린이 그림책 만들기 활동의 목적은 언어와 그림 표현을 통해 창의적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디지털기술은 전통적 방식의 어린이 그림책 만들기 활동을 위한 도구의 단순한 대체가 아닌 융합의 관점에서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어린이 그림책 만들기 활동과 관련한 그간의 연구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융합적이며 통합적인 관점에서 효과적 몰입을 끌어낼 수 있는 어린이 그림책 만들기 콘텐츠와 활동방법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기존 교육방식과 디지털기술을 효과적으로 융합하는 사용자 경험을 제안함으로써 앞으로의 창의 교육 현장에서 디지털기술의 실질적 융합을 가시화시킬 수 있게 되는 기초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망의 활용율을 높이고 서비스의 질을 최대한 만족시키기 위하여 피드백을 사용하여 적응적으로 가용한 대역폭을 제공하여 주는 방법과 그 효과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러한 연구는 점 대 점 연결에 적용하기 위한 것으로 시작하여 최근에는 멀티캐스트 서비스를 요구하는 트래픽 전송이 증가함에 따라 점 대 다중점에 적용하는 연구로 확장되고 있다. 피드백에 의해 트래픽을 제어하는 경우 전파 지연이 클수록 제어의 효율성이 떨어지게 되는데 특히 역량 및 폭주 정도가 각각인 다수의 경로 및 수신원이 존재하는 점 대 다중점 연결의 경우는 송신원으로부터의 거리에 따라 수신원들이 송신원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어 폭주에 반응하는 제어 방법에 따라 공정성의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그런데 이와 같이 전파 지연 차이에 의하여 각 수신자가 겪는 서비스 불공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제어 방법 요인에 대하여서는 연구된 바가 미진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시뮬레이션을 통하여 ATM(Asynchronous Transfer Mode)과 같은 고속망의 점 대 다중점 연결에서 폭주가 일어났을 경우 피드백 발생 간격과 스위치에서의 피드백 통합 시기 및 송신원의 출력율 감소폭 조정 정도가 송신원으로부터의 전파 지연차가 큰 경로상에 놓은 수신원간의 불공정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시뮬레이션 결과, 피드백 통합 시기에 따라 불공정성 정도가 달라지고 특히 피드백 간격의 크기가 적을 때 피드백 통합 시기에 따른 불공정성 정도 차가 큼을 볼 수 있었다. 또한 폭주시 송신원의 출력율 감소폭에 따라서도 불공정성 정도가 달라지는데 감소폭을 크게 해 주었을 경우 송신원의 평균 ACR(Allowed Cell Rate) 값은 낮아지고 불공정성은 더욱 심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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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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