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치아미백에 대한 지식과 만족도를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2017년 6월1일부터 2주 동안 울산광역시에 위치한 치과의원에 방문한 환자 328명을 대상으로 자기기입식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치아미백 지식수준에 따른 치아미백만족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며, 치아미백지식수준이 상(8-10)인 경우 만족도가 3.86으로 가장 높았으며 하(0-3)인 경우 만족도가 3.00으로 가장 낮았다.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치아미백 만족도는 성별과 연령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p<0.05) 나타났으며, 여자의 만족도가 3.74로 남자의 만족도 3.11 보다 높았다. 미백경험방법과 미백동기에 따른 만족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p<0.05), 전문가 미백(4.41)이 OCT미백(2.64)보다 높았다. 또한 병원의 권유로 미백을 한 경우 4.13점으로 매체광고를 통해 미백을 경험한 경우(3.00) 보다 높았다. 따라서 치아미백의 만족도는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 뿐만 아니라 치아미백에 관한 지식수준, 치아미백 방법과 치아미백 동기에 영향을 받았다. 이러한 요인을 활용하여 치아미백의 경험과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치료계획을 세우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and share experiences of male nurses who have been rejected during their nursing practice by their patients. Methods: The participants were 12 male nurses who have worked in several hospitals. Data were collected through personalized in-depth interviews.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with the content analysis method. Results: The results can be categorized into three main themes. 1. Rejection based on gender stereotypes of nurses' roles. 2. Nurses' reactions when nursing was rejected 3. Reestablishing the role as a nurse. The results of this study showed that male nurses were struggling to maintain their own positions as professional nurses. They were refused by their patients and they experienced a lack of skill and knowledge in nursing practice. They were harmed physically and psychologically from being turned down, and sometimes they had serious conflicts with female nurses. Meanwhile, the male nurses tried to be faithful to their role as professional nurses. Conclus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show the following findings. 1. The male nurses' experiences where mostly ones of understanding and cooperation with patients' caregivers. 2. The need for public relations advertising and systematic support from the media. 3. The need for improving gender equality for nurses. 4. Strengthening male nursing students' endeavors for sound nursing professionalism.
본 연구는 지방 독자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을 위해 지방 독자를 열독 유형에 따라 세 집단(중앙지 독자, 지방지 독자, 병독자)으로 나누고 각 집단의 속성 구분을 시도하였다. 따라서 지방 독자의 중앙지 지방지 열독 유형을 파악하고 유형별 인구사회학적 속성을 분석한 다음 지방 독자가 관심을 갖는 컨텐츠 및 광고에 대해 알아보았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중앙지 독자, 지방지 독자, 병독자 등 세 집단을 구분짓는 변인을 발견하기 위해 판별분석을 시도하였다. 중앙지 독자와 지방지 독자를 구분짓는 변인 중 영향력이 큰 것은 거주지역과 거주기간이었다. 병독자와 지방지 독자를 구분짓는 변인으로 교육수준, 서울 뉴스에 대한 관심도, 농축수산업 종사자 여부 등이 발견되었다. 일반적으로 지방 독자들은 서울 뉴스에 가장 높은 관심도를 보이고 광역시도 뉴스에는 낮은 관심도를 보였지만, 판별분석 결과 지방지 독자들은 광역시도 뉴스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는 점에서 중앙지 독자와 구분되며, 반면 서울 뉴스에 대한 관심도가 낮다는 점에서는 병독자와 구분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결과는 지방 독자에 대한 평면적인 이해에서 탈피하여 신문 열독 유형에 따른 보다 입체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입법안은 법률조문 자체로 이해하기 보다는 입법 주체간의 정치사회적 관계 속에서 파악할 필요가 있다. 입법안은 국회의원이나 공무원의 고유권한이라기 보다는 정당, 시민단체, 이익집단, 미디어 등 다양한 입법 주체간의 참여와 역동적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달성된다. 이 연구는 입법과정에서의 커뮤니케이션 특징과 기능을 살펴보기 위해 국내 입법 현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포커스그룹 인터뷰와 개별 심층 인터뷰를 실시했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국내 입법형성 과정은 입법주체 간의 역동적 상호소통 관계 축에서 이루어졌다. 그러나 그 과정에 커뮤니케이션의 난맥으로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입법의제를 산출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둘째, 국내 입법형성 과정이 제한적이긴 하지만 과거에 비해 행정부라는 폐쇄적인 공간에서 국회라는 정치적 공론장으로 점차 옮겨가고 있음을 발견했다. 셋째, 입법과정에 전문가 집단의 영향력 확대와 시민단체들의 세력화가 두드러지게 강화되는 특징을 보였다. 국회 입법 보좌관을 비롯해 국회 입법조사관, 국회 전문위원, 국회입법 심의관 등 입법 실무자들이 법안 형성과정에 보이지 않게 영향을 미치는 '인사이더(insider)' 역할을 했으며, 동시에 과거 입법형성 과정에 소외됐던 NGO 등 시민단체들의 부상은 주목할 만한 변화였다. 넷째, 의제형성 과정에서 미디어는 국회에 대해서는 공적이슈 개발의 주체이자 입법의제의 전달자로 그 영향력이 컸지만, 정부에 대해서는 입법의제 형성에 미치는 기능이 매우 제한적이었다. 이 논문은 국내 입법안 과정에 커뮤니케이션이 왜 중요하며, 그 과정에 촉진요인과 장애요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함의를 중심으로 논의했다.
본 연구는 부산광역시 소재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321명을 대상으로 방사선사의 인식도를 조사하여 방사선사의 위상과 전문적 이미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 하고자 연구를 실시한 결과 인식도는 $3.02{\pm}0.42$점이며 영역별로는 직업적 이미지가 높았고 업무적 이미지가 낮았다. 문항별로는 '전문직이다'가 높았고 '환자의 문제를 잘 파악하고 있다'가 가장 낮았다. 교육과정, 시험주관기관을 정확히 알고 있고 의료법상 의료인, 의료기사라고 응답한 대상자들의 인식도가 높았고 호칭을 기사로 사용하는 대상자의 인식도가 낮았다. 방사선사 직업 선택을 찬성하고 의료기관내 위치가 높다는 대상자의 인식도가 높았다. 인식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친절한 태도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고 호칭을 정립하기 위한 개인과 협회차원의 홍보와 대책이 필요하며 과거 전문대학의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한 노력과 학술대회와 보수교육 활성화, 전문방사선사제도의 법령 제정으로 방사선사의 자질과 위상을 높이고 대중매체를 통한 홍보와 모니터링으로 전문직업인으로서의 이미지 향상을 위한 개인과 협회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연구는 정치, 선거 저널리즘의 새로운 현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차 저널리즘의 발생 원인을 탐구, 분석하고자 했다. 가차 저널리즘(gotcha journalism)이란 정치인의 실수나 해프닝을 꼬투리삼아 집중적으로 반복, 기사화하는 보도행태를 뜻한다. 연구를 위해 서울소재 일간지 정치부기자(6명), 방송 3사 정치부기자(3명) 등 모두 9명을 분석 대상으로 골라 심층인터뷰를 통해 자료를 수집했다. 분석 결과, 가차저널리즘이 나타나는 언론외적 요인(extra-media level)으로는 뉴스 소비자 요인, 언론내적으로는 취재기자 요인(individual level), 언론사(organizational level) 요인 등 크게 세 가지 요인이 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1) 흥미 있는 기사를 원하는 뉴스 소비자들의 요구와 한국인의 정치과잉 의식, 2) 취재기자의 특정 인물에 대한 개인적인 선호도와 기사 제작 메커니즘 등, 3) 구독/시청률, 나아가 광고수익을 의식한 언론사의 암묵적인 지원과 특정 언론사의 특정 정치 집단에 대한 거부감 등이다. 특히 소속 언론사의 정치, 이념적 성향이 특정 정치인에 대한 가차 저널리즘적인 보도행태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뉴스 소비자 중심의 편집정책(customer-driven news production) 이 가차 저널리즘적인 보도행태의 생산에 일정 부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자치제 시행과 함께 지역방송의 영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지역방송사는 본 연구는 광주지역방송사 프로그램의 '시장이 좋다'의 만족도와 시장 활성화 여부가 시장 상인들의 공중관계성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상인들 25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시행하였다. 연구결과 프로그램 만족도와 프로그램을 통한 시장 활성화 여부는 모두 공중관계성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지역 방송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만족도는 헌신성, 관계성, 신뢰성의 순으로 영향력이 나타났으며, 시장 활성화 여부는 관계성, 신뢰성, 헌신성 순으로 모두 정적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주민을 위한 양질의 프로그램 개발이 지역방송 융합과 함께 방송사 브랜드 이미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함을 시사한다. 따라서 향 후 프로그램을 활용한 지역방송 프로그램 구성에 있어서 지역 활성화를 통한 긍정적 상호관계성이 지역방송 정책에 있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페이스북을 통한 기업들의 신제품 프리어나운싱 전략에 있어 제품에 대한 사전지식(고지식/저지식)X시간적 거리(가까운 미래/ 먼 미래)에 따라 태도와 기억 효과에 어떠한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실증적으로 연구하였다. 실험은 페이스북의 실제 브랜드 팬 페이지를 이용하여 실험물을 가상의 웹 브라우져에 삽입 후 실험물 배너 사이트를 누르면 실험물 접속하도록 조작하였다. 연구 결과, 프리어나운싱이 가까운 미래에 신제품이 출시될 때 저지식 소비자들은 제품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GRM) 판단이 속성정보(ARM) 판단보다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구매 판단을 하였으나 프리어나운싱이 먼 미래에 신제품이 출시될 때 고지식 소비자들은 제품에 대한 속성정보(ARM) 판단이 종합적인 정보(GRM) 판단보다 긍정적으로 작용하였다. 또한 프리어나운싱이 가까운 미래에 신제품이 출시될 때 저지식 소비자들과 고지식 소비자들 간에 제품에 대한 태도가 차이가 없이 모두 긍정적이었으나 먼 미래에 신제품이 출시될 때 저지식 소비자들과 고지식 소비자들 모두 제품 태도가 부정적이었다.
수익성 악화와 재원조달의 어려움은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에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 미디어 환경의 변화로 방송사 광고 수익과 방영권료가 감소하였고, 애니메이션 시청자들이 다양한 매체로 분산됨에 따라 미국의 거대 메이저 스튜디오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는 국가를 제외하고는, 전 세계적으로 애니메이션 기업의 생존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해외 많은 국가들이 경쟁적으로 자국 애니메이션 산업을 지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본 연구는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의 발전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지원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하였다.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 중심적 관점에서 벗어나, 보다 넓은 관점에서 문화산업, 방송영상산업, 콘텐츠 산업 정책에 관한 국내외 선행연구를 검토한 결과, 1)산업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유기적 지원체계를 통한 생태계 선순환 구조 구축, 2)경제적 가치를 추구하는 자동지원제도와, 문화적 가치를 추구하는 선별지원제도 병행을 통한 재정지원, 3)세제지원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 4)방송사 의무 부여를 통한 국산 콘텐츠 방영 시스템 구축이 정부의 중요 역할임을 확인하였다. 한국과 유사한 규모의 산업을 보유하고, 미국 애니메이션과의 경쟁 속에서 정부주도형 산업발전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프랑스와 캐나다는 본 연구가 확인한바 정부의 역할을 중심으로 방송 애니메이션 지원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그 결과, 자국산 프로그램의 인기, 재원조달 환경 등에서 이들 경쟁국들과 한국의 애니메이션 산업 환경은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한국 애니메이션 지원제도의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서는, 1)재정지원을 위한 안정적 공공기금의 확보, 2)콘텐츠 재생산 구조 구축을 위한 자동지원제도 도입, 3)국산 애니메이션 방영 의무규정의 개선, 4)방영실적에 따른 방송사 방영권료 지원 및 제작비 쿼터 도입, 5)간접지원으로서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제지원의 도입이 필요하며, 산업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유기적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유관부처 간의 협조와 역할 분담이 필수적인 선결조건일 것이다.
디지털 기술에 의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가상의 공간에서 다양한 사람과 빠르고 쉽게 정보교환과 의사전달을 가능하게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가상의 공간에 익숙해진 Net 세대들은 선형적인 텍스트 중심의 문자언어에 만족하지 못하고 자기구별과 드러내기 욕구를 표출하기 위하여 컴퓨터를 도구로 한 기호를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이모티콘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대중문화와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환경이 접목되어 만들어진 새로운 형태의 시각기호인 동시에 메시지에 포함되어 있는 발신자의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감성기호로서 의미작용과 역할을 하고 있다. 본 연구는 미디어의 발달 및 커뮤니케이션 환경의 변화와 대중문화 현상에 대한 문헌조사를 통해 사회현상과 이모티콘에 대한 상호 연관성 및 생성배경을 알아보고, 기존 활용되고 있는 이모티콘에 대한 조사 및 분석을 통해 기호학적 측면에서 이모티콘의 기호로서 의미작용과 역할 등을 비교 분석하여 새로운 감성기호로서 이모티콘에 대한 활용 가능성을 파악하였다. 연구 결과 Net세대들의 언어로서 이모티콘은 일반적인 기호의 역할처럼 의미작용을 통해 상호교류가 이루어지는 비언어적 기호로서 역할을 가능하게 하는 기호로 활용할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고, 가상의 공간에서뿐만 아니라 광고, 포스터, 잡지 및 기업이미지를 전달하는 CI 등 각종 다양한 매체에서 감성을 전달하는 기호로서 효과적으로 메시지 전달할 수 있는 기호로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만 아직까지 이모티콘은 다른 문자기호나 시각기호에 비하여 감성표현의 측면에서 강하지만,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기호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감정표현의 명확성, 메시지 이해의 편차, 메시지 내용전달의 효율성 등 보완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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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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