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협동조합의 지속적이고 건강한 성장과 학술적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제안을 모색하고자 하며, 중국 협동조합(농민전업합자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본 연구의 목적을 두었다. 먼저, 협동조합의 도입배경과 개념을 분석하고 최신 중국과 한국의 선행연구 자료를 활용하였고, 둘째, 중국의 합작사의 상황 및 법적 제도의 성장과정을 제시하고 셋째, 중국의 농민전업합작사의 법과 제도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4가지 시사점을 제시한다. 첫째, 중국은 계속해서 조세지원법률제도, 금융우대법률제도, 기술지원법률제도 등과 같은 법률제도의 보완 및 개선을 진행해야 한다. 둘째, 합작사에 대한 정부감독 강화 및 농민전업합작사의 내부제도 개선과 농민전업합작사에 대한 자금조달책을 보완해야 하고, 발전과 규범의 관계를 잘 파악하며, 농민주도의 발전모델 위주의 구조가 되어야 한다. 셋째, 농민전업합작사의 성장은 반드시 현지 문화와 융합해야 한다. 넷째, 합작사 구성원의 교육을 강화시키고 경영관리 수준과 자기혁신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컨설팅이 기업경영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커짐에 따라 컨설팅사의 영향력도 확대되고, 컨설팅 시장도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컨설팅은 그 범주에 대한 학문적 연구 기반이 넓지 않아서 관련 연구가 미흡하다. 본 연구는 컨설팅 산업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컨설턴트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발맞추어 컨설턴트의 직무 만족과 사회적지지가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상관관계를 연구하였다. 본 연구는 기존의 제한적으로 양적연구에 치우쳐있던 컨설팅의 성과에 미치는 원인을 규명하는데 새로운 관점과 사고의 틀을 제공하는 첫 연구라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연구 결과, 첫째, 컨설턴트의 직무만족과 성과는 정의 관계가 있다고 나타났다. 둘째, 컨설턴트에 대한 사회적 지지와 컨설팅 성과는 정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 연구를 통하여 컨설턴트의 자기개발, 컨설팅 보수, 컨설팅산업의 발전과 컨설팅 산업지원 정책의 방향설정에 기여를 함은 물론 컨설팅을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 등의 정책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는 과학 교육 현장에서 인지적 정의적 평가를 중심으로 한 양적 자료와 질적 자료에서 나타나는 몇 가지 불일치 사례를 분석했다. 308명의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업 성취도와 정의적 성취도를 양적 자료로 수집했고, 그 중 33명의 학생을 면담한 질적자료를 분석했다. 주로 검사 도구의 측면에서 불일치 사례의 원인과 유형을 고찰했다. 연구 결과 양적 자료인 인지적 성취와 정의적 성취 영역 각각에서 과목별, 구인별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학생들이 상당수 있었고, 특히 두 영역 간 성취도 경향이 일치하지 않는 학생들도 20% 이상 분석되었다. 선택한 진로와 진학을 위해 의도적으로 과학 학습을 조절한 사례, 학교 과학과 과학에 대한 인식 차이에 따라 다른 반응 등의 사례가 면담을 통해 발견되었다. 도구로 측정한 양적 자료와 학생들의 면담 내용인 질적 자료를 비교한 결과 스스로 반응한 양적 자료와 다르게 자신을 평가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는 다양한 특성을 지닌 학생들이 검사 도구와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비롯된다. 검사 도구와 관련된 불일치 유형은 '문항 개발자가 의도한 개념과 학생들이 이해하는 개념 간 차이'와 '표현된 반응과 속마음 간의 차이'로 나타났다. 검사 도구에서 사용한 용어가 학생들에게 모호하게 인식될 때 자의적이거나 일관성 없이 반응하는 경우가 전자에, 사회적 바람직성이나 자아 방어 기제에 의한 반응 왜곡은 후자에 해당한다. 이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자기보고식 검사 도구가 학생들의 실제 인식을 잘 반영하고 있는지 검토하고 정교화하려는 노력, 학습 경험을 획일적으로 고정시키는 평가 개선 등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현재 영유아 이유식 브랜드 B에 대해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인식하는 브랜드 이미지가 브랜드 관계의 질과 재이용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였다. 연구 결과, 소비자가 인식하는 영유아 이유식 브랜드 B에 대한 이미지는 브랜드 관계의 질 중 자아연관, 몰입, 파트너 품질 및 친밀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비자가 인식하는 영유아 이유식 브랜드 B에 대한 관계의 질 중 몰입, 파트너 품질 및 친밀함은 재이용 의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브랜드 관계의 질 중 자아연관은 재이용 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소비자의 영유아 제품 재이용 의도를 제고시키기 위해서는 기업은 브랜드 B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형성을 통해, 소비자에게 해당 브랜드에 대해 몰입 할 수 있고 파트너로서 관계를 인식 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또한 소비자에게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를 인식시킨다면 타 사 제품과의 차별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기업의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 형성이 소비자와 브랜드 간의 관계를 형성하는 핵심 요소라는 것을 인식해야 하며, 소비자가 높게 인식하는 브랜드 이미지 요소와 낮게 인식하는 브랜드 이미지 요소를 바탕으로 마케팅 전략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소비자와 브랜드 관계의 질은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통한 재이용 횟수가 증가하나 소요되는 기간이 소비자 성향에 따라 다르고, 경우에 따라서는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영향력을 측정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팹랩(Fab Lab)의 설립목적은 전세계 지역 커뮤니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팹 재단(Fab Foundation)은 2054년까지 도시의 자급자족률을 50% 이상을 유지하는 자원 순환형 사회를 준비하고 있다. 팹랩은 선진국에서 창업이나 전문가를 위한 제작 공간뿐만 아니라, 학습과 창조를 위한 개방형 혁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신흥국에서는 개인 혹은 커뮤니티의 요구를 반영하는 적정한 신기술을 제작하고, 공유하는 디지털 제작터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인도 전역에 70개의 팹랩이 있으며, 이는 러시아의 48개를 앞서는 신흥국 최대 규모이다. 인도의 팹랩은 6개월마다 주기적인 모임을 통해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많은 스타트업을 양산해내고 있다. 본 연구의 주제인 팹랩 빅얀 아쉬람은 인도 농촌의 대안학교에 디지털 랩의 개념을 이전하는 장소로 정의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 구루쿨라(Gurukula) 제도의 현대판인 빅얀 아쉬람이라는 농업공동체 대안학교가 팹랩이라는 디지털 패브리케이션과 성공적으로 결합하여, 제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시민주도의 메이킹 커뮤니티로 거듭난 사례를 살펴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현지 실정에 맞는 인도 팹랩의 발전 모델을 탐색해 보았다.
As we have become more interested in 'competency' that means ability to do something around the world, the competency of the best performers has also been introduced in the university curriculum as a concept of core competency. Research continues on why this competency-based education is needed compared to existing academic-oriented education, how it can be introduced into existing curricula, and how it can be developed and evaluated in detail. This study develops and validates core competency assessment tools that can diagnose core competencies of engineering students. Therefore, this research paper conducted a literature review related to core competencies and also core competency assessment tools of university students. It seeks to explore the implications of core competency assessment tools for engineering students and then lay the foundation for competency-based teaching and learning at engineering colleges. And also it defines the concepts of core competencies and each core competency of engineering students through prior research analysis of competence, core competence, and core competence of university students. The primary core competency assessment tool consisted of sub-factors and questions of core competencies. It were modified through the expert validation of the primary one and then it was used as a core competency assessment tools for preliminary investigation. The core competency assessment tools for engineering students are consisted of 6 competencies, 22 sub-factors, and 91 questions. There are core competencies as follows: engineering basic competencies, major engineering competencies, self-management competencies, communication competencies, interpersonal competencies, global competencies. The preliminary survey was conducted on 426 engineering students attending the Engineering Education FESTA 2019. The preliminary findings were derived by conducting exploratory factor analysis,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question characteristics analysis, and reliability analysis for validation. The core competency assessment tools developed through this study can be used to verify the effectiveness of the curriculum and programs for students at engineering colleges. In addition, the developed core competencies, sub-factors, and questions can be utilized in a series of courses that design, conduct, and evaluate engineering curricula and programs as competency-based curriculum.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is to lay the groundwork for providing competency-based education engineering students to develop core competencies.
이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학년 및 학교급에 따른 학생의 과학긍정경험의 추이와 하락 원인을 조사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특별시에 있는 일반 초·중·고등학교에서 4학년~10학년 학생을 학년별로 표집한 후, 학생들의 과학긍정경험 및 하락 원인을 묻는 설문을 시행하였다. 과학긍정경험 지표 검사에 대한 일원 분산 분석 결과, 전체 평균에서는 학년과 학교급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과학긍정경험의 하위 영역별로는 결과가 다소 다르게 나타났다. 즉 과학학습정서에서는 중학생보다 초등학생의 평균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으며, 초등학교 4학년의 평균이 중학교 1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의 평균보다 각각 유의하게 높았다. 과학관련 진로포부에서는 중학생보다 고등학생의 평균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관련 자아개념, 과학학습동기, 과학관련 태도에서는 학년 및 학교급에 따른 점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과학긍정경험의 하위 영역별 주요 하락 원인은 학교급에 따라 다소 달랐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학년 및 학교급에 따라 과학긍정경험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이 연구는 그동안 고전문학에서도 시도되지 않았던 여성 한시와 대순사상의 융합 연구이자, 대순사상 분야에서도 시도되지 않았던 여성 한시와 대순사상의 융합 연구이다. 대순진리회에서 중요한 해원 사상을 고전 작품을 통해 밝혀보고자 하는 시도였다. 대순사상의 출현과도 시대적 맥락을 같이 하는 20세기 초의 최송설당(崔松雪堂)의 한시 작품을, 여성 해원이라는 틀 위에서 '평(平)'과 '화(和)'의 개념으로 분석하여, 가화(家和)와 상생(相生)으로 나아가는 지점을 찾고자 했다. <왕소군의 원망(昭君怨)>, <자술(自述)>, <송설당원운(松雪堂原韻)> 등과 같은 작품에서 여자로서의 한(恨)이 표현되었다. <정월 초하루(元朝祝)>, <우음(偶吟)> 등과 같은 작품에서는 가족의 평안을 바라는 내용을 표현하고 있었다. 송설당은 가정의 '원(寃)'을 풀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남자가 되지 못한 '한(恨)'을 느끼며 한계에 부딪히기도 하였지만, 가화(家和)를 이루기 위해 '평(平)'과 '화(和)'를 중요하게 여기며 평생을 노력해온 것으로 보인다. 이 논문은 문학과 사상의 융합이라는 학문적 확장의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대순사상의 측면에서도 사상 자체에만 몰두한 연구에서 나아가 사상과 문학을 융합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전통시대의 삶과 문화 속에서도 대순사상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고, 이것이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는 여전히 현재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밝힐 수 있는 의의가 있을 것이다.
이 논문은 주돈이가 "태극도설"에서 제시한 천인합일사상과 권근이 "입학도설"에서 제시한 천인심성합일사상을 비교하여 그 차이를 규명하고자 한 시도이다. 수양론 중심의 실천적인 사상으로 발전해 온 천인합일사상은 송대 주돈이가 "태극도설"에서 형이상학적 우주론과 인성론으로 정리하면서 철학적 깊이와 논리적 체계를 갖추게 된다. 그는 천(天)에 상응하는 무극(無極)의 개념을 세워 무극-태극-음양-오행-인간-만물의 일원적 우주론을 제시한다. 그의 우주론은 만물의 창조자인 천(天)은 피조자인 인간과 명(命)과 성(性)을 매개로하여 결부되는 합일의 관계라는 인식이다. 따라서 본성을 회복하여 자기의 본성이 천명(天命)임을 알면 곧 천인합일이 실현되고 성인도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주돈이의 사상은 약 120년 뒤 주희에게 와서 이기론 으로 융합된 주자학으로 집대성 된다. 이에 따라 주돈이는 주자학의 시조로 후대에 평가된다. 고려 말 권근은 그의 "입학도설"에서 천인심성합일사상을 제시한다. 권근의 천인심성합일사상은 그의 스승인 이색의 천인무간사상에 주자학적 요소를 가미하여 내 마음의 작용과 리(理)가 일체라고 정리함으로써 논리적 정합성을 이룬다. 주돈이가 주로 우주와 만물의 생성원리에 대해 관심을 기진 것에 반해 권근은 주로 심성론적 관점에서 천(天), 인(人), 심(心), 성(性)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 또한 경(敬)중심의 수양으로 천인심성합일을 이룰 수 있다고 제시한다. 권근의 이런 사상은 조선조 주자학이 심성론 중심으로 발전하는 단초가 되었다. 그의 사상은 약 150년후 퇴계 이황에게 와서 사단칠정론과 경(敬)사상으로 집대성 된다. 그러나 주돈이와 달리 권근은 그의 학문적 업적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꼰대경향성 척도를 개발하고, 타당화를 위한 연구이다. 꼰대경향성이란, '사회적 관계에서 권위를 중시하고, 자기중심적이며, 타인의 의견이나 다름을 수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타인을 대하는 반응 패턴'이라 정의하였으며, 연구 대상자는 일터에서 선배, 선임, 상사의 역할을 하는 만 19세 이상의 근로자이다. 연구 1에서는 문헌검토와 전문가 인터뷰(Focus Group Interview)를 거쳐 일반 성인 대상으로 개방형 설문을 실시하여 꼰대경향성 구성개념에 대한 7개 요인, 65개 예비문항을 제작하였다. 연구 2에서는 연구 1에서 도출한 65개 문항으로 예비조사를 진행하였다. 총 395명의 응답을 바탕으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고, 4개 요인 22개 문항을 도출하였다. 연구 3에서는 연구 2에서 도출한 22개 문항으로 본조사를 진행하였다. 총 880명의 응답을 분석하였으며, 자료를 두 집단(집단 1, 집단 2)으로 나누어 교차타당도를 검증하였다. 그룹 1(N = 429)을 대상으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여 4개 요인 19개 문항을 도출하였다. 4개 요인은 권위주의(3문항), 자의식 과잉(5문항), 관성적 사고(5문항), 일방적 소통(6문항)이다. 그룹 2(N = 451)를 대상으로 그룹 1에서 얻은 19문항에 대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고, 모형의 적합도가 양호하여 4요인 19문항을 수용하였다. 마지막으로 꼰대경향성 척도의 수렴타당도 검증을 위해 기존의 꼰대 척도와 상관을 살펴보고, 준거관련타당도 검증을 위해 자기성찰, 관계갈등, 사회적 유대감과의 관련성을 살펴보았다.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나 수렴타당도 및 준거관련타당도가 검증되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과정 및 결과에 대한 논의, 관련 척도와의 차이점, 학문적 의의, 코칭에서의 실무적 시사점, 그리고 연구의 제한점과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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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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