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상담실습 수업을 통해 대학생들이 어떠한 자기성장의 경험을 하는지 탐색하는데 있다. 연구 참여자는 모 대학에서 상담실습 수업 수강을 완료한 7명의 대학생이었으며 이들이 수업 중 작성한 수업경험 성찰 저널을 Colaizzi의 현상학적 질적 연구 방법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26개의 주제와 11개의 주제군이 도출되었다: 내담자에게 내가 투영됨, 대인관계 역동을 탐색함, 자신의 감정에 접근함, 내가 모르던 나를 발견함,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살펴봄, 자기직면으로 인한 어려움을 체험함, 상담자의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 걱정함, 성장에 대한 동기가 높아짐, 자기 인식의 가치를 발견함, 새로운 행동을 시도함, 나와 타인에 대한 수용의 폭이 넓어짐. 이와 같이, 대학생들은 상담실습 수업을 통해 다각적인 자기성장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상담자 전문성 발달에 있어 그동안 주목 받지 못했던 자기성장의 측면을 풍성하게 조명해 주었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추후 상담자의 자기성장을 체계적으로 촉진할 수 있는 전인적인 상담실습 프로그램의 개발에 필요한 기초적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빠른 노령화로 노년층의 인구와 치매유병률의 급격한 상승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치매노인의 부양은 보편적 삶과는 다른 방식이며 관계적 측면에서 새로운 문화적 실존 관계가 얽힌 세계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치매노인 부양가족의 심리적 문제는 단순한 기술적 문제를 떠나 심층적이고 본질적인 실존의 이해를 위해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 본 연구는 현상학적 연구방법 중 지오르기(Amedeo Giorgi)의 방법을 기반으로 치매노인 부양가족이 경험한 스트레스 현상을 실존주의 집단상담 기법을 활용하여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기술하는 데 그 의의를 두었으며 집단상담은 총 8회기로 진행되었다. 실존주의 집단상담 과정을 통한 치매노인 부양가족의 스트레스에 대한 심층적 진술을 실존철학 기반의 지오르기 연구방법 4단계를 적용하여, 실존적 자기 인식 경험의 결과로서 정서적 스트레스, 심리 사회적 스트레스, 시간 의존적 스트레스 경험 현상을 도출하였다. 연구 결과를 통해 탐색된 자신의 아픔을 스스로 표현하지 못하는 치매노인 부양자 고통을 이해하고 치매노인 부양가족들은 자조적 집단상담 활동을 활성화하여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둔 우리 사회가 보다 건강해지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에서는 대학졸업예정자의 Holland 유형에 따라 진로결정상태를 분석하고 진로결정상태에 진로걱정이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여 매개효과를 밝힘으로서 상담자들이 상담 장면에서 대학생들의 진로걱정의 다양함을 고려한 상담진행으로 내담자의 자기실현을 이루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실시되고 있는 집단 상담 프로그램 및 진로상담의 효과에 관한 연구들이 내담자의 진로걱정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동일한 프로그램과 상담방식으로 진행해왔음을 고려해 볼 때, 본 연구는 보다 효과적인 진로상담을 위해, 차별적인 상담개입과 전략을 세우기 위한 기초의 연구로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대상은 서울, 경기, 충정지역의 4년제 대학교 중 4학년 2학기의 졸업예정자 총 606명이며, 자료 수집은 2013년 11월 4일부터 약 2주간에 걸처 표준화된 자기기입식 설문지를 사용하여 수집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Holland 유형별 대학생의 진로걱정과 진로결정상태에 대한 차이를 검증한 결과 진로걱정정도와 진로걱정유형이 Holland 유형별로 다르게 나타나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둘째, Holland 유형별로 차이를 보인 진로결정상태에서 진로걱정이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결과 진로에 대한 무걱정과 걱정, 그리고 진로결정유형 중 의존성이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진로걱정이 대학생의 진로결정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매개효과를 밝혔다는데 의의가 있다.
Purpose: This study was conducted to examine the effects of an educational program based on mobile SMS and counseling for colonoscopy in elderly people. Methods: The study utilized a non-equivalent control group with a non-synchronized design as a quasi-experimental research. The study subjects consisted of 72 elderly people (36 elderly people in the experimental group and 36 in the control group). Among the subjects, 49 were male (68.1%) and 23 were female (31.9%), and the age was 69.04±6.14 years. Forty-five subjects (62.5%) answered that they had underlying diseases, eight subjects (11.1%) had a family history of colon disease, and 61 subjects (84.7%) had undergone a colonoscopy. The experimental group was provided with an educational program based on mobile SMS and counseling when three days and one day before the test. The control group received verbal explanations using information sheet.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the Chi-squares test, and the independent t-test with SPSS/WIN 21.0. Results: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found in bowel cleanliness scores (t= 3.60, p= .003) between the groups. No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seen between the groups in the sedation drug dosage (propofol (t= 1.02, p= .730), midazolam (t= 0.66, p= .380)) and time for colonoscopy (t= 1.08, p= .235). Conclusion: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an educational program based on mobile SMS and counseling for colonoscopy was proposed as an educational program before colonoscopy.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physical self concept between high school boys and girls and to find various factors affecting them. For the Survey, 331 respondents for boys and 347 for girls were randomly selected from one coeducational high school in Seoul, from May 16 to May 19, 1990. The instrument used in this questionaire survey method was a part of Won Shik Jung's Physical Self Concept Scale for measuring Self Concept, it's reliability was' Cronbach a = 0.718. For the analysis. descriptive statistics were used by calculating frequencies, percentages and mean scores. $X^2-test$, t-test, and analysis of variance were employed to test the differences and statistical significance. The relationship between physical self concept and area variables was analysed by use of Pearson's correlation coiefficients. For the examine of various factors affecting physical self concept, multiple stepwise regression method was employed.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s: 1.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physical self concept between male and female students. 2. The scores of physical self concept among the students were negatively correlated with their academic year, even though statistical signification was not found. 3. Physical self concept was classified into two areas; health area and appearance area.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health area between boys and girls. But, the difference of health area was significant in accordance with the academic years. That, the scores of the health area are dropped as academic year going up. 4. Significant relationship was revealed among health area, appearance area, and physical self concept. The correlation between health area and physical self concept was the highest relationship (r = 0.71) The main factors affecting the physical self concept were (1) father's educational background (2) year (3) number of brother (4) religion (5) father's age. 5. As academic year going up, the rate of counseling with parents are dropped. In conclusion, the result of the study indicate that, a person managed the school health and parents can help students to promote their physical, mental, and emotional health by means of health education and counseling.
본 연구는 대학생의 성격특성과 감성지능, 공감능력의 관계에 상담수강경험이 조절효과를 나타내는지를 알아보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은 4년제 대학의 대학생 313명이며, 가설 검증을 위한 통계적 분석방법으로 3단계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대학생의 성격특성과 감성지능관계에서 상담수강경험은 긍정적인 조절효과를 나타내지 않았다. 상담수강경험은 우호적 성향이 공감능력에 미치는 정적 영향을 부적으로 반전시키는 조절효과를 나타냈으며, 외향적 성향이 공감적 관심에 미치는 영향을 정적으로 유의하게 만드는 조절효과를 나타냈다. 학습에 의해 향상될 수 있는 감성지능과는 상담수강경험이 조절효과를 나타내지 못하므로 현재 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는 상담교육의 효과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외향적 성향일 경우에만 상담수강경험이 공감적 관심을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을 통해 현재 상담교육은 외향적 사람에게 잘 맞는 커리큘럼일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며, 오히려 우호적 성향인 경우 상담수강경험이 공감능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은 우호적 성향 자체가 교육 경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변수이거나 현재 커리큘럼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개인의 성격특성에 맞는 커리큘럼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성격별 소그룹 수업이나 각각의 성향에 맞는 수업 방식을 스스로 선택하도록 커리큘럼의 다양성을 부각시켰다는 것에 본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was to evaluate the effectiveness of the Counseling-Utilized Parent Education for Mothers (CUPEM). CUPEM was developed based on Developmentally Appropriate Practices, Solution-Focused Therapy, Satir's Experiential Family Therapy, and Cognitive-Behavioral Therapy. The subjects were 51 mothers of 4 and 5 year old children and randomly assigned either to the intervention group (n=26) or the comparison group (n=25). Mothers in the intervention group had 10-2 hour intervention sessions while those in the comparison group received the intervention after this study was completed. Both groups received pre-and post-test evaluation, and a follow-up test. The data were analyzed by t-test and paired t-test. The results showed that participanting mothers' parenting stress was lessened while sense of parenting competence and positive maternal behaviors during mother-child interaction were increased significantly. Second, these mothers' self-confidence and maternal attitude toward childrearing were improved. Third, this effect lasted for at least one month after the termination of this program.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생을 위한 해결중심 집단상담프로그램의 효과크기를 통합하여 제시하고, 보다 효과적인 해결중심 집단상담프로그램에 대한 실천적 방안을 제시하기 위하여 메타분석을 실시하였다. 자료 수집은 2014년 5월까지 국내에서 발표된 석 박사 학위논문 및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중 메타분석의 대상선정기준에 따라 논문을 선정하여 분석하였다. 메타분석을 위해서는 CMA(Comprehensive Meta-Analysis) software 2.0을 사용하였으며,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실시된 해결중심 집단상담프로그램의 평균효과크기를 살펴보면, 자아존중감의 효과크기가 1.61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학교적응능력이 1.35, 대인관계능력이 1.07, 자기효능감이 1.03 의 순으로 나타나서 네 가지 변수 모두 큰 효과크기를 보였다. 둘째, 해결중심 집단상담프로그램의 효과크기가 조절변수에 따라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살펴보았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조절변수는 자아존중감의 경우에 '총회기수'이었고 학교적응능력의 경우에는 '총회기수'와 '1회기당 시간'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초등학생을 위한 해결중심 집단상담프로그램의 실천적 함의와 전략을 제언하였다.
본 논문은 Glasser(1998)의 선택이론 관점에서 청소년의 정서문제와 휴대전화의존 그리고 학교생활적응의 관계구조를 검증함으로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 향상을 위한 실천방안을 도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한국 아동 청소년 패널자료 중 2차년도 자료가 활용되었다. 분석대상은 중학생 2,075명으로 남학생 1,015명(48.9%), 여학생 1,060명(51.1%)이었고, 가설검증을 위하여 구조방정식 모형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공동체의식이었고, 선택이론을 근거로 청소년의 정서문제가 학교생활적응과 휴대전화의존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청소년의 휴대전화의존은 정서문제와 학교생활적응 간의 관계를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청소년의 학교생활적응의 향상을 위해 공동체의식 함양, 휴대전화의존과 정서문제를 완화를 위한 상담 프로그램 개발 및 상담교사 증원과 비정규직의 개선 등을 논의하였다.
"Personalized medicine," the goal of which is to provide better clinical care by applying patient's own genomic information to their health care is a global challenge for the $21^{st}$ century "genomic era." This is especially true in Korea, where provisions for clinical genetic services are inadequate for the existing demand, let alone future demands. Genomics-based knowledge and tools make it possible to approach each patient as a unique biological individual, which has led to a paradigm-shift in medical practice, giving it more of a predictive focus as compared with current treatment oriented approach. With recent advancements in genomics, many genetic tests, such as susceptibility genetic tests, have been developed for both rare single gene diseases and more common multifactorial diseases. Indeed, genetic tests for presymtomatic individuals and genetic tests for drug response have become widely available, and personalized medicine will face the challenge of assisting patients who use such tests to make appropriate and wise use of genetic risk assessment. A major challenge of genomic medicine lies in understanding and communicating disease risk in order to facilitate and support patients and their families in making informed decisions. Establishment of a health care system with provisions for genetic counseling as an integral part of health care service, in addition to genomic literacy of health care providers, is vital to meet this growing challenge. Realization of the promise of personalized medicine in the era of genomics for improvement of health care is dependent on further development of next generation sequencing technology and affordable sequencing test costs. Also necessary will be policy development concerning the ethical, legal and social issues of genomic medicine and an educated and ready medical community with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for genetic counseling and genetic tes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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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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