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국민 산림휴양·복지활동 실태조사(N=6,191)」 자료를 토대로 산림여가활동을 유형화하고 특성을 파악하였고, 산림여가활동 유형의 인구통계학적 영향요인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방문목적을 기준으로 산림여가활동을 유형화한 결과, 4가지 유형(건강증진형, 교육학습형, 휴식·휴양형, 레포츠형)으로 분류되었다. 휴식·휴양형의 경우 참여자들은 다양한 계절에 방문하는 반면, 레포츠형의 경우, 여름에 주로 다양한 즐길거리를 고려하여 방문지를 선택한다는 점과 소요비용이 가장 높고 당일형/숙박형 활동일수가 가장 적다는 것이 특징적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 산림여가활동 유형의 인구통계학적 영향요인을 분석한 결과, 연령, 성별, 자녀유무, 가계소득이 유형별 산림여가활동을 선택하는 데 영향을 미쳤으며 이 중 연령이 가장 큰 영향요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연령이 높을수록 교육학습형과 레포츠형보다는 휴식·휴양형을, 휴식·휴양형보다는 건강증진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인 경우 휴식·휴양형보다는 건강증진형을, 자녀가 있는 경우 휴식·휴양형보다는 교육학습형을 선택할 확률이 높았다. 또한 가계소득이 높을수록 교육학습형보다는 휴식휴양형을, 휴식휴양형보다는 건강증진형을 선호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유형별 산림여가활동 선호에 연령이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전국단위에서 통계적으로 규명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향후 연구에서는 당일형과 숙박형을 구분하여 각각의 세부특성을 파악한다면 수요자 관점에서 산림복지에 대한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야생동물의 존재에 대한 인식 및 야생동물의 종류에 따라 국립공원 방문객의 휴양경험의 종류 및 질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시행되었다. 연구대상지역은 지리산국립공원이며 2014년 5-6월 중, 성삼재 휴게소와 노고단 대피소 이용객을 대상으로 편의 추출된 502명과 전남대학교 대학생을 대상으로 편의 추출된 173명의 표본으로 부터 모의조작 사진(곰과 고라니)과 자기기입식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전반적으로 국립공원 내 서식 야생동물의 존재에 대한 인지에 따른 장소 속성에 대한 지각(혼잡성, 자연성, 안전성) 및 휴양경험의 종류에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반달곰의 존재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그룹은 낮은 그룹에 비해 지리산국립공원이 '야생' 또는 '자연경험'에 더 가까운 휴양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야생동물의 종류에 따라서 장소속성에 대한 지각과 응답자가 느끼는 휴양경험의 종류에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곰 또는 고라니 노출 그룹이 컨트롤 그룹에 비해 '야생'에 더 가까운 휴양경험을 느꼈다. 국립공원 내 야생동물의 존재는 응답자의 휴양경험의 질에 긍정적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야생동물의 종류에 따라서도 응답자가 느끼는 휴양경험의 질에 차이가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에 대한 시사점을 국립공원 야생동물의 관리적 관점에서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산림휴양자원 이용 고객의 산림휴양 만족도가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에서 우울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여 심리적 안녕감 향상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분석 자료는 산림휴양자원 이용 고객 4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고, 수거된 377부 중 무응답 및 불성실한 응답을 제거한 뒤 최종 355명을 조사대상자로 선정하였다. 분석을 위해 SPSS WIN 23.0과 Amos 21.0 프로그램을 활용하였고, 주요변수의 기술통계분석과 상관분석,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해 우울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연구결과는 첫째, 산림휴양만족도는 우울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우울은 심리적 안녕감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우울은 산림휴양만족도와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완전매개효과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심리적 안녕감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및 실천적·정책적 제언을 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기존의 산림휴양기능구분에서는 모든 산림을 동일한 인자들로 평가함에 따라 각 산림형태에 따른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산림형태에 따라 서로 다른 평가인자를 적용하여 휴양기능을 평가하는데 있다. 산림을 이용자 중심형과 자원 중심형으로 구분하고, 대구광역시와 지리산국립공원을 대상으로 산림휴양기능을 평가하였다. 평가인자별 카테고리 점수를 부여하고 등급화(고, 중, 저)하여 평가한 결과, 각 산림자원의 형태에 따라 도로분기점과 같은 접근성 인자와 유발성 인자를 적용하여 기능구분 하는 방법이 더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태안해안국립공원을 방문한 탐방객들의 휴양경험에 관련된 속성들에 대한 탐방객들의 태도를 파악하여 향후 효율적인 공원관리를 위한 기초자료 제공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응답자 자기기입식의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총342매를 수집하였으며 이중 부실한 설문지 14매를 폐기하고 328매를 유효 표본으로 분석하였다. 조사결과 탐방객의 사회경제적 특성은 기존의 국립공원 대상의 조사결과와 유사한 경향을 보였으나 다른 산악형 국립공원과는 다른 가족단위 휴식 목적이 강한 국립공원 특성을 보였다. 또한 탐방객의 휴양경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자원과 시설, 공원관리, 불법행위 관련 속성 중 특히, 공원시설 부분(위생, 편의, 안내시설)에서 불만족 요인이 상대적으로 높게 표출되었으며 전반적인 휴양 만족수준은 긍정적으로 평가되었다.
본고는 수자원이 가지는 휴양가치를 분석하되 한탄강에서 시행되는 래프팅을 분석사례로 하여 수자원의 양, 즉 수량과 수질이 각각 래프탱이라는 대표적 수상 휴양행위로 인한 편익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평가하고자 한다. 본고는 선행연구들과는 달리 실제로 수자원을 휴양목적으로 활용하는 행위를 면밀히 검토하여 이를 반영하는 수자원 특성별 그리고 관리방안별 가치를 추정하며, 분석모형으로는 통상적인 조건부로짓모형은 물론 대안선택에 있어 보다 신축성을 부여하는 다항프로벗모형 (multinomial probit model)도 함께 사용한다. 본고는 대안선택행위에 대한 분석결과를 이용하여 수량 및 수질을 포함하는 래프팅 특성별 가치를 도출한다.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국가에서는 오래전부터 휴양을 통해 심신을 치유하는 휴양의학이 발달하였으며 휴양의학의 한 활동으로 해양의 자원과 기후환경을 활용한 해양치유산업이 발달하였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고령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해양치유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지고 있으며, 정책적으로 해양치유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정책에 맞춰 해양헬스케어산업을 해양분야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초연구로 유럽의 해양치유단지 및 센터에서 실행하는 해양치유 활동 및 활용가능한 해양치유자원에 대한 조사와 분석을 바탕으로 해양핼스케어산업화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산림 휴양의 빈도와 경력 등 과거의 경험과 관련된 이용객의 특성은 전문성에 있어서 중요한 인자로 여겨져 왔다. 전문화란 기본적인 행동에서부터 특수한 행동에 이르는 연속성을 말하며 과거의 연구들은 이용객의 전문화 수준에 따라 그들이 가진 동기, 심리태도, 휴양 만족 수준, 그리고 환경과 관리 선호도에 있어서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는 전문화 요소인 과거의 경험이 월악산 이용객의 환경에 대한 심리태도와 공원 관리에 대하여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조사하였다. 320명의 이용객을 상대로 1993년 여름 설문조사를 통하여 자료가 수집되었다. 전문화를 규정하는 변수는 (1)과거 산림 휴양 경력, (2)연간 평균 산림 휴양 빈도, (3)연간 산림내에서 지낸 일수, 그리고 (4)월악산 방문 횟수가 선택되었고 이중 과거의 경력이 이용객의 환경에 대한 심리태도 수준과 가장 밀접한 연관이 있었다. 즉, 경력이 많은 휴양객은 자연상태의 환경을 선호하고 경력이 적은 휴양객은 사회적 친화가 이루어지는 장소나 개발 지역을 선호하였다. 대부분의 응답자는 선정된 공원관리 속성에 대하여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한 반면 이들 속성의 실제 수행평가에 있어서는 매우 낮은 점수를 주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제재로 인해 일상과 여가생활이 변화되면서 산림 휴양 활동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 연구는 코로나19 이후 국내 산림 휴양 활동의 참여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파악하고 그 변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표본 추출하여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상호작용항을 포함하는 이항 로짓 모형을 이용하여 코로나19에 따른 산림 휴양 활동 참여의 변화 요인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코로나19 이후 산림 휴양 활동으로서 녹지공간 방문, 숲 야외활동, 산촌 여행에의 참여가 모두 감소하였음을 확인하였다. 세 유형의 산림 휴양 활동에서 20대보다 40~60대의 참여가 더 크게 감소하여 코로나19 이후 산림 휴양 활동 변화에서 연령이 가장 중요한 변수로 나타났다. 또한 소득이 높을수록 코로나19 이후 숲 야외활동 참여가 급격히 감소하였으며, 수도권 거주자들은 비수도권 거주자보다 산촌 여행 참여가 덜 감소하였다. 이것으로 볼 때 코로나19 이후 산림 정책은 2030세대의 새로운 산림 휴양 수요에 대응하고 안전한 야외 활동의 공간으로서의 산림과 산촌의 기능을 확대시키기 위한 정보의 제공과 공간관리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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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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