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훈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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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사용 청소년의 심리-사회적 특성 (THE PSYCHOSOCIAL CHARACTERISTICS OF ADOLESCENT DRUG USER)

  • 박중규;최정훈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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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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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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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0
  • 본 연구는 우리나라 청소년들 중 음주, 흡연, 본드흡입 등을 위주로 한 약물사용 청소년들에게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변인들이 무엇인지를 밝히고, 이러한 변인들과 청소년의 약물사용과의 관계는 어떻게 설명되어질 수 있는지를 고찰해 보고자 하였다 서울지역 고등학교 1, 2학년에 재학중인 남자 465명과 여자 433명, 총 898명을 대상으로 자종 약물의 사용여부와 학업성적, 비행경험, 약물사용 동료수, 지각된 약물의 입수용이도, 가족의 훈육도, 부모 외 일반적인 음주와 흡연에 대한 태도 및 자아개념 수준과 정신건강 수준을 조사하였다. 전체 표본을 사용하고 있는 약물의 수에 따라 남자 6집단, 여자 5집단으로 구분하여 위에 열거한 변인들이 집단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검증하였다. 결과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약물은 담배와 술이었으며, 남자의 경우는 환각물질을, 여자의 경우는 진통진정제를 사용하는 이들이 상당수 있었다. 남자와 여자에게서 각 약물의 사용율을 전반적으로 차이가 있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집단에 따른 변인들의 차이검증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여러종류의 약물을 사용하는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학업성적이 낮고 비행경험 및 약물사용동료가 많았다. 또한 전자가 후자에 비해 비교적 낮은 정신건강수준과 자아개념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차이를 나타냈던 여러변인들 중에서 무사용집단과 가장 많은 수의 약물을 사용하는 집단을 변별하는 두드러진 변인은 일반적인 적대감과 비행경험인 것으로 판별분석 결과 나타났다. 많은 종류의 약물을 사용하는 학생일수록 일상생활의 여러 측면에서 부적응적인 양상을 나타낸다는 본 연구의 결과는 약물의 사용은 공통적인 여러변인들과 관계가 있으며 많은 약물관련변인을 지닌 사람이 더 많은 약물을 사용하게 된다는 공통위험요인이론에 부합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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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두 아들의 상호존중 권리실천 이야기 (A Story of Practice of Mutual Respect Rights between a Mother and two Sons)

  • 서영숙;김지은;송은경
    • 한국보육지원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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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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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9-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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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는 어머니와 두 아들의 '상호존중 권리실천하기' 경험을 살펴 의미를 찾고 가족의 상호존중 권리실천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하였다. 2012년 9월부터 2013년 3월까지 연구 참여자인 어머니와 두 아들을 대상으로 전사, 관찰, 심층면담, 기록물들에 대한 분석을 포함한 질적 연구방법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어머니의 경험은 어머니와 두 아들과의 상호존중이 충분히 가능하였고 그 과정에서의 첫째 아이 퇴행은 자연스럽고 긍정적인 부분이었다. 또한 보호권과 참여권의 갈등은 상호존중의 실천으로 융화되었고, 어머니는 긍정적인 훈육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경험으로, 어머니와 두 아들은 관계를 회복하고 서로를 깊게 이해하게 되었고, 권리실천이 더 진행됨에 따라 가족 구성원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게 되었다. 또한, 권리실천이 다른 가족구성원들에게 전이되었고, 어머니는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다는 용기를 갖게 되었다. 연구 결과를 통해 앞으로 가정에서의 권리실천 인식과 접근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함이 제안되었다.

학급상담 전략이 배척아동의 대인문제 해결력 향상에 미치는 효과 (The Effects of Counseling Strategy in Classroom on the Interpersonal Cognitive Problem Solving Ability of Rejected Elementary School Children)

  • 강하영;안이환
    • 초등상담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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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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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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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는 초등학교의 배척아동을 대상으로 교사가 학급상담 전략을 실시하여 대인문제 해결력이 어떻게 변화되는지를 알아보는데 있다. 이를 위하여 B시 소재 H초등학교 5학년 4개 학급 130명을 대상으로 또래지명법(peer nomination)을 이용한 안이환(2007)의 사회성측정 검사를 실시하여 배척아동 21명을 선발하였다 이들 중 16명을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에 각각 8명씩 배치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교사의 학급상담 전략은 배척아동의 대인문제 해결력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자기훈육, 협동, 상호존중, 책임분담, 사회적 평등으로 구성된 Dreikurs(1971)의 학급상담전략(the counseling strategy in classroom)을 참고하여, 학급의 구조적 환경 설정, 학급활동, 상담활동, 협동학습의 네 가지 측면에서 5주 동안 실시하였다. 이에 따른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교사의 학급상담 전략은 배척아동의 대인문제 해결력 향상에 유의한 효과가 있었다. 하위요인별로 살펴보면, 대안적 해결사고, 원인적 해결사고를 제외한, 결과 예측사고, 수단-목적 사고에서 유의한 효과가 있었다. 둘째, 교사가 학급상담 전략을 실시한 실험집단과 그렇지 않은 통제집단의 학급 내 사회적지위(social status) 및 사회적지위에 따른 5가지 아동유형별 변화를 비교 분석한 결과, 두 집단 간에는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해 볼 때, 본 연구의 학급상담 전략은 배척아동의 대인문제 해결력을 향상시키는데 있어서 부분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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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양육태도와 영아의 기질 및 조화적합성이 보육시설 적응에 미치는 영향 (The Influence of Mother's Child-rearing Attitude, Temperament and Goodness of Fit of Infant's on Adjustment to Childcare Center)

  • 김기홍;이주리
    • 한국보육지원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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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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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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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연구는 영아와 어머니의 배경변인에 따라 어머니의 양육태도에는 어떠한 차이가 있으며 어머니의 양육태도와 영아의 기질 및 조화적합성이 보육시설에서의 적응에 어떠한 영향과 요인들 간의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은 어떠한지를 알아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한 연구대상은 현재 서울과 경기도 및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에 소재한 총 8개 보육시설에 재원중인 만2세 영아 165명과 어머니, 그리고 보육시설에서의 영아의 담임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영아의 성별과 출생순위, 보육경험과 하루 평균 보육시설 이용시간, 그리고 어머니의 연령, 어머니 직업의 배경변인에는 차이가 없으나 어머니의 교육수준, 가정의 윌 평균 수입과 어머니의 주당 근로시간(일주일)에 따라 어머니의 양육태도는 차이가 있고, 보육시설 적응에 미치는 영향은 어머니의 통제적 태도와 긍정적 태도 그리고 영아의 규칙적 기질이었으며 보육시설에서의 전체적응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은 어머니의 통제적 태도와 긍정적 태도로 나타났다. 즉 어머니의 통제적 태도, 긍정적 태도가 높을수록 보육시설 전체 적응력이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어머니가 자녀를 엄격하게 통제하거나 자녀행동에 대해 통제하고자 하는 강한 엄포 분위기를 조성하기보다는 어머니가 자녀와 긍정적인 관계를 맺으며 개개 자녀에게 맞는 규칙과 훈육 및 적절한 통제성을 제시하여 자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양육태도로서 영아가 가정에서 어릴 적부터 부모로부터 긍정적 모자관계 형성을 통해 옳고 그름의 적절한 통제와 규칙과 규율을 배우면서 기본생활의 습관화 교육을 받은 자녀가 보육시설에서도 적응에 어려움이 없다는 의미로 해석 할 수 있다.

"사소절"에 나타난 아동훈육법 고찰 (A Study on the method of child instruction in "Sa So Jeol")

  • 류점숙
    • 대한가정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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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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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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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7
  • The book of Sa So Jeol is about the moral training family precepts written by Yi Deok-mu (이덕무, 1739~1793) in the year of king Young Jo 51th in the Yi dynasty. The writer provides us, according to the views of Confucianists, with the principles that both elders and children of that time should abide by in the daily life, dividing the said books into 924 sections, 8 chapters, and 2 volumes. The parts concerned with children are studied in this essay. The brief conclusions are as follows. 1. Children were required to have the mental attitudes of honesty, patience, tolerance and frugality and were instructed to show such attitudes through their behavior. 2. Children were instructed to have the behavioral attitudes of nine aspects, which are the behavioral characteristics of the sages. They were instructed to emulate the personal characters of the sages through being possessed of these nine aspects, which are to be found in healthy and comfortable mental states. 3. Children were instructed to be careful and composed, in their activities. Since prudence is the basic principle of mental and behavioral attitudes, being required of men and women of all ages in a traditional society, it was emphasized from early childhood 4. The aim of instruction was taken to be becoming human, or becoming a virtuous man, rather than merely passing the classical government examamination, and for this aim the moral rules, which can be considered the order of human relations, were taught intensively. 5. As for instructional methods, the children were required to do careful or rough reading according to their abilities, and were instructed to listen to lectures politely, prudently, ardently and honestly. 6. The instructional contents are for the purpose of making children read the classical canons after increasing their perceptive ability in the various things of the sexagenary cycle, the multipicative method, the kings, lineage, and the reign-titles, and the accumulated knowledge of $\ulcorner$Kyung Mong Yo Kyul$\lrcorner$, $\ulcorner$Seong Hak Jeop Yo$\lrcorner$ and $\ulcorner$Keun Sa Lok$\lrcorner$. Because of the greater emphasis on natural talents rather than on acquired abilities, the children, however, were eudcated only after their despositions were examined. 7. The children were required to have warm-hearted, careful, polite, and prudent attitudes toward their elders, and were instructed to take precauticns against arrogance and impoliteness. Since politeness in particular was considered not only as the ground of decorum but the method of emotional regulation and maintaining composure for confucianists, it can be regarded as the principal ettiquettee demanded in all activities. 8. The main instructional contents are generally moral aspects, concentrating on introspection and virtuous conduct through emotional regulations, rather than on the natural expression of physical and mental st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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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자녀와 부모의 가족결속력과 가족적응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Factors Affecting Family Cohesion and Adaptability of College Students and Parents)

  • 박안숙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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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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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9-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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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대학생 자녀와 그들 부모 간에 가족결속력 및 가족적응력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고, 어떤 요인들이 가족결속력과 가족적응력에 영향을 미치는 지 파악하기 위해 시도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대상은 일 대학의 대학생 자녀 197명과 그들의 부모 197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는 기술통계와 t-검정, ANOVA를 이용한 차이검증, 요인분석, 상관관계 및 다중회귀분석 등으로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가족기능지수는 10점 만점에 평균 $7.42{\pm}2.28$이었으며, 정상 가족기능군은 65.48%였다. 대학생 자녀와 부모의 가족결속력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가족적응력은 훈육(t=-3.100, p<.01)과 역할(t=.212, p<.05)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대학생 자녀의 가족적응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가족 간의 가족활동의 공유, 정서적 친밀감 및 가정행사 모임이었으며, 45.9%의 설명력을 보였다. 부모의 가족결속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가사분담, 가족 간의 정서적 친밀감 및 가정행사 모임이었으며 이들은 51.4%의 설명력을 보였다. 따라서 대학생의 가족적응력은 가족간 정서적 친밀감 및 가정행사 모임과 더불어 가족활동의 공유가 중요하고, 부모의 가족결속력은 가족 간 정서적 친밀감 및 가정행사 모임과 더불어 가사분담이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전래동화 『빨간모자』와 영화 <아저씨>에 나타난 아버지의 기표 (Signifier of Father on the Traditional Fairy Tale『Le petit chaperon rouge『 and the Korean Film <Uncle>)

  • 김길훈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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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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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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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농경, 산업, 정보, 지식 사회를 거치면서 무의식의 유산으로 아버지(혹은 남성)는 법, 질서, 규제, 보호자, 훈육자 등등의 표상으로 고정화되었다. 본 연구는 전래동화 "빨간모자"를 통해 어린 독자가 사회의 기초적 단위, 즉 '나'를 중심으로 한 가족의 개념을 익히고 동시에 아버지를 제도로서의 단위로 인지하고 있음을 볼 것이다. 영화 <아저씨>의 관객도 전통적 가족의 필요성과 질서의 주체로서의 아버지의 표상을 구하고 있음을 파악하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아버지는 '나'의 강력한 보호자이자 동시에 실체가 없지만 이름만으로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형상, 마치 기독교 예배의식에 나타난 하느님 '아버지'처럼 기표만으로도 법, 질서, 금기, 규제 등등을 운용하는 무형적 존재로서도 작동하고 있다. 본고는 "빨간모자"와 <아저씨>의 분석을 통해 아버지의 기표가 어떤 형태로 드러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두 장르에서 드러나는 '아버지' 기표의 유사성도 검토하고자 한다. 아버지(남성)는 한편으로 정치적 폭군이거나 범죄자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부당한 권력의 대항자로 또는 사회적 약자의 수호자로 나타난다. 이러한 대립적 구도는 우리가 검토한 "빨간모자"와 <아저씨>의 서사적 구조 속에 잘 묻어있다. 동화 속의 아버지는 욕망과 억압의 표상으로 드러나며, 동시에 독자는 아버지의 부재를 통해 가족의 필요성을 깨닫는다. 영화 속의 아버지는 사회적 약자의 수호자로 묘사되며, 전통적 가족의 틀과 질서의 주체로서 그려진다. 이렇게 아버지의 기표는 두 장르에서 사회적 '제도'라는 기의와 조응하면서 인류문화의 기본적인 개념으로 작동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성형외과의 몸-이미지와 시각화 기술: 과학적 대상 만들기, 과학적 분과 만들기 (Body-Images and Visualization Technologies in the Field of Plastic Surgery: Making Scientific Objects, Making Scientific Disciplines)

  • 임소연
    • 과학기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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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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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9-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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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대중 매체와 광고를 통해서 노출되는 아름다운 몸-이미지가 성형수술에 대한 사회적 수요의 증가와 연관이 있다는 것은 국내외 대부분의 몸관리 연구자들이 동의하고 있는 바이다. 이 연구 역시 성형수술의 실행에서 몸-이미지가 갖는 "행위성"을 부인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행위성"의 범위를 확장하고 그 작동 기제를 구체화하는 것이 이 연구의 목적이다. 이 연구는 한편으로는 실제 성형외과의 임상에서 이루어지는 의사-환자 상담 과정을 구체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성형외과 "안"에서 몸-이미지가 어떻게 생산되고 소비되는가를 밝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성형수술의 실행을 성형외과 의사들의 지식 생산 활동으로 봄으로써 시각화 기술이 환자의 몸의 경계뿐만 아니라 성형외과 분과의 경계를 재구성하는 작업에도 동원됨을 보이고자 한다. 성형외과 상담실의 시각화 기술은 환자의 몸을 "과학적" 대상으로 바꾸고 몸-이미지를 중심으로 한 상담은 의사의 "전문직업적 시각"을 환자에게 훈육하는 과정이 된다. 또한 "수술 전후 사진"을 생산하고 "전문직업적 시각"을 시각화 기술로 실체화하고자 하는 성형외과 의사들의 개별적이고 집단적인 노력은 성형외과를 "과학적" 분과로 만들고자 하는 노력과 맞닿아 있다. 그러나 새로운 시각화 기술이 성형외과의 시각적 권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만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몸-이미지는 과학화를 위해 사용되는 도구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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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시경』 재구성과 시론(詩論) - 『논어』를 중심으로 (Confucius's Theory of Poetics in Analects)

  • 임헌규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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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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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9-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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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주지하듯이 공자(孔子)는 인문주의 이념을 정립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하여 천하를 주유하였고, 그리고 만년에 고향으로 돌아와 육경(六經)을 산정(刪定)하면서 제자들을 훈육하였다고 전해진다. 그런데 "논어"에 의거하여 살펴본다면, 공자는 주로 "시(詩)" "서(書)"의 문장으로 교양을 쌓고, 례(禮)에서 자립하고, 락(樂)에서 도덕적 완성을 기하도록 제자들을 이끌었다. 그런데 그 가운데에서도 그는 특히 "시(詩)"에 가장 많은 비중을 두면서 논찬(論纂)과 교육에 힘을 기울였다. 이 글은 공자가 가장 많은 비중을 두고 제자들을 가르친 책은 "시(詩)"라는 점에 주의하면서, "시경"이란 어떤 책이며, 공자가 "시(詩)"의 형성에 어떤 공헌을 했으며, 공자의 시론(詩論)은 어떠하였는지를 해명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해명을 위해서 2장에서는 기존의 연구들을 바탕으로 중국 고전에 입각한 시(詩)에 대한 정의(定義), "시경(詩經)"의 성격 구성 형성 및 공자의 시산정설(詩刪定說)에 대한 비정(批正)을 시도하였다. 여기서 필자는 우선 사마천의 공자(孔子) 시산정설(詩刪定說)이 왜 근거가 박약한지를 살펴보고, 공자는 3,000여 편의 시(詩)를 손수 산정하여 300여 편으로 정리한 것이 아니라, 단지 시(詩)에 곡을 붙이면서(악정(樂正)) 다양한 판본들을 참고하면서 '손상되어 어질러지고 빠지거나 순서가 뒤바뀐 것'을 교정하는 역할을 하였다고 주장하였다. 3장에서는 "논어"에 나타난 시(詩)에 대한 공자의 언명을 분석하면서, 공자의 시론(詩論)을 설명하였다. 여기서는 우선 공자가 말한 학시칠법(學詩七法)(흥(興) 관(觀) 군(?) 원(怨) 이지사부(邇之事父)-원지사군(遠之事君) 다식어조수초목지명(多識於鳥獸草木之名):17:9)을 상세히 논구하였다. 그런 다음 공자가 말한 시교(詩敎)의 종지(宗旨)인 "시 삼백 편을 한마디 말로 포괄하면, 생각에 사특함이 없는 것이다."는 말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해석을 시도하였다.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전후의 아동학대 인식 변화에 대한 고찰 (A Study on the Change of Perceptions of Child Abuse Before and After Special Law)

  • 이경은;김도희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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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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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29-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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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실제 우리 사회에서 아동학대에 대해 공유 되어 지는 사회적 인식변화를 가져왔는지를 추론하기 위해 빅 데이터를 활용하여 대중의 아동학대 인식변화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아동학대'를 키워드로 선정하여 특별법 시행 전후 분석한 결과는 아래와 같다. 첫째, 2013년 특별법 시행 이전에는 유치원, 교사, 신체, 문제, 신고 의무, 방임 등이 이후와 비교하여 차이나는 단어들이다. 특별법 시행 이후에는 어린이집, 사건, 근절, 캠페인, 가정폭력, 예방 교육 등이 새롭게 나타났다. 둘째 핵심어들의 상호연관성은 2013년 이전 그림에서 II 집단은 아동학대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 위주로 나타나고, III 집단은 아동학대를 가정폭력과 연계하여 가정 내의 문제로 인식하는 이혼, 훈육, 방치, 부모교육들이 보여진다. 2013년 특례법 이후에는 4개 그룹으로 세분화 되고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 특례법과 아동보호체계가 구체적으로 나타나는 등 강화된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