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통행활동을 여객통행과 화물통행 등으로 구분하여 온 지는 오래 되었으나 지금까지 도시교통의 계획과 정비는 주로 여객교통을 중심으로 되어 왔다. 그렇지만 교통혼잡과 환경오염 등 날로 심각해지는 도시문제의 하나로 화물자동차의 통행 증가가 지적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물류의 정비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특히 다빈도 소량운송 시대로의 전환과 택배산업의 활성화는 화물자동차 통행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되어 화물자동차의 통행관리가 도시교통의 현안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화물유통촉진법의 개정을 통하여 도시물류의 중요성과 정비방향을 제시함과 더불어 광역도시 단위의 도시물류정비계획 수립을 서두르고 있으나 도시물류의 정비에서 다루어야 할 내용이나 도시물류 정비를 이끌어야 할 공공부문의 역할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본 연구는 도시물류를 정비하는데 있어 공공부문이 하여야 할 역할에 대해 논하였다. 연구의 범위는 중앙정부에서 시행할 국가물류의 대상은 제외하고 광역도시 단위에서 할 수 있는 사항을 중심으로 하였으며, 도시물류의 기능을 토대로 공공부문의 개입이 필요한 이유와 공공부문의 역할에 대해 정리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앞으로 도시물류정비계획의 수립에서 다루어야 할 사항과 공공부문의 개입 정도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된다.
여객통행과 화물통행에서 도착지를 선택하는 것은 여러 요인에 영향을 미치지만, 많은 연구들이 도착지의 유인력(Attractiveness)이 중요한 변수라고 제시하고 있다. 유인력 추정방법 중 전통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집계형 (Aggregation) 중력모형 보다 개인의 효용을 극대화하는 비집계형 (Disaggregation)모형이 도착지의 효용을 추정하는데 더 효율적이라는 점이 많은 연구들에서 제기되었다. 본 연구는 제3차 전국물류조사의 화물자동차운전자의 통행일지를 이용한 분석으로서 도착지 선택모형을 구축하고 출발시간대, 도착지의 체류시간, 도착지의 유인력 등을 포함하여 이들의 효과를 분석하며, 정책적으로 활용 가능하도록 모형이용을 제안한다. 분석결과, 도착지행태선택모형에서 인구가 많고, 총통행거리가 짧을수록 효용이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인구밀도 측면에서 볼 때 화물차는 인구밀집지역을 운행하는 것을 꺼려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운송거리 측면에서는 소형화물자동차는 운송거리가 짧을수록, 대형화물자동차는 운송거리가 클수록 효용이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업종별로 보면, 비영업용 화물자동차는 거리가 짧을수록 유리한 것으로 분석되었으나, 영업용화물자동차의 경우 거리가 길수록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TOD별 차종별로 살펴보면, 소형화물자동차의 경우 새벽, 오전첨두, 오후첨두에 주로 출발하였으며, 대형화물차는 낮 시간대를 제외한 시간대에 주로 출발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2005년 1사분기부터 2009년 3사분기까지 개별 화물자동차 운전자들의 실제 화물운송 실적자료를 이용하여 영업용 도로화물운송업의 업종 및 품목별 생산 효율성을 평가하고, 위탁관리제 및 다단계거래 등 규제적 요인을 포함하여 영업용 도로화물운송업의 생산 효율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 영업용 도로화물운송업의 생산 효율성 평가를 위해 자료포락분석법을 적용하였고, 개별 화물자동차 운전자들의 생산 효율성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토빗모형을 이용하였다. 분석결과, 개별화물과 용달화물보다는 일반화물 업종의 생산 효율성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품목별로는 철강화물의 생산 효율성이 가장 높고, 유류화물의 생산 효율성이 가장 낮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영업용 도로화물운송업의 생산 효율성은 소폭 증감을 보이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본 연구에서는 실증분석결과를 토대로 영업용 도로화물운송업의 생산 효율성 증대를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본 연구에서는 사고원인 및 예방이론을 적용하여 사업용 화물자동차의 운행특성과 위험운전행동 및 교통사고 위험성 간의 인과관계를 분석하였다. 사업용 화물자동차 운전자 303명을 대상으로 운전자별 근무특성, 운전경력, 운전능력, 운전심리, 차량특성(크기), 위험운전행동, 교통사고와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근무특성 및 위험운전행동에 관한 자료는 운전자가 제출한 디지털운행기록을 활용하고 교통사고 자료는 실제 교통사고를 반영하기 위해 보험사고 자료를 활용하였다. 다수의 독립변수와 종속변수 간의 인과관계를 동시에 분석하기 위해 구조방정식 모형을 구축하고 모형 적합도 지수를 활용하여 모형을 검증하였다. 4가지 위험운전행동(급감속, 급가속, 급추월, 급정지)이 교통사고와 연관성이 높은 그룹으로 분석되었다. 소형 화물자동차, 운전능력이 부족한 운전자, 위험운전행동이 많은 운전자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 마련 및 집중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DEA기법을 이용하여 물류시설을 공항터미널, 물류단지, 컨테이너터미널, 화물자동차터미널로 나누어 상대적 효율성을 분석하고 물류시설의 개발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공항터미널의 경우 CCR기준으로 대구국제공항터미널이 가장 효율적이며, 인천국제공항 미군사우편시설이 가장 비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충북, 대전, 부산은 규모의 비효율이 크며, 전남은 운영상의 비효율이 큼을 나타내고 있다. 둘째, 물류단지의 경우 CCR기준으로 군포 복합물류터미널이 가장 효율적이며, 인천국제공항 공항물류단지가 가장 비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와 경북은 각각 현재 투입물보다 3.5%와 44.3% 증가시켜도 효율성을 유지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셋째, 항만터미널의 경우 CCR기준으로 한진해운부산신항터미널이 가장 효율적이며, 대한통운부산컨테이너터미널이 가장 비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화물자동차터미널의 경우 CCR기준으로 울산화물자동차터미널이 가장 효율적이며, 풍암화물자동차터미널이 가장 비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울산은 각각 현재 투입물보다 26.3%와 14.0% 증가시켜도 효율성을 유지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결론적으로 물류단지의 효율성이 가장 낮고 화물자동차터미널의 효율성이 가장 큼을 알 수 있으며, 규모의 비효율성보다는 운영상의 비효율성이 더 크게 나타났다.
본 논문은 위수탁제도에 대한 운송회사와 위수탁차주간의 인식 차이를 분석하여 화물운송사업의 지속적 발전 방안 도출을 위한 근거를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우리나라 화물자동차 운송시장에서 위수탁제도의 필요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국내 운송시장 현황에 대해 운송회사와 위수탁차주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양자간의 인식을 비교 분석하였다. 전반적으로 위수탁제에 대한 만족도는 물량을 취급하는 운송회사, 물량을 지급하지 않은 운송회사, 물량취급회사 소속의 위수탁차주, 비물량취급회사 소속의 위수탁차수의 순으로 나타났다. 개별 문항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운송회사와 위수탁차주가 화물자동차 운송시장에서 서로 상생하여 발전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은 물량을 취급하지 않는 운송회사 소속의 위수탁차주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
대도시 화물 기 종점 통행량(O/D) 자료는 각종 교통계획 및 물류계획의 효과적인 수립, 시행, 평가를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기초자료이나 우리나라의 경우 이에 대한 조사 및 연구가 매우 미약한 실정이다. 특히, 조사자료를 이용하여 기종점 화물통행을 구축하는 전수화 방법에 대해서는 외국의 경우나 국내의 경우 연구가 모두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본 논문의 목적은 우리나라의 수도권의 화물통행실태 조사자료를 이용하여 화물기종점 통행량을 구축하기 위한 전수화 방법을 소개하는데 있다. 즉, 대도시권 화물통행 조사를 이용하여 기종점 통행량 전수화 과정 및 방법을 설명하고 구축된 대도시권 화물 기종점 통행량 통행 특성을 분석하였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화물자동차와 품목별 기종점 물동량을 개별적으로 분리한 전수화한 방법에서 벗어나 이를 동시에 고려하는 전수화 방법론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화물통행 전수화 상세과정을 통해 좀 더 신뢰성 있고 정확한 전수화 연구에 대한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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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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