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상업용 난용종계에서 선발에 의한 유전력과 유전상관계수등의 유전모수가 어떤 양상으로 변화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분석에 이용된 자료는 백색레그혼종 1계통(Line-W)과 갈색난용종 1계통(Line-B)에 대한 1980년부터 1985년까지의 6년간 5세대 동안의 선발결과에 대한 것으로 표현형 능력 변화와 근친교배의 영향력 분석 및 유전력과 유전상관계수의 추정에 의해 얻어진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두 계통의 표현형 능력 변화는 주 선발형질인 300일령 산란수와 400일령 산란수에서, Line-W의 경우는 4세대와 5세대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Line-B에서는 희귀분석에 의해 각각 2.87개와 4.25개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산일령은 두 계통에서 각각 세대당 1.61일과 4.44일씩 단축된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Line-B에서 얻어진 수치는 고도의 유의성을 보였다. Line-W에서 나타난 산란수의 감소추세가 유전적개량의 한계에 의한 것인지의 여부는 대조구 집단에 의한 자료가 없는 한 확인하기가 어려웠다. 2. 폐쇄집단에서 이루어진 선발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날 근친교배의 영향력에 대해 알아보기 위하여 매세대 유효양친수에 의한 근교계수 상승도를 추정한 결과 각각 0.2%와 0.3%로 나타났고, 가계형성원을 조사하여 계산된 세대별 근교계수는 각각 0.8%이하로 나타나서 근친교배로 인한 능력의 저하현상이나 유전모수 추정의 오차는 무시해도 좋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3. 두 계통의 주요 형질에 대한 유전력은 대부분의 형질에서 모 분산에 의한 추정치가 부 분산이나 희귀분석에 의한 추정치에 비해서 높게 나타나, 이들 형질에 미치는 모체효과를 포함한 비상가적 유전변이의 존재를 암시해 주었다. 300일령 산란수와 산란율 등의 형질에 대한 유전력은 두 계통에서 세대 경과에 따라 감소되는 추세를 보였으나, 30주령 및 40주령시에 난중에 대한 유전력 추정치는 세대 경과에 따라 뚜렷한 감소 추세를 보이지 못했다. 또한, 주요 형질 사이의 유전상관계수도 세대 경과에 따라 일정한 방향으로 변화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여러 형질이 동시에 선발되었고 또 각 형질에 대한 선발비중이 세대별로 일정하지 못했던데서 오는 형질간 유전자 작용의 복합성에 기인되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본 연구는 상업용 목적으로 선발, 유지되어 온 계군에서의 선발에 의한 유전모수 추정치의 변화양상을 살펴보고, 추정된 유전모수를 바탕으로 하여 차세대의 유전적 개량량을 예측한 후 이를 선발결과 나타난 관측치와 비교, 분석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분석에 이용된 자료는 단관백색레그혼종 1계통(Line-W)과 갈색난용종 1계통(Line-B)에 대한 1980년부터 1986년까지의 5세대간 자료로써 표현형 능력변화와 선발형질들에 대한 유전력 및 유전상관계수를 추정하고, 이들을 바탕으로 하여 추적선발지수방법에 의해 유전적 개량량을 추정하였다. 추정된 각 형질의 유전적 재량량을 살펴 보면, 두 계통에서 초산일령의 경우 각각 세대당 1.67일과 1.14일씩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고, 300일령 산란수는 각각 4.15개와 2.37개, 400일령 산란수는 각각 5.92개와 3.73개씩 증가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30주령시 난중과 40주령시 난중은 거의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에서 얻어진 각 형질의 유전적 개량량의 수치는 300일령 산란수 한 형질만을 모가계 선발에 의해 선발한 경우의 유전적 개량량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추정된 유전적 개량량에 의해 차세대의 능력을 예측한 후 이를 관측치와 비교한 결과 선발 후기세 대(4세대와 5세대)에서 두 계군이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았던 것으로 판단되었다.
주제가 'Let it go'로 세계적인 열품을 주도한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 (Frozen), 2013> 은 전미박스 오피스 1위를 넘어 역대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 최고의 흥행을 거두었다.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 재창조된 <겨울왕국, 2013>이 세계적인 흥행 효과를 거두는 이유에 대해 뮤지컬 애니메이션의 혼성적 영상연출 기법을 중심으로 분석코자 한다. 이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첫째, 뮤지컬 애니메이션에 대해 문헌을 중심으로 고찰하고, 둘째, 뮤지컬의 음악적 특성과 애니메이션의 연출기법을 중심으로 분석기준을 도출하였다. 셋째, 이를 바탕으로 뮤지컬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013>을 사례로 하여 혼성적 영상연출기법에 대해 분석 및 검증한다. 본 연구를 통해 <겨울왕국, 2013>은 '연기의 과장성', '상황의미 전달', '감성의 극적인 표출' 등의 뮤지컬의 음악적 특성이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통해 구현되고 있으며, 배경음악과 노래는 뮤지컬적 구성을 통해 '서사적 기능'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애니메이션의 VFX를 통한 눈의 효과가 뮤지컬의 음악적 특성과 함께 장면을 구성하면서 혼성적 영상연출이 구현되었다. 이를 통해, 혼종적 접목을 통한 뮤지컬 애니메이션의 영상 연출적 효과와 영상미학적 특성이 범세계적인 대중적 기호에 부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컴퓨터 및 인터넷의 발전으로 일반인의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가 강화되면서 다양한 만화와 애니메이션 소비자들이 콘텐츠들을 UCC를 포함한 다양한 방식으로 재조합하고 있다. 얼핏 보기에는 소비자들의 재조합 결과물들이 콘텐츠의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인터넷 확산을 통해 해당 콘텐츠의 사용자 수를 늘리면서 문화콘텐츠 생태계의 성장을 돕고 있다. 이러한 재생산이 가능한 이유는 애니메이션 매체가 가진 특성에 있다. 조형기호와 소리기호, 그리고 서사기호가 결합된 애니메이션은 크리스티앙 메츠가 제시한 상상적 기표로서 작용하며, 해당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용자들이 자신의 상상력을 통해 이야기를 해체하고 재조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논의는 아즈마 히로키의 <동물화하는 포스트모던>을 통해 강화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아즈마는 애니메이션 등의 재조합 현상이 비교적 동등한 캐릭터 데이터베이스에 제한돼 있고, 소비자는 데이터베이스 안에서 애니메이션과 여기에서 파생된 상업적 재조합물에 대해 무비판적 수용을 취하고 있다는 비관론을 펼친다. 하지만 실제로는 소비자들이 콘텐츠 사이와 콘텐츠 너머에서 비상업적인 재생산을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양상은 동인문화, 애니메이션 음악 동호문화, 성우 동호문화 등에서도 나타나지만, 본 논고에서는 특히 코스프레 문화에 집중하고자 한다. 이는 코스프레 문화가 다른 동호문화와 달리 더 행동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중에서도 코스프레에서 파생된 무대와 일일카페는 일반 코스프레 현상보다도 더욱 적극적인 캐릭터의 재현을 통해 다른 이들과의 소통을 이뤄내고 있다. 하지만 무대나 일일카페 모두는 재정 능력이 제한적인 청소년 청년 계층이 진행하고 있어, 지속가능한 행사가 이루어지기 어려우며, 공연 기회의 부족이나 저작권 문제 등으로 적극적인 재생산이 어려운 한계를 가지고 있다. 지역주민 주도의 마을 만들기나 혼종문화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한국 사회의 현실에서, 한국 만화 및 애니메이션 업계부터 적극적 콘텐츠 수용자들의 재생산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장려할 필요가 있다.
이 논문은 이주노동자의 일터와 생활공간에 초점을 두고, 이들이 겪는 다양한 유형의 (시)공간적 제약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의 모색에 대해 설문 조사 및 심층 면접 자료에 기초하여 고찰하였다. 이들은 일터에 대해 가시적으로 긍정적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이는 실질적인 것이라기보다는 가식적(허구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즉 이들은 타자의 '영역'으로 만들어진 일터 속에서 장시간 노동과 엄격한 통제 하에서 일하도록 강제되고 있다. 또한 주거, 소비, 여가 등을 위한 생활공간에서도 생존을 위한 기본적 이동성은 어느 정도 확보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중층적 제약들로 인해 뿌리내리기 어려운 장소에서 매우 어렵게 살아간다. 일터와 생활공간에서 겪게 되는 제약들을 벗어나기 위하여, 이주노동자들은 주로 본국 출신의 이주자들과 국지적 및 탈지역적 네트워크, 그리고 본국 가족 및 친지들과의 초국가적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 주어진 제약들에 대응하거나 해소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게 된다. 이러한 노력은 이주노동자들의 삶의 시공간적 제약들을 벗어나도록 하기에는 한계를 가진다. 특히 이러한 한계는 이주노동자들에게 포괄적 의미의 지리적 지식(장소감과 지리적 상상력 포함)의 부족으로 심화된다. 이들은 결국 본국과 한국에 대한 혼종적 국가정체성뿐만 아니라 새롭고 낯선 삶의 현장에서 교란된 지역정체성으로 살아간다.
최근 들어,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집행하는 데 있어서 정부, 시민사회, 시장의 협업을 표방하는 파트너십이 전세계적인 추세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제 3섹터, 비영리단체, NGO로 불리는 시민사회단체는 국가의 경직성과 시장의 이윤추구가 갖는 한계를 넘어 공공서비스를 전달하기에 가장 적합한 행위자로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시민사회의 공공정책 주류화 현상은 기존의 시민사회 개념에 대한 재정립을 요구한다. 근대사회에서 시민사회단체는 국가와 시장에 대한 비판기능을 수행하는 자발적 결사체로 정의되어 왔다. 그러나 시민사회의 독자성와 자율성을 지향하는 전통 시민사회 이론은 탈경계, 혼종성, 상호의존을 특징으로 하는 복지다원주의 시대의 시민사회를 설명하는 데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국가-시민사회 파트너십에 대한 연구들은 대부분 규범적 전망 제시나 개별 사례연구에 머물러 있고, 파트너십 체계에서 시민사회의 위치를 종합적으로 이론화하는 데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민관파트너십 시대에 시민사회의 역할에 이론화를 시도했다. 이를 위해 먼저 본 논문은 시민사회 고전이론을 (1) 토크빌 중심의 기능주의/자유주의적 전통(견제와 균형자로서의 시민사회), (2) 맑스, 알튀세르, 푸코를 필두로 한 갈등주의/(후기)구조주의적 전통(이데올로기적 국가장치로서의 시민사회), (3) 그람시, 하버마스에서 출발한 갈등주의/비판이론적 전통(헤게모니 투쟁의 장으로서의 시민사회)으로 나누고, 각 전통의 특성과 공통점을 일별했다. 이어서 본 연구는 본격적으로 국가-시민사회 복지파트너십 관련 동서양의 문헌과 논쟁들을 포괄적으로 검토하면서, 파트너십에서 시민사회의 위치와 정체성을 해석하는 시각을 다음 세 가지 관점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1) 주류적 관점(민주적 파트너로서의 시민사회); (2) 비판적 관점(그림자 정부로서의 시민사회); (3) 대안적 관점(지속적 미시저항의 장으로서의 시민사회)이 그것이다. 또한 각 관점의 대표학자와 주요개념, 한계와 특성을 분석하고, 위 이론적 관점과 시민사회 고전이론 사이의 연결점을 짚어보았다. 이와 같은 복지파트너십 문헌들의 이론화 작업을 통해 향후 민관파트너십의 정치역학을 관찰하고자 하는 후속연구들에 참고가 될 만한 분석틀을 제공하고자 했다.
본 논문은 데이빗 미첼의 장편소설 "클라우드 애틀라스"와 영어로 번역 출판된 박민규의 중편 "버핏과의 저녁식사"를 21세기 글로벌문학이 수행해야 할 윤리적 의무에 초점을 맞춰 분석한 것이다. 국제적 배경과 인물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오늘날 소설에는 현실의 지배적 이데올로기에 맞서 새로운 세계를 상상해내야 할 윤리적 의무가 있다고 여겨지는데, 미첼과 박민규의 작품이 각각 이러한 책무에 어떻게 실패하는지, 혹은 성공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본 논문의 주장이다. 우선 미첼의 소설은 다섯 개의 대륙과 수백 년의 시간의 넘나들며 각기 다른 여섯 가지 이야기를 엮은 '코즈모폴리턴, 포스트모던, 포스트휴먼 소설'로 칭송 받지만, 정작 경계를 넘어 모든 인류가 연결되어 있다는 휴머니즘 사상을 설파하는데 그치고 만다. 이런 의미에서 다양한 국제적 배경과 문학 장르의 혼합은 피상적인 국제화와 혼종의 흉내에 그칠 뿐, 억압적 현실에 대한 아무 도전도 던지지 못하고 있다. 반면 "버핏과의 저녁식사"는 투자가 워렌 버핏의 유명한 자선 식사 경매를 통해 버핏과 저녁식사를 하게 된 한국 청년의 짧은 이야기를 다룬다. 이 낯설고도 난해한 중편에서 한국청년 안씨는 정작 이 비싼 식사의 진짜 목적인 버핏의 투자 정보에는 관심을 두지 않음으로써, '자선행사'의 이면에 감추어진 자본주의의 민낯을 드러낸다. 즉, 오늘날 국제사회에서 '상식'이나 '도덕'이라 여겨지는 많은 가치들이 사실은 국제자본주의의 원활한 작동과 맞물려 있음을 일깨워주며 글로벌문학의 저항정신을 구현하고 있는 것이다.
본 연구는 종계의 품종, 산란 연령 및 종란의 보관 기간이 부화 성적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자 한 것으로 한국토종닭인 재래황갈종, 토착레그혼종 및 토착로드종이 산란한 종란을 대상으로 산란 초기인 27~29주령 때 수집한 종란과 산란 후기인 50~52주령에 산란한 종란을 각각 3일, 7일 및 14일 보관 후 부화를 진행하였다. 조사 항목으로는 수정률, 부화율 및 배자발육중지율을 조사하고, 각 요인별 부화 성적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종계의 품종, 산란 연령 및 종란의 보관 기간이 독립적으로 혹은 복합적으로 부화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계의 품종에 따른 비교에서 토착로드종의 부화 성적이 가장 저조하였는데, 특히 이들이 산란 초기에 생산한 종란에서 초기 배자 사망률이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 산란 연령에 따른 부화 성적은 산란 초기에 생산한 종란의 부화율이 산란 후기에 생산한 종란에 비해 높게 나타났는데, 초기 배자 사망률은 산란 초기의 종란에서, 후기 배자 사망률 및 사롱란의 비율은 산란 후기의 종란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종란의 보관 기간에 따른 부화 성적은 거의 대부분의 조사 항목에서 종란의 보관 기간이 길어질수록 부화 성적은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할 때, 우수한 부화 성적을 얻기 위해서는 품종에 따른 각기 다른 부화 관리가 필요하며, 산란 후기에 생산된 종란의 이용은 피하고 종란의 보관 기간은 7일 이내로 짧게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사료된다.
디지털 몰핑은 영화의 내러티브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면서 현실 넘어서는 상상을 사실로 구현한다. <블랙 스완>(2013)에서 디지털적으로 구현된 몰핑 이미지는 포스트 시네마로서 오늘날 영화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데, 컴퓨터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마술 같은 환각적 이미지를 제공한다. 디지털 몰핑 기술은 주인공이 발레를 추는 동안 기괴하게 변형되어 가는 신체를 현실과 환영이 구분되지 않게 제시함으로써 충격을 준다. 이러한 이미지는 어트랙션 효과로 그치지 않고 신자유주의 시대의 강도를 정동의 흐름으로 가시화해 낸다. 신체 변형의 기이한 효과는 신자유주의 현실의 징후인 것이다. 또한 이러한 몰핑 이미지는 파트리샤 피스터스가 말한 신경-이미지 체제의 부상을 말해준다. 디지털 스크린에 나타난 신경 병리학적인 양상들은 신경-이미지에 해당되는 것으로, 들뢰즈의 시간-이미지 체제를 넘어서 미래의 시간성을 띤다. <블랙 스완>의 몰핑의 경우 니나의 신체가 흑조와 혼종화 되어서 계속적으로 변화하는 동안 신경-이미지적인 특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신경 이미지로서 이 영화의 디지털 몰핑은 주체가 겪는 현실의 충격을 조절하는 효과를 지닌다. 이 영화의 몰핑은 디지털 시대의 사회적 통제의 효과이자 그 통제를 조절하는 포스트 시네마의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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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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