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인문학의 위기와 함께 인문학 전공자들의 실업률이 상당히 높다는 통계가 서울노동권익센터와 고용노동부에서 발표되었다. 곧이어, 정부가 발표한 '인문계 전공자의 취업을 촉진시키는 방안'을 중심으로 인문 전공자 취업 정책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계기로 인문학적 상상력과 공학적 상상력의 융합으로 인한 부작용을 인식할 수 있었으며, 인문학도들의 취업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인문학적 융합 교육의 방향성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인문학은 거시적 인문융합보다는 미시적 인문융합에서 활발하게 통섭이 이루어져야 하며, 미시적 융합이 탄탄하게 통섭되어 스토리텔링의 완성도를 높였을 때, 비로소 거시적 융합의 효과는 극대화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인문학 전공자들의 실업률을 타개하기 위해 융합형 인재 양성이 시급하며, 학제간 융합시스템에 의한 프로젝트를 가동시키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라는 결과를 돌출시킬 수 있었다.
현대는 시스템화되고 융합화되어가는 시대이다. 시스템이 다른 시스템과 모여 융합되고, 이들이 다시 커다란 형태의 시스템으로 융합되어 다시금 하나의 거대한 시스템이 되곤 한다. 전자소자는 개별소자시대를 지나 소자들이 융합되어 시스템으로 통합되는가 하면 반도체집적화로 시스템화되고 있다. 이 연구는 전자공학 2년제 교육과정을 시대에 따라 시스템 및 반도체 설계 특성화의 방향으로 모듈화하고 학제간의 유기적인 융합을 고려하여 재구성하였다. 이 교육과정은 다학기제의 모듈화 모델로 개발하여 산학연계 현장교육 및 심화교육 등을 가능토록 개발하였다.
이동통신 SoC 설계는 통신, 반도체, 컴퓨터 등 IT 기술의 학제간 융합이 가장 활발히 실현되는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시대적 흐름과 기술적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이동 통신 SoC설계 기술, 모뎀 주요 블록, 시스템 통합 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산업체에서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폭넓게 고찰하고 향후 방향과 해결책을 모색하고자한다.
학제 간 융합은 학문의 발전을 위해 서로의 경계를 넘어 상이한 학문 간의 협업 연구를 통해 새롭고 의미 있는 지식을 창출할 수 있다. 최근에는 특히 인문학과 ICT가 융합된 형태인 디지털인문학이 주목받고 있다. 연구방법론 관점에서의 디지털인문학은 인문지식, 인문정보 등을 정보시스템을 활용하여 저장, 검색, 공유, 확산하고 연구를 위한 도구로 사용가능하며, 정보시스템 측면에서의 디지털인 문학은 다양한 시스템 형태로 구축 및 활용되고 있다. 그 중에서 다양한 정보나 지식을 일반적인 텍스트가 아닌 이미지나 멀티미디어, 기타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시각화하여 나타내는 정보시각화와 연계된 디지털인문학 시스템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다. 본 논문에서는 디지털인문학 기반의 정보시각화 유형 및 사례를 분석한 후에, 인문·지역연구에서의 정보시각화 활용 방안에 대하여 제안한다.
본 연구는 로봇시스템화를 통한 병동 간호업무를 위한 방향에 대해 전망해 보고자 시도되었다. 지금까지 개발된 병동간호업무에 사용가능한 로봇시스템들은 작동의 어려움이나, 공간적 제약, 높은 가격으로 보편화되지 못했다. 병동 간호업무의 로봇시스템화는 가급적 환자와 접촉하는 시간 이외의 업무를 줄여주는데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의 로봇시스템화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2인 인터뷰를 통해 활력징후측정에 대한 로봇시스템화와, 침상교환을 돕는 로봇시스템화에 대한 아이디어는 공학분야와 함께 논의해볼만 하다. 이에 병동내 간호업무의 로봇시스템화를 설계시 제한점들이 충분히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성공적인 간호와 타학제간 융합을 위해 간호업무에 대한 세심한 직무분석이 필요하고, 융합의 시행착오 극복을 위해 간호학과 타학제간 융합학회를 설립할 필요가 있다. 성공적인 병동 간호업무의 로봇시스템화는 병원의 수익 창출 뿐 아니라 간호사의 위상을 높이고, 간호업무의 혁신을 일으키는 발단이 될 것이다.
미디어의 발달과 통신 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디지털미디어는 다양한 분야로 진화를 거듭해 왔다. 이러한 미디어의 발달은 디자인 전반에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과거 페이퍼 중심의 작업에서 컴퓨터중심으로 디자인 시스템을 변화시켰다. 디지털미디어 디자인은 다양한 사회적 환경의 변화에 따라서 태동되어진 학문으로 다양한 미디어와 컴퓨터의 발달에 바탕을 두고 있다. 또한 이는 시각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여 경영학, 컴퓨터과학, 인간공학 등 다 학제간의 융합이 요구되어지는 학문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부분의 4년제 디자인 관련대학 교과과정은 창의적이고 분석적인 인력보다는 기능적인 인력양성에 편중되어 있다. 이는 디자인 관련학과가 실기위주인 예체능 계열에 속해져 있을 뿐만 아니라, 다 학제간 교류와 연구가 미비한 까닭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국내 디자인 전공의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교육의 현장과 실무현장에서의 차이점 및 문제점을 계획 및 평가 프로세스를 중심으로 파악하여 개선된 교육과정을 제시 하고자 한다. 이는 다 학제간 영역이 포함된 차별화된 통합 교육과정모형으로 차세대 디지털미디어 인력양성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최신 학제간 융합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디지털 사회에서 생성된 방대한 정보를 저장하기 위하여 신뢰성이 높고 정보의 집적화면에서 효율적이며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정보 코드 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에 발맞춰 화공, 나노화학, 신소재 분야에서도 획기적인 차세대 정보 코드 시스템 개발을 위한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해결책 가운데 하나로서 DNA를 이용한 정보 코드 시스템이 각광을 받으면서 많은 연구자들이 관련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본 총설에서는 DNA를 기반으로 하는 정보 융합 나노하이브리드 (infohybrid) 코드 시스템의 연구동향 및 기술개발 현황에 대하여 요약 및 정리하였다. 특히, 코드 시스템에 적합한 하이브리드 소재 및 나노기술에 대하여 알아보고 대표적인 사례를 기반으로 DNA 정보 코드화 기법에 대하여 정리한 후, 이력추적관리, 진위판별입증, 나노법의학 등 응용분야에 대하여 연구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하였다. 마지막으로 최근에 연구 발표된 스마트폰을 활용한 Avatar DNA 나노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소개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나갈 나노-바이오-정보-인지 기술이 접목된 융합시스템 개발 및 그 잠재력에 대하여 전망해 보았다.
나노기술은 특정의 기술 영역에 속하는 것이 아닌, 나노크기 수준의 물질(소재)이나 부품 또는 소자, 시스템(기계) 등 거의 모든 기술 영역과 관련되어 있는, 응용의 성격이 강한 기술이다. 나노기술 개발 수준은 국가 간, 혹은 기업 간의 경쟁력을 결정할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자리잡을 것이며, 나노기술의 현황과 발전 양상의 분석은 기술 기반 산업의 미래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연구의 주제일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논문의 서지정보를 통해 최근 국내에서 연구되고 있는 나노기술 중 나노소재 분야의 융합도를 측정하고, 그 결과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나노소재기술과의 융합은 주로 다학제과학과 화학, 물리학 등 응용분야가 넓고 여러 학문을 포괄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학문에서 많이 발생하였고, 그 외 전기전자, 엔지니어링 분야와의 융합 역시 발견할 수 있었다. 내부중심성과 융합도와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져 그 설명력을 높일 수 있다면, 현실적합성을 획득하여 과학정책과 기술발전에 방향성을 제시하는 하나의 모형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과학적 합리성,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상상력과 통찰력, 예술적 창조성을 중요시하는 현대사회의 교육은 지식정보의 단순한 전달과 암기나 기능중심의 교육보다는 역사적 문맥의 폭넓은 이해, 학습자의 반성적 판단력, 창의적 기획력, 의사소통능력, 인지와 감성의 통합, 매체해석과 활용능력을 함양하는 문화예술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본 연구는 영상예술분야인 애니메이션의 교육담론 분석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으로서 가치와 중요성, 향후 방향에 대해 살펴봄을 목적으로 한다.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문화예술교육은 영향력이 막강한 예술장르간의 융합, 학제간의 융합을 유도하여 탈장르의 형태로 인간의 삶과 문화를 변화시키며 다양한 교육방법과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국가차원의 문화복지 성격의 예술교육정책이 추진되고, 국민들의 문화예술의 향수권과 사회문화교육이 점차 확대되는 시점에서, 통합적 문화예술로서 애니메이션의 교육적 역할 증대와 학문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애니메이션의 교육학적 역할 재정립, 애니메이션교육의 다양화와 대중화, 애니메이션 전문 교육인력양성, 애니메이션 인프라확대와 종합교육지원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향후 구강보건 관련업무를 담당할 치위생(학)과 학생들의 자아존중감 및 정신건강관리는 중요한 문제이며 이러한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아존중감과 우울, 스트레스간의 관계 분석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치위생(학)과 학생들의 자아존중감 및 우울, 스트레스를 학제 별로 살펴보고 이러한 요소들 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3년제 치위생과 학생 98명, 4년제 치위생학과 학생 164명을 대상으로 개별자기기입법에 의한 설문조사로 조사하였다. 본 연구결과 자아존중감은 3년제 학생보다 4년제 학생들이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우울지수와 스트레스 지수는 3년제 학생이 4년제 학생들보다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아존중감과 우울 및 스트레스와의 상관관계를 살펴보았을 때,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우울지수와 스트레스 지수가 낮고, 자아존중감이 낮을수록 우울지수와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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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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