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꽃 잎점무늬병이 2000년 경북 의성군 일대의 잇꽃재배농가포장에서 발생하였다. 조사지역의 발병엽율은 30% 내외였다. 병징은 발아 후에 떡잎에 갈색의 반점을 만들어 완전히 전개하지 못하여 갈변하여 갈라지는 증상과 생육중기이후 잎에 갈색의 반점과 주위에 노랗게 탈색되는 병징이 생기고 이후 중앙부위는 회색 또는 검은 색으로 확대되면서 주위의 노란 변색부위도 확대되었고, 심해지면 전체가 갈색으로 고사하여 낙엽 되었다. Alternaria alternata의 균학적 특징은 분생자경의 길이는 20~110${\mu}m$; 포자의 크기가 10~20 ${\times}$ 30~60 ${\mu}m$이었으며, 격벽수는 3~8개; beak의 길이는 5~35 ${\mu}m$로 짧은 형태의 포자가 연쇄상으로 붙어 있었다. A.carthami는 분생자경의 길이는 40~80${\mu}m$; 포자의 크기가 10~15 ${\times}$40~100 ${\mu}m$ 이었으며, 격벽수는 4~10개; beak의 길이는 30~65 ${\mu}m$로 대부분의 포자는 하나씩 분리되어 있었다. 잇꽃의 점무늬 병징에서 분리한 병원균의 균학적 특징을 Joseph(1994)의 보고와 비교해본 결과 생육중기에 분리된 균은 A. carthami이었으며, 떡잎과 노쇄한 잎의 병반에서 분리한 병원균은 A. alternata로 동정되었다. 그러므로 이 병을 A. carthami와 A. alternata에 의한 잇꽃의 잎점무늬병으로 명명할 것을 제안한다.
포도씨을 이용한 고부가가치의 포도씨유 제조기술 개발 및 시제품을 생산하기위해 먼저 일반 재배 및 유기농 재배 포도로부터 각각 수거된 포도씨의 수율, 및 기능성성분(지방산, 피토스테롤, 토코페롤, 총카테킨 및 4가지 카테킨 조성)의 차이를 측정하여 비교하였다. 다음, 용매추출법과 화학적 정제방법에의한 포도씨로부터 고품질의 포도씨유의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시제품을 생산하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일반 재배 및 유기농 재배 포도로부터 얻어진 포도씨유 및 추출물의 수율 그리고 기능성성분(지방산, 피토스테롤, 토코페롤, 총카테킨 및 4가지 카테킨류)의 함량을 측정한 후 비교한 결과 대체적으로 일반 재배 및 유기농 재배 포도씨의 기능성성분의 함량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건조포도씨(1.0톤)를 볶음처리 후 분쇄하여 노르말-헥산으로 탈지하고 얻은 포도씨 원유를 탈검($0.15\%$ 인산) 및 탈산($20\%$ NaOH 용액) 처리 후 수증기증류 장치($240^{\circ}C$, 2시간, 5 mmHg)를 이용하여 탈색, 탈향 및 탈취공정을 차례로 거치면서 고품질의 포도씨유의 제조기술을 확립하였으며, 아울러 그로부터 최종 포도씨유 제품(50kg, 수율: $5.0\%$/건조 포도씨)을 생산하였다.
인공산성비(pH 2.7)를 2-3일 간격으로 15회에 걸쳐 1회에 10mm씩 배추와 무의 잎, 토양, 잎과 토양에 처리하여 인공산성비의 처리위치가 가시적 피해증상, 잎의 엽록소 함량, 무기물의 함량, 그리고 수량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인공산성비를 잎에 처리할 때 배추와 무는 갈색 반점이 다소 발생하였으나 토양에 처리할 때는 피해증상이 없었다. 특히 배추는 결구가 되었을 때는 구의 잎 끝이 갈변하고, 잎에 흑갈색 반점이 발생하였으며, 심하면 잎 전체가 탈색되었다. 2. 인공산성비 처리는 배추 잎의 엽록소 함량을 증가시켰으나 무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3. 배추와 무 모두 N, P, K 함량과 배추의 황 함량은 인공산성비 처리위치간에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무 잎중 황 함량은 잎이나 토양에 인공산성비를 처리한 것이 황 함량이 높았으며, 뿌리중 황 함량은 토양에 인공산성비를 처리한 것이 잎에 인공산성비를 처리한 것이나 인공산성비를 처리하지 않은 것보다 높았다. 4. 배추의 수량은 인공산성비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무는 인공산성비에 의하여 수량이 감소하였는데 특히 잎에 인공산성비를 처리한 것은 뿌리의 수량을 현저히 감소시켰다.
견직물 시료에 치자, 소목 염색을 행한 후, 자외선에 0일, 14일, 21일, 28일 조사 시킨 후 시간의 경과에 따른 시료들의 염착량, 색채 변화, 형태 변화, 인장강도 그리고 화학적 변화를 관찰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염재의 종류와 매염 여부와 관계없이 자외선 조사 초기 14일 동안에는 염착량이 서서히 감소하다가 그 후에는 급격한 감소를 보였다. 명반 매염을 한 경우 염착량 감소가 더 적었으며 소목이 치자보다 자외선 차단 효과가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 자외선 조사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L^*,\;a^*,\;b^*$, H V/C, ${\Delta}E$ 등은 급격한 변화와 퇴색경향을 보였으며 명반 매염제가 자외선에 의한 탈색을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자보다 소목의 ${\Delta}E$값이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염착량 변화의 결과와 일치하며 소목이 치자보다 자외선 차단 효과가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3. 염색 견직물 시료들 모두 자외선 조사 시간 경과에서, 초기에는 섬유 표면의 피브릴 분리현상을 보였으며 조사 시간 증가에 따라 섬유 표면이 더 깊고 두껍게 박리되어 손상이 심해졌으나 SEM 측정에서는 두 염료의 매염제 처리 유, 무의 차이는 발견하기가 힘들었다. 4. 자외선 조사에 따라 인장강도는 자외선 조사 14일 이후부터 감소되어 인장강도 감소율은 대략 5-20%의 유지율을 나타내었으며 매염 처리 시료의 인장강도 감소율이 더 낮았다. 5. FT-IR 분석에 의하면 자외선 조사 시간 증가에 따라 치자와 소목 주 피크들은 사라지고 견섬유의 주 피크만이 확인되었다.
절화 백합 조직에 손상을 일으키지 않는 수준의 감마선을 이용한 검역 현장적용을 위해 수출용 오리엔탈 계통 백합 품종 중 흰색인 시베리아와 분홍색인 소르본느 절화 백합에 150 Gy 감마선 조사(irradiation)를 실시하였다. 감마선 150 Gy와 다양한 수준(0, 40, 100, $200{\mu}g/l$)의 NaDCC를 병용처리하여 두 품종의 절화 백합의 잎마름병 방제를 평가한 결과, 꽃잎의 발병률(incidence)은 대조구 93%-95%에 비해 150 Gy 감마선과 $100{\mu}g/l$ 이상 농도의 NaDCC 병용처리한 발병률은 76%-83%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하지만 꽃잎의 발병도(severity)에서는 감마선 병용처리에 따른 발병 억제 효과는 없었다. 150 Gy 감마선 처리는 만개기간을 연장시키는 저장성 개선의 효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엽록소를 파괴하거나 생중량을 감소시키는 절화 백합의 품질저하도 없었다. 또한 분홍색의 소르본느 꽃잎의 탈색도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수출용 절화 백합의 잎마름병 방제를 위해 150 Gy의 감마선과 NaDCC $100{\mu}g/l$의 병용처리 방안을 수출검역 SOP에 제안한다.
골프의 대중화가 이루어짐에 따라 다양한 연령대가 골프웨어 시장에 흡수되면서 기존의 $50{\sim}60$대 고객 뿐 아니라 $30{\sim}40$대 전문직 종사자들과 20-30대의 젊은 새로운 소비자층이 형성되어 골프웨어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도 다양화되어 가고 있다. 본 연구는 골프웨어에 대한 새로운 소비자 요구를 조사하고 분석하여 다양하고 폭넓어진 골프웨어 시장에서 차별화된 상품개발과 기획에 반영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조사 대상자는 대전지역에 위치한 골프 연습장을 이용하고 있는 20세 이상의 남녀 150명으로 하였다. 조사방법은 설문지법(Questionnaire method)으로 설문지의 내용은 남녀 골프 참가자들의 인구 통계학적 특성과 운동습관 및 태도에 관한 문항, 현재 착용 중인 골프웨어의 특성에 관한 문항, 골프웨어에 대한 소비자 요구 사항 문항으로 총 45문항을 개발하여 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조사대상자 들이 현재 착용하고 있는 골프웨어에 대한 특성을 살펴 본 결과, "착용쾌적감이 좋다", "신축성이 있어 활동적이다", "사이즈가 전반적으로 잘 맞는다", "촉감이 좋다"의 문항들에서는 3.5점 이상의 높은 평점을 나타냈으나, "적당한 가격이다", "보푸라기가 잘 생기지 않는다", "세탁후 수축, 신장, 탈색, 이염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등의 문항들은 3점이하의 비교적 낮은 평가 결과를 나타내었다. 골프웨어에 대한 소비자 요구사항을 파악하여 제품개발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21개의 소비자 요구사항을 추출하였다. 골프웨어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사항 중 "착용감"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항목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흡수성", "촉감", "신축성", "차외선 차단", "사이즈"등의 순으로 중요하다고 응답하였다. 골프웨어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사항이 어떤 차원으로 구성되어 있는가를 밝히기 위해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유행/디자인 특성요인, 섬유소재 특성요인, 위생성능 특성요인, 체형보정 특성요인 등 4개의 요인이 추출되었다.
본 연구는 생활하수 최종처리수의 색도, 잔류 유기물질 제거 및 소독에 관한 연구를 Nb/Pt Anode 전극으로 구성된 전기분해장치를 이용하여 수행하였다. RNO는 OH$\cdot$에 의하여 빠르게 탈색시키며, 전류세기 5 A, 10 A, 15 A에서 RNO의 2차 분해속도는 각각 $\frac{0.223l}{mg{\cdot}min}$, $\frac{1.679l}{mg{\cdot}min}$, $\frac{2.322l}{mg{\cdot}min}$로 96% 이상의 r$^2$ 조사되었다. 회분식 전기분해장치에서 전류세기 15 A와 초기 pH 5, 7.5, 9일 때 15분 후 COD$_{Mn}$ 농도는 4 mg/L 미만, 색도는 5도 미만, 일반세균은 불검출로 먹는물 수질 기준값으로 조사되었다. 전기분해 연속 시스템의 HRT 3.7$\sim$49.2분에서 유리염소는 0.2$\sim$0.7 mg/L, 일반세균은 불검출, 색도는 5도 미만과 THMs는 0.017 mg/L이다. 그러므로 Nb/Pt anode 전기분해 공정은 소독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처리수의 재이용 기술로 적용될 수 있다.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직물에 미치는 손상여부, 손상정도는 다른 재질에 비해 명확하지 않다. 본 연구는 견, 면, 모시, 삼베의 무염색, 천연염색시편을 대상으로 아세트알데하이드 0.1, 0.5, 1, 10, 100, 500, 1000 ppm 농도에서의 손상, 손상농도에서 온 습도 조건에 따른 손상 가중, 손상농도에서 열화직물시편의 손상을 광학적, 화학적, 물리적 측정방법으로 평가하였다. 이 결과, 아세트알데하이드 농도 1000 ppm/day에서 면_황색시편의 색차가 증가하였고, 고습조건($25^{\circ}C$, 80%), 고온조건($30^{\circ}C$, 50%), 고온 고습조건($30^{\circ}C$, 80%)에서 황색시편들의 색차 증가와 변퇴색등급 감소가 뚜렷하였으며, 고온 고습조건($30^{\circ}C$, 80%)에서 면_무염색시편의 아세트산이온 농도 증가, 견_무염색시편의 pH 감소가 나타났다. 열화직물의 경우, 흑색시편들의 아세트산이온 농도가 증가하였다. 이를 통해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전통직물에 미치는 손상은 크지 않으나 황색직물의 탈색과 열화된 흑색직물의 아세트산이온 농도 증가가 예상된다.
현재 우리나라 수산가공업계에서 많이 취급하고 있는 어종인 찰가자미류로부터 부산 되는 껍질로 식용젤라틴을 제조하기 위하여 알칼리전처리에 의한 젤라틴의 최적 추출 및 정제조건에 대하여 검토하였다. 찰가자미류껍질로부터 젤라틴의 추출 및 탈색은 원료인 껍질을 1.0% 수산화칼슘용액$(5^{\circ}C)$에 4일간 침지하여 2일간 수세한 다음 탈수한 껍질에 대하여 pH 7.0으로 조정한 용액을 5배 가한 후 $50^{\circ}C$에서 3시간 동안 추출하고, 추출용액에 대하여 3%가 되게 활성탄을 처리한 다음 부피가 절반정도가 되도록 농축하고, 얇게 펴서 건조한 제품의 겔강도, 졸화온도, 겔화온도, b값 및 ${\Delta}E$값은 각각 182.3 g, $15^{\circ}C$, $9.0^{\circ}C$, 3.8 및 24.8로 품질이 가장 좋았고, 이 때의 수율은 14.0%이었다. 그러나 최적조건에서 제조한 찰가자미류껍질 젤라틴도 현재 시판되고 있는 돼지껍질 젤라틴에 비하여 물리적 특성이 상당히 낮을 뿐만 아니라 같은 가자미류인 각시가자미껍질 젤라틴에 비하여도 물리적 특성이 상당히 낮아, 식용 등의 고품질의 젤라틴으로 사용하고자 할 때에는 반드시 단백질수식화 조작 등의 제조방법의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
불화 문화재는 재료의 특성과 환경적 요인에 의한 색의 변화와 박락현상을 피할 수 없다. 특히 안료 표면에 발생하는 미세한 균열과 탈색 현상의 시작은 곧바로 유물 전체의 안정성이 현저히 급감하는 것으로서, 각별한 조치가 필요하다. 따라서 이 연구는 가평 현등사 수월관음도(경기도무형문화재 제198호)의 보존처리에 관한 것이며 유물 손상 부위를 보존처리하고 안정화시키기 위해 배접과 색맞춤을 실시하고, 안료의 과학적 분석을 수행하였다. XRF, 영상 현미경, FT-IR(자외선 분광 분석법)를 통한 비파괴 분석을 실시하여 유물에 사용한 한지의 재질과 안료의 성분 및 그 특성에 대해 조사하였다. 그 결과 현등사 수월관음도의 한지에서는 우리나라 전통 한지와 일치하는 FT-IR 스펙트럼이 검출되었고, 백색 안료위에 엷은 층을 이루고 있는 흑색 안료는 XRF와 FT-IR로 확인되지 않는 먹이나 그을음 등의 탄소화합물로 추정할 수 있었다. 또한 백색 안료는 Pb와 탄산염을 포함하는 연백($PbCO_3{\cdot}Pb(OH)_2$)이며, 현미경 관찰을 통해 청색 안료의 결정 상태를 확인한 결과 크고 작은 입자 분포를 보였다. XRF 분석 값은 Cu와 Pb 모두 높게 검출된 것으로 보아 청색의 경우 석청과 연백이 혼합되어 사용된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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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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