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Schmitt (1999)가 제시한 전략적 경험 모듈을 기반으로 하여 사전 쇼핑 경험, 점포 내에서의 선호경험, 그리고 점포분위기에 대한 반응으로 구성된 변수들을 중심으로 시간적인 관점에서 백화점, 대형마트, 인터넷점포의 3개 점포를 대상으로 점포별 쇼핑의 사전경험의 정도와 이에 따른 선호 쇼핑경험에 대한 관계, 그리고 선호 쇼핑경험과 충동구매행위와의 관계를 검증하려는 목적을 가진다. 또한 쇼핑경험의 공간적 특성을 고려하여, 조명, 실내색상, 실내장식, 제품진열과 같은 점포내 분위기에 대한 감성적 반응과 충동구매간의 관계를 검증하고 경험적 차원에서 선호경험과 충동구매간의 조절역할에 대해서 조사한다. 세부적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형마트에서는 사전쇼핑경험수준에 따라 인지적 쇼핑경험이 감성적 경험보다 더 선호되었으나, 백화점의 경우에는 사전 경험이 많을수록 감성적 경험을 선호하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둘째, 고객이 선호하는 쇼핑경험과 충동구매간의 관계에 대한 가설 검정결과 감성적 쇼핑경험은 충동구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반면 인지적 쇼핑경험은 충동구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셋째, 점포분위기에 대한 감정반응이 감성적 (인지적) 쇼핑경험과 충동구매간 관계를 조절한다는 가설은 부분적으로 지지되었는데 백화점에서는 제품진열이 감성적 경험과 충동구매와는 부(-)의 조절역할을 보였으며, 실내장식은 인지적 경험과 충동구매 간에 부(-)의 조절역할을 하였다. 대형마트에서는 실내색상이 감성적 경험과의 부(-)의 조절역할을 하였고, 제품진열은 정(+)의 조절 역할을 하였다.
본 연구는 쇼핑체험이 충동구매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소비자의 조절초점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검토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즉 의류매장에서 느끼는 쇼핑체험이 소비자의 조절초점성향에 따라 충동구매에 미치는 영향에 차이가 있는지를 실증한다. 실증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의류매장의 체험요소인 감각적 체험과 감성적 체험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서 충동구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합리적 체험은 충동구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둘째, 쇼핑체험 요소가 충동구매에 미치는 영향은 소비자의 조절초점성향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감성적 체험이 충동구매에 미치는 영향은 예방초점 소비자보다는 향상초점 소비자에게서 더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합리적 체험이 충동구매에 미치는 부(-)적 영향은 향상초점 소비자보다는 예방초점 소비자집단에서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종합하면, 소비자의 쇼핑체험은 충동구매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영향은 소비자의 조절초점에 따라 차이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를 통하여 적대성과 강박증상의 관계를 알아보고, 특히 외현적 적대성과 내현적 적대성이 강박증상에 대해 차별적인 영향을 갖는지 밝히고자 하였다. 아울러 적대성이 강박증상에 대해 끼치는 영향에 있어서 충동성이 조절효과를 갖는지도 검증하고자 했다. 150명의 온라인 학생을 대상으로 Buss Durkee Hostility 척도, 강박증상 척도 개정판, 바렛 충동성 척도를 실시하여 적대성, 강박증상, 충동성을 각각 측정하였다. 150명의 온라인 대학생의 자료를 수집하여 이 자료에 대해 상관과 조절다중회귀 모형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외현적 적대성과 강박행동간의 상관이 유의미하였고 강박사고는 외현적 적대성 및 내현적 적대성과 모두 유의미한 상관을 나타냈다. 회귀분석을 한 결과 내현적 적대성이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내현적 적대성이 강박증상에 영향을 끼치는 관계에 있어서 충동성이 조절 변수로서 기여하는 역할을 확인한 분석 결과, 충동성은 내현적 적대성이 강박 사고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만 조절역할을 하였고 외현적 적대성의 영향에서는 유의미한 조절역할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연구의 함의와 제한점에 대해 논하였다.
본 연구는 성별에 따른 인터넷 중독의 차이, 인터넷 중독수준에 따른 우울, 불안, 충동성, 공격성 같은 심리특성의 차이를 규명하고자 했다. 또한 우울, 불안, 충동성, 공격성 같은 심리특성, 인터넷 중독과 자아탄력성 간의 상관을 검증하고, 심리특성과 인터넷 중독과의 관계에 있어 자아탄력성이 조절변인으로 기능하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 연구를 위해 전북지역의 5개 학교에 재학 중인 529명의 대학생들(남: 212명, 여: 317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사용시간, 사용동기, 우울, 불안, 충동성, 공격성, 인터넷 중독, 자아탄력성 등의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자료를 수집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남자대학생이 여자대학생에 비해 인터넷 중독 수준이 높았으며, 인터넷 중독수준이 높을수록 우울과 충동성이 높았다. 둘째, 우울, 불안, 충동성 같은 심리특성과 자아탄력성은 인터넷 중독과 정적 상관이 있었다. 셋째, 남성의 경우 불안과 충동성이, 여성의 경우 우울과 충동성이 인터넷 중독이나 과다사용을 증가시키는 부정적 영향이 있었다. 넷째, 여자대학생의 경우 자아탄력성이 심리특성과 인터넷 중독과의 관계에 있어 조절변인으로 기능하는 경향이 검증되었다. 여자대학생의 인터넷 중독이나 과다사용에 대한 효과적인 개입을 위해서는 우울감소와 충동조절 능력의 증진 이외에 자아탄력성을 훈련하고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과 개입의 필요성이 제시되었다. 본 연구의 한계점과 향후 연구방향이 논의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자아개념이 충동구매와 구매 후 감정반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서 자아개념의 사회의존성-독립성에 따라 2개의 집단으로 나누어 충동구매와 구매 후 감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충동구매는 계획성 정도에 따라 충동구매 집단과 비충동구매 집단으로 나누어 구매 후 감정을 비교하였다. 또한 심사숙고성-즉흥성 정도를 이용하여 자아개념과 구매 후 감정과의 관계를 재 검정하였다. 연구결과를 보면, 충동구매집단은 죄책감, 후회, 행복감에서 비충동구매 집단보다 높았고 자긍심에서는 비충동구매 집단이 높았다. 자아개념은 충동구매에 유의적 영향을 미쳤으며, 죄책감, 후회, 행복감에서 충동구매의 구매 후 감정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하였다. 그러나 자긍심에 대해서는 조절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런 결과는 사회적으로 독립적인 자아개념을 가진 소비자들이 충동구매 후에 높은 부정적 감정(죄책감, 후회)과 함께 긍정적 감정(행복감)을 갖지만, 충동구매자체에 대해서는 바람직한 구매전략으로 보지 않고 있음을(낮은 자긍심)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이 연구는 청소년 학교폭력피해경험이 자살충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사회적 지지를 조절변수로 포함한 인과모형을 작성하여 검증해 봄으로써 정책적 이론적 시사점을 도출한 연구이다. 이를 위해 298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교폭력피해경험, 우울, 자살충동의 척도와 가족지지, 친구지지, 교사지지의 척도로 구성된 설문을 실시하여 그 변인들 간의 관계를 탐구하였다. 연구결과, 청소년 자살충동과 상관이 가장 높은 변인은 우울 이었으며 조절요인인 가족지지, 친구지지, 교사지지의 벼인이 우울과 자살충동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족지지는 청소년 자살충동에 가장 큰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이상과 같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향후 청소년 자살을 예방하고 감소시키기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충동성과 자살행동(자살계획, 자살시도) 간의 관계에서 보호요인(개인요인, 가족요인, 또래요인, 학교요인)의 조절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서울지역 초등학생 5~6학년 573명을 대상으로 충동성, 자살행동, 보호요인 척도에 대한 설문을 실시하였다. 먼저 자살행동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빈도 분석을 하였으며, 변인들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충동성과 자살행동과의 관계에서 보호요인의 조절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를 통한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대상의 29명(5.1%)은 자살계획을 세워 본 적이 있으며, 17명(3.0%)은 자살시도를 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살행동을 보고한 학생은 41명(7.1%)으로 집계되었다. 둘째, 초등학생의 충동성과 보호요인(개인요인, 가정요인, 또래요인, 학교요인)은 모두 유의미한 부적 상관을 보였으며, 충동성과 자살행동은 유의미한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초등학생의 충동성이 자살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보호요인 모두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충동적인 초등학생이라도 보호요인이 높을수록 낮은 자살행동을 보인다는 것이다. 이렇듯 보호요인은 초등학생의 충동성에 따른 자살행동에 대한 완충제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를 강화하기 위한 다차원적인 노력이 필요함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청소년의 스트레스와 충동성이 외톨이 성향을 매개로 학업성취감과 사회적 유능감과의 관계에서 학교유형의 조절효과를 탐색하여 청소년의 지원을 위한 실증적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G광역시 지역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결과 청소년의 스트레스와 충동성이 외톨이 성향에 부분적으로 중요한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외톨이 성향은 학업성취감과 사회적 유능감에 유의미한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청소년의 스트레스와 충동성이 외톨이 성향에 학교유형이 부분적으로 조절변수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외톨이 성향은 학업성취감과 사회적 유능감에 학교유형에 따라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따라서 청소년의 외톨이 성향의 감소와 학업성취감과 사회적 유능감의 다양한 향상 프로그램 제공의 방식 및 사회적 인식개선 차원의 개선방안이 제시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바이올린 교습 중심의 음악치료 활동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아동들의 집중력과 충동성 조절에 변화를 가져오는지 연구하고 그러한 변화가 일상생활에 전이가 되는지 보고자 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연령대가 비슷하고 종합병원에서 ADHD라고 진단을 받은 초등학교 2학년, 3학년, 4학년을 대상으로 선정하여, 본 연구자가 8주에 걸쳐 14번의 개별 세션과 마지막 회기의 발표회 연주로 총 15회기를 실시하였다. ADHD 아동의 집중력 향상과 충동성 조절의 변화를 살펴보기 위하여 15회 음악치료 활동 전 후에 실시한 대상 아동의 문제행동측정리스트(K-CBCL) 검사도구 중 주의 집중문제 항목, 단축형 Conners 부모용 평정척도(ACRS), 가정환경 설문지 개정판(CHSQ-R), 개정판 Conners 교사 평정척도(CCTRS-28) 검사 도구의 점수를 비교 분석하였다. 또한, 세션 안에서 보이는 '주의산만행동'과 '학습 외 행동'은 빈도수 기록으로 나타내었으며, '학습 외 행동' 중 가만히 있지 못하고 손발을 움직이는 '손발 행동'은 등간 기록법, '주의집중시간'은 지속 시간 기록법으로 표시하였다. 위의 척도들이 가지는 양적인 데이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아동들이 음악활동에서 보여 준 집중력과 충동 조절에 관한 반응을 질적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바이올린 교습 중심의 음악치료 실시 후 ADHD 아동의 집중력과 충동성 조절이 향상되었으며 가정이나 학급에서 발생하는 문제 행동 감소에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선행 연구가 빈약한 분야인 바이올린 교습을 치료적으로 적용하여 실제 ADHD 아동을 대상으로 음악치료 활동의 효과를 입증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 즉 기존의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의 제한점으로 인해 모든 ADHD 아동들에게 그러한 치료를 적용할 수 없다는 한계와 현실적인 한국 상황 내 치료 관행을 고려해 볼 때, 바이올린 교습 중심의 음악치료적 접근이 ADHD 아동에 대한 치료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전자상거래와 소셜미디어의 지속적인 통합 발전과 함께 소셜커머스는 신뢰 중심의 사회적 거래 방식으로서 전자상거래의 중요한 형태로 자리를 잡았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긍정적인 측면과 풍부한 사용자 제작 콘텐츠 (UGC)로 인해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사용자와 기업이 점점 더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보접근 비용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구매 프로세스는 보다 간결하고 효율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반면에 소비자의 충동구매 가능성을 크게 높이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소셜커머스에서 UGC의 특성을 기반으로 한 소비자 충동구매의 메커니즘에 대한 실증적 연구는 거의 없다. 본 연구는 자극-유기체-반응 (S-O-R) 모델을 이용하여 소셜커머스에서 UGC 특성이 소비자 충동구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연구모형을 구축하였고, 이 과정에서 지각된 위험을 매개변수로, 유대강도를 조절변수로 각각 설정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콘텐츠 진정성, 콘텐츠 유용성, 그리고 콘텐츠 가치는 구매의사결정 과정에서 소비자의 지각된 위험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소비자의 지각된 위험은 충동구매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UGC 생산자와 이용자 간의 유대강도는 콘텐츠 유용성과 지각된 위험의 관계 및 지각된 위험과 충동구매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소셜커머스 사업자들로 하여금 고객의 소비행동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도울 뿐만 아니라 소비자 충동구매가 왜 일어나는지에 대한 메커니즘을 학술적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는 이론적 틀을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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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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