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다중위해사례를 중심으로 경호임무수행 간 출입통제 활동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유발되는 경호원의 휴먼에러가 무엇인지 규명하고 그에 따른 대책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검증하고자 사건의 순서를 시계열로 배열한 뒤 변동노드를 중심으로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는 'VTA 기법'과 'Why-Why 분석 기법'을 활용하였으며, 추가적으로 'M-SHEL Matrix'를 통하여 휴먼에러를 유발하는 환경요인과 개인요인을 추출하였다. 분석결과, 출입통제 사고를 유발하는 경호환경요인으로는 시간부족(조급함), 방문자에 대한 편견, 편중된 근무방법, 보안 관리미흡, 무사안일주의, 익숙한 분위기(긴장이완), 형식적인 근무활동, 편의제공, 과소평가 등으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경호원 개인적 측면에서 유발되는 휴먼에러는 낮은 경계의식, 형식적인 근무, 검측소홀, 안일한 대처 등으로 조사되었다.
항공물류 분야의 개선을 위해 공항에서 연구와 투자를 통하여 공항 선진화를 이루고 있고, 우리나라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항공물류 분야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개선을 위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지만, 항공물류 전반에 걸쳐 통합적인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 개별적이거나 부분적인 시스템 개선으로 중복 투자와 비효율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현행 항공물류 프로세스를 수 출입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고, 시스템 통합 사례들을 검토하여 프로세스 상에서 발생하는 문서들을 분석하였다. 이중 인터페이스 대상 문서를 선정하고 문서의 데이터 내용과 형식을 정의하였다. 정의한 데이터의 형식을 대상 문서에 코드로 적용시키고 시뮬레이션을 통하여 데이터 저장량을 비교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항공물류 이해관계자간의 정보 교환이 용이해지고 동일한 정보를 재생성하거나 재가공하는 비효율성을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례는 154kV 변전소 OO송전선로(T/L)인 출입철탑(철주 포함) 설계 시 설치장소의 협소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이에 대하여 시공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 과 이를 개선한 사례를 분석하였다. 표준형 철탑으로 설계 시 인 출입에 따른 전로의 전기적인 이격거리를 확보하기가 어려우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특수형상의 철탑 및 기초형식의 인입방안 설계에 대한 개선대책과 현장 개선 사례 분석을 통하여 향후 인입 전선로 설계검토에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
도시철도 출입구 규모는 이용자의 수요에 따라 산정되어야 하나, 우리나라는 일률적인 값을 적용, 출입구 위치에 따라 이용자의 편차가 많이 발생하여 불편을 겪는다. 최근 교통약자편의증진법에 의해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등의 이동편의시설의 설치가 의무화되고 있지만 기존 역의 경우 이용자 수요와 상관없이 설치 가능한 곳에 주로 배치가 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이용이 많이 불편하다. 이동편의시설 위치 및 규모가 역 설계 또는 건설시 반영될 수 있도록 본 연구에서는 역 출입구별 이용수요를 예측하여 출입구의 이동편의시설 규모 산정 모형을 정립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역별 승하차 이용수요, 철도역 주변 용도별 건물 연상면적을 활용하여 1일 수요 예측을 위한 다중회귀모형식을 수립하였다. 추정된 모형의 검증을 위해 동대문역과 종각역의 실제 데이터를 이용하였으며, 추가적으로 국내외 에스컬레이터 산정식을 활용하여 출입구별 에스컬레이터 설치 규모를 비교/분석하였다. 그 결과 단일역을 대상으로 이용수요를 추정하는 것이 좀 더 정확하였으며, 종각역은 1번 출구에 상하행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으나, 4번 출구에 설치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2018년 게재한 도시철도역 출입구 유출입 이용자 추정 모형 수립 논문의 발전된 형태로 향후 역 신설시 또는 이동편의시설물 설치 및 확장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더불어 현재 무분별하게 설치하는 에스컬레이터 설치 기준의 기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본(本) 연구(硏究)는 자본거래자유화정도를 명목상의 규제완화여부에 의해 판별하는 종래의 접근방법(接近方法)에서 벗어나, 형식적(形式的) 규제여부(規制與否)에 관계없이 자본거래(資本去來)가 실질적으로 경제적(經濟的) 유인(誘引)에 따라 얼마나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측정함으로써 자본거래자유화정도(資本去來自由化程度)를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본 연구는 모두 5가지 접근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그 첫째는, 총대외무역량대비 자본거래량비중으로서 자본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면 자본거래자유화정도가 높다고 본다. 둘째는, 환율절하기대를 감안한 국내외실질 금리차로서 대내외자본거래(對內外資本去來)가 자유로울수록 국내외금리차(國內外金利差)는 낮아질 것이기 때문에, 동 금리차가 낮을수록 자본자유화정도가 높다고 본다. 동 지수로서는 통화선물시장의 존재 여부에 따라 위험포함 및 불포함 대내외금리차를 사용할 수 있다. 셋째로는, 다소 복잡한 계량경제학적 방법을 통해 국내외실질금리간의 연계관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서 두번째 방법의 개선에 해당된다. 그리고 넷째로는, 셋째번 방법에 의한 연계관계를 시간변동지수로 전환하여, 시간의 경과에 따른 자본자유화정도의 변화를 측정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자본거래를 위험자산의 국제교역관계(國際交易關係)로 파악하여, 무역에 있어서의 산업내교역지수측정방법을 자본거래에 적용하여 자본거래총유출입지수를 측정하였다. 동 지수는 저축투자갭의 보정적(補正的) 거래차원을 넘어 위험자산거래 자체를 위한 자본거래의 정도를 측정함으로써 순수하게 자본거래 자체의 메커니즘에 의해 자생적으로 일어나는 자본거래의 활성화정도에 대한 척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상의 방법들을 주로 한국(韓國), 일본(日本), 대만(臺灣) 등에 적용해서 평가한 결과 한국의 자본거래자유화정도(資本去來自由化程度)는 일본에 비해서는 낮지만 대만에 비해서는 높으며, 특히 90년대 들어 크게 향상된 것으로 평가되었다.
인터체인지는 자동차와 보행자의 기본적인 통행기능을 비롯하여 도로 주변시설로의 출입, 자동차와 보행자의 체류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인터체인지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통행기능의 고속성 안전성 및 도심공간기능 등에 대한 사회적 요청이 보다 강해지고 있다. 인터체인지에서의 교통의 안전성과 효율성은 인터체인지 형식에 의해서 크게 좌우된다.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도시부 간선도로에서의 인터체인지를 대상으로 교통량, 차로 수, 좌회전 비율 을 변화시켜가며 인터체인지 형태별 지체정도 및 인터체인지 건설비용을 고려한 상대지체를 분석하였다. 연구는 평면교차 Diamond, Roundabout, SPUI(Single Point Urban Interchange), Echelon 인터체인지를 대상으로 하였고. 교통량은 본선3차로 3000대, 접속도로 교통량은 $1{\sim}2$차로, $500{\sim}2000$대 까지 500대씩 변화, 접속도로의 좌회전 비율은 $10{\sim}30%$까지 10%단위로 변화. 본선에서의 연결로(본선에서 접속도로 진출차량) 교통량은 500, 1000대로 변화시키며 각 시나리오를 작성하였다. VISSIM Simulation을 통하여 각 시나리오별 상대 지체 값을 도출하였고 인터체인지 공사비를 고려하여 개별차량 지체 값을 비교하였다 개별차량 지체 값 비교를 통하여 교통량, 차로 수, 좌회전 비율에 따라 최적인터체인지형태를 결론으로 도출하였다.
본 논문은 KBS의 언론적 성격을 파악하기 위해 부동산 뉴스 생산 과정을 분석했다. 부동산 분야는 국민의 기본권인 동시에 경제적 사회적 이해가 충돌하는 공적 의제라는 점에서 연구 대상으로 선택했다. 분석 결과 첫째, KBS 뉴스룸은 뉴스 선별 과정에서 시민에 대한 봉사보다 시청률을 강조하는 경향을 나타냈으며 이는 단편적이고 피상적인 뉴스를 제공하는 원인이 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KBS 뉴스룸은 정부 출입처의 보도 자료에 의존하는 취재 관행 속에서 정부 발표를 부각시키고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셋째, KBS 뉴스는 1분 30초 이하의 도식적 뉴스 형식의 한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정부 정책에 대한 감시와 다양한 여론 전달이라는 공익적 역할은 경시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KBS는 공영 방송을 표방하고 있지만 오랜 역사에 걸쳐 정착되어온 내부 관행을 통해 닫힌 공보 뉴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국민 전체를 대표하고, 공적 의제에 대한 토론장의 제공과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기 보다는 정부를 홍보하고 특권층을 옹호하는 '공보 방송 모형'에 부합되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본 연구는 학교급식 식재료의 위생관리 실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식재료 생산 가공업체의 생산직원 221명을 대상으로 위생지식을 조사하고, 위생관리 수행수준, 위생관리 현황을 5점 척도로 평가하였다. 생산직원의 위생관리 수행수준의 평균은 4.63/5.0점으로 높은 편이었으나, 위생 지식수준은 4.63/9.0점으로 낮았다. HACCP 인증업체 직원의 위생교육 횟수, 만족도, 위생관리 태도 등이 비인증업체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고(p<0.05), HACCP 비인증업체에서의 시설설비에 대한 관리가 요구되었다. 또한 위생관리 수행영역에서 작업대와 작업장의 매일 청소 및 철저한 소독, 냉장고와 냉동실의 청결유지, 작업장의 온도확인, 작업 중 교차오염 방지, 작업 중 작업도구의 철저한 소독, 작업장 출입 시 신발소독 및 에어샤워, 작업복의 매일 세척의 항목은 HACCP 비인 증업체에서 유의하게 잘 지켜지지 않아 위생교육 및 평상시 작업관리 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는 항목이었다. 생산직원들이 학교급식 식재료를 생산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위생관리와 납품시간 맞추기였고, 위생교육의 불만족한 이유는 일방적인 강의 때문이 가장 높았다. 따라서 생산 가공업체 에서는 교육대상자의 요구에 맞추어 위생교육 내용을 선정하고, 일방적인 강의형식의 교육보다는 활동자료나 교육매체를 활용한 보다 능동적이고 흥미로운 위생교육을 실시하여 교육효과를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조선시대 지방 읍성에 대한 연구는 다방면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으나, 그 내부 관청 건물의 하나인 옥(獄)에 대해서는 고고학적인 연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죄인들이 머무는 옥사의 배치나 구조, 옥리(관헌)들이 사무를 보거나 숙직 근무를 서는 집무소, 탈출을 방지하는 담장의 구조 등에 대해서는 1997년 경주에서 옥이 처음 발굴된 이후 연구의 필요성이 계속 제기되어 왔으나 비교 대상이 없어 답보 상태였다. 그러나 그 후 발굴된 연일옥 자료와 공주옥 등의 사진을 비교 분석해 본 결과 조선 전기부터 말기까지 축조된 옥의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세종은 전국의 죄수들을 잘 관리하도록 1426년 표준적인 설계도인 안옥도(犴獄圖)를 배포하였고, 동·하절기 처우 개선 등을 위해 1439년 한 차례 수정하기도 하였다. 1421년부터 1743년까지 운영된 연일옥은 조선 전기부터 중기까지의 옥의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데, 조선 후기까지 운영된 경주옥과 비교할 때 원형 담장, 동서 옥사의 배치와 구조 등 그 형식이 매우 유사하며 규모만 작을 뿐이다. 이러한 구조는 조선 말기 사진으로 남아 있는 공주옥까지 계속 그 형식이 유지되고 있음을 밝힐 수 있었다. 조선시대 옥은 타원형의 담장과 남녀를 구분하여 수용하는 건물이 나누어져 있었고, 담장의 높이는 약 3m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옥사는 동쪽이 남자, 서쪽이 여자 옥사로 구분되며 지붕으로 탈출이 어려운 기와집 구조였다. 원형 담장 앞에는 옥리(押牢)들이 근무하는 초가 지붕의 집무소가 있었는데, 2중의 옥문을 통해야만 옥의 출입이 가능하였다. 조선시대 왕들은 인본주의 유교 사상을 구현하고자 미결수들이 머무는 옥의 환경을 개선하고 남녀를 구분하여 수감토록 한 것이 건축물의 배치에 반영되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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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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