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집단 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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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트라우마의 치료과정- 현기영의 「순이삼촌」을 중심으로 (Treatment Course of the Historical Trauma -Viewed from the Novel, Uncle Suni by Hyun Ki-young)

  • 음영철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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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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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7-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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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논문은 현기영의 "순이삼촌"을 중심으로 역사적 트라우마에 따른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의 치료과정을 탐구한 것이다. 주된 연구방법으로는 주디스 허먼의 이론을 적용하였으며, 논의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순이삼촌은 제주4 3사건 당시의 집단 학살 현장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그러나 30년 동안의 유예된 삶을 살면서 그녀는 역사적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그녀의 외상 증세인 환청, 결벽증 등과 같은 원인을 알아야 한다. 또한 국가 사회적으로 피해자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도움이 필요하고, 역사 정의가 바로 서야 한다. 둘째, 순이삼촌은 북촌 일대에서 행해지는 제삿날이나 '옴팡밭'에서 일할 때 발견되는 '흰 뼈'와 '납탄환' 등으로 인해 외상을 재경험한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애도가 필요하다. 애도의 과정은 그녀에게 심적 고통을 야기하는 외상 당시의 체험과 증언을 해야 하고, 이를 말할 때 자신의 정서를 솔직하게 고백해야 한다.셋째, 역사적 트라우마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자신뿐만 아니라 피해자와 공동체 사이의 연결 복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개인은 자기서사에서 집단서사로 치료의 장이 확장됨을 경험하면서 동시에 슬픔을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는다. 그 결과 외상치료는 회복단계에 도달한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 환자의 신체증상 지각 특성과 인지적 정서조절전략 (Characteristics of the Perception of the Somatic Symptoms and th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in Patients With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 권주한;박종일;사공정규;양종철
    • 정신신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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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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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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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연구목적 본 연구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 환자들의 신체증상 지각 특성과 인지적 정서조절전략을 탐색하기 위해 시행하였다. 방 법 본 연구는 2019년 7월 1일부터 2021년 2월 28일까지 48명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 환자들과 48명의 정상인을 대상으로 시행하였다. 환자군에 대해 임상가용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척도, 신체감각 증폭 척도, 인지적 정서조절전략 척도, Hamilton 불안 척도를 평가하였고 정상대조군에 대해 신체감각 증폭 척도를 평가하였다. 신체감각 증폭 척도에 대해 집단간 차이를 검증하였고 환자군에서 척도간 상관 관계를 확인하였다. 결 과 신체감각 증폭 정도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 환자들이 정상인보다 평균적으로 높았으나 유의하지는 않았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 환자군에서,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증상 심각도는 반추, 파국화의 인지적 정서조절전략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고, 신체감각 증폭 정도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 과각성 증상과 파국화, 타인비난의 부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전략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결 론 외상후스트레스장애 환자들은 반추, 파국화와 같은 부적응적인 인지적 정서조절전략을 가지고 있으며, 신체감각의 증폭은 외상후스트레스 증상 중 과각성 증상 및 파국화, 타인비난의 인지전략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반추, 파국화, 타인비난, 신체감각 증폭과 같은 부정적인 인지를 줄여주는 것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증상과 신체증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기능성위장질환 환자들의 정신사회적 특성 및 삶의 질의 관계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Psychosocial Characteristics and Quality of Life in Functional Gastrointestinal Disorders)

  • 김소원;장승호;류한승;최석채;노승호;이상열
    • 정신신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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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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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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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연구목적 본 연구에서는 기능성위장질환 환자집단, 기능성 위장증상 양성 집단 및 정상대조집단에서 정신사회적 특성을 비교하고, 기능성위장질환 환자의 삶의 질과 연관된 요인들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일 대학병원 소화기 내과 전문의에 의해 기능성위장질환으로 진단받은 환자 65명을 기능성위장질환 환자집단으로 선정하였다. 167명의 일 도 지역 공무원을 대상으로 로마III 진단 기준에 따라 기능성 위장증상을 보이지 않는 79명을 정상대조집단, 기능성위장증상을 나타내는 88명은 기능성위장증상 양성 집단으로 선별하였다. 인구통계학적 요인을 조사하였으며 정신사회적 요인을 평가하기 위해 Korean-Beck Depression Inventory-II (K-BDI-II), Korean-Beck Anxiety Inventory (K-BAI), Korean version of Childhood Trauma Questionnaire (K-CTQ), Multi-dimensional Scale of Perceived Social Support (MSPSS), Korean Version of Connor-Davidson Resilience Scale (K-CD-RISC), World Health Organization Quality of Life Assessment Instrument Brief Form (WHOQOL-BREF)를 사용하였다. 일원배치 분산분석을 사용하여 집단들 간의 차이를 비교하고 기능성위장질환 환자군의 삶의 질과 정신사회적 요인들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Pearson correlation test를 시행하였다. 모든 통계는 SPSS 21.0을 사용하였다. 결 과 인구통계학적 특성에서는 학력에서 집단간 차이가 유의했다(p<0.001). FGID 환자집단이 정상대조집단과 FGID-positive집단에 비해 우울(F=29.012, p<0.001) 및 불안(F=27.954, p<0.001)이 유의하게 높았다. 아동기 외상에서 정서학대(F=6.994, p<0.001)와 신체방임(F=5.573, p<0.001)은 FGID환자집단이 정상대조집단과 FGID-positive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으나, 신체학대, 성 학대 및 정서방임은 세 집단간의 차이가 없었다. 사회적 지지 또한 FGID환자집단이 정상대조집단과 FGID-positive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F=27.664, p<0.001). 회복 탄력성(F=9.623, p<0.001)과 하위영역인 강인성(F=5.123, p<0.001), 인내력(F=8.402, p<0.001), 낙관성(F=15.039, p<0.001) 및 영성(F=5.129, p<0.001)에서도 FGID환자집단이 정상 대조집단과 FGID-positive 집단보다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질 척도(F=35.991, p<0.001)와 그 하위영역인 전반적 안녕(F=30.463, p<0.001), 신체적 건강(F=45.247, p<0.001), 심리(F=22.852, p<0.001), 사회(F=20.070, p<0.001), 환경(F=17.851, p<0.001) 모두에서 FGID환자집단이 정상대조집단과 FGID-positive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낮은 점수를 나타냈다. FGID 환자집단에서 삶의 질은 회복탄력성과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r=0.475, p<0.01), 우울(r=-0.641, p<0.01), 불안(r=-0.441, p<0.01) 및 아동기 외상(r=-0.278, p<0.05)과는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결 론 연구결과 기능성위장질환 환자집단은 기능성 위장증상 양성 집단 및 정상대조집단에 비해 우울, 불안과 아동기 트라우마가 유의하게 높았으며 사회적 지지 및 회복 탄력성이 낮았다. 따라서 추후 기능성 위장질환 환자의 치료에 있어 정신사회적 요인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캄보디아인의 집단 외상과 정신건강 (The Mass Social Trauma and Mental Health of Cambodian)

  • 이나빈;민정아;채정호
    • 대한불안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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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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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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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The mass social trauma, such as organized violence, wars, oppression by dictatorships and massive terrorist attacks, exposes thousands of people to trauma in a short period of time. Therefore, the mass social trauma is distinguished from individualized trauma, such as a violent attack, rape or a traffic accident in that it results in multiple and extended consequences beyond the individual. During the Khmer Rouge regime, one quarter of the Cambodian population was killed as a result of malnutrition, forced labor and mass killings. Until now, its evil continues to affect Cambodian's physical and mental health problems. Although there is ongoing debate, to date, no consensus has been reached supporting a clear set of recommendations for the intervention and longitudinal study regarding the influence of killing field massacre being too little. And comparative cultural studies, such as comparing the East to West or other Asian cultures are also lacking. This article gives an overview of previous study results about the mental health of Cambodians, and suggests a possible research issue and therapeutic interventions to determine the impact of mass trauma to the members of society and post-traumatic recovery factors.

임상가용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척도를 통한 학교폭력 피해아동의 인지행동집단치료 효과 : 예비연구 (The Effects of Cognitive-Behavioral Group Therapy on Victims of School Violence as Assessed by the Clinician-Administered PTSD Scale for Children and Adolescents (CAPS-CA) : A Preliminary Study)

  • 김형욱;김태형;은헌정;최말례;권태완;구정일;조수진;송옥선
    • 대한불안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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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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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7-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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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Objective : The present study was carried out in order to assess the effects of Cognitive-Behavioral Group Therapy (CBGT) on victims of school violence, as assessed by the CAPS-CA. Methods : The subjects were 14 children who had experienced school violence and were subsequently diagnosed with PTSD and partial PTSD using the Clinician-Administered PTSD scale for Children and Adolescents (CAPS-CA). Seven children agreed to participate in CBGT, and they received 10 sessions of therapy. After CBGT, both the CBGT and non-CBGT groups were assessed using the CAPS-CA and School Adaptation Test. Results : The study results showed significant decreases in avoidance (p=0.010) and hyperarousal in the CBGT group (p=0.009) following the completion of CBGT. The analysis of school adaptation showed that there was a significant improvement in peer relationships after CBGT in the CBGT group (p=0.045). Conclusion : CBGT is effective in improving PTSD symptoms in children who experience school violence and subsequently suffer from PT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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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기 외상과 관계중독 간 관계에서 내면화된 수치심과 거절민감성의 매개효과 (The Mediating Effects of Internalized Shame and Rejection Sensitivity in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hood Trauma and Relationship Addiction)

  • 송연주;하문선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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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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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9-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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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에서는 관계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여 개입 방안 마련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아동기 외상과 내면화된 수치심 및 거절민감성을 관계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간주하고 이들 간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465명을 대상으로 아동기 외상 척도, 내면화된 수치심 척도, 거절민감성 척도, 관계중독 척도를 사용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구조방정식을 통한 매개모형 검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아동기 외상은 내면화된 수치심에 영향을 미치고 내면화된 수치심은 거절민감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면화된 수치심은 관계중독에, 거절민감성은 관계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아동기 외상과 관계중독 간의 관계에서 내면화된 수치심은 매개효과를 나타냈으나, 아동기 외상과 관계중독 간의 관계에서 거절민감성의 매개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반면, 내면화된 수치심과 관계중독 간의 관계에서 거절민감성이 매개효과를 나타냄으로써, 아동기 외상이 관계중독에 미치는 효과는 내면화된 수치심과 거절민감성에 의해 연속적으로 다중매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다집단 동등성 검증 결과, 성별에 따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결과는 아동기에 경험하는 외상이 관계중독에 주요한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아동기 외상은 수치심을 내면화시키고 이는 거절민감성을 야기함으로써 관계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시사점과 제언이 제시되었다.

n번방 사건에 관한 뉴스 노출과 세상에 대한 신념의 관계: 간접 외상의 매개 효과를 중심으로 (The Relation between Exposure to the News of the nth Room Case and World Assumptions: The Mediating Effect of Indirect Trauma)

  • 김차영;박혜경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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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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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7-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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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20대 성인의 n번방 관련 뉴스 노출과 간접 외상, 그리고 세상에 대한 신념 간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탐구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하여, 20대 성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 연구를 시행하였으며, 총 228명의 자료를 수집하였다. SPSS 25.0을 통해 분석한 결과, n번방 사건이 밝혀진 직후 관련 뉴스를 많이 접했을수록 당시에 더 높은 수준의 간접 외상을 경험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간접 외상은 당시 뉴스 노출과 현재의 세상에 대한 신념간의 관계를 완전 매개하였다. 즉, 당시 뉴스 노출량이 많았을수록 간접 외상 수준이 높아졌으며, 높은 수준의 간접 외상은 세상에 대한 부정적인 신념과 관련되었다. 본 연구는 재난뿐만 아니라 성범죄 사건도 뉴스를 통해 제3자인 사람들에게 간접 외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음을 확인하였고, 뉴스 노출이 간접 외상을 매개로 세상에 대한 신념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20대 성인에 한정되었으며, 연구 참가자 대부분이 여성이라는 점에서 한계를 가지므로, 추후 더 다양한 집단을 대표하는 표본으로부터 자료를 수집할 필요가 있다. 나아가서, 후속 연구로 뉴스 노출과 간접 외상의 관계를 정서 전염이 매개 혹은 조절할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외상성 뇌 손상 환자의 삶의 목적 수준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Purpose-in-Life Level in Patients with Traumatic Brain Injury)

  • 노승호;김성우
    • 정신신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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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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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4-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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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연구목적 : 외상성 뇌 손상은 정신과 신체에 만성적 후유증을 남기기 때문에 환자들이 남은 생애를 의미 있는 삶으로 가꾸어 가고자 할 때 그들은 그 동안 추구해 왔던 삶의 의미와 목표를 수정하여 새로운 목표를 세워야 할 것이다. 이에 손상의 증상과 장해가 고정된 후 환자들의 삶의 질과 미래에 대한 심리적 준비 상태는 어떤지, 그러고 이에 영향을 주는 변인들은 무엇인지를 조사하여 재활치료에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방법 : 경도 또는 고도의 뇌 손상을 받은 후 12개월 이상 경과한 16~65세 사이의 환자 32명, 그리고 환자들과 연령, 성별 및 교육수준이 비슷한 정상 대조군 32명을 대상으로 삶의 목적 검사(PIL)와 주관적(SIP, HISC) 및 객관적 삶의 질 척도들(QOLI, NRS) 을 사용하여 삶의 목적 및 삶의 질 수준을 평가하고, 집단간의 차이와 각 변인들의 영향을 분석하였다. 결과 : 1) 뇌 손상군의 삶의 목적 및 삶의 질 수준은 증상이 안정된 후에도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낮았다(p<.01. p<.01). 2) 뇌 손상 환자군의 삶의 목적 수준은 $58.8{\pm}23.2$로서 실존적 공허 수준에 머무르고 있었다. 3) 뇌 손상군의 삶의 목적 수준과 삶의 칠 수준간에는 유의한 상관이 있었다(p<.01). 4) 뇌 손상 환자 중 여자 환자의 삶의 목적 수준은 남자보다 유의하게 낮았고(p<.05), 삶의 목적 수준이 낮은 집단은 높은 집단보다 여자의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p<.05). 5) 뇌 손상군에서 외상의 심도(갱도와 고도), 결혼상태(결혼과 비결혼), 외상 전 직업상태(고용과 비고용)에 따라 분류한 하위 집단간 삶의 목적 수준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결론 : 외상성 뇌 손상 환자들의 삶의 목적 수준은 증상이 안정된 후에도 실존적 공허의 수준에 머무르고 있었고, 삶의 질 수준 역시 현저히 낮았으며, 삶의 목적 수준이 낮을수록 삶의 질도 낮았다. 그리고 성별 차이 외에 인구통계 및 임상적 변인들은 삶의 목적 수준에 영향을 주자 않았다. 따라서 놔 손상 환자들의 효과적인 재활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환자들이 자신의 장애를 받아들이고 새로운 삶의 목표를 세우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할 것으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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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의 직무별 외상 후 스트레스 (Posttraumatic Stress by Work in Firefighters)

  • 백미례
    • 한국방재학회 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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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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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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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에서는 소방공무원의 직무형태별 외상 후 스트레스와 사회적지지 및 업무부담감을 알아보고 직무별 고위험군을 확인 하고 외상 후 스트레스에 영향을 주는 변수들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자료는 C도에 근무하는 소방대원 중 구급 96명, 구조 및 화재진압 85명, 기관 83명인 총 264 명이 수집되었다. SPSS WIN 14.0 program을 이용하여 총 22문항으로 구성된 외상 후 스트레스 검사 도구 (IES-R), 20문항으로 최은숙(2000)이 수정하여 개발한 업무 부담감 측정도구와 오진환(2006)의 연구에서 수정보완 한 사회적지지도구로 분석하였다. 직무별 일반적 특성에 따른 외상 후 스트레스증상의 결과는 나이, 결혼, 학력, 직급, 재직기간이 세 직무집단 간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직무별 외상 후 스트레스는 구조 및 화재 진압에서 가장 높았으며 세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직무별 세 변수와의 상관관계에서 구조 직무군에서 업무부담감(r=.317, p<0.01)이 많을수록 외상 후 스트레스는 높았고, 구급 직무군에서는 사회적 지지(r=-.331, p<0.01)가 낮을수록, 업무부담감(r=.522 p<0.001)이 많을 수록 외상 후 스트레스가 높았고, 기관 직무군에서는 업무부담감(r=.454, p<0.01)이 많을수록 외상 후 스트레스가 높게 나타났다. 고위험군에 속한 군은 구조 및 화재 진압 군에서는 51명(60%) 구급은 53명(55.2%), 기관은 38명(45.8%)으로 전체 264명 중 142명(54%)이었고 직무별 외상 후 스트레스 고위험군에 영향 주는 변수로는 구조 및 화재 진압군은 요구조자 위험을 경험시 느끼는 충격이었으며(odds ratio=1.216, 95% 신뢰구간: 1.068-1.383) 구급직무군은 업무부담감과(odds ratio=1.100, 95% 신뢰구간: 1.043-1.159) 재직기간(odds ratio= 1.010, 95% 신뢰구간 1.001-1.018)으로 나타났고 기관 직무군에서는 요구조자의 위험을 경험시 느끼는 충격(odds ratio=1.178, 95% 신뢰구간: 1.010-1.373), 나이(odds ratio=1.129, 95% 신뢰구간: 1.020-1.249), 업무부담감(odds ratio= 1.103, 95% 신뢰구간: 1.034-1.177)이었다.

메타분석을 통한 심리적 스트레스와 해마용적 간의 관계 (Relationship between psychological stress and hippocampus volume through meta-analysis)

  • 조민경;홍창희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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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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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7-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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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심리적 스트레스 경험과 해마 용적의 차이를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메타분석을 실시하였다. 메타분석을 위해 1990년도에서 2016년도까지 출판된 국외 문헌들 중 스트레스를 경험한 개인의 해마 용적을 측정한 연구들을 대상으로, PRISMA에 따라 스트레스 경험 집단과 정상 집단 간의 해마 용적 차이를 확인하였다. MRI를 사용하여 해마용적의 평균, 표준편차, 사례수가 제시된 연구들이 분석에 사용되었고, 13편의 연구(스트레스 경험 374명, 정상 대상자 439명)가 최종 선별되었다. 스트레스원의 유형에 따라서는, 전쟁관련 연구 8편, 개인적 외상사건 관련 연구 5편으로 나눌 수 있다. 전체 메타분석에서 효과크기는 -0.70(-1.04; -0.37)이었고, 스트레스원으로 나누어 분석하였을 때, 전쟁 관련 하위집단에서의 효과크기는 -0.47(-0.78; -0.16), 개인적 외상사건 관련 하위집단에서의 효과크기는 -0.91(-1.57; -0.26)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스트레스의 경험과 해마 용적 간의 유의한 부적 상관이 확인되었다. 만성적인 스트레스 요인과 그로 인한 환자 집단들의 해마 용적은 각 연구 간 이질성이 높은 편이었지만, 3개의 연구를 제외하고 모두 해마 용적이 통제집단에 비해 작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