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질병원인

검색결과 689건 처리시간 0.038초

Post-ELSI 지형도: 합성생물학 거버넌스와 '수행되지 않은 사회과학' (The Landscape of Post-ELSI Methodologies: The Governance of Synthetic Biology and 'Undone Social Science')

  • 우태민;박범순
    • 과학기술학연구
    • /
    • 제14권2호
    • /
    • pp.85-125
    • /
    • 2014
  • 이 논문에서는 '수행되지 않은 사회과학(undone social science)'의 한 사례로 한국에서 합성생물학에 대한 사회과학적 연구의 부재를 지적하고 그 구조적 원인을 고찰해보고자 한다. 합성생물학은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생명물질을 만들어내고 새로운 생물체의 시스템을 설계하거나 자연에 있는 생명시스템의 재설계를 목표로 21세기 초 등장했다. 이 새로운 과학기술은 인류가 직면한 에너지, 식량, 질병 문제들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지만, 이전에 없던 합성생물체의 등장과 바이오 테러, 바이오 헤커 등으로 인류의 생존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극단적인 우려도 낳고 있다. 따라서 이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의 과학기술계는 초창기부터 사회과학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중요하게 생각해서로 함께 연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왔다. 그런데 왜 한국에서는 합성생물학의 생명윤리, 생물안정성, 생물안보 등의 문제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을까? 만약 지금부터라도 사회과학자들의 참여를 독려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하는 것이 좋을까? 이에 답하기 위해 인간유전체사업과 함께 도입되었던 ELSI(Ethical, Legal, and Social Implications) 연구의 성과와 논란을 살펴보고, ELSI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post-ELSI의 다양한 방법론을 소개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본 논문에서는 새로운 과학기술에 대한 ELSI 프로그램의 제도화가 시급하고, post-ELSI 논의의 활성화로 한국에 맞는 연구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며, 사회과학자들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는 지적 공간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는 세 가지 제언을 할 것이다.

  • PDF

Mycoplasma 항체 양성인 폐렴 환자의 임상상 (The Clinical Aspects of Pneumonic Patients with Positive Mycoplasma Antibody)

  • 이규락;박준영;이상무;김현태;어수택;정연태;김용훈;박춘식
    • Tuberculosis and Respiratory Diseases
    • /
    • 제40권2호
    • /
    • pp.171-176
    • /
    • 1993
  • 연구배경 : Mycoplasma 폐렴은 비정형 폐렴의 원인 중 가장 많은 폐렴으로 대개 학동기 아이들이나 청년기에 호발하여 성인에서는 그 빈도수가 떨어져 흔히 접하기는 쉽지 않으며, 특히 그 임상 양상이 사회 획득성 폐렴과는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저자들은 성인에서의 mycoplasma 폐렴의 임상 양상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발열,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서 흉부 X-선상 폐침윤이 뚜렷한 예로 mycoplasma 항체가를 측정하여 1:40 이상인 경우를 대상으로 하여 환자들의 나이, 성별, 발열 유무와 기간, 기침, 가래 등의 임상증상, 청진 소견, 병변의 부위, 폐렴의 형태, 동반 질병에 대하여 관찰하였다. 결과: 1) 전체 환자는 12명으로 연령별 차이는 없었지만, 10대 특히 여자에서 그 빈도가 더 많았다. 2) 환자들은 연중 발생하였으나, 6월에서 10월 사이에 8명 (66.6%) 이 발생하였다. 3) Mycoplasma 폐렴에 수반된 주 증상으로 발열, 기침, 가래가 주된 소견이었다. 4) 단순 흉부 X-선 촬영상 8예에서 기관지 폐렴의 소견을 보였으며, 주로 하엽의 침범이 많았다. 그리고 흉부 X-선상 정상으로 호전되는 기간은 평균 23일 이었다. 결론 : 이상의 결과로 성인에서 mycoplasma 폐렴은 사회 획득성 폐렴과는 임상 양상이 다름을 알 수 있었다.

  • PDF

RFLP와 DHPLC를 이용한 베체트병 환자에서 Interleukin-6 유전자 다형성의 분석 (Analysis of Interleukin-6 Gene Polymorphisms in Behcet’s Disease Using RFLP and DHPLC)

  • 장원철;박상범;남윤형;이재식;강원
    • 대한화학회지
    • /
    • 제50권2호
    • /
    • pp.123-128
    • /
    • 2006
  • 혈관염이 특징적인 질환으로 구강궤양, 음부궤양, 안구염증과 관절, 피부, 중추신경계, 위장관 등 여러 장기를 침범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베체트병의 발병원인이나 기전에 대해 확실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유전적인 소인이 있는 사람에서 감염 등 환경적인 요인이 면역 반응에 이상을 일으켜 질병의 여러 증상이 발현된다. 주조직복합체 (major histocompatibility complex, MHC)와 non-MHC gene등 다양한 유전자들이 베체트병의 병인으로 관여한다. 이 연구에서는 IL-6의 유전적 다형성이 한국인 베체트병의 감수성에 관여하는지를 확인하였다. 유전자 다형성은 VNTR (variable number of tandem repeat), RFLP (restriction fragment length polymorphism), DHPLC (denaturing high performance liquid chromatography) 방법을 이용하여 확인하였다. 실험 결과, 베체트 환자와 대조군에서 IL-6prom의 유전적 다형성은 관련성이 없었지만 IL-6vntr에서는 유전형과 대립형질의 빈도가 다르게 나타났다. IL-6vntr*C 대립유전자가 한국인 베체트병과 연관성이 높게 나타났다. 이런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앞으로 여러 집단과 다른 유전자의 연구가 필요하다.

균근 형성과 소나무 유묘 생장이 우수한 송이 균주의 선발 (Korean Tricholoma matsutake Strains that Promote Mycorrhization and Growth of Pinus densiflora Seedlings)

  • 전성민;가강현
    • 한국균학회지
    • /
    • 제44권3호
    • /
    • pp.155-165
    • /
    • 2016
  • 송이산의 방치, 기주식물의 질병, 산불, 기후변화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국내외 송이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어 송이균의 생태적 특성을 이용한 인공재배 기술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송이 접종묘 생산에 적합한 균주를 선발하기 위해 무균 배양병 내에서 소나무 유묘와 송이균 간의 외생균근 합성을 시도하였다. 송이 균근 형성률은 총 19개 균주 중 5개 균주(NIFoS 421, 434, 1681, 1984, 2001)가 80% 이상을 나타냈다. 7개 송이 균주(NIFoS 434, 441, 561, 562, 1016, 1807, 1812)는 평균 3.0 이하의 S/R ratio를 나타내었고, 소나무 유묘 지상부의 생물량이 지하부보다 2.0~4.8배 정도 높았다. 8개 균주(NIFoS 441, 561, 562, 1016, 1807, 1812, 1984, 2001)는 유묘의 지상부 부피 생장에, 3개 균주(NIFoS 441, 562, 1812)는 균근을 형성하면서 지하부 부피 생장을 돕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시험균을 접종한 지 6개월 후, 총 19개 시험균 중 4 균주 (NIFoS 434, 561, 1984, 2001)는 타 균주들에 비해 송이균의 균근 형성력과 소나무 유묘 생장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송이 접종묘 제작에 있어 이들의 활용이 기대된다.

나트륨 저감화에 따른 된장의 품질 특성 (Comparison of quality characteristics of Doenjang reduced of sodium content)

  • 김미연;김민아;황지홍;김선화;정용진
    •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지
    • /
    • 제24권6호
    • /
    • pp.771-777
    • /
    • 2017
  • 된장은 대두를 주원료로 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발효 식품임이나,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고나트륨을 가지는 식품군에 분류되었다.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나트륨 과다섭취에 대한 저나트륨 된장의 개발이 필요한 실정으로, 품질에 크게 영향이 없이도 나트륨 함량이 적은 장류의 개발은 지속적으로 연구되어야 하는 과제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나트륨 함량을 12.5%-45%까지 저감하도록 실험을 설계하여 적용하여 된장 담금을 진행하였으며, 그 품질적 특성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나트륨의 저감화가 된장의 관능적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지 pH, 염도 및 수분, 나트륨함량, 색도, 아미노산성 질소함량, 유리아미노산, 구성아미노산조성을 평가하여, 그 특성을 비교 분석하였다. 나트륨의 저감화는 pH와 수분, 염도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대조구와 같은 범위에서의 품질을 유지하였다. 나트륨함량은 실제로 비례적으로 감소되었으며, 아미노산성 질소는 500 mg%수준이었다. 대량으로 된장업체에서 제조한 25% 저염된 된장의 대체소재를 사용하는 것은 최종 된장의 나트륨함량을 줄이면서도 된장의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사료된다.

전통 한약 탕제 투여에 의한 혈장 및 간 조직의 항산화력 증강 효과 (Reinforcement of Antioxidative Potentials by Korean Traditional Prescriptions on Mouse Plasma and Liver)

  • 홍성길;이미영;윤유식;강봉주;김대원;조동욱
    • 한국식품과학회지
    • /
    • 제31권6호
    • /
    • pp.1661-1666
    • /
    • 1999
  • 인체에 대해서 유익한 작용을 하며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수 있는 3개의 보익제를 동의보감으로부터 선정하여 효능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자료로서 항산화력을 조사하였다 동의보감의 처방에 따라서 약재를 혼합한 후 열수 추출한 물질의 항산화력을 전자공여능, SOD 유사 활성 및 지질과산화 억제능을 이용하여 조사한 결과 대표적 항산화제인 vitamin C에 비하여 낮은 활성을 보였으나 모두 항산화력을 나타내었다. 이 3개 탕제를 흰쥐에게 4주간 투여한 뒤 혈장에서 총항산화력이 대조군에 비하여 증가하였다. 또한, 탕제 투여한 흰쥐의 간 조직을 적출 하여 활성 산소발생제인 2.2'-azobis(amidinopropane)dihydrochloride(AAPH)를 처리한 결과 조직내의 대표적 비효소 항산화제인 환원형 glutathione의 감소가 억제되었으며, 산화형과 환원형의 비율 또한 증가하여 탕제 투여에 의해 간 조직 및 혈장의 항산화력이 증가함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 산화적 손상의 지표로 사용되는 지질과산화(TBARS) 단백질 분해도 역시 탕제 투여군이 비투여군에 비하여 감소하였다. 따라서, 보익제로 사용되는 3개 탕제는 체내 항산화력을 증강시켜 노화 및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는 산화적 손상으로부터 체내를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 PDF

운동과 활성산소 (Exercise and Reactive Oxygen Species)

  • 김혜진;이원준
    • 생명과학회지
    • /
    • 제27권9호
    • /
    • pp.1078-1085
    • /
    • 2017
  • 활성산소란 세포에 손상을 가하는 모든 종류의 변형된 산소를 의미하며, 활성산소 생성의 증가는 세포 내의 산화적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심혈관 질환, 암, 당뇨, 근위축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그러나 적정 수준의 활성산소는 세포의 성장 및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으며, 골격근에서의 활성산소는 근기능과 대사에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건강상 다양한 이점을 가져다주지만, 과도한 운동은 골격근을 비롯한 다양한 체내 조직에서 활성산소의 생성을 증가시키며, 고농도의 활성산소 생성은 세포 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운동에 의한 활성산소의 생성 증가와 그에 따른 분자적 기전은 운동이 주는 건강상의 많은 이점들을 이해하는데 있어 중요한 기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근 운동 강도나 형태에 따른 활성산소의 생성 수준과 근육 관련 유전자 발현 및 대사 관련 연구에 있어 활성산소의 역할에 관한 연구들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심도 있는 기전적 연구와 이해는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총설에서는 운동에 의한 활성산소 생성 기전과 그에 따른 역할에 대한 선행 연구들을 살펴보고, 운동에 의한 인슐린 신호체계의 활성 및 그에 따른 수명 조절에 있어 NADPH 산화효소의 역할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제주지역 양식넙치의 연쇄구균증 발생동향 및 원인균에 대한 분자적 동정 (Characterization of Streptococcosis Occurrence and Molecular Identification of the Pathogens of Cultured Flounder in Jeju Island)

  • 정용욱;강철영;김민주;허문수;오덕철;강봉조
    • 미생물학회지
    • /
    • 제42권3호
    • /
    • pp.199-204
    • /
    • 2006
  • 제주지역 양식넙치의 주요 세균성 질병의 일종인 연쇄구균증 발병동향과 특성을 분석하였다. 제주지역 양식넙치의 연쇄구균증은 연중 발생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상대적으로 고수온기에 발생율이 높았으며, 30cm 이상의 개체에서 주로 관찰되었다. 2003년 6월부터 2005년 5월 사이에 분리된 연쇄구균 균주를 multiplex PCR assay 기법을 이용하여 종 조성을 분리한 결과 Streptococcus iniae와 S. parauberis로 동정되었으며 그 비율은 각각 46%와 54%이었다. S. iniae는 상대적으로 9월과 10월에 높은 분리율을 나타내었으나 S. parauberissms 3월과 4월에 분리율이 높게 나타났다. S. iniae와 S. parauberis 감염개체의 병리학적 중상은 일부분 유사하였으나 S. iniae 분리개체는 복부팽만, 탈장, 복수저류증상이 주로 관찰되는 반면, S. parauberis 분리개체는 체색흑화, 무안측 발적 중상이 두드러지게 관찰되었다. 이 두 종의 병원체 모두 ampicillin과 amoxicillin에 감수성이 높았으며, S. iniae 균주들은 S. parauberis 균주들보다 상대적으로 doxycycline, erythromycin, oxytetracycline에 감수성이 높았다.

DLPC Liposome에 미치는 도라지 추출성분의 비타민 C 첨가에 의한 항산화력 상승효과 (Enhancement of Antioxidation Effect of Platycodon grandiflorum with Vitamin C on the DLPC Liposomes)

  • 배송자;강보영;김미향
    •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 /
    • 제31권3호
    • /
    • pp.506-510
    • /
    • 2002
  • 본 연구는 불포화 인지질인 DLPC liposome에 도라지(Platycodon grandiflorum A. DC, PG)의 용매별 분획물 일정 량을 가하고, 산화제 benzoyl peroxide를 가한 후 시료의 항산화 작용을 비교 분석하였다. 도라지 용매별 추출물 중 ethylether 분획물인 PGMEE와 ethylacetate 분획물인 PGMEA는 $\alpha$-tocopherol의 경우 보다 훨씬 그 산화지수가 낮아두 분획물에 의한 강한 항산화력을 측정할 수 있었으며, 잘알려진 강력한 항산화제인 BHT(butylated hydroxytoluence)의 경우와 비슷한 항산화 효과를 나타내었다. 한편 PGMEE 분획층에 비타민 C를 일정량을 첨가함으로서 상호 보강 작용에 의한 항산화 상승효과를 본 결과, Vit C를 첨가하지 않았을 때보다 산화지수가 횔씬 낮아졌다. BHT 함유의 DLPC liposome의 경우도 Vit C에 의한 비슷한 추과를 나타내었다. 이상의 결과에 의하여 도라지의 PGMEE 분획층에는 BHT와 비슷한 강한 항산화 효과를 가진 물질의 존재가 분명하다고 사료되며 비타민 C 첨가로 인한 항산화 상승 효과도 본 연구결과에 의해 뚜렷이 알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연구에 의해 여러 질병들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세포막 손상을 일으키는 활성 산소 또는 유리기의 생성억제 등 균형된 식생활을 통한 식품 섭취의 중요성이 매우크다고 인식되며 특히 식품으로서 애용되고 있는 도라지의 인지질 세포막에 미치는 항산화 효과가 식품으로서 약이 되는 기전 규명에 기초자료가될 것을 바라는 바이다.

의료급여환자의 의료이용행태에 관한 질적 분석 (Qualitative Analysis of Medical Usage Patterns of Medical Aid Patients)

  • 박영희;이용재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
    • 제17권9호
    • /
    • pp.39-49
    • /
    • 2017
  • 본 연구는 질적 연구를 통하여 의료급여환자들의 의료이용 경험을 이해함으로써 의료급여환자와 건강보험환자 간 의료이용량의 통계적 차이현상의 원인과 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주요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의료급여환자의 과잉의료는 대체로 존재하지 않으며, 복합적 질병을 가지고 있어서 발생하는 것이다. 그러나 물리치료와 한방 침에 있어서 일부 과잉이용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의료급여환자들은 의료비를 마련하기 위하여 생계급여에서 일부를 활용하거나 주변 가족이나 이웃의 도움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과도한 의료비 부담으로 비급여 의료서비스와 대형병원 의료이용은 실제 의료필요만큼 이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또한 일부 환자는 아파도 우선 참고 견디고 있었다. 한편,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의료급여환자에 대한 차별적 진료행위를 여전히 하고 있었다. 셋째, 공무원과 의료기관 모두는 의료급여환자에게 의료비 지원정책에 대한 미흡한 정보 제공 등 충분한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었다. 넷째, 정부가 수행하고 있는 의료급여정책인 선택병의원제도, 의료급여사례관리제도, 진료연장승인제도 모두는 불필요한 의료이용을 감소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의료급여환자들에게 필요한 의료이용을 제한하는 문제를 초래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건강보험환자와 의료급여환자의 의료이용량의 차이를 통계적으로 검증한 선행연구와는 달리 의료급여환자들은 의도적인 과잉이용을 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필요한 의료서비스 이용에 제한을 받는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므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