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학생들의 과학관련 진로 선택과 관련된 주요 요인들 사이의 인과 관계를 규명하여, 학생들의 과학진로 선택과정을 잘 설명할 수 있는 모형을 찾는 것이다. 요인 분석을 통하여 과학관련 진로 선택과 관련된 주요요인으로 과학 관련 진로에 대한 인식, 과학 학습에 대한 선호, 과학 관련 활동에의 참여 등 세 요인을 선정하였다.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한 공변량 구조분석이 가능하도록 과학관련 진로 선택 요인을 알기 위한 설문지를 문헌연구와 예비검사를 통해 개발하였다. 연구대상은 서울 지역의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등 전체 947명으로, 학년별 남녀별 학생 수는 거의 같게 구성하였다. 과학관련 진로 선택의 주요 요인들 사이의 인과 구조를 설명하기 위하여 구조 방정식 모형을 통한 공변량 구조 분석의 결과, 이론 모형을 수정하여 자료와 잘 맞는 4가지 모형을 얻었다. 네 수정모형 모두에서, 과학 관련 진로 선택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은 과학 관련 진로에 대한 인식이었고, 과학학습에 대한 선호와 과학 관련 활동 참여는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적합도 지수가 가장 좋은 모형에 의하면, 과학 관련 진로 선택에 대하여, 과학 관련 진로에 대한 인식은 0.82의 직접 효과와 0.21의 간접 효과를 합한 1.03의 전체효과를 주고, 과학학습에 대한 선호는 과학 관련 활동 참여에 영향을 주면서 0.65의 간접 효과를 주고, 과학 관련 활동 참여는 과학 관련 진로 인식에 영향을 주면서 0.79의 간접 효과를 주었다. 학교의 과학 교육에 대한 시사점으로는 더 많은 학생들이 과학 관련 진로를 선택하게 하려면, 과학관련 진로인식을 높이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효과를 줄 수 있으며, 다음으로는 다양한 관학관련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과 과학학습에 대한 선호를 높이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과학관련 진로선택 과정을 더 잘 설명하기 위해서는, 과학관련 진로 선택 요인들을 더욱 포괄하는 모형의 구축이 필요하여, 연구대상을 과학고 학생들이나, 과학기술계 대학생들로 하여 구조방정식 모형을 검증하고 보완할 필요가 있다. 과학관련 진로 선택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고려한 과학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투입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지방 중소도시에 위치한 사립 사범대학 수학교육과 재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의식과 수요 및 준비 상태를 조사함으로써 수학교육과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인식 실태를 분석하고, 학생들의 진로 지도 및 교육 방안 모색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하여 수학교육과 학생의 학과 선택 시기와 동기, 수학교육과 선택과 수학교육과의 교육과정 등에 대한 만족도, 졸업 후 진로에 대한 생각과 학년별 변화, 수학교육과 관련 직업과 진로에 대한 인식 등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이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수학교육과로의 진로를 선택했고, 선택의 가장 큰 동기는 개인 적성에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이유때문인지 수학교육과 선택에 대한 만족도나 수학교육과 교육과정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고, 수학교육과의 교육과정이 자신의 진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학년이 높아질수록 수학 교사가 아닌 다른 진로를 생각하는 학생들의 수가 많아지고 있음을 관찰할 수 있었는데, 이들 중 대부분은 2학년 혹은 3학년이 되면서 전공 공부의 어려움, 교사 임용시험의 높은 경쟁률과 낮은 합격률, 임용 교사 수의 감소 등의 원인으로 진로를 바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한 중년여성이 자신의 진로를 찾고 만들어가는 과정을 질적연구방법으로 탐구하였다. 그 결과, 연구참여자의 진로구성과정은 생존을 위하여 업(業)을 선택하고, 주어진 일을 잘 수행함으로써 직업세계에서 적응하는 직업적응과정 이상의 것으로 밝혀졌다. 진로구성과정은 진정한 '나(Self)'를 찾아가는 여정이었고, 지속적인 선택과 '행함'을 통하여 자신의 '있음'을 이해해가는 실존의 과정이었다. 연구참여자는 진로를 찾고 만들어가는 생의 여정에서 고유한 자신의 삶으로의 복귀를 실행하였고, 가능성을 향한 자기실현을 실천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일'을 '업(業)'과 다르게 실존적 관점에서 이해하여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일'은 실존적 '행함'으로써 삶의 의미를 만들어가는 통로이고, 자기실현으로 지향된 실존방식이다. 뿐만 아니라 생의 진로는 한 번의 선택으로 분명해지는 것이 아니라 지금-여기에서 결단과 실행이 축적됨으로써 만들어지는 잠재성과 가능성 사이의 요동으로 펼쳐지는 과정인 것이다. 이에 본 연구자는 진로상담이 개인의 적성과 직업세계의 특성을 파악하여 연결시키는 선형적 작업을 넘어서 진정한 '나(Self)'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일'의 의미를 만들어가는 방향으로 전환될 필요성이 있음을 제안한다.
본 연구는 특정전공 대학생들이 해당전공을 선택하기까지 전 학령기에 걸쳐 형성되는 진로발달과정의 특성 및 영향 요인을 조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커리어오그램을 사용하여 글로벌통상학과와 영문학과 대학생들이 초·중·고·대학에 이르는 진로발달과정자료를 수집, 텍스트마이닝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학과별 진로발달양상은 다른 것으로 확인되었다. 발달시기별 진로목표에 영향을 주는 주요 맥락적 요소는 부모와 교사인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교사의 경우 전 학령기 중 중학교 시기에 영향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사는 가정환경 및 친구와 함께 개인의 진로포부수준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로 확인되었다. 이상의 결과는 향후 진로상담과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빅데이터와 상담학 두 분야의 융합을 통한 학령기 진로지도 및 교육 분야에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하는 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2022 교육과정 개정을 앞두고 고등학교 과학과 선택과목 구성에 관한 교사들의 인식을 조사하고 고교학점제 전면시행에 대비한 2022 개정 과학과 교육과정 선택과목 구성에 관한 시사점을 도출하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국에 분포한 고등학교들이 고르게 포함되도록 지역별로 분배하여 표집대상으로 선정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총 192개 학교의 과학교사가 설문에 응답하였다. 또한 과학과 선택과목 재구조화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을 조사하기 위해 12명의 고등학교 과학 교사들을 초점집단으로 선정하여 심층 면담을 실시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설문조사에서 129명(67.2%)의 과학 교사가 현행 2015 교육과정의 과학과 선택과목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하였다. 한편, 현행 선택과목 체제 유지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II과목이 생활과 과학 등의 교양 과목 성격의 교과와 진로선택과목에 함께 묶여 있는 것이 적절하지 않으며, 전체적으로 학생들의 과학과 선택과목 기피가 심화되었고, II과목은 진로선택과목임에도 수능 선택과목으로 포함되어 있어 교육과정과 수능의 연계성이 떨어진다고 교사들은 응답하였다. 2022개정 교육과정에서 선택과목을 구성할 때 고려해야 할 점으로는 기존처럼 과학 I·II의 내용을 모두 포함하도록 일반선택과목을 구성하여 과학영역별 전체 내용을 접할 기회를 제공해야 하고, 학점제에 대비하여 학생 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과학과 선택과목을 편성·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심층면담 결과를 보면, 현재의 과학 I과목 체제는 과목 수가 적은 만큼 과학의 내용영역을 최대한 많이 접하게 할 수 있고, 물리학과 같이 개념의 위계와 체계가 중요한 과목은 쪼개기보다는 한 과목 안에서 중요한 내용을 다뤄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편, 현재의 I과목 체제에서는 문과 진로적성인 학생들이 선택할만한 과목이 없으며, 4개의 과목만으로는 선택권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내용영역별로 과목을 세분화하자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고교학점제 취지를 고려한 고등학교 과학과 선택과목 편성의 필요성, 진로적성을 막론하고 모든 학생들을 위한 과목으로 과학과 융합선택과목을 구성하는 방안, 과학과 진로선택과목 구성 방안, 대입 제도와의 연계성을 고려한 고등학교 과학과 선택과목 편성·운영 방안 등을 제안하였다.
최근 고교체제가 다양화되었지만, 일반계 고등학교(이하 일반고)가 상대적으로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논란이 많다. 본 연구는 일반고의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경상북도 일반고 발전의 시사점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일반고 발전을 위한 공감대 형성, 일반고의 교육적 책무성 강화, 실질적인 교육과정 자율화 보장,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의 다양화 추구, 교육과정과 진로교육의 통합화, 교사 확보 및 배치의 탄력적 운영 등의 전제가 필요하며, 진로직업교육 측면에서 학생들의 진로, 적성, 흥미에 부합하는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심층적인 진로직업지도를 위한 단위 학교 및 지역사회의 노력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것이 필요하며, 단위 학교에서 학생들의 진로직업교육에 대한 과목 선택권이 보장되고 있는지는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일반고 교육과정의 정상화는 곧 자연스러운 진로교육의 내실화의 방향이 되도록 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상담전문가 양성에 필수적으로 포함되는 과목인 '상담기법' 교재분석을 통하여 상담기법에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심리상담기법과 진로상담기법 교재에서 다루는 내용의 차이는 무엇인지를 비교하고자 하였다. 심리상담기법 교재 5권과 진로상담기법 교재 4권의 내용분석을 통해 나타난 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첫째, 심리상담기법 교재와 진로상담기법 교재들은 교재의 특성에 따라 특정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상담기법 교육 시, 교재를 선택 할 때 각 교재의 특성을 알고 선택해야 하며 그 교재에서 다루고 있지 않은 내용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이를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교재 선택에 따라 중요한 상담기법을 배우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상담전문가와 교육자들이 중요하게 고려해야할 문제이다. 둘째, 심리상담기법 교재와 진로상담기법 교재들이 포함하고 있는 내용 중, 공통된 내용들은 '상담이론에 근거한 기법', '상담관계', '면접 및 상담과정 기술', '내담자 평가와 이해', '다문화주의와 다양성' 등이었다. 반면, 심리상담기법 교재에만 포함된 내용은 '반응기술', '윤리적 문제', '상담자 자기이해와 관리'였고, 진로상담기법 교재에만 포함된 내용은 '진로정보', '진로의사결정과 적응', '진로계획과 실행'에 대한 내용이었다. 심리상담기법 교재에서 가장 비중 있게 다루어지는 내용은 '반응기술'이었고, 진로상담기법 교재에서는 '내담자 평가와 이해'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초중고 학생들의 과학 관련 진로 희망을 조사하여 학년별, 성별 및 과학 관련 분야별로 그 비율을 파악한 다음, 요인분석으로 과학 관련 진로 선택과 관련된 주요 요인들을 규명하여 이들 요인들에 대한 응답의 집단별 차이를 비교하고 요인들간의 상대적 중요성을 파악하여 과학 관련 진로 선택 요인의 학년별 변화 과정과 성별 차이를 보고자 하는 것이다. 요인 분석을 통하여 과학 관련 진로 선택과 관련된 주요 요인으로 과학 관련 진로에 대한 인식, 과학 관련 활동에의 참여, 과학 학습에 대한 선호 등 세 요인을 선정하였는데 이들은 각각 3, 4개의 하위요인들을 가졌다. 이들 세 요인들에 대한 학생들의 응답을 일원 변량 분석으로 진로 희망의 과학 관련 유무와 학년 및 성에 따른 차이를 비교하였고, 이들 요인들 사이의 상대적 중요성을 파악하기 위해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대상은 서울 지역의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학생 등 전체 947명인데, 학년별, 남녀별, 비율이 거의 같도록 구성되었다. 문헌연구 및 예비검사를 통하여 개발한 지필형 설문지를 사용하였는데, 이 설문지는 학생들의 과학 관련 진로 희망과 배경 자료 수집을 위한 부분과, 학생들의 과학 관련 진로 선택의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두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연구 대상 전체 학생 중 과학 관련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의 비율은 26%로 높지 않았으며, 학년별 비율은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나, 남학생의 과학 관련 진로 희망 비율이 여학생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p < 0.001). 과학 관련 진로 희망을 가진 학생 239명의 구체적인 과학 관련 희망 분야를 조사한 결과, 정보전산 과학자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의사, 순수과학자, 그리고 공학자임을 볼 수가 있었으며, 학년이 높아질수록 순수과학자를 희망하는 비율은 줄어들었다. 과학 관련 진로 선택의 세 가지 주요 요인을 과학 관련 진로에 대한 인식, 과학 학습에 대한 선호, 과학 관련 활동 참여 등으로 선정하였을 때, 이들 요인들에 대한 학생들의 응답 및 요인들의 상대적 중요성은 학년별, 성별로 차이가 있었다. 많은 학생들이 과학 관련 진로 희망을 갖게 하려면, 과학학습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고, 다양한 과학 관련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과학 관련 직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갖도록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시사점을 받을 수 있다. 학년별로 성별로 과학 관련 진로 선택 요인에서 차이가 나는 점들을 파악한 결과를 이용하여 학생들의 과학 관련 진로 선택을 도울 수 있는 과학 관련 진로 교육의 자료를 구성할 것이 요청된다. 더 나아가 과학 관련 진로 선택에서 나타난 남녀 학생들 간의 차이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가 필요하며 초중고 각 단계별로 바람직한 과학 관련 진로교육의 자료를 구성하고 실제로 학생들에게 투입한 후 그 효과를 알아보는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9학년 기술 $\cdot$ 가정 교과서에 있는 $\ulcorner$진로 탐색과 직업윤리$\lrcorner$ 단원의 효율적인 지도를 위하여 학생활동 중심의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해 봄으로써 그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진로성숙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용하였는지를 알아보는데 있다. 그 프로그램의 내용은 진로탐색 시기에 있는 중학생들이 스스로 뚜렷한 삶의 목표를 정하고, 자신과 직업세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한 합리적인 진로 탐색 과정을 거친 후에 비로소 진로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상남도 진주시 소재의 중학교 3학년 4개 학급 137명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여 실천학급 2학급과 통제학급 2학급으로 구분하였다. 연구절차로 실험집단을 대상으로 14회의 진로탐색프로그램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첫째 기술 가정 9학년 교과서의$\ulcorner$진로의 선택과 직업윤리$\lrcorner$ 단원에 적용한 학생활동 중심 진로탐색 프로그램이 진로성숙도 태도 영역 향상에 효과가 있었는지를 사후 검사하고 그 차이를 검증한 결과, 실험집단이 계획성, 일에 대한 태도 요인에서 통제 집단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둘째, $\ulcorner$진로의 선택과 직업윤리$\lrcorner$단원에 적용한 학생활동 중심 진로탐색 프로그램이 진로성숙도 능력 영역 향상에 효과가 있는지를 사후 검사를 하고 그 차이를 검증한 결과. 역시 실험집단이 직업에 대한 지식. 정보탐색, 자기이해 요인에서 통제집단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 $\ulcorner$진로의 선택과 직업윤리$\lrcorner$단원에 적용한 학생 활동 중심진로탐색 프로그램이 진로성숙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진로성숙도 태도영역의 독립성과 능력영역의 의사결정요인을 제외한 모든 요인들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므로 진로탐색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진로 성숙도 향상에 효과가 있다고 본다. 다만 진로탐색 프로그램 실시 사전-사후 검사의 독립 표본 t-검정 결과 독립성 요인과 의사결정 요인은 프로그램의 효과가 적었다. 따라서 본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ulcorner$진로의 선택과 직업윤리$\lrcorner$단원에 적용할 때, 자기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선택하는 독립성 요인과 의사결정 요인의 활동을 좀 더 보강하여 실시할 것을 권한다.
연구에서는 대전소재 과학영재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구조화된 설문과 보충 면담을 통하여 과학영재학교 학생들의 진로가 결정된 시기와 진로 선택의 특성을 알아보았다. 그 결과 과학영재 고등학교 1학년 2학기 중반쯤에 결정된 진로는 중학교 때 형성된 경우가 39.1%로 가장 많았다.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대한 부모님의 지지는 5점 척도로 했을 때 4.25점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진로 선택의 이유에 대해서는 많은 학생들이 내신 성적이 잘 나오는 과목이나 흥미가 있는 과목 중심으로 대략적인 방향만 설정해 놓은 상태였으며 그 비율은 73.6%로 나타났다. 장래희망 성취에 내신 성적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 학생의 비율도 71.3%로 높게 나왔다. 한편 교과 성적이 좋지 않아도 관련 분야로의 진로를 유지하면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학생들은 자신감을 가지고 스스로에 대한 바른 진단과 대처로 성적을 향상시키고 있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교사의 칭찬과 격려가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었다. 진로 교육 프로그램 중에서 그 목적과 방향성 진로로 분명한 경우, 프로그램에 따라 적게는 14.9%~63.8%, 많게는 33.3%~64.4% 정도 진로 교육의 효과가 나타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2.3%~18.4%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R&E 연구활동을 통해 목표를 구체화시키지 못하는 학생들의 비율이 28.7%~47.1%이고 더욱이 탐구가 어렵다는 것을 느끼고 좌절하는 학생들이 3.4%~12.6%에 이르렀다. 본 연구결과는 과학영재학교 학생들의 진로 지도에 대한 반성과 새로운 프로그램의 모색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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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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