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우리나라 교육계열 전공 여성 박사의 학교와 직장의 진로성취과정에서 겪는 진로개발 및 진로장애를 탐색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의 목적을 수행하기 위하여 최근 5년 이내의 교육계열 전공 여성 박사 42명을 대상으로 질적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교육계열 여성 박사들은 교수와의 학술활동을 통해서 자신의 진로개발에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었으며 둘째, 직장 내에서 유리창효과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결혼이라는 것이 기혼 및 미혼 여성 박사 모두 진로개발 시 장애요인이라고 인식했다. 기혼은 자신의 가정과 육아에 대한 책임감과 미혼은 유교적 가치관 속에서 사회적 약자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러한 다양한 경험들은 여성 박사들에게 진로개발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나타났지만 주변인의 지지와 자신의 자아실현에 대한 강한 목표의식은 진로장벽을 타계하는 방편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여성 박사의 진로개발에는 다양한 관점에서의 맥락이 여성의 진로개발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발견되었다. 여성 박사를 위한 진로지도는 학생들의 요구와 사회 변화에 따라 유동적이고 다각적인 방향에서 접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치과위생사 근무환경의 빠른 변화와 요구되는 직무내용이 다양해짐에 따라 구강진료기관에 근무하는 치과위생사는 많은 직무스트레스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스트레스에 의하여 구강보건인력간의 업무도 전문화, 세분화되면서 스트레스 정도도 심화되고 있어 지역사회구강진료기관의 치과위생사의 입장에서 받는 스트레스에 관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치과위생사의 업무활동으로 인한 직무 스트레스 요인간의 관련성을 분석하고자 광주광역시 치과 병/의원에 근무하고 있는 치과위생사를 각 구별로 편의 추출법을 이용하여 206명을 대상으로 자기기입식 설문지법으로 조사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직무 스트레스 분석결과 직장에서의 장래성과 지지(3.44), 환자와의 관계(3.41), 업무관련(3.38), 전문가의 입장(3.19), 대인관계(2.66) 순으로 나타났다. 2. 업무관련 스트레스는 20-25세(p<0.05), 치과의원(10명 미만), 미혼(p<0.05), 근무경력 1-3년, 가정경제부담이 없는 경우에서 가장 높았다. 3. 전문가의 입장관련 스트레스는 20-25세, 치과병원, 미혼, 대졸이상, 근무경력 3년-6년 경우에서 가장 높았다. 4. 환자와의 관계관련 스트레스는 20-25세, 치과의원(10명 미만), 미혼, 근무경력 1-3년미만(p<0.05), 부모와 동거하는 경우에서 높았다. 5. 대인관계 스트레스는 20-25세, 치과의원(10명 미만) 미혼, 부모와 동거하는 경우, 가정 경제 부담이 없는 경우 높았다(p<0.05). 6. 직장에서의 장래성과 지지 요인 스트레스는 20-25세, 치과의원(10명 미만), 미혼, 1-3년 근무경력, 부모와 동거하는 경우, 가정경제부담을 전적으로 하는 경우에서 높았다. 치과 병/의원에서 근무하는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직무활동에서 발생되는 스트레스를 체계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사료되었다.
본 연구는 미성년 자녀를 둔 임금근로 여성의 일과 가정의 양립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는 실증 연구이다. 분석 자료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여성가족패널조사(Korean Longitudinal Survey of Women & Families) 7차 웨이브의 1,113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방법으로는 '사회적 지원(가정 내 지원, 모성보호 지원, 보육 및 교육서비스)'과 '일자리 특성', '인구사회학적 변인', '남편의 특성'이 '일과 가정의 양립' 및 '갈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다중회귀분석을 활용하였다. 분석결과 남편의 직장생활지지, 기업 내의 성차별, 여성의 교육연수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그리고 기업 내의 성차별, 보육 및 교육시설 이용도, 미성년 자녀수, 남편 연령, 남편의 돌봄 도움만족도, 남편의 직장생활지지는 일과 가정의 갈등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일과 가정의 양립을 강화하는 방향이 장기적인 정책 방향이라면, 단기적으로는 갈등요인을 감소시킬 수 있는 정책의 보완 및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가 미성년 자녀를 둔 임금근로 여성들의 모성보호와 일과 가정의 양립을 강화시키기 위한 객관적이고 학술적인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미취학 자녀를 가진 기혼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여 양육스트레스, 양육죄책감과 격리불안을 파악하고 대리양육에 따라 이러한 변수들에 차이가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연구기간은 2013년 8월 15일부터 2014년 1월 30일까지로 대상자는 미취학 자녀가 있는 2개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163명으로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분석결과, 양육스트레스, 양육죄책감, 격리불안은 공통적으로 나이, 직장만족도, 양육에 대한 직장동료 및 배우자만족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그리고 대리양육의 만족도와 대리양육형태에 따라서도 양육스트레스, 양육죄책감 그리고 격리불안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사후분석에서 출근 시 일반보육시설에 맡기거나 다른 양육자의 집에 맡기는 경우가 다른 양육자가 가정으로 와서 대리양육을 하는 경우보다 양육죄책감과 격리불안이 더 많았다. 어머니의 심리적인 부담은 자녀의 양육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여성인력의 비중이 높은 병원 간호사의 지속적인 근무를 위해서는 양육을 지지할 수 있는 직장 내 환경개선과 심리적 안정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양육지원 대책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여성의 경력단절예방 및 경제활동촉진을 위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자 전남지역의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남녀근로자 대상의 직장문화개선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콘텐츠의 현장활용성, 교안내용의 타당성 및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무담당자 및 전문가의 자문회의를 통해 전남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콘텐츠 설계의 방향 및 핵심 내용 구성을 구체화하였다. 교육 콘텐츠는 성인지적 일·생활균형 조직문화의 이해, 성인지적 일·생활균형의 효과, 성인지적 일·생활균형을 위한 실천의 3개 대영역으로 구분하였다. 콘텐츠의 방향은 전직원이 기본적으로 개인, 가족, 기업, 사회의 관점에서 일·생활균형의 의미와 조직문화 개선의 취지를 이해하는 것이다. 전남지역 기업의 일·생활균형의 현황을 제시하면서 직장문화개선과 직접 연관된 일과 생활영역의 세부항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또한, 일·생활균형의 선순환적 효과와 실천적인 측면에서 각자의 일·생활균형에 대한 권리 이상으로 책임이 함께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였다. 특히 개인적으로 직장뿐 아니라 가정 및 여가생활에서 성평등한 일·생활균형의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자 하였다. 나아가 다양성을 포괄하는 성인지적 관점에서 여성, 남성, 미(비)혼, 기혼, 청년, 노년,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제도 및 프로그램을 사례로 설명하고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우리가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본 연구에서 개발한 성인지적 일·생활균형 교육 프로그램이 여성의 경력단절예방 및 경제활동촉진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더불어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기업의 자발적 참여동기를 높이고 일·생활균형 교육 강사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고용인들의 직무 불만족과 그들의 창의성이 유의한 관계를 가지는가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이다. 고용인들은 직무 불만족에 대한 반응으로 4가지의 방법 중 한 가지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첫째, 직무와 관련되지 않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주위를 기울이며 자신이 맡은 직무를 전혀 하지 않을 수도 있고(무시), 더 나은 상황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할 수도 있다.(의사표현). 또 다른 직장을 찾거나 현재 하고 있는 자신의 일을 그만 둘 수도 있고(이탈), 변화와 향상에 대한 노력없이 조직에 머물러 있을 수도 있다. 본 연구는 직무 불만족에 대한 고용인의 반응 중에서 의사표현(Voice)이 창의성으로 유발될 수 있다는 점에 근거하여 직무 불만족과 창의성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고용인의 직무 불만족이 창의성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창의성에 대한 인지된 조직지원과 동료의 도움과 지원을 고용인이 인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의사표현이라는 것은 고용인이 조직을 이탈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에 머물러 있으며 이는 지속적 몰입과도 관련이 있음을 이론적으로 밝혀 보았다. 문헌 검증을 통해 실증 분석을 실시하여 본 결과 직무 불만족과 창의성은 매우 유의한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직무 불만족과 지속적 몰입과의 상호작용이 창의성과 유의한 관계를 가질 것이라는 가설은 지지되지 않았다. 그리고 직무 불만조고가 지속적 몰입의 상호작용이 창의성에 미치는 영향을 창의성에 대한 인지된 조직지원이 조절할 것이라는 가설은 지지되지 않았다. 또 직무 불만족과 지속적 몰입의 상호작용이 창의성에 미치는 영향을 동료의 도움과 지원이 조절할 것이라는 가설 역시 지지되지 않았다. 본 연구의 많은 가설들이 지지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일부 행정 공무원들의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수준을 알아보고 직무스트레스 요인과 사회 심리적 스트레스수준과의 관련성을 규명하고자 2010년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의 기간 동안에 대전광역시에 근무하고 있는 일부 행정 공무원을 386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무기명 자기기입식 설문지를 이용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조사대상자의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수준은 건강군 8.8%, 잠재적 스트레스군 64.5%, 고위험스트레스군 26.7%로 나타났으며, 고위험스트레스군의 분포는 업무요구도가 낮은 군보다 높은 군에서, 업무자율성이 높은 군보다 낮은 군에서, 동료의 지지도가 높은 군보다 낮은 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사회심리적 스트레스는 업무요구도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 반면, 업무자율성, 상사의 지지도 및 동료의 지지도와는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다중회귀분석 결과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주관적인 건강상태, 직장생활에 대한 만족도, 흡연상태, 여가시간유무, 외래진료여부 및 동료의 지지도 등이 유의한 변수로 선정되었다.
본 연구는 소방공무원들의 직무스트레스와 피로수준과의 관련성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실시하였다. 조사대상은 D광역시의 5개 소방서에 근무하고 있는 소방공무원 330명을 대상으로 2019년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의 기간 동안에 구조화된 무기명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조사대상자의 피로수준은 직무스트레스 총점이 높을수록 유의하게 높았으며(p<0.001), 하위영역별로는 업무요구도가 높을수록(p=0.046), 업무의 자율성이 낮을수록(p=0.006), 상사의 지지가 낮을수록(p<0.001), 동료의 지지가 낮을수록(p<0.001) 유의하게 높았다. 조사대상자의 피로수준과 직무스트레스 내용 간의 상관관계를 보면, 피로수준은 직무스트레스 총점(r=0.348, p<0.05) 및 업무의 요구도(r=0.301, p<0.05)와는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 반면, 업무의 자율성(r=-0.306, p<0.05), 상사의 지지(r=-0.340, p<0.05) 및 동료의 지지(r=-0.355, p<0.05)와는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피로수준에 대한 직무스트레스의 관련성을 파악하기 위해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직무스트레스 총점이 낮은 집단(Q1)에 비해 매우 높은 집단(Q4)에서 「고위험 피로군」에 속할 위험비가 유의하게 상승하였다(ORs=3.03, 95% CI=1.13~8.12). 위와 같은 연구결과는 소방공무원들의 피로수준은 직무스트레스와 유의한 관련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따라서 직장에서의 직무스트레스 요인들을 줄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본 연구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코호트격리된 병원간호사의 이직의도 영향요인을 파악하고자 수행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대학병원 간호사 191명을 대상으로 수집된 자료는 IBM SPSS Statistics 23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기술통계, t-test, Pearson's 상관관계 분석, ANOVA, 다중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다. 이직의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 중 감염관리 직무스트레스가 높을수록(𝛽=.40, p<.001) 사회적 지지 중 상사의 지지가 낮을수록(𝛽=-.21, p=.004) 극복력이 낮을수록(𝛽=-.16, p=.016) 이직의도가 높았다. 이들 변수의 설명력은 25%(Adj. R2=.25, F=16.99, p<.001)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병원 전체가 코호트격리된 병원간호사의 감염관리 직무스트레스는 보통 이상이었다. 감염관리 직무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방안을 찾고, 상사의 지지로 조직과 업무의 부정적인 측면을 줄여서 이직의도를 낮추어야 한다. 그리고, 극복력 향상을 위한 극복력 강화 프로그램으로 이직의도 감소를 모색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여성 근로자의 일 가정양립지원제도에 대한 인식과 활용 간의 관계성 및 이용실태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현 직장에서 시행 비중이 높으며 가장 많이 이용한 일 가정양립지원제도는 육아휴직제-시차출퇴근제-육아기 근로시간단축제 순이었다. 일 가정양립지원제도 인지도(p<.001)와 이용 만족도(p<.05)는 일 가정양립지원제도 효과성 인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향후 일 가정양립지원제도 이용의도에 대한 일 가정양립지원제도 인지도 및 이용 만족도의 영향은 유의하지 않았으나 가족적 지지(배우자, 부모, 시부모)가 한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여성 근로자의 일 가정양립지원제도에 대한 인식과 활용 간의 영향관계를 분석함으로써 정책의 효과성을 파악하고, 가족적 차원까지 고려대상을 넓힌 데에 연구의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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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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