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의학전문대학원생들의 좋은 의사에 대한 인식 구조와 임상실습을 경험하기 전과 후의 인식구조의 차이를 비교 분석하여 발전적인 의학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연구대상은 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1~4학년 학생이었고, 언어네트워크 프로그램인 NetMiner 4.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임상실습 경험 전과 후의 학생들이 좋은 의사를 표현하는데 사용한 단어들이 많은 부분이 유사하였지만 특히 '환자', '치료', '실력', '마음' 등의 단어를 많이 사용하였고, '환자'는 공통적으로 가장 높은 연결정도중심성을 나타냈다. 네트워크의 밀도와 평균 연결정도중심성은 임상실습 경험 전 학생보다 임상실습 경험 후 학생이 높게 나타났다. 임상실습 전과 후 학생들의 네트워크에서는 공통적으로 '진단 및 치료', '의료커뮤니케이션', '환자에 대한 태도', '의학지식', '기초역량' 5개의 그룹이 나타났다. 임상실습 후 학생의 경우, '평생학습' 그룹이 추가되어 6개 그룹이 나타났다. 최근 의학교육에서 사회적 책무성, 전문직업성, 의료인문학 등을 강조하는 추세에 비추어볼 때 아직 학생들의 좋은 의사에 대한 인식구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 대한 교육이 좀 더 체계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의 아르바이트경험특성과 진로발달간의 인과관계가 어떠한지를 살펴봄으로써 중소기업의 인적자원을 개발하고 확보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2013년에 실시한 전국의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청소년 10,119명을 대상으로 층화다단계집락표집을 활용하여 2013년 5월 20일부터 7월 12일까지 실시한 패널데이터를 사용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아르바이트경험특성이 진로발달의 하위영역인 계획성 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아르바이트경험특성이 진로발달의 하위영역인 태도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아르바이트경험특성이 진로발달의 하위영역인 자기지식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아르바이트경험특성이 진로발달의 하위영역에 진로행동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아르바이트경험특성이 진로발달의 하위영역의 독립성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청소년의 아르바이트가 진로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으로 중 고등학교와 중소기업과 연계하여 진로체험, 직업체험의 장을 만들어간다면 중소기업 미래의 인적자원은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연구는 오래되고 집요한 모습을 띠는 게임중독 담론과 게임을 직업으로 삼는 프로게이머가 어떻게 한 사회 내 유사한 권력 제도에 의해 동시에 언급되는지를 살피고자 했다. 프로게이머는 하트(Hardt)와 네그리(Negri)가 논의하는 '경제적 탈근대화(postmodernization)'의 거시적 흐름 속에서 등장한 오락 산업의 일환이다. 하트와 네그리는 '경제적 탈근대화'를 경제적 행위(도구적 행위)와 인간적 행위(반(反)도구적 행위)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노동양식-비물질 노동(immaterial labor)-으로 특징지으며, 그 안에 저항적 실천의 맹아가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프로게이머는 (비물질 노동의 한 갈래인) '정동노동(affective labor)'을 수행하며 근대적 권력으로부터 탈주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프로게이머 노동이 수행되는 구체적인 결을 살펴보면, 경쟁과 선택의 원리를 통과하기 위해 자신의 정동을 매우 조직적으로 관리하고 전략적이며 합리적으로 통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프로게이머의 노동은 탈근대적인 양식을 취하고는 있지만, 근대적 노동 윤리에 철저하게 종속되어 근대성 위반의 잠재력을 잃어버렸다. 결국 프로게이머와 중독담론은 표면적으로 대조를 이루는 듯 보이나, 근면 성실한 태도를 강조하는 프로테스탄스적 노동 윤리와 맥을 같이 한다는 점에서 쌍생아적 지위를 지니고 있었다.
본 논문은 남녀 대학생의 스트레스 정도와 식생활관리에 대해 조사하였다. 남학생은 과체중-비만이 35.6%이고 여학생은 9.8%로 남학생이 비만도가 높은 학생이 많았다. 66%의 대학생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스트레스 지속기간은 3일로 나타났다. 남학생은 스트레스로 인한 음식섭취량에 변화가 거의 없으나 여학생은 음식섭취량이 증가하였다. 스트레스시 먹고 싶은 음식으로 남학생은 술 및 음료가 가장 많았고 여학생은 단음식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19~21세는 단음식, 22세~24세는 술 및 음료, 25세 이상은 찌개 및 탕류를 선호하였다. 전공별로는 식품계열인 경우 단음식이 많았고 비식품계열은 술및 음료를 선호하였다. 또한 한 달 용돈의 액수에 관계없이 술 및 음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음식섭취 후의 느낌은 체중조절 걱정, 스트레스 해소됨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원인은 직업과 일, 미래 혹은 과거 때문이며 스트레스 해소법으로는 음악듣기, 잠자기, 술 마심이 많았다. 이상의 결과로 대학생들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올바른 식생활과 생활태도 실천에 대한 영양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컴퓨터 산업의 진보는 우리사회에 많은 발전을 가져왔다. 교육매체의 변화도 그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WWW를 이용한 교육은 강력한 원격교육의 형태로 인식되고 있으며. 다른 교육방법에 비하여 그 활용형태도 다양화 될 수 있다. 또한 컴퓨터는 교육매체 외에도 정확성과 신속성으로 인하여 디자인작업에도 유용하게 사용된다. 네트워크 기술과 결합된 컴퓨터 그래픽스는 창의력 작업에 사용될 수 있으며, 자원의 공유와 협동작업이 용이하게 이루어질 수 있으며, 자원의 공유와 협동작업이 용이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컴퓨터그래픽스 교과와 타 교과간의 상호보완 관계를 갖을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선 기초디자인교육에서의 컴퓨터 그래픽스활용을 중심으로 WWW을 통한 사례연구를 실시하여 다음의 4가지 결과를 얻었다. WWW의 가상전시공간을 활용하여 이루어진 컴퓨터그래픽스 활용 기초디자인교육은 아이디어의 변형이 용이하며, 학습자중심의 진행이 이루어졌으며, 학습자들간의 상호작용이 활성화되었고, 결과물에 치우치지 않고 중간단계의 직업을 평가에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이 방법 역시 기존의 교육방법과 같이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WWW를 활용한 교육은 기존의 교육의 결함을 보완해주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효과적인 영재 교육을 위해 영재아의 특성을 이해하고 영재성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알기 위하여 영재의 정의 및 영재아의 특성을 분석하여 영재아의 지적, 심리적 특성을 파악하고, 영재성에 영향을 주는 변수를 정리하여, 그 영향력을 알아보았다. ERIC에서 1990년에서 2001년 10월 사이에 발표된 영재아의 부모와 관련한 문헌을 대상으로 선정된 463개의 문헌을 출판 연도, 출한 형식, 문헌 유형, 대상 학년, 연구 주제, 문헌 출처로 분류하고, 이 중에서 설문이나 인터뷰를 통한 실험 연구 자료를 포함하는 15개의 연구 문헌을 대상으로 문헌 분류를 실시하고, 통계방법을 이용하여 영재성에 영향을 주는 37개의 변수를 정리하여, 영재아의 부모 특성이 영재아의 영재성에 미치는 영향을 효과크기로 알아보았다. 그 결과, 부모와 학생 자신의 학습 동기 요소, 학급에서 인정받음, 학습에 대한 부모의 적적적인 참여 등의 순서이었고, 영재성 개발에 영향을 주는 외적변수 중에서는, 어머니의 직업, 아버지의 교육 학력 수준의 영향력, 자신의 성별과 인종의 특성, 형제에 의한 영향럭, 가정의 경제적 수준 등의 순서이었다. 또한 남자 영재아는 사회적 요소를 지니는 변수와 자아 개념과 같은 내적 변수에 의해 여자 영재아 보다 많은 영향을 받는 반면, 여자 영재아의 경우 외부의 도움이나 학습 도구, 준비 태도에 있어 남자 영재아에 비해 더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진로성숙도와 학교부적응에 대하여 알아보고 진로성숙도가 학교부적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분석하여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진로교육에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데 있다. 연구의 목적을 수행하기 위하여 문헌연구와 조사연구를 진행하였다. 문헌연구를 통해 마이스터고와 진로성숙도, 학교부적응에 대하여 알아보았고, 진로성숙도와 학교 부적응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를 통해 2016년 완성학급이 된 37개 마이스터고등학교 1,660명의 학생들에게 설문 조사를 실시하여 70%의 설문지를 최종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마이스터고 학생의 진로성숙도는 학교 부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성숙도 하위 영역에서는 '독립성', '직업에 대한 태도', '합리적 의사 결정', '정보 탐색'과 '진로 준비 행동'이 학교 부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적응 집단과 부적응 집단으로 구분하여 실시한 다중회귀분석에서는 적응 집단이 부적응 집단에 비하여 진로성숙도가 학교 부적응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성별에 따라서는 여학생이 학교 부적응 수준이 낮고, 진로성숙도가 높았다. 학년에서는 1, 2, 3학년 순으로 학교 부적응 점수가 높아졌지만, 진로성숙도에서는 2학년이 3학년보다 진로성숙도가 더 낮은 결과를 보였다. 성적에 있어서는 성적이 높아질수록 학교 부적응은 낮았고, 진로성숙도는 높았으며, 계열에 따른 변인에서는 공업, 농 생명산업, 수산 해운 순으로 학교 부적응이 낮았고, 진로성숙도가 높았다. 담임의 교과에 따른 분류에서는 보통교과가 담임인 경우가 진로성숙도가 더 높고, 학교 부적응이 낮았다. 졸업 후 진로에 따른 학교 부적응은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에 비하여 취업을 하고자 하는 경우에 학교 부적응이 낮고 진로성숙도가 높았다. 마지막으로 기타(창업, 가업 승계)의 경우에는 학교 부적응 수준과 진로성숙도가 함께 높은 결과가 나타났다. 셋째, 적응 집단과 부적응 집단의 배경 변인별 진로성숙도와 학교 부적응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모든 변인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났다.
이 연구는 청소년의 세계시민의식에 미치는 개인수준과 학교수준 변인의 영향력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세계시민교육에 있어 시사점을 찾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하여 국제시민교육연구(ICCS) 2009 자료를 토대로 2수준의 위계적 선형 모형(Hierarchical Linear Model, HLM)을 활용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여학생이 양성평등, 타문화 출신자에 대한 평등 인식, 이민자에 대한 평등인식에 있어서 남학생에 비해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정에서 사용하는 언어와 시험언어의 차이에 따라서 청소년의 세계시민의식 수준의 차이점이 나타났다. 부모의 학력과 직업지위는 대체로 청소년의 세계시민의식 수준에 영향을 미쳤고, 청소년의 정치사회적 이슈에 대한 관심 정도에는 부모의 영향력이 매우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의 세계시민의식 함양에 있어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학교수준에서는 교사학생관계와 학생참여의 가치가 세계시민의식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학교 현장에서 세계시민교육을 추진하는데 있어 학교풍토 변화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 지역사회 공무원의 정신건강지식 및 정신건강사업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시행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조사대상자는 강원도 3개 군에 근무하는 공무원 273명을 대상으로 시행하였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해 2018년 7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22.0 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연구결과 공무원의 정신건강지식은 101.45점(범위 35-160)이었다. 정신건강지식정도는 직업, 정신건강 교육 유무, 정신건강 치료경험 유무, 가족의 정신건강 치료경험 유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정신건강사업에 대한 인식으로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대해 알고 있는지에 대해 응답자의 39.9%가 이름정도만 알고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확대해야 할 정신건강서비스는 우울 등 조기발견 서비스가 35.9%로 가장 많았다. 정신건강사업으로 인한 지역사회의 변화에 대해 약간 좋아지고 있다는 응답자가 44.7%로 가장 많았다. 조사대상자들의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대한 인식과 정신건강 지식 점수와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정신건강지식점수에 따라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대한 사전지식 유무와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정부의 관리투자에 관한 문항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므로(p=.012) 지역사회 공무원들의 정신건강지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정신건강간호사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을 제안한다.
본 연구는 평생교육 차원에서 우리나라 의사를 대상으로 한 초기 연구이고, 지식뿐만 아니라 술기, 태도를 포함하여 의사평생교육(CME)에서 나아가 전문직업성 개발(CPD)로서 역량바탕교육을 지향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본다. 본 연구에서는 평생교육으로서 공공보건의료 의사역량개발 교육에서 어느 정도 교육만족도와 교육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교육대상이 소수에 국한되어 있고 객관적인 평가방법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향후 교육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평가가 이루어지기 힘든 평생교육에서도 자기평가가 아닌 객관적 평가(예: 간단한 테스트 등)를 실시함으로써 수행(performance)이 아닌 역량바탕교육(competency based education)을 지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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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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