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뷰티미용전공 전문대학생이 직무현장 관찰 및 현직자와 대화에서 자신의 직업관, 진로발달, 그리고 자아에 대한 성찰을 어떻게 형성하는가를 다각적으로 탐색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뷰티분야 직업현장을 참여 관찰하고 현직자와 인터뷰를 체험한 수도권 소재의 A대학 뷰티미용전공 학생 8명을 표본으로 선정하고, 개별 심층 면담을 통해 그들이 경험한 의미를 해석하였다. 심층면담 결과에 따르면, 참여자들은 간접적 직무체험(직업현장 관찰 및 현직자와 대화)을 통해서, 첫째 뷰티업무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필요한 태도, 지식, 역량, 조건 등이 무엇인지를 학습하였다. 특히, 참여자들은 뷰티업종에서 직무수행의 핵심 역량이 고객과의 인간관계라는 사실을 학습하였다. 둘째, 참여자들은 뷰티 직업이 실제 고되고 힘들다는 현실을 알게 되었고, 미래에 어떠한 진로를 선택할지에 대한 직업진로 결정의 준거를 설정하게 되었다. 즉, 그들은 직무현장 관찰을 통해 뷰티직업에 대한 그들 자신 직업선택 관점의 변화를 보여 주었다. 마지막으로 연구 참여자들은 직업진로 결정 여부 이외에 자신들의 전공에 대한 만족하고 있는지 여부를 성찰 하였다. 본 연구는 구성주의적 관점에서 뷰티미용전공 전문대생이 직무관찰을 통해 직업진로 발달 및 직업관 변화를 맥락적으로 파악했다는 데 그 이론적 의의가 있다. 아울러, 현장실습 및 인턴십 등 직접적인 직무체험에서 진로교육 의미 탐색에 초점을 둔 기존 연구와 달리, 본 연구는 참여 관찰 및 현직자와 대화라는 간접적 직무체험에서 학생들이 무엇을 학습을 했는지를 심층 분석했다는 점에서 향후 전문대학 진로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실제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본 연구는 국가차원에서 개발된 온라인 "한국직업정보시스템(KNOW)"에 대한 공과대학 학생들의 인식과 평가 정도를 살펴봄으로써 KNOW의 개선방안을 도출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공대 특성화 대학인 K대학교의 진로교과목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KNOW 사이트 전반에 대한 평가(인지도, 이용자반응도: 애호도, 진로준비 유용성), KNOW 메뉴별 평가(선호도, 만족도, 도움정도, 정보품질)를 실시하였다. 자료 수집은 수강생들에게 <정보탐색 개별과제>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정보탐색 개별과제>는 학생들이 실제로 관심 갖고 있는 직업정보를 KNOW에서 검색해볼 수 있도록 구성한 인쇄자료이다. 본 연구의 분석대상은 연구 자료 활용에 동의한 진로교과목 수강생 266명의 과제물이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KNOW에 대한 인지도는 7.5%로 나타났다. 둘째, KNOW에 대한 반응 중 애호도는 평균 73.5점으로 나타났고, 진로준비 유용성은 평균 70.6점으로 나타났다. 셋째, 직업정보 검색 메뉴 중, 사용 전 선호도가 가장 높은 메뉴는 '나의 특성에 맞는 직업 찾기'(141명, 53.0%)였다. 넷째, 사용 후 불만족이 가장 큰 메뉴는 '조건별 검색'(104명, 40.6%)으로 나타났고, 가장 도움이 되는 검색 메뉴는 '키워드로 직종 찾기'(87명, 33.1%)로 나타났다. 다섯째, '키워드로 직종 찾기' 하위메뉴에 대한 정보품질 분석결과, '임금/직업만족도/전망' 메뉴가 평균 71.7로 가장 높았고, 반면'하는 일'메뉴는 평균 67.9로 가장 낮게 평가되었다. 또한 평가 요소별 정보품질 분석 결과, '이해성'이 평균 73.4로 가장 높았고, 반면'완전성'은 평균 63.7로 가장 낮았다. 이를 통해 볼 때, KNOW가 공대 학생의 정보탐색에 유용성이 있지만, 보다 나은 시스템으로 발전되기 위해서는 인지도 향상,'조건별 검색'메뉴 개선, '키워드로 직종 찾기' 메뉴에서 '하는 일 '개선 및'완전성' 보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공영방송 KBS를 비롯해 한국 언론인들의 전문직주의는 미성숙 상태라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본 연구는 Q 방법론을 활용하여, 기자의 직업적 성취에 대하여 KBS 기자들과 시민들이 형성하고 있는 주관성을 탐색하였다. 이를 통해 한국 언론전문직주의 미성숙 상태에 관한 언론인의 주관성 차원의 배경과 이유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KBS 기자 30명과 4년제 대학 언론고시반 대학생 10명, 그리고 다양한 연령대의 일반인 40명, 총 80명을 상대로 기자의 직업적 성취와 관련된 내용의 95개의 진술문을 활용하여 '승진/발탁되는 기자'를 조건으로 소팅을 진행하여 총 3개의 Q 요인을 추출하였고, 이를 다시 각 요인별 양(+) 하부 요인과 음(-) 하부 요인으로 구분하여 총 6개의 기자에 대한 인식과 태도 유형을 발견하였다. 그 결과 KBS 기자의 직업적 성취에 관한 주관성은 '전문직형 기자', '모사꾼 기자', '조직충성형기자', '열혈기자', '입신양명기자', '착실한 직업인'으로 명명된 6개의 인식 유형으로 정리되었다. 본 연구는 기존 한국 기자의 직업 정체성 연구를 더욱 심화시키고 확장시켰다는 데 의의를 가질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가정교과에서 진로교육은 어떻게 자리매김 되어 왔으며, "진로와 직업" 과목과의 공통점과 상이점의 검토를 통해, 가정교과에서 진로교육의 정체성을 밝히고, 이러한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대안적 진로교육 교수 학습 전략을 탐색하였다. 이를 위해 2007 및 2009 개정 실과(기술 가정) 교육과정, 2007 개정 교육과정에 기초해 집필된 중학교 1-3학년 가정과 교과서 각각 7권씩 21권과 진로와 직업 교과서 1권을 분석했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가정과 교육과정과 가정과 관련 학회지를 분석한 결과, 가정과에서의 진로교육은 가정교과의 중요한 한 영역으로서 자리매김 되고 있었다. 둘째, 가정교과와 "진로와 직업" 과목에서 다루는 진로교육의 내용은 자신의 이해, 진로탐색, 진로의사결정, 진로계획 수립 및 진로라는 내용을 다루고 있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나, 교육내용을 다루는 관점과 구체적 내용에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즉, "진로와 직업" 과목에서는 '직업과 연계된' 진로(vacational career) 개념의 진로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가정교과에서는 가정생활, 직업생활, 지역생활을 고려하면서, 직업에 한정하지 않고 '생활과 연계된' 진로(life career) 개념의 진로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셋째, 파악된 가정교과에서의 진로교육의 정체성을 살린 대안적 교수 학습 전략을 제안했다.
특성화고 졸업자들이 취업을 하는데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 특히 특성화고의 각종 취업지원정책과 더불어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각종 시설 및 교과지원, 직업능력지원, 진로지도, 취업지원 등의 프로그램과 개인이 하는 진로준비행동, 직업탐색행동, 이에 따른 진로성숙도의 증가는 취업에 과연 영향을 미치는 것인가? 이를 위해 먼저 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는 프로그램 등의 학교지원만족도, 가정에서 실시한 진로준비행동, 취업 전의 예비적 직업탐색행동, 이에 따른 진로성숙도 등을 주요변수로 하여 구조모형을 설정하고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학교지원만족도는 진로성숙도, 가정에서의 진로준비행동 등에 유의미한 영향관계를 보여주고 있고 직접적으로 취업에 영향을 미치거나 간접적으로 취업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다음으로 가정에서의 진로준비행동은 직접적으로 취업에 영향을 주며 예비적 직업탐색행동과 진로성숙도를 높이게 된다. 특히, 가정에서의 진로준비행동은 예비적 직업탐색행동을 통해 취업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다음으로 성별에 따른 변인간의 영향관계를 본 결과, 학교지원만족도는 취업을 직접적으로 높이고 여성의 경우가 더 높게 나타나, 양질의 학교지원프로그램을 강화하되 특히 여성에 맞는 취업지원프로그램도 개발, 지원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교지원만족도가 높으면 여성은 가정에서의 진로준비행동을 잘 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성이 가정에서 갖는 진로에 대한 대화 등 진로준비활동은 남성과 달리 취업에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어 여성의 경우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지원프로그램들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이 제기되었다.
본 연구는 대학생의 진로자기효능감이 위험감수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진로에 관련하여 능동적 직업탐색의 근본이 되어주는 진로자기효능감을 자기평가, 목표설정, 직업정보, 문제해결의 4개 항목으로 설정하였으며, 위험감수수준은 직업선택, 금전관리, 인간관계의 3가지 항목으로 설정하였다. 본 연구를 위한 설문조사는 2011. 11. 26.~12. 17. 까지 3주간에 걸쳐 서울과 수도권 그리고 지방에 있는 4년제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였고 450부의 설문지를 배포하여 이 중 유효한 402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진로자기효능감 중에서 자기평가 항목은 금전관리위험감수수준이 높은 군이 가장 유의한 영향을 보였고, 문제해결 항목은 직업선택위험감수수준과 인간관계위험감수수준이 높은 군에서 가장 유의한 영향을 보였다. 직업정보는 위험감수수준 전 항목에서 부(-)의 영향력을 끼치며 위험감수 수준이 낮은 연구대상일수록 직업정보에 더욱 적극적인 영향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본 연구는 취업을 앞둔 대학생에게 직업유형에 따른 위험감수수준이라는 개인의 직무에 대한 보다 세분화된 분석 자료를 제공하고 직업탐색에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진로자기효능감에 대한 새로운 검증이라는 데에 의미가 있다.
본 연구는 학교밖 중도입국 청소년들이 진로준비 경험을 통해 구성해 낸 진로준비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탐색하는데 있다. 본 연구대상은 서울시, 경기도, 충청도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학교밖 중도입국 다문화청소년 7명을 대상으로 심층적으로 인터뷰하였다. 자료 수집은 2019년 7월에서 2019년 9월 까지 행해졌으며 자료의 분석은 Colaizzi(1978)의 현상학적 분석방법을 활용하였다. 연구결과 총 56개의 의미를 기반으로 하여 경험의 본질적 구조인 14개의 주제와 5개의 범주를 도출하였다. 도출된 14개의 주제는 친구와 좋은 관계, 빠른 습득력, 배려하는 성격, 꿈이 없음, 꿈이랑 상관없는 취미 즐기기, 배움에 대한 두려움, 내 미래에 미치는 직업의 영향력, 진로에 미치는 어머니의 강력한 영향력, 모국어와 관련된 직업찾기, 진로에 대한 무개념, 자신의 관리를 못함, 돈많이 버는 직업 원함, 다이어트 노력, 시험에 대한 부담 등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중도입국 청소년에게 진로준비에 있어 객관적 진로검사와 자신에 대한 탐색이 있어야 하고, 현실적인 직업의 개념과 진로행동을 유도해야 하며, 문화적 고려가 있어야 한다.
본 연구는 직업전문학교 학생들의 진로결정몰입(진로탐색몰입과 진로대안배제경향)이 자기결정성(자율성, 유능감, 관계성)과 진로준비행동 간에 매개효과를 나타내는지 분석함으로써 진로준비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전략마련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서울소재 A직업전문학교 258명이었으며 위계적 중다회귀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첫째 진로결정몰입(진로탐색몰입, 진로대안배제경향)은 자기결정성과 진로준비행동 간에 부분매개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둘째, 자기결정성(유능감, 자율성, 관계성)은 진로준비행동을 예측하였고 이 중 관계성이 상대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직업전문학교 학생들의 진로준비 행동을 효과적으로 강화하기 위해서 자기결정성과 진로결정몰입을 높일 수 있는 학습 환경의 조성과 그에 상응하는 진로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최근 청년 실업을 해소하는 방안 중 하나로 중등단계 직업교육의 강화, 즉, 양질의 고졸 취업자 양성 방안이 제시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고졸 인력의 직업인성 함양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현재 직업인성을 측정할 수 있는 도구는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며, 고졸취업자 대상의 검사 도구는 더욱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고졸 취업자에게 요구되는 직업인성 구인을 탐색하고, 이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하고 이를 타당화하고자 한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 연구에서는 교사 집단과 산업체 인사 집단으로 구성된 델파이 위원회를 구성하여 직업인성 구인을 도출하였으며 2차에 걸친 델파이 조사 결과, 성실, 정직 등과 같은 12개 구인이 직업인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선행연구와 전문가 집단 면담을 토대로 척도를 개발하였으며 그 결과, 12개 요인, 116개 척도의 예비 직업인성 검사 도구가 개발되었다. 개발된 예비 검사도구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해 직업계고 학생 7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으며 미회수 및 불성실 응답을 제외한 514부의 설문지를 최종 분석에 활용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을 진행하기 전 요인 수를 결정하기 위해 평행선 분석을 수행하였으며 그 결과 8개 요인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요인 수를 8개로 고정하여 최대우도법, 직접 오블리민 회전 방법을 활용한 탐색적 요인분석을 수행한 결과, 8개 요인의 78문항이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문항이 해당 요인의 내용을 잘 반영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내용타당도 검증을 진행한 결과, 19개 문항이 관련성이 낮거나 부적절하다는 피드백이 도출되었다. 이에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기존의 직업인성 검사 도구와 내용타당도 검증 후 도출된 수정 직업인성 검사도구의 적합도를 비교 검증하였다. 그 결과, 59문항으로 이루어진 수정 직업인성 검사 도구의 적합도가 더 높게 나타났으며 적합도 역시 대체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지식기반사회에 있어서는 종래부터 사용되어 오던 직업교육의 개념 설정과 교육의 방향이 바뀌어야 한다. 이 연구에서는 직업교육, 기술교육, 진로교육, 전문교육, 공학교육 등의 의미를 살펴보고, 전문대학과 대학 수준에서의 직업교육에 관한 교육과정을 살펴본 후, 그 개선점과 나아갈 방향에 대한 탐색을 하였다 이 논문에서 사용한 연구 방법으로는 자료 분석에 의한 문헌 연구(literature research)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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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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