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통신시스템이 개발되기 전에 두 지역간에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인 봉화(봉수)시스템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이 시스템을 설계하고자 할 때 가장 중요한 설계문제는 "어느곳에 봉수대를 설치하는가?" 이다. 본 논문에서는 이 설계문제에 대한 수학적 모형을 개발하고자 한다. 두 지역간에 봉수대를 설치할 수 있는 후보지(높이가 다른 산들의 정상)가 주어져 있고 각 산들의 간격이 알려져 있다고 가정한다. 그리고 각 후보지에 봉수대를 설치하는 비용과 후보지들에 봉수대를 설치하였을 때 두 지역간의 정보전달 성공확률에 대한 모형을 제시하고 이들을 기초로 하여 봉수대 설계문제의 최적화 모형을 제시한다. 이 최적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론은 제시하고 예제를 통해 방법론의 효율을 검토하고자 한다.
본 논문에서는 고령화의 진행이 초래하는 산업집적 패턴의 변화에 대해 신경제지리학적 접근을 통하여 분석하였다. 은퇴인구 변수의 추가는 단기적으로 지역별 물가, 소득, 명목임금 및 실질임금에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장기균형 조건으로 채택되는 지역 간 실질임금의 균등화는 은퇴인구를 고려하지 못하므로 간접효용의 균등 조건을 추가하였으며, 새로운 장기균형을 달성케 하는 최적 세액을 제시한다. 은퇴인구의 발생은 모든 지역의 실질임금을 하락시킴과 동시에 효용기준을 만족시키는 특정 지역 제조업 종사자 비율의 지점을 하락시켜 제조업의 집적을 방해하는 반면, 세금은 은퇴인구가 발생한 지역의 효용과 실질임금을 높이고 다른 지역의 효용과 실질임금을 낮춘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 간 실질임금 및 간접효용 비율이 같아지는 제조업 인구의 비율과 세금의 조합이 존재한다. 정부가 정액세의 부과를 통해 실질임금을 적절히 조정한다면 모든 지역에서 실질임금의 급격한 하락을 막으면서 효용수준을 안정시킬 수 있다.
본 논문은 1952-2004년 걸쳐 중국의 수출과 경제성장 간의 인과관계를 지역별(동부, 중부, 서부), 시대별(개혁개방 전후)로 고찰해 본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변수들의 안정성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단위근 검정을 실시했으며, 다음으로 변수간 장기적인 안정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공적분 검정을 수행했고, 마지막으로 오차수정모형을 추정함으로써 그랜저 인과관계 검정을 실시했다. 분석결과 전체기간에서 동부지역은 수출이 경제성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서부지역에서는 그 정도가 약하게 나타났다. 동부지역의 경우 개방정책이 집중적으로 나타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여 개혁개방 이전에는 수출과 경제성장 간의 인과관계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개혁개방 이후에는 수출이 경제성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개방을 전후하여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던 중서부 지역의 경우, 중부지역은 개혁개방 이전에는 무역과 경제성장 간에 인과관계가 보이지 않았으나 개혁개방 이후에는 양방향 인과관계가 강하게 나타났으며, 서부지역의 경우에는 오히려 개혁개방 이전에 무역이 경제성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개혁개방 이후에는 반대로 경제성장이 무역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아세안지역 국가간 여객통행수요예측에 있어 적용된 방법론은 자료의 한계로 인하여 모형을 이용하기보다는 개략적인 분석방법론과 가정위주로 이루어져 왔다. 본 연구에서는 아세안 지역의 국가간 여객통행 수요예측을 위해 개발된 모형을 제시한다. 통행발생과 통행분포 모형을 개별적으로 추정하기에는 해당지역의 통계자료구축이 미흡한 상태이기 때문에 국가간 출입국 통계자료를 이용하여 통행발생과 통행분포를 동시에 고려하는 직접수요모형을 개발하였다. 또한 현재 연구대상지역의 경우 국가간 통행에 대한 수단선택모형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수단분담율 산정을 위해 명시선호기법을 이용하여 수단분담모형을 추정하였다. 통행거리에 따른 수단선택행태의 차이를 반영하기 위해 세 개의 거리대로 구분하여 수단분담모형을 추정하였다. 추정결과 모형의 설명력과 변수의 유의성 측면에서 대체적으로 양호한 결과가 도출되었다. 본 연구에서 구축한 모형은 향후 아세안지역의 통행수요예측에 있어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충북지역의 대표 관광목적지인 청남대의 방문동기와 만족도 간 영향관계에 있어 지역주민과 관광객 집단 간 차이를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문헌연구를 통해 구성한 설문지를 바탕으로 청남대를 방문한 경험이 있는 충북권 지역주민 200부, 충북 외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관광객 200부의 유효표본을 확보하여 분석에 활용하였다. 분석결과, 동기와 만족도간 영향관계는 전체표본, 지역주민, 관광객 집단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든 집단에서 공통적으로 자연휴식성과 편리성 요인이 만족도에 긍정적으로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기와 만족도 간 영향관계에 있어 지역주민은 자연휴식성, 편리성, 역사성, 관계성 등 4개 동기요인, 관광객은 자연휴식성, 편리성 등 2개 동기요인이 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집단 간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론적 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하였으며, 후속 연구과제를 제안하였다.
재난정보시스템은 재난에 대하여 예방, 대비, 대응, 복구 단계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보시스템이다. 재난정보시스템은 여러 형태의 재난에 대하여 여러 수준의 다양한 정보자원을 이용해야 하고 여러 임무를 맡고 있는 다양한 인적자원과 다양한 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준비하고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 재난은 지역별로 대응하게 되는데 기존의 시스템은 해당 지역에 대한 정보만을 파악할 수 밖에 없으며, 통합적인 상황 분석이 부족하고, 지역재난상황에 따라 표준행동에 의한 자동적 실시간 임무부여와 실시간 보고의 처리, 재난관리자의 경험적 지식을 활용될 수 있는 정보시스템화는 미흡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지역단위 홍수대응을 위하여 지역별 재난정보시스템이 P2P 분산연결체제로 재난과 유관한 다른 지역의 재난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국방, 경찰, 보안 분야에 적용되어온 정보융합(Information fusion)기술과 비즈니스 룰(BRMS)의 규칙기반 지능형 기술을 활용하여 여러 수준의 다양한 정보를 종합 분석하여 통합적인 상황정보를 제공하고, 표준행동(SOP) 요령과 지역 재난관리자의 지식을 활용하여 인적 자원과 물적 자원에 대한 대응계획을 제시하여 대응조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며, 현장 상황에 따른 실시간 임무 부여와 상황 보고를 처리할 수 있는 지능형 지역 홍수대응 재난정보시스템 프레임워크를 제안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1978-2012년의 자료를 이용하여 중국의 동부지역, 중부지역, 서부지역 그리고 동북지역을 대상으로 이들 지역이 성장함에 따라 나타나는 지역격차의 패턴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Williamson의 역U자형 가설과 Amos의 발전된 역U자형 가설을 검증하였다. 이를 통하여 지역이 역분극화 과정에 있는지 아니면 발전된 역분극화 과정에 있는지를 파악하였다. 연구결과를 보면 지역내 인당 절대적 경제격차모형에서는 동부지역, 중부지역, 서부지역과 지역간 모형 그리고 상대적 경제격차모형에서는 중부지역과 서부지역이 Williamson의 역U자형 가설이 지지되었다. 반면 지역간 모형과 서부지역은 Amos의 발전된 역U자형 가설이 지지되었다. 한편 도 농격차를 기준으로 한 모형에서는 절대적 경제격차의 지역간 모형과 상대적 경제격차의 중부지역은 Amos의 발전된 역U자형 가설이 지지되었고, 지역간 모형과 서부지역은 상대적 경제격차모형에서 Williamson의 역U자형 가설이 지지되어 이들 지역은 역분극화 과정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결과는 중국이 지역에 따라 역분극화 과정이 있는 지역도 있고 성장에 힘입어 공간적 재구조화가 진행되는 경우도 있음을 알 수 있다.
오늘날 지방정부는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환경의 수준을 높임과 동시에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는 두 가지의 목표를 균형적으로 달성해야 하는 입장에 처해 있다. 그러나 지역에서의 경제활동과 환경수준 간에는 특정 분야의 산업을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상충관계(trade off)가 존재하기 때문에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정책적 대응은 용이한 일이 아니다.(중략)
한국 베이비붐세대는 은퇴 후 주거선택에서 은퇴 전과는 다르게 쾌적성과 편의성을 중시하여 선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은퇴 후에 주거면적을 일괄적으로 축소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보유 주택규모에 따라 다른 형태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은퇴 후 62.4%가 주거이동을 계획하고 있고 지역간 이동은 주거이동가구의 52.3%에 달하여 은퇴 후 활발한 주거이동이 예상되며, 지역내 이동과 지역간 이동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변수도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논문은 대구-포항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지역 중 제 7공구 지역에 대한 지반조사를 목적으로 실시한 지질조사의 결과다. 기존자료는 1대 5만 기계도폭(오인섭과 정국성, 1975)과 이 지역을 포함한 소위 가음단층대의 동부지역에 대한 지질구조를 조사를 연구한 이병주와 황재하(1997)의 논문 등이 있다. 야외에서의 지질조사는 개설될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발달하는 노두에서 암상의 특징과 층리, 절리 및 단층 등과 같은 불연속면의 발달 특성을 관찰 기재하였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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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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