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공적개발원조 사업 중 하나로 개발도상국의 실무자 및 정책결정자의 물 관련 재해위험경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검토하고 개발하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물 관련 재해에 대한 구조적, 비구조적 대응방식을 균형있게 논의하고 지방정부 및 관련기관과의 협력, 지역사회기반의 재해경감정책 등 새로운 대응방식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검토한다. 2000년-2006년 기간 Emergency Disasters Database (EM-DAT)에 기록된 전 세계 2,163건의 물 관련 재해는 총 29만 명 이상의 인명피해와 4,220억 달러의 재산피해를 초래하였다. 이런 재해는 개발도상국이나 선진국 모두에게 치명적이지만 특히 재해대응역량이 부족한 개발도상국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여 국가개발과 존망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개발도상국은 재해관리를 간과하여 빈곤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는 2005년 효고행동강령(Hyogo Framework for Action: HFA)의 기본원칙, 2011년 중간평가 검토, 2015년 이후 제시될 새로운 재해위험경감 정책의 틀 속에서 재해위험경감 교육 프로그램을 연구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개발도상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적개발원조 프로그램을 운영한 천안의 중앙민방위방재교육원과 일본 고베시의 JICA 등을 방문하여 물 관련 재해 대응의 실질적 개선방향을 모색하였다. 물 관련 재해대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대상은 실무자와 정책결정자로 설정하고 예방/대비/대응/복구의 유형에 따른 교육과정을 검토한다. 재해 대응 역량강화를 위하여 댐이나 제방 등 홍수위험관리기술과 같은 구조적 방식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재해위험경감을 위한 홍수위험도 분석과 관리, 도시홍수위험경감계획, 관련 법규제정, 지역홍수위험경감과 민관협력 등과 같은 비구조적 방식에 대한 교육도 포함한다. 이런 측면에서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물 관련 재해관리 경험을 정책, 사업, 사례와 연관시켜 교육을 진행하고 장단점 비교를 통하여 개발도상국 현지에 적합한 모델을 모색한다. 또한 재해발생시 피해규모를 최소화하게 하는 초동대응을 위해서 행정뿐만 아니라 지역, 시민, 기업 등 다양한 이해 당사자와 주체가 참여하는 종합대책교육을 포함한다. 사회경제발전의 지속을 위해서는 재해에 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인간의 삶에 너무도 익숙하지만 홍수, 가뭄 등으로 치명적인 피해를 야기하는 물 관련 재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물 관리와 관련 재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한국의 물 관리 경험에 기초한 재해위험경감 교육과 훈련은 개발도상국의 효과적인 재해관리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식용곤충 함유 반려동물 식품 시장의 성장 요인을 확인하기 위하여, 반려동물 식품시장 규모가 가장 큰 국가가 미국임을 고려하여 미국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식용곤충 함유 반려동물 식품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분석하였다. 연구는 반려견을 키우는 재한 미국인 16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심층토론 방식으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상황에서 진행하였다. 먼저 식용곤충 함유 반려동물 식품에 대한 자유 연상 인식을 관찰하였고, 이후 식용곤충 함유 반려동물 식품 관련 언론 정보를 제공한 후 이에 대한 태도를 분석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실제 제품을 제시하여 구매 맥락에서의 소비자 태도를 확인하였다. 분석 결과, 참여자들은 식용곤충 원료에 대해 자유 연상 시 '친환경적인', '지속가능한'과 같은 환경적 가치에 대한 인식이 높고 이와 관련한 구체적 언론 정보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구매 맥락에서는 오히려 환경적 가치보다 '저 알레르기', '고단백질', '피부/모질 개선' 등과 같은 영양 및 건강기능적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식용곤충 원료에 대한 거부감'은 일반 식품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 식품에서도 여전히 가장 중요한 부정적 요소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는 미국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세 가지 상황에서 식용곤충 함유 반려동물 식품의 환경적, 영양적, 건강기능적 가치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조사함으로써 식용곤충 원료 산업에서 시도하고 있는 반려동물 식품 시장 진출 전망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한 것에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효과적인 고성과작업조직(high performance work system)을 모색, 제시하는 데 있다. 최근에 엔터테인먼트 산업 자체는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으나, 엔터테인먼트 기업은 제조업과 달리 안정적 수익구조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엔터테인먼트 기업 및 프로젝트의 성과는 인적자원의 역량과 시너지에 의존하는 경향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체계적인 모델을 마련하고자, 본 연구는 ANP(analytic network process)를 활용하여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경쟁우위를 제공할 수 있는 고성과작업조직을 제시하였다. 고성과작업조직의 성공적 특성을 평정한 쌍대비교 자료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종사하는 28명의 팀장급 리더를 대상으로 수집되었다. 연구 결과, '개발적 지원', '관리적 지원'에 비해 '참여기회 부여'가 가장 높은 중요도를 나타냈다. 구체적인 구성요소별 중요도는, '개방적 의사소통', '분산된 의사결정', '성과에 의한 보상'이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에 기초하여 엔터테인먼트 기업에서 고성과작업조직을 성취하는 데 실질적 시사점과 실행의 우선순위를 제언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5명의 지구과학 교사를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통해 천체 관측 활동 경험이 가지는 의미를 현상학적으로 탐색하였다. 연구 참여자에게 Seidman의 3단계 면담법을 수정하여 개발한 질문지를 제공하고, 반구조화된 면담을 거쳐 자료를 수집하였다. 면담 자료의 분석을 거쳐 천체 관측 활동의 교육적 함의를 도출하였다. 교사들은 교원양성과정에서 수강한 관측 천문학 실습 강의를 통해 천문학과 관측에 대한 체계적인 기초 지식을 형성하였고, 교사가 된 이후에는 주로 동료 교사들의 도움을 얻어 실질적으로 천체 관측 활동을 수행하는 요령을 익혔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천체 관측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면서 교사들은 학생의 인지적 영역, 정의적 영역, 진로에 대한 인식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하였고, 따라서 천체 관측 활동의 교육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였다. 천체 관측 활동은 교사 본인에게도 매우 큰 보람과 만족감을 주는 활동이고, 지구과학 교사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교사들은 학교 현장에서 관측 활동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내적/외적인 장애 요인으로 인한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었다. 교사들이 천체 관측 활동을 시도하거나 지속하기 위해서는 내적 장애 요인의 해결이 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위해서는 적절한 시기의 연수를 통한 내용적 지원으로 자신감을 북돋아 주고, 교사 연구회와 같은 동료 집단에서 경험을 공유할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블록체인의 성장과 함께 이를 기반으로한 DApp(Distributed Application)이 주목받고 있다. DApp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개발에 참여하는 개발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많은 개발자들이 DApp 개발환경 구축의 어려움으로 인해 Infura와 같이 블록체인 노드를 중개해주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face)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중개 API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API 서비스 운영자는 DApp 사용자로부터 전달받은 트랜잭션의 계좌 주소와 DApp 사용자의 IP 주소의 1:1 매칭을 통해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는 심각한 위험이 존재한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기존 노드 탐색 프로토콜의 활용과 이를 이용한 암호화를 통해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는 공개형 블록체인 플랫폼 구조 강화방안을 제안한다. 제안하는 구조를 통해 DApp 사용자는 API 서비스 운영자가 자신의 개인정보를 식별하지 못하게 방지함으로써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다. 기존의 공개형 블록체인 플랫폼들이 제공해주지 못했던 신뢰성 있는 DApp 사용 환경을 제공해줌으로써 프라이버시 침해 위험으로 인해 활성화되지 못하였던 DApp의 활성화와 사용자의 증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쌀의 소비촉진을 유도하기 위하여 수행하고자 하는 밥맛 향상을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농촌진흥청 행사에 참여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쌀 구매 및 밥의 소비에 관한 실태를 조사하였다. 가정에서의 쌀 구매 형태에서는 $1O{\sim}20$ kg의 구매단위가 가장 많았고, 구입 기준은 밥맛이 약 50%로 가장 큰 요인이었으며, 다수(약 50%)가 대형마트에서 구입하고 있고, 구입 후에는 포장지 그대로(32.4%) 또는 전용용기(57%)에 담아 상온에서 보관하면서 1달에서 4개월 이내에 대부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90%). 가정에서의 취반 시 쌀(52.1%) 및 물(77.6%)의 개량은 주로 눈짐작으로 이루어졌으며, 취반은 하루에 l회 또는 2회(약 70%), 주로 전기압력밥솥(44.6%)이나 가스압력밥솥(32%)을 이용하며 1회에 $2{\sim}5$인분(65%) 분량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취반 후 밥은 즉시 먹거나(41.8%) $1{\sim}2$일(48.6%) 안에 소비하였으며 소비 시까지는 주로 보온밥솥(63.6 %)에 보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생각하는 밥맛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품종(37.9%), 생산지역(21.3%), 보관기간(11.9%)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품종에 대해서는 모르는 경우가 많았고(40%) 아는 응답자 중에는 일미(16.6%), 일품(14.0%), 추정(13.5%)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이상으로부터 소비자들 사이에 쌀은 필수지출 항목으로 인식되어 주식으로 지속적으로 소비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량에 의한 취반은 낮은 비율이며 식미 향상을 위해 취반기구 및 쌀 품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중소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의 표준주의에 대한 지식, 인지도, 안전환경 및 수행도를 조사하고 의료관련 감염관리 표준주의에 대한 수행도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확인하여 중소병원의 표준주의 수행도를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경기도와 충남에 소재하는 300병상 미만의 6개 중소종합병원에 1년 이상 근무한 간호사 총 151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수집은 2018년 1월 15일부터 2월 15일까지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참여에 서면 동의한 간호사에 한해 자가 보고식 설문지를 사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결과 안전환경과 표준주의 수행도는 근무부서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표준주의 수행도는 표준주의 지식(r=.19, p=.025), 표준주의 인지도(r=.27, p=.001), 표준주의 안전환경(r=.48, p=.000)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표준주의 수행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은 안전환경과 표준주의 인지도로 나타났으며 안전환경의 설명력은 21.6%였고 이 두 변수의 수행도에 대한 설명력은 23.3%였다. 이상의 연구결과로 볼 때 중소병원에서 간호사의 의료관련 감염관리를 위한 표준주의 수행도를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안전환경의 개선 외에도 지속적인 교육프로그램과 행정적지지가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고혈압노인과 정상혈압노인 그리고 청년 간의 식후혈압 변화 양상의 차이를 파악하기 위하여 참여자들의 서면동의를 받아 조사하였다. 휴대용 혈압모니터(ABPM)를 사용하여 식전 30분부터 식후 90분까지 15분 간격으로 혈압을 측정하였다. 고혈압노인군(26명)은 수축기혈압이 식후 30분부터 식후 90분까지 지속적으로 하강하였고, 최대 $19.3{\pm}19.4mmHg$ 하강하여, 정상혈압노인군(25명: $-7.7{\pm}9.4mmHg$) 및 청년군(26명: $-1.3{\pm}4.1mmHg$)과 차이가 있었다. 고혈압노인군의 식후 이완기혈압은 최대 $25.0{\pm}15.1mmHg$ 하강하였고 정상혈압노인군($-6.1{\pm}6.0mmHg$)과 청년군($-5.7{\pm}5.0mmHg$) 과 차이가 있었다. 고혈압노인군과 정상혈압노인군에서는 맥박수의 변화가 없었고, 청년군에서는 식후 30분에 일시적으로 맥박수가 상승하였다(p=.014). PPH 발생률은 고혈압노인군 73.1%, 정상혈압노인 24% 이었고, 청년군은 PPH 발생자가 없었다(p=.001). 따라서 간호사는 고혈압노인의 식후저혈압을 확인하기 위한 식후혈압 측정을 실시해야 한다. 또한 식후 90분까지는 갑작스런 혈압하강과 관련된 합병증의 발생을 주의관찰하고 관리하도록 하여야 한다.
우리나라 여러 기관에 근무하는 응급구조사들의 응급처치 시행내용과 관련요인을 파악코자 2008년 6월 대한응급구조사협회에서 주최하는 보수교육에 참여한 자중 80명과 특정지역 119구급대 소속 53명, 총 133명에게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본 연구 결과 조사대상 응급구조사들의 응급처치 내용별 빈도를 보면 생체징후감시가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산소포화도 측정, 산소투여, 지혈 및 창상처치, 심전도 감시 순으로 많았다. 응급처치 23개 전체항목 시행횟수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요인은 거주지 구분과 자격종류이었으며 단일 응급처치항목으로서 정맥로 연결 시행횟수의 유의한 관련요인은 대상자의 성별, 정맥로 연결에 대한 중요성 인식도이었고 근무기관의 종류도 경계역에서 유의한 관련요인으로 선정되었다. 심전도 감시 시행횟수의 유의한관련요인은 대상자의 성별로 남성보다 여성이 시행횟수가 많았다. 따라서 응급구조사들의 응급처치 시행횟수를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유지케 하기 위해서는 응급구조사들의 응급처치에 대한 중요성 인식도, 응급처치에 대한 자신감 등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노력이 이루어져야 하며 특히 남성 응급구조사, 2급 응급구조사, 중소도시에 거주하는 응급구조사들에 대한 관리 노력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응급구조사들의 응급처치 시행에 대한 적절성 평가와 더불어 응급구조사 역할 발전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사료된다.
약시아동의 시력개선을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가림치료는 부모의 협조 하에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본 연구는 약시아동 어머니를 대상으로 가림치료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약시아동의 시력을 향상시키고 어머니의 양육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며 부모 효능감을 높이고자 실시한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 실험설계이다. 본 연구는 2010년 3월 5일부터 10월 5일까지 G시 소재 일 대학병원 안과 외래에서 통원 치료하는 약시아동 어머니 60명(실험군 29명, 대조군 31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본 프로그램은 실험군에게 총 24주 동안 가림치료 어머니를 대상으로 실시되었다(면대면 상담, 전화 상담 등). 자료수집에서 시력측정은 유아용 시력표를 이용하였으며, 양육스트레스, 부모효능감은 설문지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PC+ 20.0을 이용하여 ${\chi}^2-test$, Fisher's exact probability test, t-test 및 Repeated Measure ANOVA로 분석하였다. 가림치료 어머니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시력개선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고(우측, F=40.64, p<.001, 좌측, F=10.28, p<.001), 양육 스트레스가 낮았고(F=9.85, p=.003), 부모 효능감 정도가 높게 나타났다(F=22.19, p<.001). 이상의 연구 결과 가림치료 어머니교육 프로그램은 약시아동의 시력개선과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낮아지고, 부모효능감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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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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